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이다. 지난 20일 20대 확진자 중 2명이 사망하면서 국내 누적 사망자 2천202명 가운데 20대 사망자는 현재까지 8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20대 사망자 중 1명은 확진자 접촉으로 지난 12일 확진됐고, 입원 치료 중 사망했으며, 기저질환(지병)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20대 사망자도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돼 전날 확진됐고, 확진 당일 입원 치료를 받다 사망했으며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밝혔다.
20대의 치명률은 0.02%로 낮은 편이지만 최근에 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나왔다. 지난달 28일과 31일, 이달 15일에 1명씩 사망자가 발생하며 한 달이 되지 않는 사이에 5명이나 사망했다. 당국은 "확진자 절대 수가 증가하면 사망자는 3주 정도 뒤부터 후행적으로 함께 증가하기 시작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1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27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527명보다 254명 적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14일)의 오후 6시 집계치 1천387명과 비교하면 114명 적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840명(66.0%), 비수도권이 433명(34.0%)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449명, 경기 326명, 부산 92명, 인천 65명, 경남 53명, 대구·경북 각 50명, 충남 45명, 충북 34명, 제주 27명, 울산 17명, 광주·대전·전북 각 15명, 강원 12명, 전남 8명이다.
◆서울 526명 신규 확진…전날보다 30명 감소
20일 하루 동안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6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21일 밝혔다. 이 중 해외 유입이 8명, 국내 발생이 518명이었다. 그 전날(19일) 556명보다는 30명 적고, 1주 전(13일) 513명보다는 13명 많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10일 660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고 13일까지 500명대를 이어가다 광복절 연휴(14∼16일) 300∼400명대로 내려갔다. 하지만 연휴가 끝나고 17일 다시 510명으로 증가한 이래 나흘째 500명대다.
서울의 하루 검사 인원은 광복절 연휴 사흘간은 하루 3만∼5만명대로 줄었으나 연휴 직후 17∼19일에는 사흘 연속으로 7만명대였고 20일에는 8만2천752명으로 늘었다.
최근 보름간(6∼20일)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488명이 확진됐고,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6만891명이었다. 평균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은 0.8% 수준이었다.
20일 서울 신규 확진자 중 주요 집단감염에서 나온 사례는 강남구 학원 7명,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6명, 동작구 실내체육시설 5명, 서초구·강남구 직장 4명이며 기타 집단감염에서 28명이 나왔다.
진행 중인 주요 집단감염의 서울 누적 확진자는 강남구 학원 17명,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71명, 동작구 실내체육시설 23명, 서초구·강남구 직장 24명으로 집계됐다.
21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만4천251명이다. 이 중 사망자는 567명이다. 최근 24시간 동안 추가로 파악된 사망자는 1명으로, 확진 1개월만인 19일 숨진 구로구민이다.
현재 격리치료 대상 환자는 9천243명이며, 나머지 6만4천441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다.
◆강남구 논현동 대형음식점서 직원 4명 확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대형음식점에서 홀 서빙을 담당하던 직원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돼 방역당국이 조사와 대응에 나섰다.
21일 강남구에 따르면 이 음식점 2층에서 근무하던 직원 1명이 15일에 처음으로 확진됐으며, 같은 층에 근무하던 동료 직원 2명이 17일에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1층 근무자 1명이 19일에 확진됐다.
첫 확진자를 제외하고 근무자 45명이 검사를 받았다.
강남구는 이 음식점 근무자들이 홀 서빙을 할 때 늘 마스크를 끼고 있었고 고객과 접촉 시간도 짧다는 점을 감안해 고객들에 대한 검사는 불필요하다고 처음에는 판단했다.
