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국민 70%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 시점을 당초 11월에서 10월로 한 달 앞당기겠다고 밝힘에 따라 향후 접종 일정에 관심이 집중된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지난 14일 하루 14만여명 늘었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14만972명이다.
1차 신규 접종자 수는 주말을 맞아 백신 접종을 위탁받은 의료기관과 지역 접종센터가 문을 닫거나 운영시간을 단축하면서 평일보다는 줄었다.
앞서 평일인 지난 9∼13일에는 1차 신규 접종자가 일별로 43만3천768명, 26만1천380명, 17만5천763명, 16만6천325명, 24만1천514명이었다.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12만1천593명, 아스트라제네카(AZ) 1만6천348명, 모더나 3천31명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5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42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722명보다 293명 적지만, 일요일 기준 최다기록이었던 지난주 일요일(8월 8일)의 오후 9시 집계치인 1천415명보다는 14명 많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840명(58.8%), 비수도권이 589명(41.2%)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394명, 서울 339명, 인천 107명, 부산 87명, 경남 81명, 경북 75명, 제주 64명, 충남 43명, 대구·강원 각 41명, 충북 32명, 대전 31명, 울산·전남 각 27명, 광주 26명, 전북 14명이다.
◆서울 488명 신규 확진…1주 전보다 38명
서울에서 14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88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15일 밝혔다.
국내 감염은 478명, 해외 유입은 10명이다. 하루 전(13일) 515명보다 27명 적고, 1주일 전(7일) 450명보다는 38명 많다.
13일 검사 건수는 7만9천480건을 기록해 최근 보름 평균인 5만6천324건보다 40% 이상 많았다. 이날 확진율은 0.6%로 최근 보름 평균 0.8%보다 0.2%포인트 낮았다.
집단감염에서 파생된 확진이 39건, 기타 개별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가 254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175건 있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300∼400명대로 주춤했으나, 이달 10일 660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새로 쓰고 나흘 연속 500명대를 넘기다가 주말인 이날 400명대로 내려왔다.
15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7만1천358명이다. 현재 8천743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6만2천61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4명 늘어나 554명이 됐다.
◆강원랜드 직원 연쇄 감염에 18일까지 카지노 임시휴장
나흘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쏟아진 강원랜드가 결국 카지노 영업 중단을 결정했다.
강원랜드는 지난 12일 시작된 정선군 한 주점발 감염 확산을 막고자 15일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이틀간 카지노 임시휴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 카지노는 16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전 6시까지 영업장을 폐쇄하고, 추가 방역을 한다.
강원랜드는 정선군 보건당국과 협조를 통해 휴장 기간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도 한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12일부터 현재까지 직원 1천300여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워터월드 인턴사원인 수상 안전요원 10명과 식음·카지노 부서 정규직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일부터 물놀이 시설과 식음업장을 휴장한 뒤 확진된 직원들 동선을 일일이 파악해 동선이 겹치는 직원들을 검사소로 보내는 등 감염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강원랜드 카지노는 지난해 200여일 넘게 영업과 휴장을 반복하다 올해 2월 사회적 거리두기 변경 지침에 따라 동시 체류 인원 1천200명∼1천800명 수준을 유지하며 영업해왔다.
◆군 코로나19 확진자 4명 늘어…돌파감염 누적 29명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늘었다고 국방부가 15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경기 고양, 강원 철원·고성 육군 부대와 경남 진해 해군 부대 등 4개 부대에서 산발적으로 나왔다.
이 가운데 철원 육군 병사와 진해 해군 간부는 각각 화이자 백신 2회 접종,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교차접종을 마친 뒤 2주가 지나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로 확인돼 군내 돌파감염 사례는 총 29건이 됐다.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552명이며, 이 가운데 43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직원 1명 확진…"10일 민사재판 참석"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부 소속 직원 1명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재택근무 중이던 지난 13일 저녁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다음 날 오전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은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전원을 상대로 진단 검사를 권고하고 청사 방역을 하기로 했다.
법원은 당초 확진자가 법정에 출입하는 직원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이후 지난 10일 오후 재판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정정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재판 기일이 변경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경기 신규확진 510명…치료병상 32개 추가 확보
경기도는 14일 하루 동안 도내에서 5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절반이 넘는 262명(51.2%),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200명(39.2%)으로 집계되는 등 확산세를 이어갔다.
