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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공유오피스 집단감염, 감염경로 '불명' 27.1%

경기 209명 신규 확진, 나흘째 200명대…소규모 n차 감염 64%
의정부시 교회 관련 8명 추가 확진…누적 16명
인천서 20명 양성 판정…확진자 접촉 감염 17명
광주서 6명 추가 확진…확진 이개호, 광주서 결혼·장례식 참석
달서구 5명 등 대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명
부산 확진자 31명 중 11명 몰려...최근 일주일 부산 확진자 중 25% 차지

 

【 청년일보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쓰이고 있는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에서 아크릴-폴리에스터 계열 혼방섬유 이물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접종 현장에서 주사기 70만개를 수거 중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17일 "주사기 내에서 이물이 발견됐다는 신고 21건이 들어와 LDS 주사기 제조사에서 선제적으로 수거 조치 중"이라며 "이번 주까지 주사기 70만개를 수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물 발견 신고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건, 경기 6건, 인천 1건, 부산 3건, 충남 1건, 경북 3건, 경남 2건이었다.

 

21건 중 19건은 두원메디텍, 1건은 신아양행, 1건은 풍림파마텍 제품이었다. 신아양행 제품은 피스톤 뒷부분에서 섬유질이 나와 품질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됐고, 풍림파마텍 제품은 신고 후 조사했지만 발견된 이물이 없었다. 이에 따라 수거 대상은 전량 두원메디텍 제품이다.

질병청은 주사기 이물과 관련된 '이상반응'은 보고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7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4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40명보다 1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40명(62.8%), 비수도권이 201명(37.2%)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64명, 경기 157명, 경남 61명, 울산 28명, 부산 26명, 경북 23명, 인천 19명, 충남 13명, 대구 12명, 강원 10명, 광주·전북 각 7명, 충북 6명, 대전 5명, 전남 2명, 제주 1명이다.

 

◆원주 군부대 휴가 복귀 병사 6명 확진

 

강원 원주지역 군부대에서 휴가 복귀한 병사 6명이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휴가 복귀한 병사 6명(원주 594∼599번)에 대해 이날 격리 해제 전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역학조사팀을 보내 감염 원인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확진 병사들은 이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 예정이다.

 

◆서울 신규확진 217명…나흘 연속 200명대

 

17일 0시 기준으로 전날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7명이라고 서울시가 밝혔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월 하순부터 150명 미만에 머무르다가 지난달 말부터 급증했다. 최근 열흘간(7∼16일)은 주말 검사 인원 감소의 영향을 받은 11·12일을 제외하고 매일 200명대를 이어 가고 있다.

 

최근 보름간(2∼16일)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3만3천299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196명이 확진됐다. 평균 확진율은 0.6%였다.

16일 양성 판정이 나온 서울의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4명이었고 나머지 213명은 국내 발생이었다. 이들 중 61명은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진됐다.

 

진행중인 집단감염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는 도봉구 요양시설 12명, 중구 의료기관 8명, 은평구 종교시설(4월) 5명, 광진구 직장 3명, 서초구 직장(4월) 2명, 서울시 소재 직장 2명, 기타 집단감염 18명 등이다.

 

이달 발생한 은평구 종교시설 집단감염은 지금까지 서울에서 16명의 확진자를 냈으며, 타시도 확진자는 없다. 지금까지 교인 10명, 가족·지인 3명, n차 감염 지인 3명 등이 확진됐다.

 

첫 확진자는 9일 양성 판정을 받은 교회 교인의 가족이다. 서울시는 첫 확진자를 제외하고 접촉자 등 74명을 검사했으며, 이 중 양성이 15명, 음성이 46명이고 나머지 13명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17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5천287명이었다. 이 중 격리중인 환자가 2천544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가 3만2천300명이다.

 

서울에서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1명이 추가로 확인돼 443명이 됐다. 신규 사망자는 타시도 거주자로, 16일에 숨졌고 확진 판정도 같은 날 나왔다.

 

 

◆경기 209명 신규 확진, 나흘째 200명대…소규모 n차 감염 64%

 

경기도는 16일 하루 동안 20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3만1천61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204명, 해외 유입 5명이다.

