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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1차 접종' 서울 성동구 노인돌봄시설서 6명 확진

변정수 코로나19 확진…"모든 스케줄 중단한 후 자가격리"
부천 노인보호센터 집단감염 4명 추가 확진…누적 62명
인천서 화장품 방판업체 집단감염 관련 3명 등 16명 확진
광주 호프집발 확산세…대학 기숙사·병원으로 n차 감염
부산 목욕탕·가족간 감염 등 24명 추가 확진

 

【 청년일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섬이나 도서지역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어려운 지역에 대해 제한적으로 자가검사키트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26일 국회 보건복지위 업무보고에서 자가검사키트 활용 방안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질의에 "섬 지역이나 도서 지역 등 PCR(유전자증폭) 검사의 접근성이 낮은 곳에서 선별검사용으로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다만 정 청장은 "현재 (국내에서 허가된) 자가검사키트가 유증상자를 대상으로만 임상시험이 이뤄졌고, 유증상자용으로 허가가 된 상황"이라며 "무증상자에 대한 검사(정확도)는 입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품질 개선을 위해 정부가 지원할 수 있게끔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6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7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37명보다 63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78명(74.3%), 비수도권이 96명(25.7%)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58명, 서울 95명, 인천 25명, 부산 23명, 경남 22명, 경북 13명, 대구·충남 각 9명, 충북 7명, 울산 4명, 광주·대전 각 3명, 강원 2명, 전남 1명이다.

 

◆오후 6시까지 서울 95명 확진…1주 전보다 21명 감소

 

26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명이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따져 전날(25일) 141명보다 46명 적고, 1주 전(19일) 116명보다 21명 적었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25일 154명, 19일 148명이었다.

 

26일 서울의 신규 확진자 95명은 모두 국내 감염 사례였고, 해외 유입 사례는 없었다.

 

주요 집단감염 관련 신규 사례는 '서울시 소재 댄스연습실' 3명, '서초구 실내체육시설', '강북구 지인 모임', '광진구 음식점/노원구 어린이집', '강남구 종교시설' 각 1명, 기타 집단감염 5명이었다.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 않는 신규 사례로는 기타 확진자 접촉 50명, 서울 외 타시도 확진자 접촉 4명, 감염경로 조사 중 29명이 나왔다.

 

26일 확진된 인원은 대부분 일요일인 25일에 검사를 받았다. 25일 검사 인원은 1만9천439명으로, 최근 평상시보다 적었다. 주말에 검사 인원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보름간(4월 11∼25일)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198명이 확진됐고, 일평균 검사 인원은 3만3천35명이었으며 평균 확진율은 0.6% 수준이었다.

 

26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3만7천105명이었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는 다음날인 27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1차 접종' 서울 성동구 노인돌봄시설서 6명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동구 노인돌봄시설에서 1차 백신 접종을 받은 종사자와 이용자 등 6명이 확진됐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시설에서 종사자 1명이 선제검사 결과 24일 처음 확진된 데 이어 25일 종사자 1명과 이용자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시설에서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이뤄졌으며, 종사자는 지난 12일에, 이용자는 19일을 전후해 1차 접종을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등 국내에서 현재 쓰이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2차까지 접종을 받은 뒤 기간이 어느 정도 지나야 효과가 있다. 1회 접종으로 효능을 인정받은 얀센 백신은 국내 도입 계획은 있으나 아직 들어오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를 제외하고 50명을 검사했으며, 이 가운데 양성이 5명, 음성이 33명이었고 나머지 12명은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역학조사 결과, 이 시설은 방역수칙을 대체로 잘 준수했으나, 이용자들이 장시간 시설에 머무르며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강남구 직장 5'라는 이름이 붙은 집단감염에서는 지금까지 전국에서 확진자가 32명 나왔다. 이 중 서울시에서 검사받은 경우가 11명, 서울 외 타 시도에서 검사받은 경우가 21명이다.

