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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MBC, JTBC 방송가 연달아 확진 비상

이천시청서 형제 공무원 확진…광주 시청서도 직원 1명 감염
행안부·법무부·관세청·국세청 직원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대전 오후 6시까지 22명 확진…21일까지 사적모임 4명만 가능
경남 81명 확진…유흥주점·음식점 등 집단감염 급속 확산
울산 13명 신규 확진…어린이집 관련 연쇄감염 7명 포함

 

【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서운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14일 중앙방역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직장, 초등학교, PC방 등 일상 속 다양한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새로 확인됐다.

 

또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또 30%대를 나타냈다.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1만4천950명으로, 이 가운데 4천618명(30.9%)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감염경로 불명 사례는 지난 10일부터 닷새 연속(30.3%→30.7%→31.3%→30.5%→30.9%) 30%대를 웃돌았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4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42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440명보다 19명 적다.

이날 0시 이후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72명(75.4%), 비수도권이 349명(24.6%)이다. 이는 해외유입 사례를 포함한 수치로,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틀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도별 확진자를 보면 서울 515명, 경기 467명, 인천 90명, 부산 60명, 충남 50명, 경남 49명, 대구 44명, 대전 30명, 전북 22명, 강원 21명, 광주 19명, 경북 13명, 전남 12명, 울산 11명, 충북·제주 각 9명이다.

 

◆강원 17명 '산발적' 확진…"어디서·어떻게 발생할지 몰라"

 

14일 강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원주 5명, 강릉 4명, 춘천·속초·양양 각 2명, 양구·동해 각 1명 등이다.

 

원주에서는 기존 확진자 가족과 접촉한 40대, 발열 등 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40대와 20대,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50대, 서울의 한 매장 직원 전수 조사를 통해 20대 등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행안부·법무부·관세청·국세청 직원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거세진 가운데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관세청, 세종·과천·대전·대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잇따라 확진됐다.

 

14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에 따르면 세종시 행안부 제1별관 7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A씨는 지난 12일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택에서 대기하다가 13일 검체 검사를 받았고 같은 날 오후 10시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과천청사에서는 1동 7층에 근무하는 법무부 직원 B씨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B씨는 13일 출근 후 조퇴해 검체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았다.

정부대전청사 1동 7층에 근무하는 관세청 직원 C씨도 이날 오전 확진됐다. 그는 13일에 자녀 어린이집 서류 제출을 위해 검체검사를 받았다가 감염 사실을 알게 됐다.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는 대구지방국세청 직원 D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8층 근무자인 D씨는 13일 출근했다가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는 통보를 받고 조퇴해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확진됐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확진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과 공용공간 등을 긴급 소독했다. 확진자와 같은 층이나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원 약 200명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자택에서 대기하도록 했다.

 

또 입주기관에 확진자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후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밀접 접촉자 등에 대해서는 추가로 검체 검사를 할 예정이다.

 

◆이천시청서 형제 공무원 확진…광주 시청서도 직원 1명 감염

 

경기 이천시는 본청에서 근무하는 형제 공무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전 7층에서 일하는 형이 먼저 확진된 뒤 9층에 근무하는 동생도 오후에 확진 판정이 났다.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청사 7층과 9층 등을 폐쇄한 채 확진된 형제 공무원과 접촉한 직원 등 30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형제 공무원이 한집에 사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 검사 대상자는 더 늘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광주시청 청사 8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도 확진돼 방역 당국은 8층을 폐쇄한 채 청사에서 근무하는 직원 8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본청에서 확진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방송가, 간부·직원 등 연달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면서 방송가에서도 연달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방송가에 따르면 14일 MBC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JTBC 간부 1명도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MBC 측은 "확진자가 근무하던 층 전체에 방역을 시행했으며, 밀접접촉한 직원들은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확진된 JTBC 간부 1명 이외에도 이달 초 KBS 드라마센터장, MBC 콘텐츠전략본부장 등 대외 활동이 많은 간부급에서도 확진 사례가 이어져 방송계 전반이 긴장하는 분위기다.

