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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삼성화재 본사 코로나 20여명 집단 감염

강북구 고교 집단감염 학생 누적 34명 확진…반경 1㎞ 학교 검사
인천서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2명 포함 20명 확진
충주·진천서 3명 추가 확진…충북 누적 2957명
대구 동아쇼핑서 직원 4명 잇따라 확진…휴점 후 방역
경남 20명 신규 확진…7명은 유흥주점·노래연습장 관련
울산 12명 신규 확진…유흥업소 관련 연쇄감염 2명 포함
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명 발생…134명 격리치료

 

【 청년일보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것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인천 남동구에서는 인도 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됐다. 이 집단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감염자는 3명이지만, 사실상 감염자 29명 전체가 인도 변이 확진자일 가능성이 높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일(5.23∼29)간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이른바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202명 늘어 총 1천592명이다.

 

이는 유전체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확정된 사례를 집계한 수치이다.

새롭게 확인된 변이 감염자 202명을 살펴보면 영국발 변이 감염자가 17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발 변이 24명, 남아공발 변이 8명 등이 뒤를 이었다. 브라질발 변이는 추가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감염 경로를 보면 34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이고, 나머지 168명은 지역에서 전파된 국내 발생 사례이다.

 

같은 기간 유전자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검출률은 33.1%를 나타냈다. 직전주(5.16∼22)의 35.6%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2주 연속 30%대를 이어갔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집단감염 사례는 지난주보다 20건 늘어 총 120건이 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2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27명보다 194명 많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확진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441명(71.0%), 비수도권이 180명(29.0%)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252명, 경기 169명, 대구 36명, 부산·대전 각 21명, 인천 20명, 경남 19명, 제주 14명, 강원 13명, 울산·경북 각 12명, 전북 8명, 충남 7명, 전남 6명, 광주 5명, 충북 4명, 세종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147명 신규 확진…전날보다 17명 많아

 

지난달 31일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47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1일 밝혔다.

 

전날(5월 30일) 130명보다 17명 많고, 지난주 같은 요일(5월 24일) 138명보다는 9명 늘어난 수치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4월부터 주중 200명대 중반으로 올랐다가 검사 인원 감소 영향을 받는 주말·주초에는 100명대로 낮아지는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에도 25일 262명까지 늘었다가 이후 닷새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엿새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루 검사 인원은 지난주 평일 3만명대에서 일요일(30일) 1만5천870명으로 줄었다가 월요일인 31일 3만6천859명으로 갑절 넘게 급증했다. 최근 보름간(5월 17∼31일)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3만521명, 일평균 확진자는 190명, 평균 확진율은 0.6%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146명, 해외 유입이 1명이었다.

 

전날 강북구 한 고등학교에서 29명이 무더기로 확진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가 31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집단감염 관련 신규 확진자는 강남구 실내체육시설 3명, 송파구 가락시장 2명, 수도권 지인모임(5월 5번째) 2명, 마포구 음식점 2명, 중랑구 노래연습장 1명, 기타 집단감염 9명 등이다. 이밖에 개별 확진자 접촉 감염 56명,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사례 44명이다.

 

1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만4064명이다. 현재 2541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4만1032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3명 추가돼 누적 491명이 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누계는 1차 98만8327명, 2차 33만3469명이다. 인구(약 960만명) 대비 각각 10.3%, 3.5%다.

 

◆강북구 고교 집단감염 학생 누적 34명 확진…반경 1㎞ 학교 검사

 

고3 학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교내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북구 고등학교에서 1일 학생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이 학교 학생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총 34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 4명 중 2명은 2학년, 나머지 2명은 각각 1학년과 3학년 한 명씩이다.

 

이 학교에서는 3학년 학생 1명이 확진돼 3학년 학생 전체와 교직원 전체를 검사했으며 전날 3학년 학생 2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교내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 후 1∼2학년 학생에 대해서도 검사한 결과 1학년과 2학년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 당국은 학교생활을 통해 3학년 위주로 교실 간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학교에는 학생 1천36명(1학년 351명, 2학년 342명, 3학년 343명)과 교직원 116명이 다니고 있으며 교직원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사례와 관련해 학생 외에 학부모 2명도 확진됐다. 학교는 전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전교생 원격 수업에 들어갔다.

