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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신세계 센텀 명품매장 집단감염 누적 11명

충북 17명 확진…충주 농협·성인콜라텍 연쇄감염 지속
경남 신규 확진 87명 발생…함양·김해 방역수칙 조정
울산 24명 확진…외국인 모임 관련 집단·연쇄감염 발생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20대 확진자 1명이 또 사망했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명이다. 이 가운데 80대와 60대가 각 2명, 70대가 1명, 20대가 1명이다.

 

방대본은 "20대 사망자는 작년 12월 해외에서 입국한 분으로, 자가격리 중이던 올해 1월 12일에 확진된 후 격리 치료를 받다가 3월 5일 퇴원했으나 3월 15일 바이러스 재검출로 다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어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사망자는 기저질환(지병)이 있었다고 방대본은 전했다. 

 

국내 20대 확진자의 치명률은 0.01%로 낮은 편이다. 누적 사망자 2천95명 가운데 20대는 5명이다. 하지만 지난 27일에 이어 이번 주에만 2명의 20대 사망자가 나왔다.

 

4차 대유행 확산세 속에 하루 1천300∼1천8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젊은 층에서도 사망자가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전체 코로나19 치명률은 1.06%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이 18.25%로 가장 높고 이어 70대 5.37%, 60대 1.02%, 50대 0.23%, 40대 0.05%, 30대 0.03%, 20대 0.01%, 19세 이하 0% 등의 순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18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204명보다 23명 적다.

 

지난주 토요일의 중간집계 1천234명보다는 53명 적다.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이달 6일(1천6명) 처음으로 1천명대로 올라선 뒤 세 자릿수로 잠시 떨어졌다가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12일 연속(1천442명→1천287명→1천342명→1천314명→1천234명→1천82명→1천56명→1천464명→1천319명→1천403명→1천204명→1천181명) 1천명을 넘었다.

 

이날 현재까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844명(71.5%), 비수도권이 337명(28.5%)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395명, 경기 371명, 인천 78명, 경남 59명, 부산 58명, 충남 41명, 대전·강원 각 33명, 경북 27명, 대구 22명, 충북 17명, 제주 14명, 광주·전북 각 10명, 울산 8명, 전남 5명이다.

 

◆서울 476명 신규 확진…전날보다 12명 감소

 

서울에서 30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76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31일 밝혔다.

 

하루 전(29일) 488명보다 12명 적고, 1주 전(23일) 465명보다 11명 많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말 300명대로 올라선 뒤 이달 들어 6일 583명, 13일 638명 등 최다 기록을 2차례 갈아치웠다.

 

최근에는 평일 500명 안팎을 오르내리다가 화요일 확진자 수가 치솟고 이후 점차 감소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30일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은 전날과 같은 0.8%였다. 하루 검사인원은 29일 6만2천684명에서 30일 6만4천812명으로 늘었다.

 

최근 보름간(16∼30일) 하루 평균 검사인원은 6만3천646명, 하루 평균 확진자는 476명, 평균 확진율은 0.7% 수준이다.

 

30일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 468명, 해외 유입 8명이었다.

 

강남구 실내체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17명을 포함해 누적 32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에서 나온 추가 확진자는 은평·노원구 실내체육시설 2명, 송파구 학원 2명, 관악구 음식점 1명, 동작구 중학교 1명, 기타 집단감염 25명이다.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 않는 선행 확진자 접촉 감염이 248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는 172명으로, 각각 전체 신규 확진자의 52.1%, 36.1%를 차지했다.

 

31일 0시 기준 서울 누적 확진자 수는 6만4천359명이다. 이 중 7천760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5만6천65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34명으로 전날보다 2명 늘었다.

 

◆정부세종청사 근무 문체부 직원 1명 코로나19 확진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세종청사 15동 3층에 근무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긴급 방역 조치를 했다고 31일 밝혔다.

 

확진된 문체부 직원 A씨는 전날 건강검진을 받기 전에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양성으로 확인됐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A씨가 근무하는 사무실과 공용공간을 긴급 소독하고 해당 층의 승강기를 차단했다.

 

또 확진자와 같은 부서 근무자 40여명에게 선제적으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자택 대기하도록 했으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밀접 접촉자 등은 추가로 검체 검사를 받게 할 예정이다.