그러나 서로 다른 층에 근무하던 이들이 확진된 것을 계기로, 고객에 대한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판단을 바꿔 8∼16일에 이 음식을 방문한 이들에게 20일 저녁에 문자를 보내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강남구 학원 집단감염...1주간 17명 확진
서울 강남구의 한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1주간 17명이 확진됐다고 서울시가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들 중 8명은 학원생이고 9명은 그 가족이다. 이들은 모두 서울시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이 집단감염의 첫 확진자는 14일 양성 판정을 받은 학원생 가족이며, 그 후 19일까지 8명이 확진된 데 이어 20일에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196명을 검사했으며, 양성 판정을 받은 이들을 제외한 180명은 음성이었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심층역학조사로 감염 경로를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한편, 접촉자를 파악해 분류하고 종사자와 학원생 등이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경기 신규확진 600명, 사흘째 600명대…경로 조사중 41%
경기도는 20일 하루 동안 도내에서 60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절반이 넘는 303명(50.5%),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244명(40.7%) 나왔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18일(649명)부터 전날까지 사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화성지역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이 시설에서는 지난 17일 입소자 1명이 확진된 뒤 20일까지 입소자 23명이 추가로 감염돼 나흘간 2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수원시 병원(누적 32명) 관련 확진자는 5명 늘었고, 용인시 사진 스튜디오(누적 30명) 관련해서는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동두천시 운동학원(누적 20명) 관련해서는 3명, 파주시 반도체 제조업(누적 54명)·용인시 기숙학원(누적 49명) 관련해서는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716명이 됐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88.6%로 전날(86.9%)보다 높아졌다. 중증 환자 병상은 202개 중 144개(71.3%)를 사용하고 있어 58개가 남았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71.2%로 전날(76.2%)보다 낮아졌다.
◆인천서 92명 코로나19 확진…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14명
인천시는 20일 0시부터 21일 0시까지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14명을 포함해 모두 9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9일부터 49명의 확진자가 나온 '부평구 노래방·중구 어업 종사자'와 관련해 전날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연수구 스포츠 매장', '계양구 홈스쿨링', '미추홀구 교회', '부평구 외국인 지인 모임'과 관련해 확진자가 2명씩 추가됐다.
다른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인 '서구 마트', '서구 음식점', '부평구 어린이집'과 관련해서도 각각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14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5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해외에서 입국한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3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남동구 18명, 부평구 17명, 미추홀구 15명, 서구 14명, 연수구 13명, 계양구 9명, 중구 5명, 동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8개 가운데 45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475개 중 341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137만4천772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날 기준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978명이다.
◆전북 코로나19 확진자 35명 추가 발생…누적 3천276명
전북도는 전날부터 21일 오전 10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주 17명, 군산 9명, 익산·고창 3명, 남원·부안 1명이며 해외 입국자 1명도 감염됐다. 이 가운데 5명은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3천276명으로 늘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방역수칙 준수와 소모임 자제, 증상 발현 시 즉각적인 검사를 당부했다.
◆충북서 18시 35명 확진…가족·직장 'n차 감염' 확산
21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5명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확진자는 청주 25명, 충주 6명, 제천 3명, 진천 1명이다. 이들 중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 14명, 동료·지인·접촉자가 12명이다. 또 해외 입국 외국인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8명 중 7명은 몸살·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고, 1명은 선제검사에 확진됐다.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충주에서는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방과 후 강사 관련 확진자가 1명(누적 34명) 추가됐다.
이 지역에서는 베트남 국적의 노동자·가족 등 4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4천810명으로 늘었다.
◆대전서 오후 6시까지 15명 확진...4단계 2주 더 연장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된 대전에서 21일 10명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모두 15명이 신규 확진됐다. 확진자 대부분은 가족·지인 간 접촉을 통해 감염됐는데, 최초 감염원은 대부분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대전에서는 전날 28명이 확진됐는데, 이는 40일전인 지난달 11일 확진된 25명 이후 가장 적은 확진자 수다.
최근 1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30명대로 진입했다.
전날까지 최근 1주일간 총 277명으로, 하루 평균 39.6명꼴이다. 이는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인구 10만명당 하루 4명·대전은 60명) 아래다.
다만 시는 전날 방역 전문가, 중앙사고수습본부 등과 협의한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오는 23일부터 9월 5일까지 14일 동안 적용된다.
영업 제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오후 6시 이후 2명으로 제한했던 사적 모임 인원은 4명까지 허용한다.
방역 당국은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 수가 30명대로 줄어 코로나19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경우 거리두기 단계를 즉시 하향한다는 방침이다.
◆대구·경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5명 발생
21일 대구와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45명 발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3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 종교 시설 관련해 1명이 확진된 것을 비롯해 달서구 체육시설, 중구 사업장 관련해 각각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달서구 일가족, 중구 외국인 식료품점, 동구 의료기관 관련해서도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금까지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2천910명에 달한다.
경북에서는 11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의성군 모 요양병원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35명에 이른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이들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주에서는 모 사업장 관련 접촉자 16명을 비롯해 2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미에서는 모 PC방 관련 접촉자 4명 등 총 11명이 확진됐다.