 

오는 3일 실시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의 경우 확진자들을 포함해 고3 학생 모두 온라인으로 치른다.

 

해당 고등학교와 붙어있는 중학교에서도 전교생 329명과 교직원 47명이 모두 검사를 받았으며 학생 1명을 제외한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학생 1명은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학교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서울시교육청은 2일부터 11일까지 해당 고등학교 반경 1㎞ 이내에 있는 학교 총 13곳에 대해 이동검체팀 유전자증폭(PCR) 선제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13개교 전체 인원인 8천188명의 70%인 5천700명을 선제 검사한다는 목표로 2개 이동형 검체 팀이 검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박겸수 강북구청장 등이 참석하는 교육청·구청 합동 대책 회의를 2일 강북구청에서 개최해 학원 및 다중이용시설로의 추가 전파 최소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120다산콜 상담사 확진…"청사 직원들 귀가해 상담 지연"

 

서울시는 120다산콜재단 상담사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사에서 일하던 직원 전원이 진단검사를 받도록 귀가 조처해, 현재 상담은 재택근무 중인 상담사 79명이 수행하고 있다. 이는 평소 전체 상담 인원(약 150명)의 절반 수준이다.

 

서울시는 "현재 제한된 인원이 전화에 응대하고 있어 상담사 연결이 지연될 수 있다"며 "행정 문의는 서울시와 각 구청·보건소로 직접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간단한 문의는 카카오톡에서 챗봇 상담 '서울톡'을 친구로 추가하면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확진된 직원은 지난달 26일까지 청사로 출퇴근했고 27일부터 재택근무를 하던 중 31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나 검사 후 하루 만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콜센터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 사업장인 만큼, 확진자 접촉 여부에 상관없이 청사에서 근무 중인 직원 전원이 즉시 검사받도록 했다고 시는 전했다.

 

◆주한미군 관련 확진자 2명 추가…누적 877명

 

주한미군 사령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고 1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용산 미군기지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계약직 근로자와 평택 미군기지 소속 미군 장병이다.

 

주한미군은 질병관리청과 확진자들이 방문한 기지 안팎의 시설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이날 기준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877명이다.

 

◆삼성화재 본사 코로나 20여명 집단 감염…고층부 폐쇄

 

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본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고층부가 폐쇄됐다.

 

1일 삼성화재 등에 따르면 본사 건물 23층에서 전날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2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와 검사가 계속되고 있어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삼성화재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층과 같은 엘리베이터를 쓰는 19층 이상 고층부를 전날 폐쇄하고, 당국의 지시에 따라 방역 조처에 나섰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물은 삼성 서초타운 3동 가운데 삼성화재가 단독으로 사용하는 건물이다. 

 

 

◆경기 116명 신규 확진, 추가 발생 지속…경로 불명 29%

 

경기도는 31일 하루 동안 11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가 3만9천19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지역발생 사례였다.

 

이천시 한 축산물 가공업체 관련해 직원과 가족 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사흘 새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달 29일 직원 1명이 먼저 확진된 뒤 30일 직원 5명과 이들 가족 2명, 31일 직원 1명과 가족 2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관련자 120여명을 검사 중이다.

 

군포시 어학원 관련해서는 확진자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난달 11일 이후 도내 확진자는 66명으로 늘어났다.

 

구리시 어린이집(누적 15명), 성남시 교회(누적 19명)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가 1명씩 더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74명(63.8%)이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는 34명(29.3%)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39명이 됐다.

 

◆가평 복지시설 관련 4일간 8명 확진…2명은 1차 접종

 

경기 가평군은 A복지시설과 관련해 최근 4일간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3명이 확진된 뒤 접촉자 검사에서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받았다. 입소자 3명, 종사자 3명, 가족 2명 등이다.

 

이날 확진된 종사자 2명은 지난달 27일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시설과 관련해 접촉자로 분류된 82명이 자가격리 중이어서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

 

가평군은 이 시설에 대한 소독 방역을 완료했으며 11일까지 휴관 조치했다.

 

◆인천서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2명 포함 20명 확진

 

인천시는 1일 2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1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5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부평구 한 종교시설과 관련해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시설 관련 누적 감염자는 11명으로 늘었다.

 

또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부평구 가족·지인과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관련 누적 감염자는 12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8명, 서구 4명, 계양구 3명, 미추홀구·남동구 각 2명, 옹진군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67개 가운데 8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63개 중 121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28만5770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6232명이다.

