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함에 따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가 다시 한번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은 기존처럼 2주가 아닌 한 달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1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의료계 및 경제·사회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생방위)는 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추석연휴 특별방역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오는 5일 종료 예정인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한 달 더 연장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74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838명보다 92명 적다. 일주일 전인 지난주 수요일(8월 25일)의 오후 9시 집계치 1천734명보다는 12명 많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209명(69.2%), 비수도권이 537명(30.8%)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557명, 경기 533명, 인천 119명, 충남 86명, 부산 64명, 대구 63명, 대전 61명, 경남 46명, 광주·경북 각 42명, 울산 39명, 강원 26명, 충북 25명, 전북 15명, 전남 13명, 제주 11명, 세종 4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557명 확진…전날보다 111명 감소
수요일인 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57명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이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3명이고 나머지 554명은 국내 감염 사례다.
같은 시간대 잠정집계치끼리 비교해 전날(8월 31일) 668명보다 111명 적고, 지난주 수요일(8월 25일) 554명보다는 3명 많다. 중복과 누락을 정리하고 추가집계를 반영한 하루 전체 확진자 수 최종집계치는 지난달 31일 665명, 25일 570명이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24일 677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뒤 28일까지 500명대를 유지했으며 주말 검사 인원 감소 영향을 받은 29∼30일 400명대로 내려갔다가 31일 다시 역대 2위인 665명으로 치솟는 등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1일 오후 9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만576명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날 하루 전체 확진자 수 최종집계는 다음날인 2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강남구 학원·구로구 직장 집단감염…36명 확진
서울시 강남구 학원과 구로구 직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각각 발생해 모두 36명이 확진됐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 학원에서는 수강생 1명이 지난달 28일 최초로 확진된 이후 전날까지 수강생과 종사자 등 1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이 접촉자 등 187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이 18명, 음성이 115명이었다. 나머지는 54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곳은 노래와 춤 등을 가르치는 학원으로, 일부 연습실은 자연 환기가 어려웠던 데다 연습 과정에서 이용자들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구로구 직장에서는 종사자 1명이 지난달 28일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전날까지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103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이 16명, 음성이 65명이었다. 나머지 22명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민주당 임종성 의원, 코로나 확진…국회, 긴급 방역·역학조사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이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임 의원은 현직 국회의원으로서는 민주당 이개호 안규백 의원,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에 이어 4번째 확진자다.
특히 임 의원이 전날 상임위원장 선출과 법안 의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내 추가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임 의원이 총괄부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경선후보 캠프도 임 의원과 동선이 겹치거나 단순 접촉한 이들까지 모두 선제적으로 코로나 선별검사를 받은 후 재택근무하도록 조치했다.
◆경기 신규확진 639명…소규모 n차 감염이 52%
경기도는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도내에서 63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 8일 동안 400∼500명대였던 하루 확진자는 11일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절반이 넘는 333명(52.1%)이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278명(43.5%)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중등증 환자 치료병상이 부천 세종병원에서 17병상 추가 확보되면서 도내 치료병상 수는 1천910개로 늘어났다.
이로써 일반과 중증 환자 병상을 합친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83.9%로 전날(85.2%)보다 낮아졌다. 이 중 중증 환자 병상은 221개 중 131개(59.3%)를 사용하고 있어 90개가 남았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73.3%로 전날(73.5%)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성남지역 유치원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이 유치원에서는 지난달 27일 교사 1명이 확진된 뒤 전날까지 닷새 동안 교사와 원아를 중심으로 18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수원시 유치원(누적 27명) 관련 확진자는 10명(원아 7, 가족 3) 더 늘었고, 화성시 축산물가공업체(누적 49명) 관련해서는 2명, 가평군 수영장(누적 21명)·안산시 통신장비제조업체(누적 19명) 관련해서는 1명씩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750명이 됐다.
◆성남시 본청·행정복지센터 직원 3명 확진…170여명 검사
경기 성남시는 본청과 상대원1동·운중동 등 2개 행정복지센터에서 1명씩 모두 3명의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상대원1동행정복지센터 직원의 경우 지난달 31일 밤, 본청과 운중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이날 오전 각각 확진 판정이 났다.
시는 확진된 직원들이 근무한 본청 서관 7층과 2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임시 폐쇄하고 동료 직원 170여명에 대해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서 123명 확진…제조업체·모임 관련 새 집단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하는 가운데 인천에서 새로운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했다.
