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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여의도 더현대서울 2명·압구정 갤러리아 3명

영화 제작자에 아이돌까지…연예계 코로나19 확진자 속출
충북 5개 시·군 9명 산발감염…타지역 감염원 접촉 '비상'
천안 유흥업소 3곳서 손님과 종사자 7명 코로나19 확진
울산 10명 감염…유흥접객원 확진에 확산 차단 '비상'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예약 시스템에 오류가 잇따라 발생한 데 이어 55∼59세 접종 사전예약이 보유물량 소진으로 '조기 마감'되는 상황까지 발생하면서 논란이 일자 정부가 예약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접종예약 관련 질의에 "좀 더 분산해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대상의 접종 예약이 시작된 지난 8일 0시부터 2시간 넘게 전산 장애가 발생했다.

 

또 55∼59세 예약이 시작된 전날 0시부터도 수 시간 동안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면서 많은 신청자가 새벽 시간대에 불편을 겪었다.

정 청장은 접종예약 시점을 변경하는 게 좋겠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접종 시간을 오후 6시나 (국민의) 근무 시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시간대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또 전날 55∼59세 사전예약이 애초 공지대로 17일까지 이어지지 않고 보유 물량 소진을 이유로 조기 마감된 것과 관련해선 "예약 안내와 관리를 정확하게 하지 못해 국민께 불편함을 드렸다"고 재차 사과하면서 "국민의 입장에서 더 편리하고 예측이 가능하도록 예약시스템 예약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28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903명보다 385명 많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급증한 것이다.

오후 6시 기준으로 중간 집계한 확진자는 지난 6일 1천6명을 기록하며 처음 1천명대로 올라선 이후 일별로 1천10명→1천39명→1천50명→922명→921명→903명→1천288명을 기록했다.

흐름상 국내 코로나19 사태 후 최다 기록은 또다시 깨질 것으로 예상된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 10일의 1천378명이다.

 

이날 0시 이후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17명(79.0%), 비수도권이 271명(21.0%)이다. 이는 해외유입 사례를 포함한 수치로,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0일(1천21명)에 이어 또 1천명대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된다.

 

시도별 확진자를 보면 서울 563명, 경기 373명, 인천 81명, 부산 60명, 경남 57명, 대구 48명, 충남 28명, 강원 15명, 제주 13명, 경북 11명, 광주·충북 각 9명, 대전 7명, 울산 6명, 전북 5명, 전남 3명이다.

 

◆강원 15명 확진…주로 젊은 층에서 지인·가족 간 접촉

 

13일 강원은 강릉 8명을 비롯해 1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강릉 8명, 홍천 3명, 춘천·원주·속초·평창 각 1명 등이다. 이날 도내 확진자 중 9명이 40세 미만의 젊은 층이다.

 

강릉 확진자 8명 중 6명이 30대 이하이고, 나머지는 40대 1명, 60대 1명이다. 이들은 지인·가족 간 접촉을 통한 'n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원주에서는 40대 프리랜서 직장인이, 춘천에서는 40대 어린이집 운전기사가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춘천 확진자가 옛 캠프페이지 내 봄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한 것이 확인돼 오후 3시부터 센터 운영을 긴급 중단했다.

 

방역 소독 후 오는 14일에는 센터를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속초에서는 중학생이 같은 반 친구와의 접촉을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고, 평창 확진자인 60대는 직장동료와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고서 확진됐다.

 

홍천에서는 외국인 계절노동자 1명과 관련 직원 1명 등 2명이 전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50대 1명은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으로 확진됐다.