 

 

◆전북 8명 코로나19 신규 확진…'가족 집단감염' 이어져

 

전북도는 1일 오전까지 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내 확진자는 총 2천239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김제·전주 각 3명, 익산·고창 각 1명이다.

 

김제 3명은 일가족으로 '김제 가족'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들이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 확진됐으며, '김제 가족' 집단감염에 따른 누적 확진자는 36명으로 증가했다.

 

전주 확진자 3명 역시 가족으로, 이들은 지난달 26일 전후 경기 성남 분당에 있는 장례식장을 방문해 당시 인천 확진자와 접촉했다.

 

전북에서는 전날(31일) 하루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만9천949명이 1차 백신을 접종, 누적 백신 접종자는 28만8천789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북 전체 인구의 17%가량이다.

 

◆전남 순천·여수서 산발적 확진자 발생 이어져

 

전남 순천과 여수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의 산발적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6명(전남 1천469~1천474번)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 순천 4명·여수 1명·신안 1명 등이다.

 

순천의 경우 전남 1천455번 확진자가 방문한 호프집발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31일 호프집 사장(전남 1천466번)과 주방 근무자(전남 1천465번), 손님(전남 1천467번) 등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들은 손님(전남 1천467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 2명(전남 1천470·1천472번)이다. 다른 1명(전남 1471번)도 호프집 손님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호프집 관련 접촉자 300여 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2명도 순천(전남 1천469번)과 여수(전남 1천473번)에서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1천474명이며 지역감염이 1천384명, 해외유입이 90명이다.

 

1차례라도 백신을 접종한 비율은 전체 도민 185만명의 17.8%이다.

 

◆충주·진천서 3명 추가 확진…충북 누적 2957명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충주 2명, 진천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주에서는 선제검사 차원에서 선별진료소를 찾은 50대가 무증상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직업상 서울 방문이 잦아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자 방역당국이 진행하는 선제검사에 자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충주 확진자는 30대 외국인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 외국인은 지난달 16일 제천에서 확진된 우즈베키스탄인 관련 연쇄 감염에서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로써 제천 우즈베키스탄인 관련 누적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었다.

 

진천에서는 이 지역 공장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20대 외국인이 무증상 확진됐다.

 

이 외국인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는데, 중간 검사에서 양성 판명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957명이다.

 

한편 도내 백신 접종자(오후 4시 기준)는 22만8천125명으로 집계됐다. 접종 후 이상 반응 658건이 접수됐는데, 18건은 중증 사례 신고다. 숨진 사례도 13건 있다. 4건은 백신과 인과 관계가 없거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고, 9건은 조사 중이다.

 

 

◆대구 주점·회사 등으로 산발적 확산세…42명 신규 감염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명 추가됐다.

 

1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2명 증가한 9천958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수성구 11명, 달서구 10명, 달성군·서구 각 6명, 북구 5명, 남구·동구 각 2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6명은 수성구 소재 주점 관련이다. 종사자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되자 종업원 등을 상대로 한 검사에서 5명이 더 나왔다.

방역 당국은 젊은 층에서 많이 찾는 이 주점 이용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데다 종사자의 드러난 동선이 많아 안전안내문자를 발송,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진단검사를 촉구하기로 했다.

 

8명은 달서구 성서공단 내 컴퓨터 프로그램 관련 회사 직원들이다. 전날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되자 모든 직원 170명을 상대로 한 검사에서 이같이 확인됐다.

 

또 4명은 유흥주점 관련이고 3명은 이슬람 기도원, 1명은 달서구 지인 모임, 1명은 서구 음료수 유통회사 관련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유흥주점 관련은 누적 확진자 236명으로, 이슬람 기도원 관련은 67명으로 각각 늘었다.

 

10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밖에 미국과 멕시코에서 입국 후 받은 진단검사에서 각각 1, 2명씩 확진됐고 6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361명으로 전국 10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분산 입원 중이다.

 

병상가동률은 경증 및 중등증 환자용 59.8%, 중증 33.3%이고 평균 56.5%이다.