 

첫 확진자는 강남구에 있는 회사에 다니던 사람으로, 18일에 서울 외 타 시도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를 제외하고 52명이 검사를 받아 이 중 31명이 양성, 14명이 음성이었고 나머지 7명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역학조사에서 시설 사무실에서 일부 근무자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직원 중 일부가 장시간 근무하며 함께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로부터 종사자들에게 코로나19가 전파되고 종사자 가족이 다니던 경기 광주시 직업전문학교 수강생과 가족 등으로 추가 전파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군 코로나 확진 5명 늘어…'집단감염' 사천 공군부대서 1명 추가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늘었다고 국방부가 26일 밝혔다.

 

전날까지 8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도 간부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부대에서는 1천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이날 추가 확진된 간부 외 1천89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500여 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강원도 원주의 공군부대에서도 간부 1명과 병사 1명이 부대 내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됐다가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부대의 누적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다.

충북 충주의 공군 병사 1명은 경기도 평택으로 휴가 중에, 서울의 국직부대 군무원 1명은 민간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각각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이로써 이날 오전 10시 현재 군내 누적 확진자는 768명이 됐다. 이 가운데 84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는 완치됐다.

 

보건 당국 기준 격리자는 743명, 군 자체 기준에 따라 예방적 차원에서 격리하는 인원은 2만4천376명이다.

 

 

◆변정수 코로나19 확진…"모든 스케줄 중단한 후 자가격리"

 

지난 22일 방송인 권혁수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뮤지컬 배우 손준호, 전 프로골퍼 박세리 등이 연달아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연예계는 다시 코로나19 비상에 걸린 모양새다.

 

배우 겸 모델 변정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변정수는 26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5일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업무차 만나 함께 식사했던 파트너 회사의 담당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남편과 가족들, 저와 접촉한 스태프들 또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모든 스케줄을 중단한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며 "열심히 치료에 임해 잘 극복해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 150명 신규확진…모임·어린이집·직장 확산 지속

 

경기도는 25일 하루 동안 15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3만3천47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직전일(24일) 191명보다 41명이 줄어든 규모다.

 

주중 200명대 후반까지 급증했던 도내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100명대로 떨어졌지만,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에 따른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안성시 한 노인모임 관련해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19명의 회원을 둔 이 모임에서는 지난 22일 회원 1명이 먼저 확진된 뒤 관련자 검사과정에서 23∼24일 회원 7명과 회원 가족 1명, 25일 회원 1명과 회원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포시의 한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원아와 원아 가족 등 2명이 추가돼 도내 누적 11명이 됐다.

 

지난 20일 교사 1명이 확진된 뒤 21∼22일 교사 2명, 원아 2명, 교사 가족 3명, 지인 1명 등 8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해당 어린이집을 5월 4일까지 폐쇄 조치했다.

 

부천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4명 더 늘어 21일 이후 도내 누적 58명이 됐다.

 

군포시 보험회사 관련(누적 14명)해서는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72명(48.0%)이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49명(32.7%)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77명이 됐다.

 

◆평택 2함대에 정박한 또 다른 함정서 1명 확진…208명 검사중

 

경기 평택에 있는 해군 2함대사령부에 정박한 또 다른 함정에서 승조원 1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번에 추가 확진된 송조원은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준봉함이 아닌 다른 함정 소속이다.

 

방역당국은 26일 평택 2함대에 정박 중인 제주 모 부대 소속 함정에서 승조원 A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준봉함 소속 장병 B씨와 진해항에서 잠시 만나 접촉한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20일 진해항에서 출발해 22일 평택2함대에 입항한 고준봉함에서는 승조원 84명 중 33명(39%)이 확진된 바 있다. 음성 판정을 받은 51명은 1인 격리 시설에 격리 조처돼 있다. B씨도 평택 2함대에 입항한 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해군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함정의 승조원 187명, 이들과 접촉한 장병 21명 등 208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27일 오전께 나올 예정이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응원단 직원 2명 코로나19 확진

 

프로야구 LG 트윈스 협력업체인 응원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6일 LG 구단에 따르면, 응원단 직원 2명이 이틀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둘을 제외한 나머지 응원단 직원 27명은 전원 음성 결과를 들었다.