 

 

◆영화 제작자에 아이돌까지…연예계 코로나19 확진자 속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예계에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배급사 메가박스엠플러스는 13일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출연하는 영화 '헌트'의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촬영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메가박스엠플러스는 "선제적 차원에서 주기적으로 검사를 해왔는데 스태프 한 명이 확진됐다"며 "향후 촬영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헌트'의 제작사 사나이픽처스의 한재덕 대표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한 대표는 촬영장에 방문하지 않아 확진된 스태프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첩보 액션물인 '헌트'는 이정재가 연출·제작·각색·주연을 맡았으며, 배우 정우성이 이정재의 동료이자 라이벌 역을 연기한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보이그룹 트레저의 멤버 도영과 쥬얼리 출신 가수 겸 방송인 서인영도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트레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도영이 전날 광고 촬영을 앞두고 자가 진단 키트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멤버 및 직원들과 함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도영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추가 확진자는 없지만, 트레저 멤버 및 스태프들은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인영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예정된 서인영의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연예계는 코로나19 4차 유행이 확산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동선이 복잡한 연예인들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이 줄줄이 확진되면서 그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서울 시내 백화점 직원 코로나 확진 잇따라

 

서울 시내 백화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와 영등포구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이날 지하 2층 영업을 중단했다.

 

더현대서울 지하 2층 의류매장 근무 직원 2명이 백화점 휴점일인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대백화점은 전날부터 지하 2층 근무 직원 38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해당 의류 매장 직원 20명 중 19명이 음성이 나왔고, 지하 2층 타 매장 직원 200여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인원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대규모 시설인 만큼 백화점 측에 다른 직원들의 검사 결과가 나오는 내일까지 지하 2층 영업을 중단하도록 강력히 권고했다"고 말했다.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 명품관에서도 이날 직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지난 주말부터 서울 강남구청과 협의해 선제적으로 전체 근무자 1천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갤러리아 측은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이날 일부 매장의 영업을 중단했다. 강남구청은 갤러리아 명품관 외에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롯데백화점 강남점 등 관내 백화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정재 연출작 '헌트' 제작사 대표 확진

 

배우 이정재의 연출작인 영화 '헌트'의 제작사 대표와 가수 서인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연예계에서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헌트'의 제작사인 사나이픽쳐스의 한재덕 대표는 13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최근 ('헌트') 촬영장을 방문한 적은 없으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영화 촬영은 큰 영향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배우와 스태프들은 선제 차원에서 정기 검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첩보 액션물인 '헌트'는 이정재가 연출·제작·각색 그리고 주연을 맡았으며, 배우 정우성이 이정재의 동료이자 라이벌 역을 연기한다.

 

 

◆성남에 대구까지…K리그 코로나 확진자 7월에만 11명 '비상'

 

프로야구에 이어 프로축구 K리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이 걸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각 구단에 따르면 13일 성남FC와 대구FC 선수단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7월 확진 판정을 받은 리그 구성원이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가장 피해가 큰 구단은 9명의 확진자가 나온 성남이다. 성남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강원 고성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성남으로 돌아온 뒤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지금까지 스태프 6명과 선수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수 확진자 중 2명은 1군 전력으로 분류된다.

 

성남 구단은 전지훈련에 참여한 선수와 코치 46명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를 이날까지 모두 확인해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은 작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한 대구에서도 이날 확진자가 1명 나왔다.

 

확진자는 ACL 경기에 나선 주전급 선수다. 이 선수는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치료센터에 입소했다. ACL 원정에 나섰던 나머지 36명의 선수, 스태프는 검사에서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제주 유나이티드 선수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나온 성남과 대구, 제주는 선수단 전부나 상당수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프로연맹은 이미 오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FC서울과 제주의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 프로연맹은 성남과 대구도 역학조사 결과가 나온 뒤 일부 경기를 연기할 계획이다.

 

20일 인천 유나이티드-성남, 21일 울산 현대-대구, 24일 성남-대구 경기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러 구단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일각에서는 K리그 중단 가능성을 거론한다.

 

프로야구는 NC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12일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13~18일 예정된 모든 구단 경기를 순연하고 추후 편성키로 했다.

 

그러나 프로연맹은 K리그 중단 여부를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프로연맹 고위 관계자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진다면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확진자가 나온 3개 구단의 경기만 연기하고 해당 경기는 차후 예비일 등에 편성해 리그를 정상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종로 공연장 집단감염 누적 25명…"공연장 내 감염가능성"

 

서울시는 종로구 공연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총 25명이라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5명 가운데 서울 환자는 22명, 다른 시·도 환자는 3명이다. 종사자 12명, 관객 5명이 확진됐고 나머지는 기타 접촉자 등이다.