 

 

◆신세계 센텀 명품매장, 더딘 방문객 검사…현재 17%만 완료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명품 매장에서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지만 1천600여명에 달하는 방문객 진단검사는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명품 매장에서 격리 중이던 직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이 백화점 매장 직원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29일 직원 2명, 30일 직원 2명, 직원의 지인 5명이 확진됐다.

 

이로써 해당 백화점 매장 관련 확진자는 직원 6명, 직원의 지인 5명으로 총 11명이다.

현재 해당 매장 관련 진단검사를 받은 방문객은 전날 자정 기준 284명에 그친 상황이다. 284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 매장 직원은 56명에 달하고 방문객은 1천6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칫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까 우려되는 상황 속 진단검사 수는 현저히 낮은 17.7% 수준이다.

 

해당 매장 포함 백화점 직원 61명과 방문객 101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방역 당국은 추후 역학조사를 통해 자가격리 범위를 추가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해당 매장은 확진자가 발생하자 29일부터 문을 닫은 상태다.

 

한편 이 백화점과 부산시 방역 당국은 매장 실명을 공개하지 않는 등 사후 조치를 소극적으로 처리해 비난을 받았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는 지난 4월에도 다른 명품매장 직원이 확진돼 백화점 직원 600명이 검사를 받기도 했다.

 

◆군 코로나19 확진자 5명 추가…누적 1천500명 돌파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고 국방부가 31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대구의 공군 군무원 2명, 강원도 양양의 육군 간부 1명, 철원의 육군 병사 2명 등이다.

 

이 가운데 양양의 육군 간부는 지난 19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쳐 군내에서 권장 횟수만큼 접종을 완료한 뒤 확진된 사례는 현재까지 확인된 인원만 모두 19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4명은 모두 백신 미접종자로 파악됐다.

이로써 이날 오전 10시 현재 군내 누적 확진자는 1천503명으로, 작년 2월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1천500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청해부대 확진자 중 265명을 포함한 1천468명이 완치됐고, 나머지 35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30세 이상 장병 2차 백신 접종자는 총 11만4천171명으로, 이는 1차 접종자 11만7천여 명 대비 97.6% 수준이다.

 

◆경기 신규 확진 395명…음식점, 헬스장, 어학원 감염 확산

 

경기도는 30일 하루 동안 도내에서 39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이날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5만5천781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 발생 383명, 해외 유입 12명이다.

 

경기도의 하루 확진자는 25일째 300명 이상 나오고 있어 4차 대유행의 확산세는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도가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 10곳(총 3천647병상)의 가동률은 80.7%로 전날(81.7%)보다 다소 낮아졌다.

 

일반과 중증 병상을 합친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85.1%(총 1천656병상 중 1천409병상 사용)로 전날(84.6%)보다 다소 올랐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도 65.2%(총 201병상 중 131병상 사용)로 전날(63.7%)보다 소폭 상승했다. 동두천지역 음식점과 관련해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이 음식점의 직원 1명이 지난 28일 확진된 뒤 29일 2명(직원 1명, 가족 1명), 30일 8명(직원 6명, 가족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사흘 새 누적 확진자는 11명이 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속출했다.

 

양주시 헬스장 및 어학원(누적 82명), 광명시 자동차공장(누적 61명), 양주시 식료품 제조업(누적 48명)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5명씩 추가됐다.

 

부천시 장애인 주간센터(누적 26명), 화성시 초등학교 및 태권도학원(누적 23명)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3명씩 더 늘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200명(50.6%),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43명(36.2%)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83명이 됐다.

 

 

◆'동두천 음식점' 관련 확진자 사흘새 11명으로 급증

 

경기 동두천시는 지난 28∼30일 지역 내 한 음식점과 관련해 1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 음식점과 관련해 지난 28일 직원 1명이 확진되자 보건당국은 관련자 29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벌였다.

 

그 결과 29일 직원 1명과 가족 1명 등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30일 직원 6명과 가족 2명 등 8명이 추가 확진돼 이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서도 PC방, 항만 관련 확진자 계속 증가…확진자 1명 사망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인천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인천시는 30일 0시부터 31일 0시까지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12명을 포함해 총 9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기존 확진자 1명이 사망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63명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3월 해외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코로나19와 기저질환을 치료받다가 전날 숨졌다.