 

 

◆신세계百 강남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본관 10층 휴점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강남점 본관 10층 판매사원이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날 해당 층을 휴업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원은 지난 11일 정오부터 오후 8시 40분, 12일 오후 1시∼4시 30분 근무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해당 층 전체 근무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영업 재개 시점은 보건당국과 협의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서 코로나19 4명 확진…360여명 대거 진단검사

 

국민연금공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공단 직원 등 360여명이 대거 진단검사를 받았다.

 

14일 전북 전주시와 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공단에 업무차 출장 형태로 근무 중인 우리은행 직원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 6일 서울을 다녀온 뒤 7∼9일 공단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은행의 파견 직원 B씨도 서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A씨와 B씨 사이 접촉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서울 우리은행 본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서울 출장 인원을 제외한 공단 직원 등 360여명이 12∼13일 대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공단 내 카페 종사자와 청소노동자 등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 조사 결과 청소노동자는 지난 9일 A씨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직 공단 직원 중 확진자는 없으며 35∼36명이 자가격리 중이라고 전주시는 설명했다. 전주시는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직원 3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우리은행 직원이 근무했던 층을 폐쇄하고 건물 전체 방역 작업을 벌였다.

 

전주시 관계자는 "우리은행 직원들의 코로나19 확진을 시작으로 2명이 추가 발생했다"며 "공단에서 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과 자가격리자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집단감염' 논산 육군훈련소 13명 추가 확진…누적 100명 넘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누적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국방부는 14일 오전 10시 기준 논산 훈련소에서 훈련병 13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13명 중 11명은 1인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났으며, 2명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 추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논산 훈련소는 지난 7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집계일 기준)한 이래 집단감염에 따른 누적 확진자가 총 106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감염 경로가 다른 훈련병 확진자 2명을 포함하면 총 108명에 달한다.

 

이미 작년 11∼12월 총 92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연천 육군 신병교육대대의 '최다 기록'을 넘어선 상황에서 감염경로조차 불분명한 가운데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이날 계룡대 해군, 태안 국방부 직할부대, 경기 오산·충북 청주 공군 부대 등 4개 부대에서도 확진자가 1명씩 나와 군내 누적 확진자는 1천167명이 됐다.

 

이 가운데 오산 공군 간부 확진자는 2주 전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파악돼 군내에서 권장 횟수만큼 접종을 완료한 뒤 확진된 사례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례만 총 8명이다.

 

한편, 전날까지 30세 미만 장병 2차 백신접종 인원은 누적 34만544명으로, 1차 접종자(39만5천여명) 대비 86.1% 완료됐다.

 

◆성남FC 코로나19 확진자 2명 늘어 총 11명…"잠복기 거쳐 확진"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어났다.

 

성남 구단은 14일 오전 선수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선수단 확진자가 총 1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 선수는 5명, 스태프는 6명이다.

 

성남은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마자 곧바로 선수단 46명 전원에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했다.

 

13일까지 이들 검사 결과를 모두 확인해 9명의 확진자를 확인했다.

그러나 첫 검사 때 음성 반응을 보인 선수 중 2명이 13일 뒤늦게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재검사를 한 결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단은 "앞선 검사에서 음성이었던 선수들이 잠복기를 거쳐 추가로 증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위기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 일부 스태프들은 방역 당국으로부터 24일까지 자가 격리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구단은 "선수들에게도 오늘 안으로 격리 일정이 통보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기 연기는 격리 기간이 최종 확정된 뒤 한국프로축구연맹 지침에 따라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기 465명 확진…코로나19 사태 후 하루 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면서 경기도에서 하루 최다 확진자가 쏟아졌다.

 

경기도는 13일 하루 동안 465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이날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4만8천636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453명, 해외유입 12명이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지난 이틀간(12∼13일) 300명 초반대로 다소 줄었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대폭 늘어나는 양상이다.

 

하루 확진자 465명은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도내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종전 도내 최다 기록은 지난 9일의 451명이었는데 나흘 만에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81.6%로 전날 79.9%보다 다소 올랐다.

 

생활치료센터(9곳) 가동률도 83.7%로 전날(82.5%)보다 올랐다.

 

전날에는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추가 전파가 이어졌다.

