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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집단감염 47명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 교회서 9명 집단감염
충북 충주·청주·진천서 골프장 종사자 등 4명 확진
대구서 대형마트 관련 2명 등 8명 신규 확진
경남서 '델타형' 4명 포함 변이 바이러스 25명 추가 확인

 

【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6개월 만에 다시 하루에 1천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6일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006명이다.

 

1천명대 확진자는 '3차 대유행' 정점(작년 12월 25일, 1천240명) 직후인 올해 1월 3일(발표일 기준 1월 4일·1천20명) 이후 약 6개월, 정확히는 184일만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1천명대를 기록한 것은 '3차 대유행' 정점(작년 12월 25일, 1천240명) 직후인 올해 1월 3일(발표일 기준 1월 4일·1천20명) 이후 약 6개월, 정확히는 184일만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81명보다는 425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880명(87.5%), 비수도권이 126명(12.5%)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521명, 경기 313명, 인천 46명, 부산 31명, 대전 23명, 제주 13명, 대구 12명, 경남 11명, 강원 8명, 전남·충남 각 6명, 광주·전북·충북 각 4명, 경북 3명, 울산 1명이다.

 

◆백신 접종자 2명 포함해 강원 12명 확진…강릉 공무원 4명 감염

 

 6일 강원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 2명을 포함해 12명이 새로 확진됐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강릉 8명, 홍천 2명, 춘천과 횡성 각 1명 등이다.

강릉에서는 A씨 등 시청 공무원 4명, 일가족 3명, 40대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청 공무원 A씨는 지난 5일 발열과 오한 등의 증세로 강릉아산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와 밀접 접촉한 30대 직장 동료 B씨를 비롯한 공무원 3명도 이날 강릉시 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확진자들이 근무한 6층을 폐쇄하고 근무자 55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한 데 이어 이날 저녁 본청 직원 9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하고 있다.

 

강릉 일가족 3명은 지난달 30일 발생한 평창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고서 확진됐다.

 

춘천 60대와 홍천 70대 등 확진자 2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횡성과 홍천에서도 각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이다.

 

도내 백신 접종자 중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59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유형별로는 AZ 44명, 화이자 11명, 얀센 2명, 시노팜(해외입국자) 2명 등이다.

 

또 백신 접종 후 중증이상반응 신고는 40건으로, 이 중 16명이 숨져 사망원인 등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천641명이고,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는 53명이다.

 

◆강릉시 공무원 2명 확진…청사 6층 폐쇄·직원 전수 검사

 

강원 강릉시청 공무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일 강릉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30대 A씨가 지난 5일 발열과 오한 등의 증세로 강릉아산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가 근무하는 본청 6층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 소독작업을 벌였다.

 

또 A씨와 밀접촉한 30대 직장 동료 B씨도 이날 강릉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무증상이었다.

 

시는 6층 근무자 55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한 데 이어 이날 저녁 본청 직원 9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할 예정이다.

 

강릉의 누적 확진자는 467명이다.

 

 

◆서울 320명 신규 확진…확진율 1.4%로 급등

 

서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1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확진율이 치솟는 등 각종 지표는 더 악화하고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0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4일) 307명보다 13명 많고, 지난주 같은 요일(6월 28일) 205명보다는 115명이나 늘었다. 통상 주말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월요일은 신규 확진자 수가 주중 다른 요일보다 적게 나오는데, 5일은 지난해 12월 28일(522명) 이후 월요일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313명, 해외 유입이 7명이었다.

 

강남구 직장(7월)과 성북구 고등학교(7월)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각각 14명, 10명으로 파악됐다. 노원구 실내체육시설과 강북구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도 2명씩 늘었다.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 않는 개별 확진자 접촉 감염이 151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가 120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 중 각각 47.2%, 37.5%를 차지했다.

 

6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만1천941명이다. 현재 3천792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4만7천631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1명 추가돼 누적 518명이 됐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의 생활치료센터 총 2천620개 병상 중 1천812개를 사용 중으로, 가동률이 69.2%에 달한다.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226개다. 서울시는 이번 주에 177병상, 다음주 540병상을 추가해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누적 인원은 1차 285만4천873명, 2차 100만8천177명이다. 서울 전체 인구(약 960만명) 중 각각 29.8%, 10.5%에 해당한다.

 

◆배우 김민혁 코로나 확진…'온에어-스핀오프' 공연 중단

 

극장형 보이는 라디오 '온에어-스핀오프'에 출연 중인 배우 김민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연이 중단된다.

 

6일 제작사 신스웨이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본 공연에 달달크루 역으로 출연 중인 김민혁 배우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공연은 7일부터 18일까지 중단된다. 공연 재개 스케줄은 추후 공지된다.

 

신스웨이브는 "아직 역학조사는 실시되지 않았으나 선제적 안전조치로 전 배우 및 스태프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보건소 확인 결과 공연 관객 중에는 자가격리나 능동 감시 대상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 공연에는 원더걸스 출신 유빈, 여자친구 출신 예린, 백아연, 빅톤 임세준과 허찬, 아이콘 김진환, 미래소년 손동표 등이 출연 중이다.

