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5일 누적 1천300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1차 접종자가 누적 1천300만497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약 25.3%에 해당하는 것이다. 지난 2월 26일 첫 접종이 시작된 지 109일만, 110일째 되는 날 세운 기록이다.
앞선 누적 접종자 기록을 보면 접종 39일째인 지난 4월 5일 100만명, 63일째인 4월 29일 300만명, 99일째인 6월 4일 700만명, 102일째인 6월 7일 800만명, 105일째인 6월 10일 1천만명을 각각 돌파했다.
정부는 상반기 접종 목표를 보름 앞당겨 달성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8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333명보다 153명 많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한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72명(76.5%), 비수도권이 114명(23.5%)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84명, 경기 177명, 대전 27명, 대구 15명, 충북 13명, 부산 12명, 인천 11명, 제주 9명, 울산·충남·강원·경남 각 7명, 전남 5명, 경북 3명, 광주·전북 각 1명이다.
◆AZ 백신 1차 접종한 홍성 거주 60대 부부 코로나19 확진
충남 홍성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1차 접종한 60대 부부가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은 지난달 27일 서울 마포구에서 접종을 마치고 자녀 집에 머물다가 지난 2일 홍성으로 내려왔다.
부인은 지난 2일 홍성의료원에서 백신을 맞았다.
지난 10일 처음으로 몸에 이상을 느낀 남편이 먼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어 밀접 접촉자인 부인도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부부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서울 132명 신규 확진…백신 1차 접종 누적 24%
14일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2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15일 밝혔다.
전날(13일) 122명보다 10명 많고, 지난주 같은 요일(7일) 139명보다는 7명 적은 수치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4월부터 두 달여간 검사 인원이 줄어드는 주말이나 공휴일 다음 날은 100명대로 낮아졌다가 검사 인원이 늘어나는 주중에는 200명대로 오르는 양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지난 주말에도 일요일인 13일 검사 인원이 1만5천5명으로, 평일(3만3천∼3만7천명대) 대비 절반 아래로 줄어 14일 신규 확진자 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최근 보름간(5월 31일∼6월 14일)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3만616명, 일평균 확진자는 191명, 평균 확진율은 0.6% 수준이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128명, 해외 유입이 4명이었다.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의 동대문구 지역사무실 관련 확진자가 3명 늘어 누적 38명이 됐다.
강북구 고등학교 관련 3명이 추가됐고, 송파구 가락시장과 성북구 병원 관련 확진자도 1명씩 늘었다. 이 밖에 기타 집단감염 3명, 개별 확진자 접촉 감염 71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46명이다.
15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만6천732명이다. 현재 2천585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4만3천645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1명 추가돼 누적 502명이 됐다.
서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누적 인원은 1차 230만9천534명, 2차 58만9천320명이다. 서울 전체 인구(약 960만명) 중 각각 24.1%, 6.1%에 해당한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최근 노인복지시설 운영이 재개되고, 등교 확대와 스포츠 경기장 등의 방역수칙 완화로 각종 활동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는 마스크 착용, 충분한 환기, 유증상 시 검사받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자가검사키트 검사 12만6천건 중 3건 확진"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에서 총 3건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14일 기준 자가검사키트 검사 건수는 총 12만5천657건이며, 이 중 6건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진된 사례는 3건이었다. 3건 모두 콜센터 종사자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17일부터 콜센터와 물류센터 등 집단감염 발생 시 파급력이 큰 사업장에 자가검사키트를 시범 도입했다. 시범사업은 이달 18일까지 진행된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이 종료되면 위양성 위험성 등을 포함한 효과를 분석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논산 육군훈련소 코로나 확진 8명으로 늘어…같은 생활관 사용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입영장정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고 국방부가 15일 밝혔다.
이들은 입소 직후 같은 생활관에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를 하던 입영장정으로, 약 일주일 전 입소 직후 받은 전수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11일 2차 검사에서 1명이 최초로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같은 생활관을 쓰던 나머지 12명이 1인 격리 조치됐고, 이 가운데 7명이 추가 확진돼 총 8명으로 늘었다고 육군 관계자는 전했다.
이로써 군내 누적 확진자는 1천2명으로, 작년 2월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1년 4개월 만에 1천명을 돌파했다.
한편 국방부는 전날 30세 미만 장병 3만3천823명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쳐 누적 접종자가 19만7천843명이 됐다고 전했다.
이는 30세 미만 장병 총인원 41만4천명 기준으로 47.7%에 해당한다.
◆서울 성북구 병원서 6명 확진…병실 동일집단격리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 병원에서 종사자와 환자 등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서울시가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병원 종사자 1명이 11일 처음으로 확진된 후 13일까지 4명이 추가로 확진되고 14일에 신규 확진자 1명이 또 나왔다. 이들은 모두 서울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를 제외하고 152명을 검사했다. 이 중 양성이 5명, 음성이 145명이었고 나머지 2명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확진자가 나온 시설은 공동간병을 하며 탕비실과 화장실을 공동사용하는 다인실 병실이다. 일부 확진자는 증상 발현 이후에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처음으로 확진된 종사자로부터 환자와 다른 종사자들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시는 확진자들에게 자가격리를 지시하고 병실에 대해 동일집단격리(코호트격리) 조처를 내렸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의료기관에서 모든 종사자, 간병인, 보호자 등은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손 위생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 120명 신규 확진…의료기기업체 새 집단감염
경기도는 14일 하루 동안 12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5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가 4만1천54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 발생 118명, 해외 유입 2명이다.