 

시 관계자는 "관객들의 경우 공연장 특성상 종사자와의 접촉이 가능했던 공연장 내에서의 감염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남구 소재 직장(7월 2번째)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는 총 20명으로 늘어났다.

 

시는 "모든 실내·외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 신규확진 318명…생활치료센터 1곳 추가 개소

 

경기도는 12일 하루 동안 31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이날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4만8천171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 발생 313명, 해외 유입 5명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직전일인 11일(327명)보다 9명 줄며 7일째 300명∼400명대를 이어갔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9.9%로 전날 83.2%보다 낮아졌다.

 

생활치료센터는 1곳이 더 설치돼 9곳(1천858병상) 운영되면서 가동률이 82.5%로 전날(83.3%)보다 다소 낮아졌다.

 

추가된 생활치료센터는 화성시에 있는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으로 136병상 규모다.

 

도는 확진자 폭증에 대응해 기존 감염병 전담병원 3곳(155병상)과 이날 운영에 나선 도로공사 인재개발원을 포함해 신설 생활치료센터 2곳(1천636병상)에서 총 1천791병상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전날에는 안양지역 교회와 광주지역 어린이집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안양시에 있는 교회의 교인 1명이 10일 확진된 뒤 11일 8명(교인 5명, 가족 2명, 직원 1명), 12일 4명(교인 2명,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광주시의 한 어린이집 관련해서는 8일 A씨와 A씨의 지인인 어린이집 교사 등 2명이 확진된 뒤 9∼11일 5명(교사 3명, 원아 2명), 12일 3명(원아 2명, 가족 1명) 등 현재까지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 부평구 야간보호센터 및 부천시 음악동호회(누적 31명) 관련해서는 5명, 시흥시 자동차 도장업체 관련해서는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 영어학원(누적 309명) 관련 확진자는 1명 더 늘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162명(50.9%),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31명(41.2%)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62명이 됐다.

 

 

◆김포 풍무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가족 확진…센터 임시 폐쇄

 

경기도 김포시는 13일 풍무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센터를 임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또 센터 직원 2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직원들의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센터 운영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풍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계획이 있는 주민들은 인근 지역 센터를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부천, 음악 동호회 집단감염 관련 2명 포함 36명 확진

 

경기도 부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음악 동호회 관련 2명을 포함해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음악 동호회 관련 신규 확진자들은 모두 기존 확진자의 가족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이 동호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31명이 됐다.

 

다른 신규 확진자 34명 중 17명은 부천과 타지역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로 파악됐지만, 나머지 17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천166명이다.

 

◆인천서 91명 신규 확진…집단감염 초등학교 2곳 관련 15명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초등학교 2곳과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인천시는 13일 미추홀구와 부평구 모 초등학교와 관련한 15명을 포함해 모두 9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추홀구 모 초교에서는 초등학생 1명과 확진자의 가족 5명 등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 69명 가운데 인천지역 감염자는 64명이며, 5명은 다른 지역에서 확진자로 분류됐다.

부평구 모 초교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 관련 누적 감염자는 20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부평구 주야간보호센터·경기 부천 음악 동호회에서는 2명이 더 확진돼 누적 감염자는 13명이 됐다.

 

최근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서구 주점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55명이 됐다.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22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40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2명은 해외입국자다. 나머지 27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구 22명, 미추홀구 19명, 계양구 15명, 부평구 14명, 중구 8명, 연수구 7명, 남동구 5명, 동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1개 가운데 19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503개 중 240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81만7천65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7천480명이다.

 

◆익산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 추가 확진 없어…35명 자가격리

 

전북 익산시 농장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주춤하고 있다.

 

전북도는 익산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과 관련, 62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해 이 가운데 35명을 자가격리자로 분류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지난 11∼12일 캄보디아와 베트남 출신 노동자 13명이 무더기로 감염됐으나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내에서는 12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외국인 노동자 12명을 포함해 22명이 확진됐다.