 

LG 구단은 역학조사관의 지침에 따라 서울 잠실야구장 내 동선을 따라 방역을 완료했고, 음성 판정자 중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4명은 자가 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대전 시내 경찰서 근무 경찰관 1명 확진…"동료 17명 밀접 접촉"

 

대전에서는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유성구 거주 40대(대전 1680번 확진자)는 시내 한 경찰서에 근무 중으로, 최근 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그와 함께 근무한 동료 경찰 등 17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서 측은 그가 지난 23일부터 출근하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사무실을 폐쇄하는 대신 방역 소독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서는 이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유성구 거주 50대(대전 1678번) 등 2명이 더 확진됐다.

 

◆부천 노인보호센터 집단감염 4명 추가 확진…누적 62명

 

부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상동 노인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 4명은 모두 10대 미만으로 이들 중 2명은 이 센터 확진자에게 감염된 가족 A씨와 접촉한 뒤 자가 격리됐다가 이날 확진됐다. 나머지 2명은 A씨를 통해 감염된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센터에서는 지난 22일 입소자와 직원 등 36명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까지 관련 확진자가 모두 62명 나왔다.

이 센터 입소자들과 종사자들은 지난 14일 정기 전수검사 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지난 19일에는 입소자와 종사자 35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했다.

 

방역 당국은 이 센터 확진자들이 백신 효과가 나타나는 2주가 지나기 전에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아 집단으로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방역 당국이 센터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상당수 입소자와 종사자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센터 확진자 외에도 이날 부천에서는 10∼60대 주민 9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273명이다.

 

◆인천서 화장품 방판업체 집단감염 관련 3명 등 16명 확진

 

인천시는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계양구 모 방문판매업체와 관련한 3명을 포함해 모두 1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이 화장품 방문판매업체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감염자가 28명으로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다른 8명은 기존 감염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5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 중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8명, 서구 5명, 미추홀구·남동구·계양구 각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가운데 1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63개 중 73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요양병원이나 의료기관 종사자와 75세 이상 노인 등 11만3천355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5천603명이다.

 

◆김포서 3명 코로나19 확진

 

경기도 김포시는 주민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각각 안산, 서울, 광주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거주지를 소독하는 한편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134명이다.

 

 

◆장수군 자활센터 근무자 확진에 공공시설물 모두 폐쇄

 

전북 장수군에서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모든 공공시설물이 휴관 또는 폐쇄됐다.

 

26일 장수군에 따르면 전날 전주시 확진자와 함께 자활센터에서 근무한 주민 1명이 지난 25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장수에서는 두 번째 확진 사례다.

 

이 자활센터 관계자 44명과 접촉자 13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군은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복지·체육·문화 등 공공 시설물 41개소를 모두 휴관 조치했다.

해당 시설물은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주간보호센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청소년문화의집, 경로당, 작은목욕탕, 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체육관 등이다.

 

군은 방역 소독 강화, 자가격리자 전담 관리, 생활 속 거리두기 강화, 다중이용시설 관리 강화 등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장영수 군수는 "추가 확진자 및 연쇄 감염 차단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방역 및 군민 방역을 강화하겠다"며 "무엇보다 군민 스스로 철저한 방역수칙 이행이 최고의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목포 홍일고 학생 1명 확진…중·고생 등 1천153명 검사

 

전남 목포 홍일고등학교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중·고생 등 1천100여 명이 전수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26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홍일고등학교 1학년 학생 1명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고등학생 전체 학생과 고교와 매점, 급식소를 함께 사용하는 홍일중학교 전체 학생, 교직원 등 1천153명이 전수 검사 대상으로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검사를 받고 있다.

 

확진 학생은 지난 23일까지 등교한 것으로 확인돼 밀 접촉자 등 추가 감염 우려가 있다.

도 교육청은 "전수 검사 결과가 오늘 저녁 늦게나 내일 오전 나올 것"이라며 "현재 학교 측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호프집발 확산세…대학 기숙사·병원으로 n차 감염

 

광주에서 호프집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남구 호프집 관련 확진자는 14명까지 늘었다.