소규모 집단감염 신규 확진자 12명 중 4명은 '미추홀구 PC방'과 관련한 확진자로 조사됐다. 이 PC방에서는 지난 27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뒤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누적 인원이 17명으로 늘었다.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인천항만'과 관련해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4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16명이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인천운수업 종사자'와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명이 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중구 냉동식품 회사', '중구 택배회사', '강화군 주점'에서도 각각 1명씩 총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신규 확진자 6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9명은 해외입국자다. 나머지 14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드러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조사 중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연수구 27명, 미추홀구 22명, 남동구 15명, 서구 13명, 중구 8명, 부평구 6명, 동구·계양구 각 2명, 강화군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1개 가운데 50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451개 중 279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101만4천532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9천60명이다.

 

◆전북 코로나 22명 추가 확진… 12명은 자가격리중 확진 판정

 

전북도는 전날부터 31일 오전 10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날짜별로는 30일 14명, 31일 8명이다.

 

지역별로는 전주 8명, 김제 4명, 군산 3명, 익산 2명, 정읍·남원 각 1명이며 해외 입국자 3명도 감염됐다. 이 가운데 12명은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775명으로 늘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도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와 소모임 자제, 증상 발현 시 즉각적인 검사를 당부했다.

 

 

◆광주 n차 감염 등 신규 확진자 8명 추가

 

광주시는 31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누적 3천407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3명은 체육시설·주점 등 기존 확진자 관련이고 나머지 5명은 유증상자의 가족·지인들로 n차 감염 사례다.

 

광주에서는 이달 들어 하루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 중이며, 유흥시설·노래연습장은 다음 달 8일까지 영업이 금지됐다.

 

◆충북 17명 확진…충주 농협·성인콜라텍 연쇄감염 지속

 

31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더 나왔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충주 9명, 청주 6명, 음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주에서는 연쇄 감염이 이어진 모 농협 확진자의 직장동료 3명(30대 1명, 40대 2명)이 확진됐다. 이 농협 관련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성인 콜라텍 확진자의 가족(70대)과 접촉자(20대)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명(여주 1명 포함)이 됐다.

 

30대 해외 입국자, 증상발현으로 검사받은 40대 등 4명도 확진됐다.

 

청주에서는 전날 확진된 30대의 가족 2명(60대, 50대), 10대 미만 해외 입국자, 자가 격리자 2명(50대, 20대) 경기도 안산 확진자 가족인 20대가 감염됐다.

 

음성에서는 경기도 이천 한 마스크 제조업체 확진자와 접촉한 30대 외국인 2명이 자가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업체와 관련한 음성지역 확진자는 13명이 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충북 누적 확진자는 3천867명이다.

 

도내 백신 접종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63만8천56명이다.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2천803건이 접수됐다.

 

◆태안서 이틀간 28명 확진…교회 집단감염 12명 늘어 총 19명

 

충남 태안에서 교회를 중심으로 이틀 사이 30명에 가까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31일 태안군에 따르면 전날 12명에 이어 이날 1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8명 가운데 19명은 태안읍 한 교회에서 발생했다. 이 교회 여름 수련회에 참석한 중고생 7명이 전날 확진됐고, 이날 12명이 추가됐다.

 

태안군은 이 교회를 즉시 폐쇄하고, 신도는 물론 신도와 접촉한 주민 등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군은 방과 후 학교와 학원·교습소 64곳 운영을 중지시키고 이용자를 전수검사하기로 했다. 이틀간 확진자 중 18명이 아동·청소년인 데 따른 것이다. 실내 체육시설과 경로당 운영도 중단한다.

 

가세로 군수는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고 마을방송과 소셜미디어(SNS) 등을 활용해 타 지역 방문 자제를 안내할 것"이라며 "다중이용시설 및 집합시설에 폐쇄 및 이용 중단을 명령하고 방역점검과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서 86명 확진…하루만에 역대 두번째 규모 깨져 '위태위태'

 

대전지역 역대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하루 만에 또 깨졌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낮 64명에 이어 밤사이 22명이 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86명은 지난 1월 24일 IEM국제학교 125명 집단감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종전에는 29일 85명이었지만, 하루 만에 이를 넘어섰다.

