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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아프간 특별입국자 4명 확진, 가족 전원 음성

강원도 이틀간 62명 확진…외국인·학교발 감염 확산
충북서 34명 추가 확진…청주·진천서 집단·연쇄감염
경남 62명 확진…창원 회사 2곳서 외국인 집단 감염

 

【 청년일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는 내달 5일 종료된다. 추석 연휴 기간에 적용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대책이 내달 3일 발표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9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 특별 방역대책에 대해 "여러 의견을 수렴해 검토하고 금요일(9월 3일)에 그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9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13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308명보다 175명 적다. 지난주 일요일(22일)의 오후 6시 집계치 1천184명보다도 51명 적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확진자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702명(62.0%), 비수도권이 431명(38.0%)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380명, 경기 266명, 대구 76명, 부산·충남 각 57명, 인천 56명, 경남 47명, 경북 40명, 충북 34명, 광주 25명, 대전 24명, 강원 22명, 전남 15명, 제주 12명, 전북 11명, 울산 8명, 세종 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도 이틀간 62명 확진…외국인·학교발 감염 확산

 

강원 지역에서 주말 이틀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2명이 발생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29일 오후 8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원주 8명, 강릉 7명, 춘천 3명, 속초·영월·화천 각 2명, 동해·태백·양양 1명씩 모두 27명이다.

 

원주에서는 이날 10대를 포함한 8명이 가족·지인 접촉 등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원주종합체육관 임시검사소에서 학생 등 500여명을 검사했다.

 

최근 외국인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강릉에서는 이날 20대 외국인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 3명은 타지역 확진자 접촉이나 무증상으로 양성 판정을 받아 당국이 감염경로 등을 파악 중이다.

 

춘천에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2명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1명이 확진됐다.

 

전날에는 원주 12명, 강릉 9명, 홍천 5명, 양양·화천 각 2명, 동해·삼척·횡성·정선·인제 1명씩 3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화천의 한 학교에서는 지난 26일부터 현재까지 학생 15명이 확진된 가운데 전날 고교생 2명에 이어 이날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양성으로 나와 관련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다.

 

화천군은 일부 공공시설을 폐쇄하고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등을 중단했다.

 

또 이날 예정된 전국조정대회를 취소하고 다음달 4일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서울 517명 신규 확진…1주 전보다 18명 증가

 

서울에서 토요일인 28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17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29일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 감염은 508명, 해외 유입은 9명이다.

 

전체 확진자는 하루 전(27일) 569명보다 52명 적고, 1주 전(21일) 499명보다는 18명 많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10일 660명으로 치솟은 뒤 3주째 평일에 대체로 500명이 넘는 규모를 이어가고 있다. 24일에는 677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28일까지 나흘간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진행 중인 집단감염 관련 추가 확진자는 관악구 음식점 5명, 은평구 직장 3명, 도봉구 종교시설 2명, 중구 시장 2명, 기타 집단감염 23명이다.

 

관악구 음식점의 경우 지난 21일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전국 기준 누적 확진자가 35명으로 늘었다.

 

주말이었던 28일 검사 인원은 5만7천640명으로, 전날 8만4천686명보다 2만7천명가량 줄었다. 최근 보름간 평균 확진율은 0.8% 수준이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7만8천455명이다. 현재 9천388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6만8천486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추가되지 않아 누적 581명을 유지했다.

 

 

◆아프간 특별입국자 4명 확진…가족 21명 전원 음성

 

아프가니스탄인 특별입국자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가족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29일 법무부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아프간 특별입국자 4명의 가족 21명에 대한 재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된 확진 아프간 특별입국자는 성인 남성·여성 각 1명과 10세 남자·11세 여자 어린이 등 4명으로 각각 다른 가족 구성원이다.

 

이들은 지난 26일 인천공항에서 입국하면서 받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미결정 판정을 받아 재검 대상자로 분류됐고, 전날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여성이 직접 수유하는 유아 1명과 확진 아동 2명의 아버지 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동반자 자격으로 같이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이에 따라 치료센터로 이송된 인원은 총 7명이다.

 

이들은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임시 생활지원시설로 입실할 당시 발열 등 특이 증상은 없었으며, 자가격리 중에도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확진 아프간인들은 공항에서 대기 숙소, 진천 시설까지 같은 번호의 버스를 이용했으며, 각각 1호차·3호차·11호차·13호차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확진자가 발생한 기숙사 층과 버스에 같이 있었던 사람까지 검사할 필요는 없다는 질병청 의견에 따라 이들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군 코로나19 확진자 5명 추가…4명은 '돌파감염'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고 국방부가 29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육군 간부 2명과 병사 2명, 군무원 1명 등으로 경기도 포천과 동두천, 강원도 인제와 원주, 충북 영동 등에서 산발적으로 나왔다.