 

지난 22일 호프집 방문자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현재까지 1천434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56명이 자가 격리됐다.

확진자 중에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대학생, 병원 관계자(4명)가 포함돼 있어 해당 시설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들 시설은 일시 폐쇄됐으며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된 병원 관계자 중 3명은 백신 접종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다.

 

현재까지 광주에서 접종 후 확진자는 4명이다.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접종한 확진자 중 10% 정도는 접종 후 항체 형성이 늦거나 안되기도 했다. 2차 접종까지 마치고 2주까지는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크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3명 모두 증상이 나타나고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확진됐다.

 

사망자도 추가됐다.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고 조선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80대가 전날 숨져 광주 22번째 사망자가 됐다.

 

 

◆부여서 노인복지센터 관련 1명 더 확진…누적 13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무더기로 나온 충남 부여의 한 노인복지센터와 관련해 감염자가 1명 더 늘었다.

 

26일 부여군에 따르면 자가격리 중이던 복지센터 이용자(부여 46번)가 전날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로써 이 노인복지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어났다.

 

◆충북 7명 추가 확진…가족·지인 'n차 감염' 이어져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청주에서 4명, 단양에서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8일 확진된 청주 모 사업장 근로자(충북 2440번)의 30대 외국인 동료가 자가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확진됐다. 전날 확진된 상당구 거주 60대(충북 2572번)의 50대 가족도 감염됐다.

이날 이상 증세로 선별진료소를 찾은 청원구 거주 60대와 흥덕구 거주 50대도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단양 확진자 3명은 'n차 감염' 사례다.

 

충남 논산의 확진자(논산 75번)와 접촉한 60대·40대 부부가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 부부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은 60대 3명이 이날 한꺼번에 확진됐다.

 

이로써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2천581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기준 백신 접종 누적 인원은 9만127명이다. 이들 중 7천441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을 신고한 인원은 315명이다,

 

이 중 중증 사례로 접수된 인원은 4명이고, 이 가운데 2명이 숨졌다.

 

◆대구서 이용소 운영 부부 등 신규 확진 7명

 

대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명이 나왔다.

 

26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7명 많은 9천277명이다.

 

주소지별로는 수성·서구 각 2명, 북·중구, 달성군 각 1명이다.

 

신규확진자 중 2명은 부부로 수성구에서 이용소를 운영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용소 이용객을 전수 조사하는 등 현장 대책을 세우고 있다.

중구 확진자 1명은 사회복지법인 직원이다.

 

전날 이 법인이 운영하는 제빵소에서 근로 장애인 1명이 확진된 바 있다. 이곳에는 직원 5명, 근로 장애인 등 훈련생 11명이 일했다.

 

또 서구 주민 1명이 수술을 위한 입원 전 검사에서 확진됐고, 증상이 있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북구 20대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서구 1명은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달성군 1명은 중구 소재 병원 확진자의 접촉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용, 출입국 기록 등을 통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대구시 코로나19 추가 사망자는 80대 여성으로 교회 관련 감염자다.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그는 대구의료원에 입원했으나 상태가 악화해 영남대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 사망했다.

 

이날 기준 대구 지역 코로나19 누적 예방 접종자는 1차 접종 9만5천333명, 2차 접종 4천55명이다.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는 지금까지 564건이 들어왔다.

 

 

◆경남 25명 신규 확진…진주 등 6개시 산발 감염 계속

 

경남도는 25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5명이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는 진주 14명, 김해 4명, 사천 3명, 양산 2명, 창원·거제 1명이다.

 

진주 확진자 중 8명은 진주지역 교회 방문자들이다.

지난 23일 경남 3632번이 처음 확진된 이후 교회 방문 사실을 확인해 접촉자 등 조사 과정에서 전날 6명에 이어 이날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진주시 방역 당국은 이 교회 방문자 명부를 확보해 지금까지 262명을 검사해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교회는 지난 23일부터 운영이 중단됐고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진주 확진자 1명은 진주 지인 모임 관련으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또 다른 진주 확진자 1명은 진주 노래연습장 관련이다.