김천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5명 등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포항 9명, 경산 7명, 울진 5명, 영주 4명, 예천 3명, 안동 2명, 칠곡 2명 등 도내 전체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 441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하루 평균 63명을 기록했다.
◆경남 58명 추가 확진...일부 사업장 집단감염 여파 지속
경남에서는 사업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는 등 5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로 확진됐다.
21일 경남도에 따르면 20일 오후 5시 이후 신규 확진된 58명 중 41명은 기존 확진자를 접촉했다가 감염됐다.
13명에 대해서는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1명은 해외입국자다. 나머지 3명은 사업장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다. 이 중 2명은 의령 소재 사업장 관련으로 확진됐다.
지난 18일부터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나타난 해당 사업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날로 15명이 됐다.
함안 소재 공장 관련 확진자도 1명 더 늘었다. 해당 공장에서도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확인된 바 있다. 이 공장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9천337명이다. 코로나19에 확진돼 입원 치료를 받던 20대 남성과 80대 여성이 전날 사망함에 따라 사망자는 25명으로 집계됐다.
◆울산 39명 신규 확진...주점모임·유통매장 등 집단 관련 확진 지속
울산에서는 중구 한 목욕탕 관련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3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시는 20일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39명이 울산 3858∼3896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33명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6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 중 8명은 중구 한 목욕탕 관련 확진자들이다. 해당 목욕탕 이용자들이 20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다른 이용자와 접촉자에 대한 전수 검사가 이뤄졌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5명이다.
또 동구 한 고등학교에서는 2학년 학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학교에 다니는 부산 학생 1명이 확진돼 20일 학생과 교직원 260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가 이뤄졌다.
남구 대형유통매장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자가격리하던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53명으로 늘었다.
동구 자동차 정비업소 관련 자가격리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이 집단 누적 확진자는 30명(울산 29명, 평택 1명)으로 늘었고, 동구 마사지업소 관련 1명도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23명이 됐다.
구·군별 확진자 수는 중구 14명, 남구 13명, 동구 7명, 북구 4명, 울주군 1명이다. 시는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118명 추가 감염…체육시설 등 집단감염 지속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 118명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접촉자 81명, 감염원 조사중 34명, 해외 입국 3명 등이다.
접촉자 81명 감염경로는 가족(41명), 지인(17명), 동료(13명), 체육시설(7명), PC방(1명), 목욕탕(1명), 학원(1명) 등으로 파악됐다.
연제구 목욕시설에서 이용자 1명, 접촉자 6명이 추가 확진돼 이곳 전체 확진자는 31명(이용자 19명, 종사자 2명, 접촉자 10명)이다. 해운대구 실내체육시설 확진자는 누적 47명이 됐다.
보건당국은 부산진구에 사는 30대가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한 것을 적발했다. 1차 접종 완료자는 모두 174만9천42명으로 부산 인구 대비 52.1%를 기록했다. 2차 접종 완료자는 77만2천620명으로 23%로 늘어났다.
부산시는 22일 종료될 예정이던 부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다음 달 5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해운대 실내체육시설 확진자 9명 추가…누적 47명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산 해운대 실내체육시설에서 21일 확진자 9명이 추가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해운대구 실내체육시설에서 이용자 6명,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이 시설 관련 확진자는 47명(이용자 38명, 종사자 2명, 접촉자 7명)으로 늘어났다.
해당 수영장에서는 16일 1명, 17일 2명, 18일 12명, 19일 14명, 20일 9명 등 잇따라 확진자가 나왔다.
해당 수영장은 등록 회원만 4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이 중 확진자가 다녀간 날 수영장을 찾은 인원만 33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이 인원에 대해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제주서 52명 코로나19 신규 확진…병원 집단감염도 발생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명 발생했다.
제주도는 20일 하루 동안 3천636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해 이 가운데 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52명 가운데 42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의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해외입국자, 7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10개 초중고 학생 및 교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가운데 18명은 5개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의 한 병원에서도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이 사례와 관련된 확진자는 10명이며, 이들이 머물렀던 2개 병동에 입원한 환자와 관련자 81명은 격리 조치한 상태다.
도 방역당국은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및 숙소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21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천370명이며, 격리 중인 확진자는 462명, 격리 해제자는 1천908명(사망 1명, 이관 25명 포함)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61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3천175명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