 

도내 하루 확진자는 13일 238명으로 증가한 이후 나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군포시 지인 및 과천 행정기관 관련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일 1명이 먼저 확진된 후 3∼15일 지인 6명, 과천 행정기관 직원 5명, 가족 1명, 지인의 가족 1명 등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과천 행정기관 청사 관리동 관련자 66명, 시설부서 공무원 13명, 통근버스 이용자 19명 등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광주시 지인 및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1명이 더 늘어 도내 누적 12명이 됐다.

 

지난 1일 1명이 먼저 확진된 후 2∼13일 관련자 진단검사에서 10명(음식점 이용자 4명, 음식점 직원 2명, 지인 2명, 이용자 가족 1명, 직원 1명), 14일 가족의 직장동료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 재활용 의료 선벌업(누적 27명), 성남시 분당구 노래방(누적 59명) 관련해서는 2명씩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화성시 운동시설 관련(누적 36명) 확진자는 1명 추가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133명(63.6%)이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53명(25.4%)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65명이 됐다.

 

도내 1·2차 백신 접종 대상자(107만4천471명) 대비 누적 접종자 수는 30만8천521명(접종률 28.7%)이다.

 

◆고양시 고교 2곳서 이틀간 학생 8명 확진

 

경기 고양시는 이틀간 시내 고교 2곳에서 학생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두 학교 간 역학 관계는 없다.

 

A고교에서는 학생 5명이 확진됐다. 학생 1명이 지난 16일 확진된 뒤 학생과 교직원 등 594명을 전수 검사했으며 그 결과 학생 4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학생 2명은 미결정 판정됐다.

 

미결정은 양성과 음성 판정 기준값 사이에 위치해 결과 판정이 어려운 상태여서 재검사를 한다. 확진된 학생의 가족 4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됐다. 

 

이와 별도로 B고교 학생 3명도 확진됐다. 학생 1명이 의심 증상이 있어 자발적으로 진단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받은 뒤 학생과 교직원 등 235명을 진단 검사, 학생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학생 1명은 미결정 판정돼 재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학교에서 확진된 학생의 가족 3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의정부시 교회 관련 8명 추가 확진…누적 16명

 

경기 의정부시는 17일 가능동 A교회 신도 8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 이후 16명으로 늘었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15일 신도 1명이 확진됐으며 함께 예배한 신도를 중심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한 결과, 16일 신도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받았다.

 

그사이 서울 송파구 확진자 1명도 이 교회를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보건당국은 교회를 통해 모든 신도에게 진단 검사받을 것을 권유했으며 이날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교회 신도들이 계속 검사받고 있어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안전 문자를 발송해 지난 4일 이후 A교회 방문자는 진단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부천서 8명 코로나19 추가 감염…2명은 확진자 가족

 

경기도 부천시는 8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중 2명은 부천시와 서울시 광진구 확진자의 가족이다.

 

다른 2명은 부천시와 서울시 금천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입국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명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135명이다.

 

◆인천서 20명 양성 판정…확진자 접촉 감염 17명

 

인천시는 17일 20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1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3명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조사 중이다.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서구 각 5명, 미추홀구·남동구 각 3명, 연수구·계양구 각 2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가운데 6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63개 중 74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요양병원이나 의료기관 종사자와 75세 이상 노인 등 8만2천267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5천476명이다.

 

◆김포서 6명 감염…서울·경북·인천 등 확진자와 접촉

 

경기도 김포시는 6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6명은 김포시, 서울시 서초구·중구, 경북 경산시, 인천시 등지의 기존 확진자와 각각 접촉한 뒤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6명 중 5명은 김포에 살고 있으며 다른 1명은 서울시 양천구 거주자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097명이다.

 

 

◆전북서 12명 코로나19 신규 확진…누적 1810명

 

전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역별로 전주 5명, 익산 5명, 군산·완주 각 1명이다.

 

전주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과 관련한 확진자는 1명 늘어 누적 37명이 됐다.

 

완주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관련 확진자도 1명(누계 21명) 추가됐다.

전남 확진자와의 접촉자 2명도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산 주점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었다.

 

이날까지 전북 누적 확진자는 모두 1천810명이 됐다.

 

전북도는 이들의 휴대전화 GPS와 카드 결제 내역 등을 토대로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다소 힘들겠지만, 방역 수칙을 꼭 지키고 만남에 주의를 기울이면 확산세가 조금이나마 누그러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서 6명 추가 확진…확진 이개호, 광주서 결혼·장례식 참석

 

광주시는 17일 오후 2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광주 누적 확진자는 2천277명(지역감염 2천127명·해외유입 150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이개호 의원 담양사무소 관련이다.