인천시는 지난달 31일 0시부터 1일 0시까지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19명을 포함해 모두 12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부평구 철판제조업', '연수구 가족 및 지인', '가족 및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새로운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부평구 철판제조업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30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7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연수구 가족 및 지인과 관련해서도 지난달 25일부터 13명이 잇따라 감염됐고 전날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가족 및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9명이 나왔고, 전날 2명이 추가됐다.
또 다른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인 '안산시 건설 현장'과 '남동구 직장'과 관련해서도 2명씩 확진자가 늘었다.
이날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19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6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36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37명, 서구 26명, 연수구 20명, 남동구 14명, 미추홀구 9명, 계양구 7명, 동구 6명, 중구 4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9개 가운데 54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475개 중 330개가 사용 중이다.
◆전북서 코로나19 33명 신규 확진
전북도는 전날부터 1일 오전 10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8월 31일 26명, 9월 1일 7명이 각각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전주 14명, 군산 6명, 익산 5명, 남원과 부안 각 2명, 임실 1명, 기타 3명(해외입국자)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3천621명이 됐다.
올해 들어 도내 월별 확진자는 1월 197명, 2월 159명, 3월 272명, 4월 473명, 5월 285명, 6월 140명, 7월 410명으로 100∼400명대였으나 8월에는 834명으로 크게 늘었다.
다행히 8월 마지막 주 확진자는 26일 41명이었으나 27∼31일에는 매일 26명가량으로 줄어들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더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8월 26일 1.04에서 점차 낮아져 31일 0.84를 기록, 다소 안정세를 보였다.
도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61.5%, 접종 완료율은 36.6%로 집계됐다.
◆광주 일일 확진자 30명대로…산발 감염에 곳곳 전수검사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35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천117명으로 늘었다.
광산구 외국인 등 검사 관련 7명, 북구 지인 모임 관련 5명, 서구 가족 모임 관련 4명, 다른 지역 확진자 관련 6명, 광주 확진자 관련 6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유증상자 5명, 해외 유입 2명이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30명, 30일 19명, 31일 37명 등 30명대로 올라선 추세를 보인다.
외국인 확진자 급증 등으로 지난달 확진자는 677명을 기록해 TCS국제학교 집단 감염이 발생한 지난 1월(717명)에 이어 가장 많았다.
광산구 모 택배회사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와 물류 작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검사가 이뤄지는 등 확진된 외국인들의 근무지에서는 역학 조사가 잇따르고 있다.
광산구 제조업체, 동구 건설 현장에서도 각각 외국인 4명과 2명이 확진돼 방역 당국이 현장 위험도 평가와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한 광산구 모 초등학교에서는 학생·교직원 등 373명, 북구 유치원에서도 68명을 전수 검사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2명, 북구 모 병원에서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 25명 확진…청주 소년원·외국인 관련 감염 지속
1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5명이 추가 발생했다.
청주에서는 소년원과 외국인 관련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 사이 확진자는 청주 21명, 충주·괴산·진천·음성 각 1명이다.
확진자 중 16명은 가족·지인·직장동료 등을 통한 '연쇄(n차) 감염' 사례이고, 나머지 9명은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청주에서는 소년원 관련 연쇄감염 4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31명이다.
외국인 확진자 2명도 나왔다. 이들은 지난달 27일부터 발생한 외국인 연쇄감염(누적 18명) 사례로 분류됐다. 연쇄감염된 이들은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국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공무원 3명이 확진돼 비상이 걸린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사무소와 괴산군청에서는 다행히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5천226명이다.
◆대전 거리두기 '3단계' 완화 첫날 오후 6시까지 47명 확진
한 달여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완화된 첫날인 1일 대전에서 40명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47명이 신규 확진됐다.
동구의 한 대학 같은 과 학생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은 지난달 31일 확진된 후배를 밀접 접촉해 검사를 받았다. 관련 누적 감염자는 7명이 됐다.
서구의 2개 대학에 다니는 베트남 출신 유학생 관련 확진도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이들 가운데 일부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충남 논산 기업체 등에서 방학 때 아르바이트하며 감염된 뒤 동료 유학생에게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조치가 3단계로 완화됐다. 지난 7월 27일 비수도권 광역단체 중 가장 먼저 4단계로 격상한 지 36일 만이다.
