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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대구 대학병원 14명, 누적 175명

광주 외국인 선제검사서 13명 확진…누적 84명
경남 54명 확진, 고교생·외국인 등 감염 지속
화물선 집단감염 등 부산 61명 확진, 2명 사망

 

【 청년일보 】정부는 4분기부터 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키로 한 가운데 정부는 해외 사례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충분히 입증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접종 방침이 확정된 후 미성년 자녀의 접종에 동의해야 할지 말지를 고민하는 부모들이 생겨나자 백신의 안전성을 재차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12∼17세 접종은 해외의 접종 사례와 연구 결과를 종합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이자 백신은 제약사 임상시험을 통해 12세 이상에서 안전하며 효과가 있다는 것이 검증됐고,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해 각국의 허가도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31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56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92명보다 473명 많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급증세로 돌아선 것이다. 보통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다소 적게 나오다가 중반 시작점인 수요일(발표일 기준)부터 큰 폭으로 늘어나는 흐름을 보인다.

다만 지난주 화요일(24일)의 동시간대 집계치 1천650명보다는 85명 적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108명(70.8%), 비수도권이 457명(29.2%)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565명, 경기 432명, 인천 111명, 충남 66명, 부산 56명, 대구 50명, 경남 49명, 충북·경북 각 43명, 울산 35명, 강원 34명, 광주 26명, 대전 21명, 전북 16명, 제주 10명, 전남 8명이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교회·다방·노래방 고리 지역 감염 속출…강원 34명 신규 확진

 

교회, 다방, 학교, 노래방 등을 고리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 감염이 31일 강원도 내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강릉 13명, 원주 9명, 춘천 3명, 동해·속초·고성 각 2명, 태백·홍천·화천 각 1명 등 9개 시군에서 총 34명이 새로 발생했다.

 

원주 확진자 중 4명은 일가족으로 30대 부부와 5세 이하 아동 2명이 포함됐다. 또 다른 확진자는 최근 집단 확진이 발생한 원주 교회 관련 n차 감염으로 조사돼 해당 교회 관련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강릉 확진자 13명 중 5명은 러시아 국적의 외국인으로, 선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학생 2명도 강릉에서 확진됐다.

 

화천 확진자는 지난 26일부터 집단 감염이 발생한 A고교와 관련해 닷새간 자가격리를 이어오던 학생이다. 이에 따라 화천 A고교를 고리로 한 확진자는 지난 26일 첫 발생 이후 누적 27명으로 늘어났다.

 

도 교육청은 다음 달 10일까지 해당 학교에 휴업 조치를 내렸다. 휴업은 교직원은 출근하고 학생만 등교하지 않는 조치다.

 

이날 원주시의 노래방과 관련해 속초 주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속초 확진자로 분류됐다.

 

원주 노래방 관련 집단 감염은 지난 24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이용객과 직원, n차 감염을 포함해 모두 24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홍천 확진자는 최근 확진자가 속출한 B다방과 관련해 열흘째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B다방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천494명이다.

 

◆서울 어제 코로나19 검사자 9만명…역대 최다

 

30일 하루 동안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56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31일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 감염이 452명, 해외 유입이 4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올해 들어 월요일 기준 가장 많은 수치로, 종전까지 월요일 최다 기록인 1주일 전(23일) 436명보다 20명 많다. 전날(29일) 443명(오신고 정정으로 전날 발표치에서 1명 감소)보다는 13명 많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10일 660명으로 치솟은 뒤 평일에 대체로 500명대, 주말에는 300∼400명대를 기록하다가 24일 677명으로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28일까지 나흘간 500명대 중후반을 유지했고, 주말·주초에도 400명대 중반을 기록하며 크게 떨어지지 않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월요일인 30일 검사 인원은 9만87명으로 서울에서 역대 최다 규모였다. 전날(3만9천809명)과 비교하면 갑절이 넘는 수준이다.