대전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27일부터 4단계로 격상됐는데, 이후 나흘간 총 315명이 확진됐다. 하루 78.8명꼴이다.

 

시는 다음 달 8일까지의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할지 여부는 다음 주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고 결정할 방침이다.

 

밤사이 추가 확진자들 가운데는 서구 도안동 태권도장 집단감염 관련 격리 중이던 4명이 포함돼 있다. 지역 누적 확진자는 243명으로 늘었다.

 

유성구에 사무실을 둔 보험회사와 관련해 전날 확진된 11명(누적 24명) 가운데 9명은 중구 소재 아동센터 보육교사와 아동들로 확인됐다. 보육교사가 보험회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덕구에 있는 기업체에서는 직원 2명이 29일 확진된 데 이어 30일에도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 19명 신규 확진…감염경로 불투명 6명은 역학조사중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9명이 추가됐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포항 4명, 경주·구미 각 3명, 김천·안동 각 2명, 상주·문경·경산·칠곡·울진 각 1명이 늘어 총 5천456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고 5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포항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감염경로 확인되지 않은 1명과 타지역 방문 후 선제 검사에서 1명이 확진돼 역학조사 중이다.

경주에서는 감염경로 불명의 1명과 울산, 경주 확진자 지인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미에서는 감염경로가 나오지 않은 1명과 경기, 구미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확진됐다.

 

김천에서는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1명과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안동 2명은 감염경로 불명의 1명과 확진자 지인 1명이다.

 

상주·문경·경산·칠곡·울진 1명씩은 기존 확진자 지인과 동료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가 179명 나왔다. 현재 3천571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도내 인구 대비 백신 1차 예방 접종률은 40.4%, 접종 완료율은 15.5%다.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는 1명이 추가돼 누계 54명이다.

 

◆대구 45명 추가 확진… 서문시장 관련 12명으로 늘어 '비상'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6명 늘었다.

 

31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6명이 증가한 1만1천669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달서구 11명, 수성구·북구 각각 9명, 동구·달성군 6명, 서구 4명, 남구 1명이다.

 

이 가운데 4명은 지역 최대 규모 전통시장인 중구 서문시장 관련이다. 지난 26일 시장 내 동산상가 2층 상인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3층 상인, 손님, n차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12명이 됐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확산 속도가 2.7배가량 빠른 델타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중구 동성로 클럽 골목 내 주점 관련 확진자도 각각 2명, 3명이 추가됐다. 누계는 각각 141명과 95명이다.

 

중구 동일동 소재 필리핀 식료품점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었다. 지난 18일 부산에서 지인 모임을 하고 이 식료품점을 방문한 영어 강사 등 필리핀 국적자 2명이 확진되면서 식료품점과 강사가 일하는 달서구 영어학원, 학원생이 다니는 또 다른 학원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누적 확진은 53명이다.

 

또 달서구 소재 자동차 부품회사, 서구 비산동 소재 교회 관련으로 각각 3명,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서구 내당동 병원, 수성구 범어동 음식점, 골프 모임, 제주도 펜션 방문자 관련으로도 각각 1명씩 더 나왔다.

 

7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고 4명은 이들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또 1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고 3명은 일본,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했다.

 

 

◆경남 신규 확진 87명…함양·김해 방역수칙 조정

 

경남도는 30일 오후 5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7명이 발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역별로 김해 31명, 창원 25명, 함안 12명, 양산 6명, 진주 5명, 사천 2명, 거제 2명, 고성 2명, 창녕 1명, 함양 1명이다.

 

김해 확진자 중 20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9명은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이로써 김해 유흥주점 Ⅱ 관련 확진자는 총 235명이 됐다.

 

창원 확진자 중 17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1명은 창원 음식점 관련 확진자로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창원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총 86명이다.

 

2명은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 확진자이다. 창원 제조업 사업장 관련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어났다. 1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해외입국자, 1명은 본인 희망으로 조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2명은 증상발현으로 검사 뒤 양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가족이다.

 

함안 확진자 중 7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5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진주 확진자 2명은 진주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 유흥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39명이다. 1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나머지 1명은 해외 입국자이다.

