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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전주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관람객 코로나 확진

노량진수산시장 대책위 "수산시장서 확진자 8명 발생"
고양 덕양구 식당 관련 4명 추가 확진…누적 18명
인천 송도서 유엔 산하 기구 직원 1명 코로나19 확진
경남서 고교생 1명 포함 23명 신규 확진…감염 추세는 감소
부산 가족감염 등 21명 확진…"울산발 변이 전파 확인 중"
제주 코로나19 6명 신규 확진…가족·지인 간 감염 지속

 

【 청년일보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예방 접종만으로 근절할 수 있는 감염병이 아니라, 매년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6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토착화 여부를 두고 "코로나19는 몇 번의 예방접종으로 근절 가능한 감염병으로 관리하기 어렵다고 보고, 어느 정도는 매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차 코로나19에 대해 "두창이나 폴리오(소아마비)처럼 한두 번 예방접종으로 근절할 수 있는 그런 감염병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 변이를 일으켜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유행이 발생을 지속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8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55명보다 74명 적다.

중간집계 확진자가 줄어든 것은 전날 어린이날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18명(66.1%), 비수도권이 163명(33.9%)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71명, 경기 130명, 울산 35명, 경남 24명, 광주 21명, 부산 20명, 인천 17명, 경북 12명, 충남 9명, 대구·대전·강원 각 7명, 전북·제주 각 6명, 충북 5명, 전남 4명이다.

 

◆서울 고교 두 곳서 교내감염 발생…4명 추가 확진

 

서울 시내 고등학교 두 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교내 감염이 발생해 총 4명이 추가 확진됐다.

 

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송파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지난 3일 학생 2명이 확진돼 접촉자 조사를 한 결과 학생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4명으로 늘었다.

 

강남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 2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총 3명이 확진됐다.

 

두 학교는 모두 오는 14일까지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서울 지역 학교에서는 전날 확진자 27명(학생 24명, 교직원 3명)이 추가돼 올해 3월 개학 이후 현재까지 총 886명이 확진됐다.

 

◆서울 171명 확진...롯데백화점 본점 15명,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검사대상 확대

 

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7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해 전날(5일) 207명보다 36명 적고 일주일 전(지난달 29일) 225명보다 54명 적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5일 212명, 지난달 29일 227명이었다.

 

6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이나 일주일 전에 비해 적은 것은 전날이 휴일(어린이날)이어서 검사 건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5일 서울의 검사 인원은 2만2천661명으로, 4일(3만6천809명)이나 지난달 28일(3만5천349명)보다 적었다. 최근 보름간(4월 21일∼5월 5일)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3만1천980명이 검사를 받았고 197명이 확진됐다.

최근 서울 소재 주요 다중이용시설 중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15명,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14명의 확진자가 각각 확인됐고, 강남구와 강북구의 PC방, 강남구 학원, 은평구 교회 등에서도 10명 이상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서초구도 긴급재난 문자를 통해 지난 4일 또는 5일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 반찬코너를 방문한 사람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추가로 공지했다.

서초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이 백화점 식품관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했다가 추가로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검사 대상을 늘렸다.

 

 

◆노량진수산시장 대책위 "수산시장서 확진자 8명 발생"

 

중대본은 이날 저녁 수도권 전역에 긴급재난 문자를 보내 "가까운 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공지했다. 검사 대상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한 사람들이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는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가 나왔으며 6일 오후 6시까지 서울에서만 14명의 관련 확진자가 확인됐다. 서울시는 시장 근무자 2천688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노량진수산시장 시민대책위원회는 6일 노량진 수산시장 내 종사자 누적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노량진 수산시장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도 동작구 주민과 서울시민들에게 공지가 되지 않고 있다며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후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됐지만 동작구청과 수협이 주민들에게 공지를 하지 않고 있고, 방역에 대한 안내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동작구 측은 전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시장 상인과 판매원 등 누적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음을 인정했다

이어 "구청 보건소에서는 확진자 발생 내용을 정상적으로 서울시에 보고하고 있다"며 "개인정보 문제로 구청 홈페이지 등에는 확진자 번호만 명시하고, 어느 사업장 관련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군 코로나19 확진자 6명 늘어…산발적 발생 지속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추가됐다.

 

6일 국방부에 따르면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경남 사천과 강원도 원주에 있는 공군부대에서 격리 중 확진된 사례가 1명씩 추가로 나왔다. 이에 따라 사천 부대는 누적 확진자가 14명, 원주 부대는 누적 7명으로 늘었다.