 

하남시 제조업체(누적 17명) 관련한 확진자는 3명이 늘었고, 시흥시 도장업체(누적 34명)·안양시 교회(누적 15명)·인천 부평구 야간보호센터 및 부천시 음악동호회(누적 33명) 관련해서는 2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당국의 방역망을 벗어나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는 '경로 불명' 확진자 비율도 점점 올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비율은 이달 6일 34.1%에서 이날 0시 기준으로는 48.0%로 치솟았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확진자 비율은 45.6%로 집계됐다.

 

 

◆부천서 집단감염 음악 동호회 관련 4명 등 29명 확진

 

경기도 부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음악 동호회 관련 4명을 포함해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음악 동호회 관련 신규 확진자들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이 동호회 관련 부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35명이 됐다.

 

그러나 인천 등 타지역 관련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누적 인원은 4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신규 확진자 25명 중 20명은 부천과 타지역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로 파악됐지만, 나머지 5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천195명이다.

 

◆인천서 집단감염 관련 10명 포함 90명 코로나19 확진

 

인천시는 14일 지역 내 집단감염과 관련한 10명을 포함해 모두 9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추홀구 모 초등학교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누적 감염자는 71명으로 늘었다.

 

71명 중 학생은 40명이고 1명은 교직원, 2명은 외부 강사다. 나머지 28명은 학생과 강사 확진자들의 가족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분석 결과 이 학교발 학생 확진자 20명은 델타 변이 감염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평구 주야간보호센터·경기 부천 음악 동호회와 관련해서도 5명이 더 감염돼 인천 지역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또 다른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인 서구 주점과 관련한 확진자도 2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감염자는 57명이 됐다.

 

미추홀구 어학원에서도 1명이 추가로 감염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명이다.

 

최근 공무원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인천시청에서는 직원 등 2천34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고 현재까지 양성 판정이 나온 직원은 없다.

 

이날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10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5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2명은 해외입국자다. 나머지 20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서구 각 20명, 미추홀구 17명, 연수구 10명, 남동구 9명, 계양구 7명, 중구 6명, 동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1개 가운데 22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503개 중 297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82만2천332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7천570명이다.

 

◆전북서 이틀간 코로나19 18명 확진…대부분 기존 확진자 접촉

 

전북도는 전날부터 14일 오전 10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13일과 14일에 각각 9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전주 11명, 군산 4명, 익산 2명, 임실 1명이다. 이 가운데 최소 11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교생 1명도 양성으로 나와 학생 등 200여 명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472명으로 늘었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확산세와 맞물려 도내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7명으로 증가했다"며 "바이러스는 스스로 움직이지 않는 만큼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완도서 공무원 1명 또 확진…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공무원 취임식과 모임 등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전남 완도에서 또 다른 공무원이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14일 전남도와 완도군에 따르면 전날 완도군 완도읍에서 확진자가 1명(전남 1천744번) 신규 발생했다.

 

완도읍 확진자는 완도 해조류 박람회 조직위 사무국 직원이다.

 

최근 업무 협의를 위해 완도를 방문했던 서울 노원구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 박람회 사무국 직원 17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완도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금일읍에서 읍장 취임식과 이어진 식사 모임 등에서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이지만 완도군은 이 같은 지역사회 내 감염상황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일부터 2단계로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전남에서는 이날 여수 6명·나주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여수의 경우 이 중 5명은 지역 내 기존 확진자와 접촉자들이고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나주에서는 청소미화원 1명, 광주 확진자 관련 접촉자 1명, 감염경로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2명 등이 신규 확진 판정됐다.

 

전남도는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수도권 방문자나 수도권 거주자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진단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전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1천749명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1천643명 해외유입이 106명이다.

 

◆광주 모 아동복지시설서 7명 확진…유사 시설 1천여명 전수 검사

 

광주 한 아동복지시설에서 입소자와 종사자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아동복지시설 관련 7명, 타 시·도 확진자 관련 1명, 기존 지역 감염 확진자 관련 1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2명 등 모두 11명(누적 3천73명)이 신규로 확진됐다.