 

양산 확진자 4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2명은 증상발현으로 검사해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사천 확진자 1명은 해외 입국자,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거제 확진자 2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고성 확진자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지인이고,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창녕 확진자 1명과 함양 확진자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7천216명(입원 1천64명, 퇴원 6천133명, 사망 19명)으로 늘었다. 함양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관련해 방역수칙이 일부 변경됐다.

 

24시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에서 오후 6시 이전까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로 바뀐다.

 

김해시는 인근 부산시와 양산시의 콜라텍·무도장의 집합금지 조치에 의한 풍선효과로 발생할 수 있는 지역사회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다음 달 8일까지 콜라텍·무도장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울산 24명 확진…외국인 모임 관련 집단·연쇄감염 발생

 

울산에서 외국인 모임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4명 늘었다.

 

울산시는 30일 오후 7시부터 31일 오후 7시까지 울산 3203∼3226번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12명은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확인된 경주·울산 외국인 모임 관련 확진자다. 

 

같은 국적인 이들은 지난 24일 울산에서 교류 모임을 가진 이후 경주에서 온 1명이 증상을 보였고, 지난 29일 확진 판정으로 받았다.

이후 이 모임 참가자와 참가자의 접촉자 등 연쇄감염으로 현재까지 1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4명(경주 확진자 1명 포함)이다. 이들 중 상당 수는 근로자로, 이들이 속한 회사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12명 중 9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명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지난 29일 입국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남은 2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기존 감염자 집단에선 부산 유흥주점 접객원 관련 확진자가 1명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구 7명, 남구 1명, 동구 3명, 북구 8명, 울주군 5명이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고 동선을 조사 중이다.

 

◆부산 61명 추가 확진…이번엔 고시텔 집단감염

 

고시텔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학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등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1명이 나왔다.

 

급증하던 부산 확진자는 23일 정점인 118명을 찍고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안정적이지는 못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31일 오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 6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접촉자 43명, 감염 원인 불상자 16명, 해외 입국자 2명이다. 접촉자 중에서는 가족 접촉자가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인 8명, 직장 동료 6명 순이다.

 

접촉 감염이 발생한 다중이용시설은 음식점(4명), 목욕장(2명), 학원(1명), PC방(1명), 미용실(1명)이다.

 

이날 부산에서는 사상구 고시텔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25일 거주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명이 거주하는 해당 고시텔 관련 확진자는 거주자 3명, 관련 접촉자 4명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기존 집단감염도 이어졌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명품매장 관련 격리 중인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지난 28일 이 매장 직원이 확진된 이후 직원 6명, 직원 지인 5명이 확진됐다. 전자출입명부로 파악된 이 매장 방문 손님은 현재 1천600명에 달한다.

 

동래구 녹천탕에서도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이용자 74명, 종사자 1명, 관련 접촉자 30명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학원 곳곳에서도 연쇄 감염이 이어졌다. 전날까지 22명이 확진된 북구 어학원에서 원생 1명, 가족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동래구 학원에서도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원생 6명, 직원 1, 접촉자 11명이 확진됐다.

 

전날 부산지역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자는 1차 3만1천483명, 2차 5천11명이다. 1차 접종률은 부산시 인구의 39.8%, 2차 접종률은 14.2%다.

 

최근 부산은 확진자 급증과 함께 전파 속도가 빠른 델타형 등 변이 바이러스 유행으로 시민 불안감이 높다.

시는 집단감염이 계속됨에 따라 유흥시설 4종 등에 대한 24시간 영업금지 조치를 다음 달 8일까지 추가 연장한 상태다.

 

◆제주서 코로나19 확진자 26명 발생… 5명은 관광객 등 타지인

 

제주에서 2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지난 30일 하루 동안 총 2천28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해 이 중 26명(제주 1707∼1732번)이 확진됐다고 31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9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며, 5명은 서울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및 입도객으로 파악됐고, 나머지 2명에 대해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확진자 26명 중 5명은 타지역 거주자며, 나머지 21명은 도내 거주자다. 격리 도중 확진된 이들은 7명이다.

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및 숙소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도는 확진자 진술과 신용카드 사용내역,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31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천732명이며, 도내 가용 병상 수는 135개, 자가격리자 수는 1천425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9.14명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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