 

이 중 강원도 인제의 육군 간부를 제외한 4명은 코로나19 백신을 권장 횟수만큼 접종하고 2주가 지난 '돌파감염'으로 확인됐다.

 

한편 기존에 돌파감염 사례로 파악됐던 해군 병사 1명이 재검사 결과 최종 음성으로 확인되며 확진자 현황에서 제외됐다. 이로써 군내 돌파감염 사례는 총 61건으로 집계됐다.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612명이며, 이 가운데 37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는 완치됐다.

 

◆가요계도 코로나19 비상...송가인, 코로나19 확진

 

연예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수 송가인도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시설로 이동 조처를 받고 있다.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29일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송가인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일정 차질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송가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근황을 알리며 팬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해왔다. 

 

소속사는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소속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장원영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장원영과 안유진이 코로나19 확진자인 스태프와 동선이 겹쳤다는 소식을 듣고 검사를 진행한 결과 장원영은 양성, 안유진은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현재 장원영은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른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있다"며 "안유진은 선제 대응 차원에서 예정된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 신규확진 480명…방역물품업체·모델하우스서 집단감염

 

경기도는 28일 하루 동안 도내에서 48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엿새째 하루 400∼500명대로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절반이 넘는 242명(50.4%)이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206명(42.9%) 발생했다. 

 

치료병상 가동률은 85.0%로 전날(83.7%)보다 올랐다. 이 중 중증환자 병상은 217개 중 137개(63.1%)를 사용해 전날(62.7%) 수준을 유지했다. 남아 있는 중증 병상은 80개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79.2%로 전날(77.7%)보다 올랐다.

 

고양지역 모델하우스와 화성지역 사업장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모델하우스에서는 지난 22일 직원 1명이 인천에서 확진된 뒤 전날까지 직원과 방문자를 중심으로 도내에서 모두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화성시의 한 방역물품 제조업체에서는 23일 직원 3명과 가족 2명이 확진된 뒤 24∼27일 15명(직원 11명·가족 4명), 28일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엿새 동안 총 21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화성시 축산물가공업체(누적 36명) 관련 확진자는 5명 늘었고, 용인시 음식점(누적 30명)·안성시 골판지제조업(누적 17명)·양주시 건설 현장(누적 16명) 관련해 2명씩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745명이 됐다.

 

◆인천항 입항 선박서 승선원 20명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인천항에 입항한 선박에서 승선원 2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일 국립인천검역소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인천시 중구 내항 부두에 정박한 2만t급 파나마 국적 선박에서 승선원 2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배에는 승선원 23명이 있었으며, 국적별로 내국인 4명 중 3명, 미얀마인 19명 중 17명이 확진됐다.

 

해당 선박은 인도네시아에서 출항해 중국으로 향하던 중 선내 코로나19 유증상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26일 인천항에 입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전날 고열과 기침 등 증상을 보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3명을 인천의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이송했다.

 

선내에서 격리 중인 나머지 승선원은 선박 운영을 담당할 최소 인력을 제외하고 인천과 경기 등지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인천서 93명 코로나19 양성…확진자 1명 치료 중 사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하는 가운데 인천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인천시는 28일 0시부터 29일 0시까지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3명을 포함해 모두 9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병원 방문에 따른 코로나19 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1명이 타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27일 숨졌다. 이로써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77명으로 늘었다.

최근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미추홀구 체육시설'과 관련해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감염자는 8명이 됐다.

'연수구 종교시설'과 '강화군 직장'과 관련해서도 1명씩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감염자는 각각 8명으로 늘었다.

 

이날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3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5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해외에서 입국한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4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구 19명, 연수구·부평구 각 18명, 남동구 16명, 미추홀구 9명, 계양구 6명, 강화군·동구·중구 각 2명, 옹진군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8개 가운데 55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475개 중 389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156만2천571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1천691명이다.

 

 

◆전북서 18명 코로나19 추가 확진…유치원·스포츠강사 매개 감염

 

전북도는 29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28일 11명, 29일 7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천543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주 14명, 익산·부안·군산·임실 각 1명이다.

 

이날 전주 모 유치원을 매개로 한 집단 감염과 관련, 확진자 1명이 늘면서 누적 인원은 29명이 됐다.

스포츠 강사 발 확진자도 2명 추가돼 총 7명으로 감염됐다.