아동복지시설에서는 지난 13일 유증상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입소자와 종사자 102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시설에서만 이틀간 7명이 확진됐으며 종사자의 지인 1명도 추가로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8명이다.

특히 확진자 중 2명은 콜센터에서 일하는 것으로 확인돼 검사 대상이 늘어났다.

 

방역 당국은 2개 콜센터에서 동료, 접촉자 등 각각 170명, 150명을 검사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유사한 시설 이용자도 전수 검사하기로 했다.

 

검사 대상은 13개 아동양육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806명, 34개 공동생활가정 277명 등 1천83명이다.

 

◆충북 5개 시·군 10명 산발 감염…타지역 접촉사례 지속

 

14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청주 4명, 음성과 진천 각 2명, 증평·괴산 각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대전 확진자와 접촉한 40대 2명이 확진됐다.

 

또 공군사관학교 소속 40대 간부가 감염됐는데, 전날 확진된 50대와 청주의 한 식당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50대도 대전 확진자의 접촉자다.

오한, 두통 등의 증세 발현으로 검사받은 60대 1명도 이날 청주에서 '양성' 판명됐다.

 

음성 확진자 2명은 20대 외국인으로 전날 확진된 30대 외국인의 직장동료다.

 

진천에서는 증상발현으로 검사한 20대와 50대, 증평에서는 부산 확진자의 50대 지인, 괴산에서는 대전 확진자의 20대 접촉자가 각각 확진됐다.

 

이로써 이날 오후 1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천426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 백신 접종자는 53만3천254명으로 집계됐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은 2천508건이 접수됐는데 이 중 47건은 중증 사례다.

 

숨진 사례는 31건이다. 이 가운데 8건은 백신과의 인과 관계가 없거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고, 23건은 조사 중이다.

 

 

◆대전 오후 6시까지 22명 확진…21일까지 사적모임 4명만 가능

 

대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덕구 요양원에서 격리 중이던 이용자 4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이날 오후 6시 현재 모두 22명이 확진됐다.

 

필라테스를 매개로 한 감염자도 2명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33명이 됐다.

 

이들 2명은 필라테스 수강생 확진자 가운데 유치원 보조교사가 근무한 유치원의 원생 부모로 조사됐다.

 

연쇄 감염이 이뤄지고 있는 동구의 한 대학에서도 학생 1명이 더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 수는 13명으로 늘었다.

 

이 대학에서는 지난 7∼8일 같은 과 학생 4명이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교직원과 다른 과 학생, 기숙사생 등으로 번지고 있다.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대전에서는 사적 모임이 4명까지만 허용된다.

 

전국에서 모이는 설명회·공청회·학술대회·훈련 등 행사·모임 인원도 49명까지로 제한된다.

 

유흥시설 등 영업시간 제한은 오후 11시까지를 유지한다.

 

사적 모임 인원을 8명으로 제한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지난 8일 이후 대전에서는 총 228명이 확진됐다. 하루 32.6명꼴이다.

 

새 거리두기 기준만 놓고 보면 이미 3단계(인구 10만명당 2명 이상·대전 경우 30명)에 해당한다.

 

◆천안 유흥업소 관련 15명 더 코로나19 확진…누적 22명

충남 천안지역 유흥업소를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추가됐다.

 

14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날 지역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33명 가운데 15명은 유흥업소와 관련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시는 추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이날부터 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포함), 헌팅포차와 실내공연장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했다.

 

◆대구 학생 확진자 7명 추가…12개교 원격수업

 

대구지역 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원격 수업을 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14일 대구시교육청 따르면 지난 11일 학생 확진자 4명이 나온 데 이어 학생 확진자는 12일 9명, 13일 7명으로 늘었다. 13일 교직원 확진자도 3명이 나왔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전날 초·중·고 9개 학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한 데 이어 이날 5개 학교 수업을 원격으로 바꿨다.

이 가운데 상당수 학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관련이다.

 

전날 원격수업을 한 일부 학교는 원격 수업을 철회해 현재 12개 학교에서 원격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다행히 이번 주 안으로 대부분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지만, 그전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 81명 확진…유흥주점·음식점 등 집단감염 급속 확산

 

경남도는 13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1명이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 김해 25명, 창원 22명, 함안 10명, 거제 8명, 진주 6명, 통영 5명, 양산 4명, 남해 1명이다.