12일 18명, 13일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익산 12명, 전주 6명, 군산 3명, 무주 1명이다.

 

군산 3명은 일상 모임 관련 확진자들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458명으로 늘었다.

 

도 관계자는 "이동과 만남에 의한 확진 사례가 늘고 있다"며 "상황이 매우 위중하니 이동과 만남, 술집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수서 타지역발 지역감염 확산…학생·공무원 등 10명 확진

 

전남 여수시에서 타지역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13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여수에서만 10명(여수 250∼25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명 가운데 시청 공무원(여수 254번)은 수도권에서 온 업체 직원과 업무 협의차 만났다가 감염됐다. 이 직원은 지난 4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1차로 접종하고 2차 접종을 기다리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권오봉 시장도 지난 11일 이 직원과 행사장에서 만나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여수시는 해당 직원이 근무한 사무실을 폐쇄하고 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회사 직원이 여수에 내려와 업무상 9명을 만났는데 이 가운데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수 모 여고 3학년 학생과 어머니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수시는 기숙사생 56명과 3학년 학생 237명 등 293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여수 모 고교 2학년 학생(여수 257∼258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수시는 해당 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일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최근 타지역 발 지역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과 장시간 만났다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 5개 시·군 9명 산발감염…타지역 감염원 접촉 '비상'

 

13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청주 4명, 음성 2명, 충주·제천·단양 각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40대 경찰관이 확진됐다. 지난 10일부터 기침·인후통 증세를 보였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 경찰관이 근무하는 상당경찰서는 동료직원 30여 명(밀접 접촉자 11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2개 부서를 임시폐쇄 했다.

청주에서는 대전 확진자의 50대 접촉자, 전북 무주 확진자의 50대 직장동료, 이 지역 이전 확진자의 30대 직장동료도 감염됐다.

 

음성에서는 지난 12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70대 내국인과 증상 발현으로 검사받은 30대 외국인이 '양성' 판명됐다.

 

충주 40대 확진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음성군 소재 유리제조업체 직원이다.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검사했다.

 

이 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지난 8일 이후 21명으로 늘었다.

 

제천에서는 증상발현으로 검사한 30대가, 단양에서는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20대가 각각 확진됐다. 이로써 이날 오후 6시 기준 충북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천415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 백신 접종자는 52만8천382명으로 집계됐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은 2천482건이 접수됐는데 이 중 47건은 중증 사례다.

 

숨진 사례는 28건이다. 이 가운데 8건은 백신과의 인과 관계가 없거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고, 20건은 조사 중이다.

 

 

◆태안군 태안읍사무소 직원 1명 코로나19 확진…건물 폐쇄

 

충남 태안군은 태안읍사무소 직원 A(태안 62번) 씨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태안읍사무소를 폐쇄하고 직원 26명 전원에 대한 검사와 함께 긴급 방역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발열 등 이상 증상을 보여 태안군보건의료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군은 A씨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읍사무소 운영 정상화를 위해 14일 군청 직원 일부를 파견할 방침이다.

 

◆논산훈련소 코로나 확진자 93명으로 늘어…군 최대 집단감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93명으로 늘었다.

 

13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기준 논산 훈련소 추가 확진자는 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부대 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확인됐다.

 

논산 훈련소는 지난 7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집계일 기준)한 이래 집단감염에 따른 누적 확진자는 93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감염 경로가 다른 2명을 포함하면 총 9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작년 11∼12월 총 92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연천 육군 신병교육대대를 넘어 군내 단일부대 집단감염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이 밖에 서울에서 전역 전 휴가 중이던 경기도 성남의 공군 병사와 부대 내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돼 1인 격리 중이던 경기도 동두천의 육군 간부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둘 다 백신 1차 접종자로 파악됐다.

 

이로써 이날 오전 10시 현재 군내 누적 확진자는 1천15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27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는 완치됐다.