 

군산 지역 외국인 근로자도 자가격리 중 발열 등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터키에서 입국한 2명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도 관계자는 "백신 접종률이 점차 늘면서 전북은 코로나19가 잘 관리되고 있는 수준"이라면서도 "확진자 동선과 겹쳤거나 증상이 있는 분들은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서 외국인 코로나19 확진 지속…진단 검사 확대

 

광주에서 외국인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11명(누적 4천1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3명은 광산구 거주 외국인들이다. 이들은 외국인 대상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동구 의료기관, 5명은 기존 확진자 관련이며, 2명은 유증상 검사자다.

시는 외국인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16일부터 외국인 밀집도가 높은 광산구 주거 지역, 공단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현재까지 이 곳에서 외국인 4천69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12명이 확진됐다.

 

시는 이날 선별진료소 2곳을 추가 설치하고 진단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전날 서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종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종사자와 방문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다.

 

◆충북서 34명 추가 확진…청주·진천서 집단·연쇄감염 지속

 

29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2명이 추가 발생했다.

 

진천에서 새로운 고리의 연쇄감염이 발생했고, 청주와 보은에서는 공무원 감염자가 나와 공직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확진자는 청주 21명, 진천 11명, 제천 2명이다. 이 중 22명은 가족·지인·직장동료 등을 통한 '연쇄(n차) 감염' 사례이고, 10명은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나머지 2명은 해외 입국자다.

 

청주에서는 소년원 관련 연쇄감염 1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20명이다. 

 

또 지난 27일부터 한 고리로 발생한 외국인 감염자가 3명 늘어 총 10명이 됐다. 이들은 모두 같은 국적의 지인 관계로 파악됐다.

 

청주에서는 각각 청주시 청원구청과 보은군청에 근무하는 공무원 부부도 확진됐다. 이들의 최초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공직사회 내 추가 감염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청원구청 361명, 보은군청 480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 중이다.

 

진천에서는 한 마트 관련 n차 감염자가 3명 늘었다.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 마트 관련 누적 감염자는 직원과 가족 등 총 8명이다. 

 

진천 소재 축산업체에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4명도 이날 한꺼번에 양성 판명됐다. 이들은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도축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132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5천133명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백신 접종자는 93만1천216명으로 집계됐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은 4천246건 접수됐다.

 

 

◆'4단계' 대전서 53일만 10명대 이어 29일 낮 24명 확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 조치가 한 달 넘게 시행 중인 대전에서 50여일 만에 10명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29일 낮에도 20여명만 확진됐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2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전날에는 16명이 확진됐다. 대전에서 10명대 확진자가 나오기는 지난달 7일 13명 이후 53일 만이다. 22일 30명에서 주말이 끝나자마자 급증해 월요일인 23일 63명과 24일 64명에 이어 25일 50명과 26일 57명으로 나흘 연속 5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고 27일에도 48명이 확진됐는데, 갑자기 10명대로 떨어진 것이다.

전날까지 최근 1주일간에는 총 328명으로, 하루 46.9명꼴이다. 이는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인구 10만명 당 하루 4명·대전은 60명)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방역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29일 대전에서는 지난 25일 30대부터 시작된 연쇄 확진과 관련해 미취학 아동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감염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지난 23일부터 환자와 간호사 등이 잇따라 감염된 서구의 한 병원에서도 간호사 1명(누적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 확진자를 매개로 한 확산으로도 1명(누적 6명)이 더 감염됐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가족·지인 간 접촉을 통해 감염됐는데, 최초 감염원은 대부분 밝혀지지 않았다.

 

◆대구서 57명 신규 확진...학교·병원 등 소규모 집단 감염

 

28일 하루 동안 대구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의료기관과 학교 관련 확진자가 늘면서 57명 발생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대구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지역감염 56명, 해외유입 1명 늘어 1만3천510명이다.

 

구·군별 확진자는 달서구 18명, 북구 11명, 서구 8명, 남구 7명, 중구 6명, 수성구 4명, 동구 2명, 달성군 1명이다.

 

감염원별로는 서구 학교 관련 10명, 남구 의료기관과 관련해 9명이 각각 확진됐다.

북구 어린이집 관련 5명, 수성구 사업장 관련 2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북구 동전노래방 관련 1명, 달서구 일가족 관련 1명, 중구 콜라텍 관련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으로 3명, 지역 확진자의 접촉으로 15명, 해외유입 1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8명이다.

 

서구 학교와 관련해서는 연쇄 감염자를 포함해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고, 남구 의료기관과 관련해서는 연쇄 감염자를 포함해 누적 확진자가 149명이다.

 

북구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지난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9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694명이다.