 

경기 남양주, 충남 홍성 육군 부대와 계룡 공군 부대에서도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휴가 중 또는 복귀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다.

경남 함안에 있는 육군 신병교육대에서는 입영 후 예방적 격리됐던 병사 1명이 해제 전 진단 검사에서 확진됐다.

 

군 당국은 각 부대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검사 및 접촉자 등에 대한 격리 조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준 군내 누적 확진자는 812명이며, 치료 중인 환자는 57명이다. 나머지는 모두 완치됐다.

 

◆경기 142명 신규확진…소규모 접촉감염 68%

 

경기도는 5일 하루 동안 14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3만5천9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4일 하루 확진자 168명보다 26명이 줄었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지역 발생 사례였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부천시의 한 운동시설 및 교회와 관련해 교회 교인의 지인 등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어났다.

지난달 28일 운동시설 이용자 1명이 확진된 뒤 지역 내 교회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8일간 추가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광주시 포장업 관련 확진자는 직원 가족 1명 더 늘어 지난달 20일 이후 도내 누적 16명이 됐다.

 

이밖에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96명(67.6%)으로 전체 신규 환자의 70%에 육박했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는 36명(25.4%)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97명이 됐다.

 

◆고양 덕양구 식당 관련 4명 추가 확진…누적 18명

 

경기 고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덕양구 토당동의 한 식당과 관련해 6일 4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4명은 집단감염 발생 후 자가격리 중이던 손님 3명과 종사원의 지인이다.

 

앞서 이 식당과 관련해 지난 4일 종사원 2명과 종사원 가족 등 3명이 확진된 뒤 5일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됐다.

 

보건 당국은 이 식당 종사자와 최근 손님 등 116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식당 전 구역을 방역소독하고 폐쇄 조처를 했다.

 

한편, 고양시에서는 이날 이들을 포함해 가족 및 지인 접촉 등을 통해 총 20명이 확진됐다.

 

 

 

◆인천 송도서 유엔 산하 기구 직원 1명 코로나19 확진

 

인천시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유엔 산하 기구의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연수구 송도동 G타워에 입주한 한 유엔 산하 기구의 직원인 A씨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전날 경기도 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그는 이달 3일과 4일 G타워에 출근해 근무했으며, 4일 낮에는 이 건물 29층에 있는 구내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A씨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여 접촉자 등을 확인해 코로나19 검사 대상자를 정할 계획이다.

G타워에는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의 사무국이 입주해있다.

 

◆인천서 18명 코로나19 확진…12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

 

인천시는 6일 1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12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해외에서 입국한 2명도 확진자로 분류됐으며 나머지 4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 중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남동구 5명, 연수구 4명, 부평구·계양구·서구·중구 각 2명, 미추홀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67개 가운데 5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63개 중 59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요양병원이나 의료기관 종사자와 75세 이상 노인 등 17만6천52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천771명이다.

 

◆남원 다방 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지속…누적 14명

 

전북도는 전날부터 6일 오전 10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5명, 6일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역별로는 남원·전주 각 3명이다.

 

남원 3명은 인월면 다방 발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로 누적 확진자는 14명이 됐다.

 

전주 확진자 2명은 보건당국에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다른 전주 확진자 1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994명으로 늘었다.

 

◆여수 유흥업소발 코로나19 감염 5명 추가…누적 21명

 

전남 여수에서 유흥업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꺾이지 않고 있다.

 

6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여수에서는 모두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몽골 국적의 외국인(여수99번)을 제외하고 5명이 유흥업소를 방문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 96∼98번 등 3명은 유흥시설을 방문한 뒤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수 100∼101번 등 2명은 지난 1일 업무차 유흥시설을 잠시 방문했으며 4일부터 근육통 등 증상을 보여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수에서는 지난 2일 유흥업소 종사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모두 21명이 유흥업소와 관련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수시는 이날 진남경기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마련하는 등 진단 검사를 확대했다.

 

진남경기장에서는 드라이브 스루로 검사가 진행되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관람객 코로나 확진…7명 자가격리

 

전북 전주시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 A씨와 관람객 B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무증상 감염자인 A씨는 영화제 도중 열린 토론회 등에서 마이크 소독과 교체 등의 역할을 맡았다. 시는 A씨 확진 이후 자원봉사자 53명을 전수 검사했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A씨와 근무 장소가 겹친 자원봉사자 7명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관람객 B씨는 지난 1∼2일 영화제에 참석했다가 검체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좌석 띄워 앉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CCTV 등을 통해 확진자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영화제 도중 라텍스 장갑 착용 의무화 등 방역을 더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7개 학급에서 14명 확진…광주 성덕고 집단 감염 확산

 

광주 성덕고 학생들이 집단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산 우려가 나온다.