 

진주 노래연습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20명이다.

 

나머지 진주 확진자 2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사천 확진자 2명은 사천 음식점 관련으로 격리 중 증상이 생겨 검사받았다. 사천 음식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56명이다. 사천 확진자 1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한 공군부대 근무자다.

 

공군부대 관련해 현재까지 1천292명을 검사해 누적 8명이 확진됐다.

 

김해 확진자 중 1명은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으로 격리 중 증상이 생겨 검사해 양성이 나왔다.

 

김해 확진자 3명과 양산 확진자 2명, 창원·거제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3천731명(입원 495명, 퇴원 3천222명, 사망 14명)으로 늘어났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내달 2일까지 1주일간 특별방역 대책 기간을 운영하는 만큼 도민들도 이 기간에 필요한 경제·사회활동을 제외한 모든 사적 모임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울산 13명 신규 확진…확진자 접촉 9명, 감염경로 불명 4명

 

울산에서 산발적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명이 추가로 나왔다.

 

26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13명(1722∼1734번)이 새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중구 5명, 남구 6명, 동구 1명, 북구 1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9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나 가족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4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는데, 이들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북구의 한 사업장에서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협력업체 직원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 협력업체에서는 지난 21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직원 확진자 10명, 가족과 지인 등 연쇄 감염 6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은 17명으로 늘었다.

 

다만 해당 협력업체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식사한 사업장 근로자 중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다른 신규 확진자 1명은 동구의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이뤄진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동구 지인 모임과 관련된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17명이 됐다.

 

또 중구 한 초등학교 학생 1명이 확진돼 해당 학교는 26일 등교수업을 취소하고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앞서 24일 학생 확진자 1명이 발생한 울주군 한 중학교도 26∼27일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최근 울산 한 대형 유통업체 소속 종사자들이 확진된 것과 관련, 해당 유통업체는 자비를 부담해 종사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종사자 확진에 따라 기업이 스스로 비용을 들여 직원 전수 검사를 하는 것은 보기 드물다"라면서 "지역 내 대기업과 협력업체들이 벤치마킹할 만한 모범사례"라고 소개했다.

 

◆부산 목욕탕·가족간 감염 등 24명 추가 확진

 

부산에서 목욕탕과 가족 간 접촉 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4명 추가됐다.

 

부산시는 지난 25일 오후 1명, 26일 오전 2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1명은 전날 동선이 공개된 부산진구 소재 목욕탕인 대영탕 이용자다. 지금까지 해당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이용자 4명, 이용자의 접촉자 2명이다. 

시는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역학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통상 목욕탕 탕 내에서는 마스크를 못 쓰기 때문에 접촉이 가능한 조건"이라며 "'달 목욕' 금지 등 방역수칙 강화 조치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가족 간 확진자는 2명이고, 기존 확진자 가족 중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된 사람도 2명이다. 지인 확진자 1명, 직장 동료 확진자 1명도 있다.

 

또 울산 울주군 한 사업장 종사자 9명은 울산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게 여의치 않아 부산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전날 2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부산에서 확진된 해당 사업장 관련 확진자는 직원 10명, 접촉자 1명이다.

 

이 중 부산 거주자는 2명이다. 나머지 9명은 부산에 연고가 없는 것으로 파악돼 울산시로 이관됐다.

 

시는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고 있는데도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들지 않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3월 말 이후 주로 가족 간, 직장이나 소규모 집단, 지인 간 접촉을 통한 확진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목욕탕과 실내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내 접촉도 일부 이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 내 숨은 감염자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방역수칙이 비교적 잘 준수되고 있지만, 날씨가 따뜻해지고 야외활동이나 만남이 이전보다 활발해진 듯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 등 부산지역 사회 필수인력 백신접종 대상자 1만340명 중 61%인 6천820명이 접종을 예약했다. 시는 오는 5월 8일까지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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