 

◆경남 62명 확진…창원 회사 2곳서 외국인 집단 감염

 

경남도는 지난 28일 오후 5시 이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2명이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별로 창원 36명, 김해 10명, 거제 6명, 창녕 3명, 진주·통영·양산·함안·함양·거창·합천 각 1명이 확진됐다.

 

해외 입국 2명을 제외한 나머지 60명은 지역감염(도내 확진자 접촉 31명, 창원 소재 회사Ⅱ 관련 11명, 창원 소재 회사 Ⅰ 관련 6명, 조사 중 10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2명)이다. 

 

회사Ⅱ 관련 확진자 11명 중 한 명은 가족이다. 회사Ⅱ는 지난 27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했고, 28명 직원 전수 검사를 통해 총 16명의 감염을 확인했다. 나머지 직원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회사는 자진 휴업에 들어갔다. 

 

회사Ⅰ,Ⅱ 확진자 대다수는 외국인이다. 현재까지 이들 외국인 사이의 감염 연결고리는 확인된 바 없다.

 

경남도 권양근 복지보건국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회사 Ⅰ·Ⅱ 확진자에 대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경남도 누적 확진자는 9천862명(입원 851명, 퇴원 8천983명, 사망 28명)으로 늘었다.

 

한편 창원과 김해는 30일 오전 0시부터 거리두기를 3단계로 하향한다.

 

 

◆울산 26명 신규 확진…자가격리중 양성, 감염경로 불명 등

 

울산에서는 자가격리 중 확진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사례 등이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6명이 추가됐다.

 

울산시는 지난 28일 오후 6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확진된 26명이 울산 4114∼4139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19명은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이며, 이 중 9명은 자가격리 중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 중에서는 남구 대형유통매장, 중구 A목욕탕, B목욕탕, 남구 자동차 부품업체 관련 확진자가 1명씩 늘었다.

이로써 해당 집단감염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대형유통매장 68명, A목욕탕 51명, B목욕탕 21명, 부품업체 20명으로 각각 늘었다.

 

신규 확진자 1명은 지난 27일 태국에서 입국한 사람이다. 나머지 6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방역 당국이 계속 조사 중이다.

 

◆부산 수영장 등 감염 계속…확진자 수 일주일 연속 두 자릿수

 

부산에서는 실내 체육시설과 직장 등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이어졌지만 일주일째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다소 꺾인 모양새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전날 오후 14명, 이날 오전 57명으로 71명을 기록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확진자와 이날 오전 확진자를 합쳐 하루 확진자로 집계한다.

 

부산은 최근까지 연일 세 자릿수를 이어가며 거센 확산세를 이어갔지만 지난 22일 하루 확진자가 71명으로 떨어진 뒤 일주일 동안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전체 확진자 71명 중 해외 입국자가 2명이며 기존 확진자 접촉자는 48명, 감염원이 아직 파악되지 못한 확진자는 21명이다.

 

중구에 있는 한 사업장에서 전날 직원 1명이 확진돼 진행된 접촉자 조사에서 직원 3명, 가족 3명이 이날 추가 확진됐다.

 

해운대구 실내체육시설(수영장)에서는 이용자 4명, 가족 접촉자 1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이용자 46명, 종사자 2명, 접촉자 19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7명으로 늘었다.

 

이날 부산 지역 총 확진자 중 학생 확진자는 초등학생 4명. 중학생 2명 고등학생 4명으로 집계됐다.

 

부산 지역에서는 현재 1천13명이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이날 181명이 퇴원해 추가 확진자보다 적은 숫자를 기록했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29명으로 중환자 병상 47개 중 60% 가량이 사용 중이다.

 

부산시는 일주일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 숫자가 나왔지만, 섣불리 거리두기를 완화하지 않고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4단계가 적용된 지 2주가 지난 시점에서 확진자 수가 일주일째 100명 이하로 내려갔다"며 "이전 거리두기 강화조치 때 확진자 감소보다는 효과가 곧바로 나타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치료 중인 환자가 1천명이 넘고 무엇보다도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60%가 넘고 있는데 확진자 숫자와 의료체계 대응 부분까지 전반적으로 검토한 뒤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12명 추가 발생…학원 관련 감염 지속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추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29일 오후 5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12명(2582∼2593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또는 다른 지역 방문자다. 나머지 3명은 코로나19 증상 발현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로,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제주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4명 중 2명은 집단감염 사례인 '제주시 학원 2'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으며 나머지는 개별사례로 확인됐다.

 

이로써 '제주시 학원2' 관련 확진자는 모두 64명으로 늘었다.

 

제주지역의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56명으로, 하루 평균 22.29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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