 

확진된 학생 14명은 1학년 6개 학급에서, 많게는 4명까지 나왔고 3학년 학생도 1명 포함됐다. 교사는 확진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조사에서 학생들의 최근 동아리 활동 사실은 나오지 않았으며 확진자들은 무리 지어 다녔다거나 특별히 친하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 접촉자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했으니 그 결과가 나오면 확산 규모를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접촉자들을 최대한 신속히 파악해 추가 확진자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5명 추가 확진…누적 2천682명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나왔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청주 3명, 충주와 단양에서 각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이전 확진자의 접촉자 2명과 70대 해외 입국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주 50대 확진자는 지난 2일 충주를 다녀간 성남시 거주 가족이 확진된 뒤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받았다.

단양에서도 확진자를 접촉한 60대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682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백신 접종자는 13만441명으로 집계됐다.

 

접종 후 이상 반응 450건이 접수됐는데, 4건은 중증 사례 신고다.

 

숨진 사례도 5건 있다. 2건은 백신과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3건은 조사 중이다.

 

◆대전 40대부터 시작 코로나19 연쇄확진 교회로 번져…누적 16명

 

대전에서 40대 남성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 확진이 교회 등 전방위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관련 확진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4일 확진된 40대 부부 가운데 남편(대전 1777번)이 지난달 29일 저녁 서구 한 식당에 들렀을 때 그곳에 있던 20대(대전 1795번)에 이어 그의 지인(대전 1806번)과 그가 다니는 교회 목사(대전 1805번)가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달 2일 예배 후 목사 등과 함께 간식을 먹은 20대 교인 2명(대전 1809·1810번)도 확진되면서 교회에서만 모두 4명이 감염됐다. 당시 간식 자리에는 모두 16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1777번이 들른 식당에는 모두 18명이 있었는데 대전 1795번 외에 3명(대전 1796·1802·1803번)이 더 확진됐다.

 

이가운데 중 대전 1796번을 접촉한 30대(대전 1799번)와 그의 초등생 딸(대전 1800번)도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됐다.

 

앞서 가장 먼저 확진된 부부의 중학생 아들(대전 1782번), 남편의 친구(대전 1787번)와 직장동료(대전 1792번), 직장동료의 지인(대전 1798번)도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관련 확진자 16명 가운데 누가 가장 먼저 어떻게 감염됐는지를 조사하는 한편 추가 검사 대상을 분류하고 있다.

 

부모와 함께 확진된 유성구 40대(대전 1779번)가 운영하는 커피숍 아르바이트생(대전 1788번)의 지인(대전 1804번)도 1명 더 확진됐다. 전날에도 아르바이트생의 다른 지인(대전 1801번)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왔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성구 노인요양시설에서도 종사자 1명(대전 1807번)이 추가 확진됐다. 그는 지난 2월 26일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이 노인요양시설 확진자는 모두 32명으로 늘었다.

 

대전에서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모두 4명이 신규 확진됐다.

 

 

◆세종서 아산 종교시설 관련 코로나19 감염 확산…누적 8명

 

세종에서 충남 아산 종교시설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6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시내에 거주하는 목사 부부가 코로나19에 확진돼 가족과 교인 등 20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부부의 어머니와 자녀 등 동거 가족 4명과 교인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목사 부부는 지난달 22일 아산 495번 확진자와 함께 모 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식사를 같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세종시내 아산 종교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대구 신규 확진 이틀째 한 자릿수…안정세 유지

 

대구에서 이틀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6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7명 증가한 9천408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수성구 2명, 남구·서구·북구·달서구·달성군 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의료기관 이용력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1명은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된 남구 요양병원 간병사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 확진자가 남구 대명동 한 암호화폐 투자 사무실 근무자여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해당 사무실 방문자는 인근 보건소에서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나머지 2명은 경북 청도, 서울 확진자와 각각 접촉했고 1명은 울산 확진자의 n차 감염으로 파악됐다.

 

대구에서는 지난달 30일 확진자 수가 14명을 기록한 뒤 이달 1일 12명, 2일 10명, 3일 12명, 4일 10명, 5일 6명 등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재동 시민건강국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모임을 가진 뒤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한편 대구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모두 17건이다. 이 중 14건은 영국발이고 나머지는 남아공발로 파악됐다.