 

보건 당국 기준 격리자는 2천763명, 군이 자체 기준에 따라 예방적 차원에서 격리하는 인원은 1만5천555명이다.

 

한편 국방부는 전날까지 30세 미만 장병 32만1천42명이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1차 접종자(39만5천여명)의 81.1%에 해당한다.

 

 

◆천안 유흥업소 3곳서 손님과 종사자 7명 코로나19 확진

 

충남 천안지역 유흥업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발생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날 천안지역 유흥업소 3곳에서 모두 6명(천안 1519∼1524번)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손님과 종사자로,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해당 유흥업소를 다녀가면서 손님과 종사자들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1명은 유흥업소 종사자 자발적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이날 천안에서는 13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대구 48명 신규 확진…수성구 헬스장 21명 집단감염

 

대구 수성구 한 헬스장에서 회원 2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졌다.

 

13일 대구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헬스장과 주점 관련으로 확진자가 잇따라 신규 확진자 수가 48명인 것으로 집계했다.

 

범어동 A 헬스장에서는 회원 18명이 이날 신규 확진됐다.

 

이 헬스장에서는 지난 11일 회원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된 데 이어 12일에도 회원 2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에 따라 이 헬스장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21명이다.

 

시 방역 당국은 안전안내문자를 발송, 이 헬스장 이용자는 즉시 진단검사를 받도록 요청했다.

 

◆경남 12개 시·군서 80명 확진…'4차 대유행' 현실화 우려

 

경남도는 12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0명이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해외 입국 3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 김해 27명, 창원 21명, 거제 10명, 남해 7명, 진주 4명, 함안 3명, 사천·양산 각 2명, 하동·함양·통영·밀양 각 1명이다.

 

김해 확진자 중 19명과 창원 확진자 1명, 양산 확진자 1명은 김해 유흥주점Ⅱ 관련이다.

대부분 유흥주점 종사자와 이용객이고 이들과 접촉한 가족과 지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9명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국적의 외국인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김해 유흥주점Ⅱ 관련 누적 확진자는 77명으로 늘어났다.

 

다른 김해 확진자 1명은 해외입국자이고, 5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창원 확진자 중 16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들은 지인 또는 가족이거나 동선 접촉자다. 이 중 동선 접촉자 7명은 창원시 진해구의 한 음식점 방문자다.

 

지난 11일 확진된 2명이 이 음식점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해 방문자 62명을 검사한 결과 7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지난 9일 오후 5시 30분부터 10일 오전 4시 30분 사이 창원시 진해구 '역전할머니 맥주 석동점'을 방문한 사람은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나머지 창원 확진자 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거제 확진자 중 9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이고, 1명은 해외 입국자다.

 

이 중 4명은 전날 확진된 경남 5503번이 다니는 거제지역 초등학교 학생이고, 2명은 거제지역 어린이집 원아다.

 

방역 당국은 해당 학교와 어린이집 학생과 직원을 검사 중이다. 

 

남해 확진자 6명은 도내 확진자의 직장동료로 남해지역 고등학교 교직원이다. 지난 12일 이 학교 교직원 1명이 확진된 뒤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교직원 6명이 추가 확진됐다. 다른 남해 확진자 1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다.

 

진주 확진자 중 1명은 진주 음식점Ⅲ 관련으로 격리 중 양성이 나왔다.

 

서로 지인인 진주 확진자 3명은 본인들이 희망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함안 확진자 2명은 지인 관계로 함께 검사해 양성이 나왔고, 감염경로는 확인하고 있다. 다른 함안 확진자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사천 확진자 2명도 도내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으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산 확진자 중 1명은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내국인이다.

 

함양 확진자 1명은 도내 확진자의 동선 접촉자이고, 하동 확진자 1명은 부산 확진자와 접촉했다.

 

통영 확진자 1명과 밀양 확진자 1명은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5천581명(입원 357명, 퇴원 5천205명, 사망 19명)으로 늘어났다.

 

경남도는 유흥주점발 확진자가 급속하게 증가한 김해시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을 협의하고, 경남 전역에 대해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검토 중이다.