 

송은철 서울시 방역관은 "실내체육시설·백화점·대형마트·노래연습장·학원·목욕장업 등에 대한 선제검사 행정명령과 휴가 이후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등이 검사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숨은 감염자를 빨리 찾을 수 있는 좋은 계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7만9천354명이다. 현재 9천370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6만9천401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다.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1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583명이 됐다.

 

 

◆뮤지컬 '판' 배우 1명 코로나19 확진…오늘 공연 취소

 

국립정동극장 레퍼토리 뮤지컬 '판'에 출연 중인 배우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일 국립정동극장은 공지문을 통해 "금일 오전 뮤지컬 '판' 배우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당일 공연에 대해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립정동극장 전 직원 및 뮤지컬 '판' 공연 전체 참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PCR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차후 공연 진행 여부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및 보건소 등 방역 당국 안내에 따라 국립정동극장 SNS, 홈페이지, 예매처 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주한미군 장병 등 53명 코로나 확진…발표일 기준 하루 최다

 

주한미군에서 5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돼 집계 발표일 기준 하루 최다를 기록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오산과 평택 등지에서 장병과 가족, 직원 등 40명이 지난 26∼27일 코로나19에 확진됐고, 최근 한국에 온 장병 13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주한미군은 코로나19 신규 확진 발생 현황을 매일 공개하는 한국군과 달리 일정 기간별로 묶어 시차를 두고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장병 18명과 가족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고, 주한미군에 단기출장 온 장병 18명과 직원 1명도 귀국 전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단기출장 온 확진자들은 오산 공군기지에 한미연합훈련 참가차 방한한 인원들로 보인다. 이들을 포함하면 이달 들어 오산 공군기지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80명이 넘는다.

 

오산 공군기지에서는 기지 내 한 클럽에서 지난 21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술을 마시며 춤을 추는 댄스파티가 열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 밖에 평택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에서 동반 가족 1명과 한국인 직원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평택이나 오산 미군기지와 한국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전용 격리시설로 옮겨졌다.

 

이런 지역감염 사례에 해당하지 않는 최근 입국한 확진자들은 지난 9일부터 26일 사이에 오산 공군기지나 인천국제공항으로 한국에 도착한 인원들이다.

 

9명은 입국 직후 진단검사에서, 나머지 4명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각각 양성 판정을 받고 오산이나 평택의 격리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주한미군은 한국 질병관리청과 함께 역학조사를 하는 한편 이들이 다녀간 기지 안팎 시설에 대해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이로써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1천350명으로 늘었다.

 

◆경기 신규확진 434명…수원 어린이집서 새 집단감염

 

경기도는 30일 하루 동안 도내에서 43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8일째 하루 400∼500명대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절반이 넘는 263명(60.6%)이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56명(35.9%)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상이 아주대병원에서 4병상 추가 확보되면서 도내 치료병상 수는 모두 1천893개로 늘어났다.

병상 확충으로 일반과 중증 환자 병상을 합친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전날(87.9%)보다 2.7%포인트 낮아져 85.2%를 기록했다. 이 중 중증 환자 병상은 221개 중 136개(61.5%)를 사용하고 있어 85개가 남았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73.5%로 전날(76.7%)보다 낮아졌다.

 

수원지역 어린이집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이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27일 교사 1명이 확진된 뒤 30일까지 나흘간 원아와 교사를 중심으로 모두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도 일상 공간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졌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추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 747명을 유지했다.

 

 

◆수원 집단감염 유치원 관련 5명 추가 확진…누적 16명

 

경기 수원시는 31일 관내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 5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교사 등 종사자 20여명, 원생 150여명이 있는 이 유치원에서는 지난 27일 교사 1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후 전날까지 나흘 새 총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첫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전날 추가된 확진자 5명은 모두 자가 격리 조처돼 있다가 증상이 발현해 검사를 받았다.

수원시 방역 당국은 해당 유치원을 일시 폐쇄하고, 자가 격리된 접촉자를 대상으로 추가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인천서 73명 코로나19 확진…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1명

 

인천시는 30일 0시부터 31일 0시까지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1명을 포함해 모두 7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요 사례를 보면 최근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부평구 건설 현장'과 관련해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감염자는 5명으로 늘었다.