경기도의 하루 확진자는 닷새 연속 5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의 치료병상은 김포 뉴고려병원에서 32병상이 추가로 확보되면서 총 1천731개로 늘어났다.
이로써 일반과 중증 병상을 합친 치료병상 가동률은 84.1%로 전날(87.5%)보다 3.4%포인트 낮아졌다.
중증 환자 병상은 202개 중 131개(64.9%)를 사용하고 있어 71개 남았다.
생활치료센터 11곳(4천192병상)의 가동률은 68.8%로 전날(70.4%)보다 1.6%포인트 낮아지며 60% 후반대로 내려왔다.
용인지역 건설 현장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13일 현장 근로자들 사이에서 감염 의심 증상이 다수 발생해 70여 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인 결과, 14일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발생 규모도 커지고 있다.
용인시 기숙학원(누적 39명) 관련해서는 6명, 파주시 식품제조업(누적 78명)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
화성시 건설 현장(누적 51명) 관련 확진자는 2명 더 나왔다.
경기도의 코로나19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705명이 됐다.
◆고양 일산서구 찜질방 관련 4명 추가…누적 18명
경기 고양시는 일산서구 A 찜질방과 관련,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찜질방에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11일 5명, 12일 3명, 13일 2명, 14일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앞서 보건당국은 지난 10일 직원과 이용자 78명을 검사했으며, 찜질방 이용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인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0명 추가…누적 1만334명
인천시는 지난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 추가됐다고 15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확진자 접촉 57명, 주요 집단감염 관련 22명, 감염경로 조사 중 16명, 해외 유입 5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연수구 중고차 매매단지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돼 총 관련 확진자는 91명으로 늘어났다. 부평구 노래방 집단 감염도 9명이 늘어나 관련 확진자가 31명으로 증가했다.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451개 중 284개가 사용돼 62.9%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15일 0시 현재 인천 지역 누적 확진자는 1만334명이다.
◆전북 코로나19 17명 신규 확진…누적 3천108명
전북도는 전날부터 15일 오전 10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14일 12명, 15일 5명이 각각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전주 8명, 군산 5명, 부안·고창 각 1명이다. 해외입국자 2명도 감염됐다.
전주 모 고교 학생 2명이 감염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명이 됐다.
완주 계곡을 다녀왔던 가족 구성원도 확진돼 누적 인원이 11명으로 늘었다.
군산의 한 80대는 2차례에 걸쳐 코로나19 백신을 맞고도 확진된 '돌파 감염' 사례로 확인돼 도내 돌파 감염은 33건으로 집계됐다.
도 보건당국은 군산 이슬람 사원을 찾은 우즈베키스탄인 확진과 관련해 24명을 검사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음성자들은 앞으로 사흘에 한 번씩 검사를 받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3천108명으로 늘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매우 위중한 상황인 만큼 만남과 이동을 자제하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보험회사 관련 감염 확산…광복절 연휴 광주서 43명 확진
광주에서 보험회사 관련 확진자가 늘면서 광복절 연휴 이틀간 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서구 보험회사 관련이며, 3명은 기존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5명은 타시도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수도권 유입 음식점·사우나 관련이며 1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연휴 첫날인 지난 14일에는 서구 보험회사 관련 7명 등 총 29명이 확진됐다.
지난 13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보험회사 직원 한 명이 확진된 이후 회사 동료와 밀접접촉자 등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밀접 접촉자의 경우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더라도 일정 기간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연휴 기간 가급적 집에 머물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유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거리두기 4단계' 충주 사우나 8명 추가 감염…충북 32명 확진
15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2명이 더 나왔다.
도내에서는 지난 2일부터 14일째 3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 50분 사이 확진자는 충주 21명, 청주 7명, 보은 3명, 제천 1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는 충주에서는 사우나를 고리로 한 확진자가 8명 추가 발생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이 사우나의 20대 이용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진단검사를 받았다.
충주시는 이 사우나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난 9∼13일 이 시설 이용자에게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앞서 이 사우나에서는 지난 2월에도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방과 후 강사 관련 확진자 3명(누적 23명)이 추가됐다.
충주의 나머지 확진자 10명은 타지역 접촉자·지인, 자가 격리자 등이다.
청주에서는 자가 격리자 4명, 증세 발현 2명, 이전 확진자의 직장동료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명은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관련 연쇄 감염 사례(누적 11명)다.