 

◆대구 동아쇼핑서 직원 4명 잇따라 확진…휴점 후 방역

 

대구 동아백화점 쇼핑점에서 직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쇼핑에 따르면 매장이 아닌 별도의 사무실에서 근무를 하던 직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동아쇼핑 측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방역을 위해 휴점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31일 다른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이튿날 실시한 접촉자 대상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지금까지 총 4명이 확진됐으며 매장 근무 직원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쇼핑 측은 "선제 대응을 위해 휴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남 20명 신규 확진…7명은 유흥주점·노래연습장 관련

 

경남도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0명이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해외 입국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 김해 9명, 양산 5명, 창원 3명, 진주 2명, 합천 1명이다.

 

김해 확진자 중 3명은 김해 유흥주점 관련이다. 종사자 선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해 유흥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명이다.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해서도 외국인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69명이 됐다. 

 

김해 확진자 2명은 김해 노래연습장 지인 모임 관련으로 1명은 종사자, 1명은 이용자다. 김해 노래연습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증가했다. 나머지 김해 확진자 1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며,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양산 확진자 중 2명은 양산 유흥주점 관련으로, 1명은 이용자 지인이고 1명은 종사자다. 양산 유흥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8명이다. 양산 확진자 2명은 도내 확진자의 지인 또는 배우자이고, 1명은 부산 확진자와 접촉했다.

 

창원 확진자 1명은 러시아에서 입국했다. 또 다른 창원 확진자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창원 확진자 1명은 코로나19 증상으로 검사받아 확진됐다.

 

진주 확진자 1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1명은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합천 확진자는 대구 확진자와 접촉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4674명(입원 175명, 퇴원 4483명, 사망 16명)으로 늘어났다.

 

 

◆울산 12명 신규 확진…유흥업소 관련 연쇄감염 2명 포함

 

울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추가로 나왔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발생한 환자 12명이 울산 2581∼2592번 확진자가 됐다.

지역별로는 중구 3명, 남구 2명, 동구 1명, 북구 1명, 울주군 5명 등이다.

 

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인데, 이 중 3명은 가족 간 감염으로 추정된다.

5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는데,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주요 감염자 집단과 관련해서는 남구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이 집단은 유흥업소 2곳을 매개로 감염이 확산해 직간접 누적 확진자가 29명(울산 27명, 경남 1명, 경북 1명)으로 늘었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고, 추가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22명 추가 확진…남구 의료기관 연쇄감염 확산

 

부산 한 의원급 의료기관 연쇄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1일 오전까지 검사자 1만3230명 중 2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 누적 확진자는 5712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의 30%인 7명은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사례였다.

5명은 전날까지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남구 A의원 관련이었다. 방역 당국이 A의원 방문자 194명을 검사한 결과 방문자 2명이 추가 확진됐고 관련 접촉자 3명도 양성이었다. 지금까지 A의원 관련 확진자는 방문자 23명, 접촉자 4명 등 27명이 됐다.

 

부산시는 나머지 방문자 140여명을 파악해 진단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날 확진자가 나온 부산진구 한 초등학교에서도 접촉자 137명 조사에서 1명이 추가 감염돼 교육 당국과 시가 역학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그 외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1명, 서울 확진자의 가족 1명, 동료·가족·지인 간 감염 사례가 다수 나왔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6일 이후 하루 10명대 확진자가 나오다가 전날부터 20명대로 증가했다.

 

전날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자는 1차 3만971명, 2차 1233명 등 3만2204명이었다.

 

전날 네이버와 카카오 앱을 통한 잔여 백신 접종자는 192명, 누적 944명이었다.

 

이날부터 인터넷으로 선착순 진행되는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대원 대상 얀센 백신 접종 예약자는 정오 기준 24만4천694명 중 3만3천572명(13.7%)이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얀센 백신 접종 후 혈전증 부작용 보고 사례는 지금까지 딱 1건"이라며 "30세 이상은 접종이 권장되는 만큼 안심하고 맞아도 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일반 시민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에 대비해 위탁 의료기관 선정 등 준비 절차에 돌입한 상태라고 밝혔다.

 

◆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명 발생…134명 격리치료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발생했다.

 

제주도는 1일 오후 5시 현재까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4명, 유증상 검사자 4명 등 총 8명(제주 1043∼1050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는 확진자 진술과 신용카드 사용 내역 및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 TV 분석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날 현재 기준 도내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134명이며, 격리 해제자는 918명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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