 

이날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1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5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해외에서 입국한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7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25명, 연수구 14명, 남동구·서구 각 12명, 미추홀구 5명, 계양구·동구 각 2명, 중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9개 가운데 58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475개 중 364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158만7천738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1천827명이다.

 

 

◆전북서 코로나19 42명 신규 확진…9개 시·군서 발생

 

전북도는 전날부터 31일 오전 10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30일 26명, 31일 16명이 각각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전주 19명, 군산 7명, 부안 6명, 익산 5명, 남원·김제·진안·무주·임실 각 1명이다. 

 

전주와 김제에서는 대학 운동부원과 고교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주 도심의 한 음식점에선 종사자 2명이 양성으로 나왔고, 손님 116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당시 종사자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 손님들은 자가격리 대신 3일 뒤 재검사를 받는다.

 

또 전주 스포츠 강사를 연결고리로 한 집단감염과 관련해 1명이 추가돼 누계가 12명이 됐다.

 

군산 7명은 모두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안에서는 내국인 2명과 외국인 4명이 양성으로 나오는 등 도내 9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3천604명으로 늘었다.

 

◆광주 외국인 선제검사서 13명 확진…누적 84명

 

광주에서 외국인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2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중 13명이 광산구 거주 외국인들이다.

 

나머지 1명은 서구 고등학교, 2명은 타시도 확진자 관련이며, 6명은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5명은 유증상 검사자들이다. 외국인 확진자들은 광산구 외국인 밀집 지역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외국인 임시 진료소에서 선제 검사로 확인된 감염자는 현재까지 84명에 이른다. 직장·일상 생활을 주로 함께하고 같이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집단감염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시는 외국인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16일부터 외국인 밀집도가 높은 광산구 주거 지역, 공단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진단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충남 부여 외국인 근로자 3명 포함 6명 확진

 

31일 충남 부여에서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3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부여군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3명(부여 141∼142번, 144번)은 전날 확진된 같은 국적의 근로자와 동일한 외국인 전용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양성으로 나왔다.

 

한국전통문화대 관련 확진자도 2명(부여 140번, 143번)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1명(부여 145번)도 기존 확진자(부여 128번)와 직장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 대학병원발 14명 추가 확진…의료진 등 누적 175명

 

대구에서 대학병원발 14명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1명 더 나왔다.

 

31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1명 증가한 1만3천646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달성군 13명, 북구 12명, 달서구·수성구 각 10명, 동구 4명, 서구·중구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14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구 대구가톨릭대병원 관련이다. 모두 공공격리 중 확진됐다. 지난 21일 간병인 1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다른 환자, 보호자, 의료진 등으로 확산해 누적 확진은 175명으로 늘었다.

 

달서구 필라테스 학원 관련으로도 5명이 더 나왔다. 지난 7일 학원 강사 1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회원과 회원이 방문한 북구 소재 동전노래방, n차 감염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누계는 84명이다.

 

서구 소재 고등학교에선 확진자가 3명 더 나왔다. 지난 25일 1학년 학생이 처음 확진에 이어 29일 2학년, 30일에는 대학입시를 앞둔 3학년이 확진되는 등 누적 확진자가 33명으로 늘었다. 또 수성구 한 가족 5명이 새로 확진됐다. 7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고 8명은 감염경로를 알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밖에 북구 소매점(2명), 수성구 콘택트렌즈 관련 업체(2명), 달성군 전기차 부품 사업장(1명), 중구 콜라텍(1명), 달성군 소재 사업체(2명) 관련으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고 해외 입국자 1명도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740명으로 이 가운데 346명은 전국 11개 의료기관에, 394명은 생활치료센터에 분산 입원 중이다.

 

현재까지 대구에서 발생한 돌파감염 사례는 14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3명은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발생했다.