지난달 28일 16명, 29일 29명, 30일 34명에 이어 전날에도 30명이 확진돼 나흘 내리 30명대 이하 확진자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전날까지 최근 1주일간에는 총 264명으로, 하루 37.7명꼴이다. 4단계 기준은 인구 10만명당 하루 4명으로, 대전의 경우 60명이다.
◆경남 50명 확진·1명 사망…누적 확진자 1만명 초과
경남도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0명이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지역별로 창원 14명, 진주·김해 각 11명, 고성 4명, 밀양 3명, 통영·사천 각 2명, 거제·창녕·함안 1명이다. 해외 입국한 외국인인 김해 확진자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다.
확진자 중 33명은 가족과 지인·직장동료 등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3명은 수도권과 광주 등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1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김해 확진자 중 1명은 지역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로, 격리 중 3일마다 시행하는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김해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6명이다.
이와 함께 방역 당국은 경상국립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80대 환자 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32명(입원 775명, 퇴원 9천228명, 사망 29명)으로 늘었다.
◆진주서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16명 확진
경남 진주시는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대상 맞춤형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외국인 지인 모임과 관련해선 지난달 28일 확진자 3명을 시작으로 29일 8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현재까지 총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신속하게 접촉자 및 동선노출자 240명을 파악해 안내문자 발송과 방문을 통해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시에 거주하는 등록 외국인은 4천500여 명이며 미등록 외국인도 2천여 명으로 시는 추정한다.
◆울산 39명 신규 확진…집단감염 사례 중심 확산 지속
울산에서는 1일 기존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9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울산시는 1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진된 39명이 울산 4247∼4285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26명은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다.
이 중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서는 장노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중구 유흥업소 호랑나비회관과 관련해 6명이 추가로 확진돼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었다.
또 남구 직장인 모임과 관련해서도 3명이 더 늘어 누적 확진자는 24명이 됐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13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거주지별로는 중구 10명, 남구 21명, 동구 2명, 북구 3명, 울주군 3명이다.
시는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별도로, 중구는 최근 목욕탕 여러 곳과 호랑나비회관 관련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면서 확산세를 막고자 2일부터 10일까지 어린이집과 경로당을 포함한 공공시설 운영을 중단한다.
또 특히,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학성동·반구1동·중앙동·병영1동 지역 가구당 1명은 8일까지 선별검사소에서 무료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부산서 수영장·어린이집 등 집단감염 지속…77명 신규 확진
부산시는 지난달 31일 오후 13명, 1일 오전 64명 등 모두 7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감염으로 부산진구 부동산 관련 사업체에서 최근 10명이 넘게 감염됐다.
직원 1명이 확진된 이후 동료 1명과 가족 1명이 감염됐고 이날 접촉자 조사에서 직원 9명, 가족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사업체 관련 접촉자만 92명에 달하고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라 감염자가 더 나올 수 있다.
사하구 수영장에서도 지난달 30일 이용자 1명과 지인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같은 시간대 이용자 2명과 접촉자 5명이 추가 감염됐다.
확진자들은 수영장과 탈의실, 샤워실을 비슷한 시간에 사용하면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접촉자 91명 중 미검사자 31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며 64명은 격리조치됐다.
지난달 31일 원생 1명과 가족 1명이 확진된 해운대구 한 어린이집에서 직원, 원생 등 25명을 조사한 결과 이날 원생 2명이 확진됐다.
부산시청 24층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1명도 확진됐다. 이 공무원은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8월 넷째 주(23∼31일) 확진자의 59.6%인 364명을 분석한 결과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는 96.2%인 350명이었다.
모두 국내 감염 사례로 알파형 변이 감염자 1명을 제외한 349명이 델타형 변이 감염자였다.
◆제주 확진자 11명 추가 발생…주간 일평균 14명대
1일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추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8명,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자발적 검사자 2명,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1명 중 1명은 집단감염인 '제주시 대형 마트' 관련 확진자다. '제주시 대형 마트' 관련 확진자는 총 26명으로 늘었다.
다른 6명은 기존 확진자와 밀접 접촉으로 격리 중 확진됐다.
최근 일주일(지난달 26일부터 1일 오후 5시)간 9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4.14명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