보은에서는 자가 격리 중인 가족 3명이 감염됐다.
제천 확진자 1명은 이전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4천550명이 됐다.
◆대구·경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3명
15일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3명 발생했다.
대구에서는 이날 0시 기준 57명이 확진됐다.
기존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17명,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7명이 추가 확진됐다. 모 종교시설, 동구 소재 학교 관련 확진자도 각각 3명 발생했다.
시 보건당국은 감염원 확인을 위해 신규 확진자 중 18명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 사용내역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76명 나왔다.
포항에서 모 사업장 관련자 13명을 비롯해 총 47명이 나왔고, 경산에서는 모 교회 관련자 4명 등 총 9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경주 8명, 구미 6명, 영천 2명, 고령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419명(해외유입 제외) 발생해 하루 평균 59.9명을 기록했다.
◆포항 학원 관련 6명 등 소규모 집단 감염 이어져
경북 포항에서 학원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등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포항 코로나19 확진자는 24명 나왔다.
포항 한 학원밀집건물과 관련해 6명, 철강공단 사업장과 관련해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4일 학원밀집건물과 관련해서 16명, 철강공단 관련 13명 등 포항 코로나19 확진자는 47명 발생했다.
시는 남·북구보건소 외에 북구 장량동행정복지센터 뒤 주차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확진자 접촉자 등을 검사하고 있다.
또 기업체 대응 비상상황실을 가동하고 공단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각 기업체에 야식, 집단 목욕·샤워 금지 등을 촉구했다.
이밖에 개학 전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교육청과 방역 대책을 세우고 요양병원과 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16일까지 이어지는 광복절 연휴에 이동을 자제하고 적극적으로 검사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 94명 신규 확진…함안 거리두기 4단계 연장
경남도는 14일 오후 5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4명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창원 34명, 김해 29명, 진주 10명, 거제·합천 각 4명, 통영·남해·양산 각 3명, 고성·거창 각 2명이다.
모두 지역감염 사례다.
감염경로별로 도내 확진자 접촉 61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6명, 수도권 관련 2명이다.
또 김해 소재 요양병원 관련이 4명 늘었다. 나머지 21명은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다.
김해 소재 요양병원 관련은 모두 김해에 거주지를 둔 환자다. 격리 중 3일마다 실시하는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김해 소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24명이다.
전날 오전 경북에서 입원 치료받던 40대 환자 1명이 사망해 도내 사망자는 누적 22명이다.
함안군 방역 당국은 확산세가 계속되자 16일 종료 예정이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2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8천790명(입원 1천273명, 퇴원 7천495명, 사망 22명)으로 늘었다.
◆울산 27명 신규 확진…확진자 접촉, 감염경로 불명 등 지속
울산에서는 15일 확진자 접촉에 의한 연쇄 감염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2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울산시는 이날 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확진된 27명이 울산 3652∼3678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13명은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로, 이 가운데 6명은 가족 간 전파로 파악됐다.
주요 감염자 집단 중에서는 남구 주점모임 관련 확진자가 4명 더 발생해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다.
동구 자동차 정비업소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어 이 집단 누적 확진자는 26명(울산 25명, 평택 1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2명은 지난 13일과 14일 각각 터키와 러시아에서 입국한 사람이다.
나머지 12명은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구·군별 확진자 분포는 중구 6명, 남구 9명, 동구 5명, 북구 4명, 울주군 3명이다.
시는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도 연일 최다 확진, 신규 64명 발생…"델타 변이 우세"
제주에서 일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최다 신규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있다.
제주도는 15일 오후 5시 현재까지 6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이달에만 39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2천142명이다.
제주에서는 지난 13일 일별 최다 신규 확진 기록인 55명을 이틀 만에 갈아치우며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9∼15일) 26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37.86명으로, 정부의 개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일평균 27명 이상)을 넘어섰다.
도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실시할 방침이다.
제주에서는 '제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 등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와 가족·지인 간의 감염 사례가 늘고 있으며, 10대와 20대 또래 집단에서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신규 확진자에 대한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팀 전원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세한 감염 경로 등의 내용을 16일 오전 밝히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김미야 역학조사관은 "제주에서도 델파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 종으로 자리 잡은 것 같다"며 "델타 변이가 바이러스 전파력이 강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