 

'온에어-스핀오프'는 지난달 30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했다. 2008년 초연한 뮤지컬 '온에어'에서 파생한 공연으로, 지난 4월 시트콤과 보이는 라디오, 뮤지컬 형식을 결합해 선보인 극장형 라이브 시트콤 '온에어-비밀계약' 중 보이는 라디오 장면을 재구성했다.

 

◆여의도 식당 직원 3명 확진…방문자 975명에 검사 안내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직원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됐다.

 

6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일하는 직원 1명이 이달 4일 코로나19로 확진된 데 이어 동료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함께 검사를 받은 다른 직원 7명은 음성으로 판정돼 자가격리 중이다.

 

첫 확진자의 증상이 나타난 시점이 지난달 29일부터여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이달 4일까지 이 음식점을 방문한 975명에게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고 구는 전했다.

방문자들 가운데 확진자가 더 있는지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집단감염 47명으로 증가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47명으로 늘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관련해 3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모두 47명으로 집계됐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지난 4일 직원 2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직원과 지인 등이 잇따라 감염됐다.

 

확진자가 잇따르자 무역센터점은 7∼8일 임시 휴점하기로 했다. 전 직원에게는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재난문자로 "6월 26일부터 7월 6일까지 무역센터점 방문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공지했다.

 

역학조사에서 이 점포는 출입자 관리 등 방역 수칙을 준수했으나, 일부 직원이 증상 발현 후에도 계속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직원 대부분이 가까운 곳에서 장시간 함께 근무했고, 창고와 탈의실 등을 공동 사용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서울시는 추정했다.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 교회서 9명 집단감염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의 한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모두 9명이 확진됐다.

 

6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지난 1일 이 교회를 방문한 노숙인 1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2일까지 목사와 교인 등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초 확진자는 노숙인 시설에 입소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서울시와 영등포구는 지난 3일 교회 인근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인근 주민과 노숙인 등 총 276명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영등포구는 해당 교회의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나 아직 확인된 위반 사례는 없다고 전했다.

 

◆경기 오후 6시까지 313명 신규 확진…올들어 하루 최다

 

경기도는 6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루 전체 확진자 집계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는데도 이미 올해 들어 일일 최다 발생 기록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올해 도내 일일 최다 확진 기록은 지난 1월 6일(7일 0시 기준) 303명이었다.

 

최근 도내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230명 발생한 이후 이달 1일 264명, 2일 252명, 3일 231명, 4일 220명, 5일 229명 등 8일째 200명 중반대를 보였다.

도 관계자는 "집단감염 사례별 확진자 수는 감염경로 조사를 (7일 0시 기준으로) 정리해 내일 아침 10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서 52명 확진…초등학교서 26명 집단감염

 

인천에서 초등학교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6일 지역 내 신규 확진자가 50명 넘게 나왔다.

 

인천시는 이날 5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시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에서 전날 오후 6학년 학생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들 학생과 관련된 6학년 2개 학급에서 학생 21명과 교사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도 이 학교 학생 1명과 외부 강사 1명이 확진되면서 이날 현재 관련 누적 감염자는 모두 26명이다.

해당 학교는 33개 학급에 7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 중 확진자가 발생한 6학년 학생은 모두 138명이다.

 

방역 당국은 이날 이 학교에 워크스루(Walk through)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이들의 가족 등 3천여명을 전수 검사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동전노래방과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명이 됐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또 다른 확진자 1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14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미추홀구 32명, 부평구 6명, 연수구·계양구 각 5명, 서구 3명, 중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1개 가운데 19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503개 중 104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80만6천179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6천965명이다.

 

◆전북 코로나19 8명 추가 확진…치과 종사자 4명 감염

 

전북도는 전날부터 6일 오전 10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주 7명, 군산 1명이다.

 

전주 모 치과 의원에서는 종사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업무 중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켰으나 사적 모임 등에서 전파 우려가 크다고 판단, 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358명이 검사를 받았고 51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전주 2명과 군산 1명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399명으로 늘었다.

 

5일까지 17명이 확진된 남원 일상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2천400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자가격리자는 610명에 이른다.

 

도 관계자는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째 700명을 넘었다"며 "공동체 의식을 갖고 일상에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충북 충주·청주·진천서 골프장 종사자 등 4명 확진

 

6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충주 2명, 청주·진천 각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주에서는 모 골프장 종사자 2명(40대)이 확진됐다. 이들은 3∼4일 전부터 인후통, 기침,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들과 동선이 겹친 골프장 이용자 명단을 확보해 검사를 받도록 하고, 골프장 종사자에 대한 전수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청주 30대 확진자는 세종시 환자의 직장동료이다. 이들은 정부 부처 산하 공기업 직원으로 전해졌다.

 

진천에서는 증상 발현으로 검사한 20대가 '양성' 판명됐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천334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 백신 접종자는 52만3천515명으로 집계됐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은 2천320건이 접수됐는데 이 중 43건은 중증 사례다.