 

역학조사 결과 이 의원과 지역사무소 직원 등은 지난 11일 광주 광산구 결혼식장, 13일 광주 북구 장례식장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의원은 결혼식에서 주례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이 의원은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해당 결혼식장에서는 인원 제한, 발열 체크, 방문자 명부 작성 등 방역 수칙이 준수됐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다.

 

현역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은 지난 16일 입장문을 내고 "지역구 당직자를 비롯해 저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되어 진심으로 송구스럽고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2명은 가족 관계로 경남 확진자의 접촉자다.

1명은 서울 강남구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로 강남구 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확진됐다. 1명은 증상이 있어 선별검사소를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6명 추가 확진, 누적 2431명…62번째 사망자도 나와

 

17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청주와 증평에서 각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시 흥덕구 거주 40대는 이전 확진자(충북 2254번)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청원구에서 확진된 60대는 지난 13일부터 몸살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았다.

또 서원구 거주 60대는 취업을 위해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명됐다.

 

증평에서는 이 지역 모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3명(40대 2명·50대 1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전날 이 업체에 다니는 50대(충북 2423번)가 확진된 뒤 직원 7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도 1명 늘었다.

 

지난달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청주 오송베스티안병원에서 치료받던 음성군 거주 70대 환자가 상태악화로 전날 오후 9시 20분께 숨졌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431명, 사망자는 62명이 됐다.

 

한편 이날 오후 4시까지 충북에서는 5만9천675명이 백신을 맞았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은 274건이 접수됐다. 이중 폐렴 증상을 보여 유일하게 중증 사례로 분류된 80대 요양시설 입소자는 백신과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청주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충북 청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에 사는 40대 A씨가 이날 오전 5시 5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전 확진자(충북 2254번)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청원구에서 확진된 60대 B씨는 지난 13일부터 몸살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았다.

B씨의 동거가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B씨의 감염경로와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로써 청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87명, 충북 전체는 2천427명으로 늘었다.

 

◆증평 소재 제조업체 근로자 연쇄 감염…이틀 새 4명 확진

 

충북 증평 소재 제조업체에서 이틀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나왔다.

 

17일 증평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이 지역 모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3명(40대 2명·50대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2명은 검사 당시 콧물,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있었다.

 

이들은 전날 이 업체에 다니는 50대 A씨가 확진된 뒤 직원 7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A씨의 가족 3명과 다른 직원들은 '음성' 판명됐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 감염경로와 추가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로써 증평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5명, 충북 전체는 2천431명으로 늘었다.

 

◆대전서 지인 사이 70대 3명 연쇄 확진

 

대전에서 지인 사이인 70대 3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 거주 70대(대전 1590번)가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그의 지인인 대덕구 거주 70대 2명(대전 1595∼1596번)이 더 확진됐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다.

 

이들이 특정 모임에서 정기적으로 만나지는 않았지만, 수시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이날 대전에서는 오후 6시까지 인천 미추홀구 확진자를 접촉한 50대(대전 1593번)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2명(대전 1592·1594번) 등 모두 5명이 신규 확진됐다.

 

 

달서구 5명 등 대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명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명 발생했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국내 10명, 해외유입 2명 증가해 총확진자 수는 9천139명이다.

 

구·군별로는 달서구 5명, 동구·북구 각 2명, 서구·중구·달성군 각 1명이다.

 

달서구에서는 달성군 사업장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2명과 서구 일가족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1명은 해외입국자다.

 

동구 확진자 2명은 달성군 사업장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다.

 

서구 확진자 1명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고 달성군 확진자 1명은 달성군 사업장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다.

 

방역당국은 북구 확진자 2명에 대해서는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중구 확진자 1명은 해외입국자다.

 

지난 15일 유증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처음 확진자가 나온 이후 달성군 사업장과 관련한 확진자는 지금까지 6명 발생했다.

 

◆진주교도소 직원 1명 코로나19 추가 확진

 

경남 진주교도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7일 법무부에 따르면 진주교도소 수용자 30여명과 직원 340여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진주교도소는 이달 5일 입소해 독거실에 격리된 신입 수용자 1명이 격리해제 전날인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직원과 수용자 전원이 검사를 받았다.

 

이로써 현재까지 전국 수용시설의 확진자는 총 1천284명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현재 격리된 인원은 직원 3명과 수용자 2명으로, 나머지는 모두 격리가 해제됐거나 출소한 이들이다.