 

김해 확진자 중 19명과 창원 확진자 중 2명은 김해 유흥주점Ⅱ 관련이다. 외국인을 포함한 종사자와 이용객, 이들과 접촉한 가족과 지인이 포함됐다. 김해 유흥주점Ⅱ 관련 누적 확진자는 98명으로 늘어났다.

 

다른 김해 확진자 5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 또는 동선 접촉자이고,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창원 확진자 중 9명은 창원시 진해구 음식점 관련이다. 6명은 방문자이고, 3명은 이들의 가족과 지인이다.

창원 음식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방역 당국은 지난 9일부터 10일 사이 창원 진해구 '역전할머니 맥주 석동점'을 방문한 도민은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다른 창원 확진자 3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3명은 수도권 확진자의 지인이며, 2명은 부산 확진자와 접촉했다.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2명을 포함한 확진자 3명은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함안 확진자 중 6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5명은 함안 부품공장 근무자이고 1명은 그 지인이다.

 

전날 부품공장 근무자 3명이 처음 확진된 뒤 전체 근무자와 지인을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됐다.

 

함안 확진자 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거제 확진자 중 4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다.

 

2명은 수도권 확진자와, 1명은 부산 확진자와 접촉했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방역 당국이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진주 확진자 중 2명은 진주 음식점Ⅲ 관련으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 음식점Ⅲ 관련 누적 확진자도 25명으로 증가했다.

 

다른 진주 확진자 1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다. 2명은 입대를 위한 검사에서, 1명은 코로나19 증상 검사에서 각각 양성이 나왔다.

 

통영 확진자 중 4명은 유흥업소 종사자 선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심층 역학조사와 유흥업소 종사자, 접촉자에 대해 추가 검사 중이다. 통영 확진자 1명은 제주 확진자와 접촉했다.

 

양산 확진자 중 2명은 부산 확진자 접촉자이고, 나머지 2명은 도내 확진자 가족이다.

 

남해 확진자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지인이다.

 

경남에서는 전날 오전 0시부터 하루 동안 89명이 발생해 코로나19 확진자 집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5천662명(입원 419명, 퇴원 5천224명, 사망 19명)으로 늘어났다.

 

◆울산 13명 신규 확진…어린이집 관련 연쇄감염 7명 포함

 

울산에서는 동구 어린이집 관련 연쇄 감염자 7명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추가로 나왔다.

 

울산시는 전날 오후 7시부터 14일 오후 7시까지 확진된 13명이 울산 2958∼2970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7명은 최근 집단·연쇄 감염이 확인된 동구 어린이집 관련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나 접촉자로, 대부분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어린이집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지난 8일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1주일 만에 48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6명 중 1명은 불법체류가 적발돼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격리 보호하던 외국인이다.

 

1명은 지난 13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입국한 사람이며, 다른 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3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중구 2명, 남구 3명, 동구 7명, 북구 1명이다.

 

시는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 신규 확진자 9명 발생…유흥주점발 전파 지속

 

제주에서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제주지역 확진자 접촉 5명, 수도권 확진자 접촉 3명,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자발적 검사 1명 등 총 9명이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달 확진자는 177명이며, 지난해부터 누적 확진자는 1천442명이다.

 

주 평균 일별 확진자 발생 수는 17.29명 수준을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집단 감염 사례인 '제주시 유흥주점 3'(제주시 연동 파티24) 관련 확진자다.

 

이에 따라 제주시 유흥주점 3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으며, 유흥주점 4곳 관련 확진자는 총 59명으로 집계됐다.

 

또 이날 신규 확진자 중 다른 1명은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으로 확인됨에 따라 관련 부서에 방역 조치를 했다.

 

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해 이번 주 중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도는 현재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고 있지만, 사적 모임 인원을 현행 2단계(8명까지)보다 강화해 6명으로 제한했고 유흥시설에 대해 15일부터 영업 중단 조처를 내리는 등 일부 강화해 시행 중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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