 

 

◆울산 10명 감염…유흥접객원 확진에 확산 차단 '비상'

 

울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앞서 울산에서 확진된 1명은 여러 유흥업소를 옮겨 다니며 근무한 접객원으로 확인돼 방역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시는 지난 12일 오후 7시부터 13일 오후 7시까지 확진된 10명이 울산 2948∼2957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인데, 이 중 2명은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7명은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중구 3명, 남구 4명, 동구 1명, 북구 2명이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확진된 1명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접객원으로 조사됐다.

 

이 접객원은 여러 업소를 옮겨 다니는 형태로 근무했는데, 방역 당국은 해당 접객원이 거쳐 간 업소가 1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신속하게 접촉자를 파악해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자 13일 일부 유흥업소 방문자들에게 진단 검사를 권고하는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부산도 위태롭다…유흥시설 넘어 식당·학교 등 전방위 확산

 

부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다.

 

클럽, 유흥주점발 연쇄 감염에 이어 식당, 학교, 병원, 직장 등지에서도 확진자가 쏟아졌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13일 오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 6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나흘 만에 하루 확진자가 다시 60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 중 16명은 유흥시설 관련 감염자다.

 

방문자 3명, 종사자 1명 외에 접촉자가 12명에 달해 지인 등 주변으로 감염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모두 21개소, 146명(방문자 71명, 종사자 27명, 접촉자 48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한 노래연습장에서도 접촉자 2명이 추가 감염돼 현재까지 노래연습장 3곳에서 32명이 확진됐다.

 

종사자 3명이 확진된 남구 한 주점(일반음식점) 이용자 353명을 조사한 결과 이날 이용자 1명이 추가 감염됐다.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사하구 주점에서도 방문자 1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16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동래구 한 초등학교에서 접촉자 265명이 진단검사를 받아보니 학생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직장 연쇄 감염도 이어졌다.

 

이틀 전 확진자가 발생한 해운대구 소재 사무실에서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고 밀접 접촉자 136명은 자가격리됐다.

 

중구 한 사무실에서도 이날 직원 2명, 접촉자 3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이번 달 초 닷새에 걸쳐 경남 김해 유흥업소로 원정 유흥을 갔다가 이용자 7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날 확진자의 38.4%인 25명이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사례였다.

 

부산시는 유흥시설뿐 아니라 음식점, 노래연습장, 사업장, 학교, 병원 등 다양한 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특히 주점 형태로 운영되는 일반음식점의 경우 환기가 잘되지 않고 많은 인원이 모이면 감염 전파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 부산의료원, 부산대병원 등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69.6%였다.

 

55∼59세 백신 접종 사전예약률은 대상자 23만5천417명 중 11만7천114명이 예약해 49.7%였다.

 

전날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자는 1차 2천426명, 2차 4천194명이었다.

 

◆제주 유흥주점발 확산 계속…7월 들어 52명 확진

 

제주 유흥주점을 매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달 들어 52명에 달하는 등 유흥주점발 확산세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13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13명(제주 1413∼1425번)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된 13명 중 11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2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이다. 이 가운데 7명은 앞서 동선을 공개한 유흥주점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자택 및 숙소 등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현재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도는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가 지속해서 추가됨에 따라 관련 방역 조치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도는 이달 1일부터 도내 1천356개소(유흥주점 776, 단란주점 579·클럽 1) 유흥시설 종사자(영업주, 직원, 임시 종사자 포함)들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2주마다 정기적 진단 검사를 받도록 독려 중이다.

 

12일까지 종사자 및 방문 이력 등 유흥주점 관련으로 검사를 진행한 인원은 총 2천716명이며 이 중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 검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이날 오후 5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 7명을 포함한다면 이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들을 총 52명인 셈이다.

 

또한 개편 거리 두기 3단계 격상도 세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도는 확산세를 잡기 위해 유흥시설 업종에 대한 집합 금지를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앞서 도는 유흥주점에 대한 집합 금지와 운영 중단에 대한 행정명령을 올해에만 5차례 발동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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