 

숨진 사례는 25건이다. 이 가운데 8건은 백신과의 인과 관계가 없거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고, 17건은 조사 중이다.

 

 

◆대구서 대형마트 관련 2명 등 8명 신규 확진

 

대구에서 대형마트 관련 2명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이 늘었다.

 

6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8명이 증가한 1만639명이다.

 

주소지별로 달서구 3명, 수성구 2명, 서구·달성군·충북 청주 각 1명이 새로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달서구 소재 대형마트 관련으로 앞서 확진된 마트 직원의 동거가족이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6일 직원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된 데 이어 동거가족과 다른 직원, n차 등으로 이어져 누적 확진은 15명이 됐다.

 

마트 고객 1만6천840명을 상대로 한 진단검사에서는 현재까지 확진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았다.

 

또 3명은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 중 2명은 수도권 소재 대학 학생들로 델타변이가 확산한 서울 홍대 주변에서 연극 활동을 하는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델타변이 감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경북권 질병대응센터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밖에 2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고 1명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86명으로 전국 7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분산 입원 중이다.

 

전체 시민 수 대비 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률은 각각 27.4%와 9.3%로 전국 평균인 30%, 10.5%보다 다소 낮은 상태다.

 

◆경남서 '델타형' 4명 포함 변이 바이러스 25명 추가 확인

 

경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25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경남도는 변이 바이러스 지역사회 유입 감시를 위해 지난달 22일 이후 도내 확진자 유전자 분석 결과 지역감염 사례 22명, 해외 입국 사례 3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추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창원 종교시설Ⅲ 관련 5명, 창녕 외국인 식당 관련 1명, 창원 야유회 관련 2명, 기타 개별 사례 14명이다.

 

이 중 20명이 영국에서 유래된 '알파형' 변이 바이러스이고, 2명이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확산하는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다.

해외 입국 3명은 알파형 변이 1명, 델타형 변이 2명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178명(지역감염 159명, 해외 입국 19명)으로 늘어났다.

 

 

◆24시간 영업 허용 후 부산 주점발 감염 확산…보름동안 39명

 

지난달 21일부터 유흥주점, 클럽 등의 24시간 영업을 허용한 부산에서 집단감염이 연일 확산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6일 오전까지 검사자 1만83명 중 3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 누적 확진자는 6천415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사하구 한 주점 관련 확진자다.

지난 4일 확진자 동선을 조사해 보니 이 주점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가족 2명과 업소를 함께 이용한 지인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같은 시간대 업소 이용자 3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 주점 관련 확진자는 7명이 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운대구 유흥주점 '홈런볼' 관련 접촉자 1명도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이 유흥주점 이용자가 해운대구 다른 유흥주점 2곳을 이용한 사실도 확인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진구 한 주점에서도 1명이 추가 감염됐다.

 

현재까지 부산진구 6곳, 해운대구 1곳, 사하구 1곳의 클럽(감성주점), 유흥주점, 주점에서 모두 39명이 연쇄 감염된 상태다.

 

이 중 서울 11명, 대전 1명, 경남 1명 등 13명이 타 지역 거주자로 이른바 휴가철을 맞아 부산으로 원정 유흥을 온 이들이었다.

 

부산시는 지난달 21일 감염 추이와 민생 경제 어려움을 고려해 유흥시설 5종 등의 영업시간을 기존 자정에서 시간제한 없이 전면 허용했다.

 

이후 보름 만에 주점 8곳에서 확진자 39명이 연쇄 감염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산업계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온 사업장 근로자 2명이 추가 감염돼 지금까지 확진자는 11개 업체 77명에 이른다.

 

이 외에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사례가 다수 나왔고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1명,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13명이 각각 확진돼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전날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자는 1차 4천134명, 2차를 포함한 완료자가 2천774명이었다.

 

1차 접종자 기준 110만6천950명으로 부산시 인구 대비 접종률은 33.0%, 접종 완료자는 36만3천822명으로 접종률은 10.8%였다.

 

◆제주서 코로나19 13명 추가 확진…누적 1298명

 

제주도는 6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제주 1286∼1298번)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천298명으로 늘었다. 이날 양성으로 확인된 13명 중 7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이 중 1명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1명은 수도권에서 입도한 여행객, 1명은 부산·경남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도민, 1명은 해외입국자이다.

나머지 3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이다.

 

도는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고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도는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서귀포시 명동로 소재(서귀포시 명동로 13-3, 서귀동) 해바라기 가요주점과 관련한 검사도 병행하고 있다.

 

확진자는 지난 1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2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가요주점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해바라기 가요주점과 관련해 이날 오후 5시까지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가요주점인 경우 장소 특성상 자연 환기가 쉽지 않고, 이용자와 종사자들이 노래를 부르며 밀폐된 장소에 체류하는 과정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질 위험이 있다.

 

도는 지난 1일 저녁부터 3일 새벽까지 확진자 노출 일시에 해바라기 가요주점을 방문한 사람들은 증상이 없어도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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