 

◆경남서 고교생 1명 포함 23명 신규 확진…감염 추세는 감소

 

경남도는 5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3명이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지역별로 사천 7명, 진주 6명, 김해 5명, 양산 2명, 밀양·함안·산청 각 1명이다.

 

사천 확진자 중 6명은 도내 확진자 접촉자다. 1명은 지역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로 업소 종사자다.

이에 따라 사천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51명으로 늘었다.

진주 확진자 중 1명은 노래연습장 관련이고, 2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이다.

 

나머지 3명은 도내 확진자 접촉자로, 이 중 1명은 진주 소재 고등학교 학생이다.

 

해당 고등학교에서는 지난 5일 학생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학생 24명과 교직원 6명에 대해 검사를 한 바 있다. 검사 대상 중 3명에 대해서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양산 확진자 1명은 도내 확진자 접촉자고, 다른 1명은 부산지역 확진자 접촉자다.

 

김해 확진자 1명은 보습학원 관련이다. 나머지 4명은 확진자의 가족이다.

 

밀양과 산청 확진자는 각각 도내 확진자 접촉자다.

 

함안 확진자는 입대를 위한 검사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4천117명(입원 434명, 퇴원 3천667명, 사망 16명)으로 늘었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우리 도 확진자 수는 어제 17명을 기록하는 등 약간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나 하나쯤 괜찮겠지'하고 잠깐이라도 방심하면 그동안의 거리두기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한 주 총력대응 기간에 조금만 더 인내하고 만남과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울산 연쇄감염 이어져 35명 신규 확진…학생환자도 계속 발생

 

울산에서는 6일 확진자와 접촉에 따른 연쇄감염이 이어지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5명이 발생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신규 확진된 환자 35명이 울산 2094∼2128번 확진자가 됐다.

 

지역별로는 중구 9명, 남구 15명, 동구 3명, 북구 1명, 울주군 7명이다.

 

2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인데, 이 중 13명은 가족 간 전파로 추정된다.

나머지 8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느껴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는데,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주요 감염자 집단과 관련해서는 남구 건축회사 사무실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어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21명이 됐다.

 

북구 사업장 구내식당 운영업체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누적 환자는 31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 역학조사에서 목욕탕과 관련한 확진자 동선이 확인돼 연쇄 감염 우려도 제기됐다.

 

시는 각각 동구와 울주군에 있는 해당 목욕탕 방문자들에게 진단 검사를 권고하는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 확진자 발생도 계속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6일 오전 8시까지 발생한 학생 확진자는 1개 초등학교, 5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등 7개 학교에서 각 1명씩 총 7명에 달한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가족감염 등 21명 확진…"울산발 변이 전파 확인 중"

 

부산에서 감염원인이 불분명하거나 가족 간 감염 사례 등으로 2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5일 오후부터 6일 오전까지 검사자 4천40명 중 확진자 2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 누적 확진자는 5천209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약 4분의 1인 5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전날까지 공무원 3명 등 4명이 확진됐던 동구청에서는 업무 관련자 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기장군 초등학생 1명과 중학생 1명도 각각 확진돼 방역 당국이 해당 학교 접촉자 조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시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1명, 경남 김해시 확진자와 식사한 1명도 각각 확진됐다.

 

미얀마에서 입국한 1명도 확진돼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 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감염 유형으로 보면 거의 절반에 가까운 9명이 가족 간 감염 사례였다.

 

최근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울산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된 2명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다.

 

보육교사 1명이 선제 검사에서 확진된 어린이집에서는 원아·직원 등 66명을 조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전날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자는 2천46명이었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13명이었고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2천33명이었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전부 2차 접종자로, 화이자 백신 부족으로 현재 일선 구군 접종센터에서 1차 접종은 중단된 상태다.

 

1·2분기 대상자 44만9천68명 중 1차 접종자는 22만2천665명으로 접종률은 49.6%다. 2차 접종자는 4.1%인 1만8천501명이다.

 

전날 백신 접종자 중 근육통, 발열 등 이상반응 신고는 10건이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정부 계획에 따라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백신을 제때 공급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코로나19 6명 신규 확진…가족·지인 간 감염 지속

 

제주도는 6일 오후 5시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제주 744∼749번)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도민으로,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745번은 743번의 가족, 746번은 741번의 지인, 747번은 699번의 가족으로 각각 파악되는 등 가족이나 지인 간 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일평균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4∼5일 동선 정보가 공개된 배두리광장, 전원콜라텍, 파티24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총 561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중 파티24 관련해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59명은 음성이다.

 

이날 동선 정보가 공개된 서귀포의료원 제2분향실 관련한 코로나 검사도 진행 중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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