 

◆경남 67명 확진…김해지역 보습학원·진주 모임 발 집단감염

 

경남도는 전날 오후 5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7명이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내 감염은 12일 10명대를 유지하다 13일부터 27명, 14일 24명, 15∼16일 각 40명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도내 확진자 접촉 36명, 김해에 있는 한 보습학원 관련 13명, 진주 지인 모임 관련 4명 등 대체로 지역 감염이다. 11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김해 31명, 진주 14명, 사천 13명, 양산 3명, 고성 2명, 창원·밀양·거제·거창 각 1명씩이다.

 

보습학원 무더기 확진자는 학생·교사·학부모며 연령은 10대 미만부터 50대까지 광범위하다. 이 학원은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으로 늘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생이 재학 중인 초등학교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해 추가 전파 차단에 나섰다.

 

관련 학교 직간접 접촉자 59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 지인 모임 관련과 관련해서도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44명으로 집계됐다.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3천351명(퇴원 3천14명, 입원 323명, 사망 14명)으로 늘었다.

 

 

◆울산서 28명 신규 확진…지인 모임 관련 8명 포함

 

울산에서는 지인 모임으로 인한 접촉과 연쇄 감염으로 말미암은 새로운 감염자 집단이 확인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8명이 나왔다.

 

울산시는 이들 28명이 울산 1430∼1457번 확진자가 됐다고 이날 오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1438∼1444번, 1447번 등 8명은 저마다 전날 확진된 3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11명은 동구에서 이뤄진 지인 모임에서 서로 접촉하거나, 목욕탕과 가족 간 연쇄 감염 등으로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지인 모임은 5명 미만 인원이 여러 번에 걸쳐서 모인 것으로, 5명 이상이 한꺼번에 모인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시는 밝혔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중 1432번과 1445번 등 2명은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관련 연쇄 감염자다.

 

고객상담센터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50명으로 늘었다. 1433∼1434번 2명은 북구 중학교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확진자 중 9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6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는데,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1명은 10세 미만 어린이인데,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이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확진자 31명 중 11명 몰려...최근 일주일 부산 확진자 중 25% 차지

 

부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31명 중 3분의 1을 넘는 11명이 사하구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 확진자 통계에서도 사하구 확진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31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천634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1만4천473명으로 15일 1만3천463명, 16일 1만9천862명 등 최근 검사자가 많이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중 6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이어지는 유흥업소발 연쇄 감염자도 5명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460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경남고에서 접촉자 1명과 자가격리 중인 학생 2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11명이 됐다.

 

미국에서 입국한 1명과 경북 포항·경남 양산·서울·제주 확진자 가족이나 접촉자 등 4명도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 외 가족, 지인 간 감염이나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가 다수 나왔다.

 

이날 확진자 중 35.4%인 11명이 사하구 거주자다.

 

사하구에서는 이달 초 스포츠센터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자체 선별검사소까지 설치됐다가 운영이 종료됐지만 다시 지역 감염이 급증하는 추세다.

 

최근 일주일(11∼17일) 부산 확진자 297명 중 25.2%인 75명이 사하구에서 발생했다. 같은 기간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았던 부산진구(38명·12.7%)와 거의 두 배 차이다.

 

부산 자가격리자는 9천648명이고 전날 부산역과 부산시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받은 이는 각각 150명, 316명이었다.

 

◆제주서 여행객 잇따라 확진…"확산 우려"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됐다.

 

제주도는 경남 사천에서 제주를 방문한 A씨와 서울에서 제주로 신혼여행을 온 B씨 등 2명이 16∼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제주를 찾았으며 이후 16일 오전 경남 사천시 확진자의 접촉자라고 관할 보건소에서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A씨는 16일 오후 진단검사를 받은 후 격리 중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인 16일에는 서울에서 제주로 신혼여행을 온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12일 제주에 신혼여행을 온 이후 16일부터 발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B씨와 함께 제주에 온 배우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하고 도내 시설에서 격리하도록 했다.

 

도는 이들 확진자의 상세 동선을 확인하면 방문지에 대해 방역 소독하고 도내 접촉자들을 파악할 계획이다.

 

도는 제주 최근 하루 평균 3만∼4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어 잇따른 관광객 확진에 도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임태봉 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국 하루 평균 6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고 있어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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