 

한편 시 방역당국은 최근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집단감염이 간병인을 매개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주기적 진단검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남 54명 확진, 고교생·외국인 등 감염 지속

 

경남도는 30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4명이 발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역별로 창원 19명, 김해 13명, 진주 9명, 고성 5명, 밀양 2명, 양산·거제·의령·함안·창녕·하동 각 1명이다. 해외 입국한 창원 확진자 2명과 진주 확진자 2명, 김해 확진자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다.

 

창원 확진자 중 5명과 김해 확진자 1명은 지역 제조업체 3곳 종사자와 접촉자 등이 관련된 창원 회사Ⅰ 관련이다. 누적 확진자는 56명으로 늘어났다. 또 다른 창원 확진자 1명은 창원 회사Ⅱ로 분류된 집단감염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진주 확진자 중 3명은 지역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으로, 2명은 지인이고 1명은 동선 접촉자다. 진주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증가했다.

 

고성 확진자 중 3명은 지역 고등학교 학생이다.

 

경남 9934번이 먼저 확진돼 같은 반 학생 2명이 추가 감염됐다.

 

고성군 방역 당국은 이 학교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하고 있다.

 

전체 확진자 중 30명은 가족과 지인 등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3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나머지 3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9천982명(입원 803명, 퇴원 9천151명, 사망 28명)으로 늘었다.

 

 

◆울산 35명 신규 확진…5개 집단감염 사례 관련 25명 포함

 

울산에서는 31일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되고 기존 감염자 집단을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날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확진된 35명이 울산 4176∼4210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30명은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인데, 이 중 25명은 5개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 확진됐다. 7명은 남구의 한 회사 소속 직장인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들이다. 

회사 동료들끼리 최근 주점을 방문하고 골프 모임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9일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방문했던 유흥주점, 자녀가 다니는 유치원 등에서 추가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이 집단 관련 확진자는 회사 직원 5명, 유흥업소 관련 5명, 가족 포함 연쇄 감염 6명 등 사흘 만에 총 16명으로 불어났다.

 

기존 사례 중에서는 장노년층이 주 고객인 중구 유흥업소와 관련해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다.

 

또 남구 대형유통매장 관련 1명, 중구 A목욕탕 관련 2명, B목욕탕 관련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대형유통매장 69명, A목욕탕 54명, B목욕탕 23명이 됐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지난 30일 미국에서 입국한 사람이며, 4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확진자 거주지별로는 중구 20명, 남구 7명, 북구 3명, 울주군 5명이다.

 

시는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화물선 집단감염 등 부산 61명 확진…확진자 2명 숨져

 

화물선에서 함께 생활하던 승선원이 연쇄감염되는 등 부산에서 60명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5명, 31일 오전 56명 등 총 6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화물선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던 화물선 승선원 1명이 29일 제주시 보건소에서 확진돼 하선한 후 부산항으로 입항한 나머지 선원 10명 중 3명이 추가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집단감염 원인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쇄감염이 발생한 연제구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 교실에서도 이날 학생 1명이 추가 감염돼 현재까지 학생 5명, 가족 접촉자 3명 등 8명이 확진됐다.

 

그 외 해외 입국자 1명,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19명, 확진자와 접촉한 다수가 확진됐다.

 

이날 오전 80대 확진자 2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150명이 됐다.

 

사망자 1명은 요양병원에서 감염돼 치료 중 숨졌고, 나머지 1명은 가족이 확진돼 격리 중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다가 사망했다.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추가…누적 2천612명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31일 오후 5시 기준 10명(제주 2603∼2612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천61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0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9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나머지 1명은 해외 입국자다. 이중 최초 검사에서 음성이었지만, 격리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거나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된 사례는 7명이다.

이날 확진자 중 1명은 '제주시 대형마트'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 있다. 이로써 '제주시 대형마트' 관련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었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확진자 진술과 신용카드 사용 내용,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238명(타지역 확진자 1명 제외), 격리 해제자는 2천372명(사망 2명, 이관 26명 포함)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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