의료기기업체에서 새로운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
군포시의 한 의료기기업체와 관련해 방문자와 방문자 가족 등 6명이 추가로 감염돼 사흘 새 도내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어났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12일 직원 1명이 먼저 확진된 뒤 13일 방문자 3명, 14일 방문자 2명과 방문자 가족 4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이천시 축산물 가공업체 관련해서는 확진자의 가족 1명이 더 감염돼 지난달 29일 이후 총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81명(67.5%)이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규 환자는 26명(21.7%)으로 집계되는 등 곳곳에서 일상 감염이 지속됐다.
◆인천서 11명 코로나19 확진…7명은 기존 감염자 접촉
인천시는 15일 1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4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 중이다.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7명, 연수구 2명, 미추홀구·계양구 각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67개 가운데 6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39개 중 79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65만1천440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6468명이다.
◆김포 어학원서 수강생·강사 집단감염…누적 27명
경기 김포 한 어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김포시는 운양동 한 어학원에서 수강생 13명, 교사 9명, 학부모 3명, 직원 2명 등 2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어학원 지표 확진자는 직원 A씨로 전날 타 지역에서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A씨가 다니는 이 어학원에 감염이 확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강생, 학부모, 강사 등 9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다.
이어 전날과 이날 추가 확진자 25명을 찾아냈다. 나머지 1명은 타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 전수검사 결과가 모두 나온 게 아니어서 확진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를 하며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 접촉자는 수강생 230명과 강사 37명 등 267명이다.
아울러 이 어학원 수강생이 다니는 유치원 6곳과 학교 7곳 등 13곳의 등교수업을 중단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전수검사 결과는 내일모레까지 다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며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21명이다.
◆대구서 주점 관련 4명 등 16명 신규 확진
대구에서 주점 관련 4명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 늘었다.
15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6명 증가한 1만454명이다.
주소지별로 달서구·수성구 각 4명, 달성군·북구 각 3명, 남구·서구 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 유흥주점 관련이다. 모두 n차 감염으로 자가격리 중 또는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관련 누계는 371명으로 늘었다. 전체 확진자 중 80명은 유흥업소 종사자이고 108명은 업소 이용자, 183명은 n차로 파악됐다.
수성구 들안길 바(Bar) 관련으로도 n차 감염자 1명이 더 나왔다.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와 누적 확진자는 83명으로 늘었다.
또 타로 동호회 모임 관련으로 2명이 추가됐다. 지난달 27일 경북 경산 한 별장에서 동호인 7명이 모임을 가진 뒤 모두 확진됐고, 가족 등 n차 감염으로 이어져 누계 18명이 됐다.
이와 함께 달서구 본동 소재 교회, 수성구 만촌동 목욕탕, 중구 소재 백화점, 달서구 성서공단 소재 IT 업체 관련 확진자가 1명씩 늘었다. 관련 누계는 각각 24명, 15명, 12명, 22명이다.
이밖에 4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됐고 2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321명으로 전국 9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분산 입원 중이다.
지역 병상 가동률은 경증 및 중등증 환자용이 39.4%, 중증 환자용이 28.2%이고 평균 38.0%로 다소 여유가 있는 상태다.
한편 이날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0시 이후 수성구 범어동 주상복합아파트 상가 내 모 휘트니스센터 이용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휘트니스센터에서는 지난 10일 학원 강사로 일하는 회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3일에도 1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돼 누적 확진 3명이 됐다.
시 방역 당국은 첫 확진자의 증상 발현일(8일) 전후인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방문자 600여 명을 상대로 진단검사하고 있다.
◆충북 17명 확진…청주 노래연습장 관련 누적 72명
15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청주에서 12명, 진천에서 3명, 충주에서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가 가족, 종사자의 접촉자 등 6명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일 시작된 노래연습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72명으로 늘었다.
청주 오송의 한 제약회사를 고리로 한 감염자도 1명(10대) 추가됐다. 관련 확진자는 모두 5명(직원 4명, 접촉자 1명)으로 늘었다.
청주에서는 이상증상이 나타나 검사받은 외국인 2명(20대, 30대), 증상 발현으로 검사한 40대와 그의 20대 가족, 기존 확진자의 60대 가족이 확진됐다.
진천에서는 이상증상으로 검사한 10대 2명과 강원 횡성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던 20대가 무증상 확진됐다.
충주에서는 경기 안양 확진자와 접촉한 20대, 연쇄감염이 발생한 자동차 부품업체의 30대 외국인이 감염됐다. 이 업체 관련 확진자는 17명이 됐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3천179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에서는 53만5355명이 백신 주사를 맞았다.
접종 후 1천197명이 이상 증세가 있다고 신고했다. 이들 중 사망자는 17명이다.
◆대전 보습학원서 강사·초등생 17명 감염
대전의 한 보습학원에서 원장과 강사, 초등생 등 17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학원 3곳과 초등학교 3곳에 다니는 850여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고, 7개 학교에서 검사 대상을 분류 중이어서 확진자들이 더 늘어날 우려가 크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덕구에 있는 초등생 대상 보습학원 원장(대전 2354번)과 강사(대전 2353번)가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날 이 학원에 다니는 초등학생 14명과 학원 직원 1명이 확진됐다.
원장의 배우자(대전 2349번)와 두 자녀, 배우자·자녀의 친구들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관련 확진자는 모두 22명이다.
원장이 같은 건물에서 운영하는 3개 학원에는 600여명이 다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3개 학원생과 확진 학원생들이 다니는 10개 초등학교 가운데 3곳의 학생·교직원 등 25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나머지 7개 학교에서는 검사 대상을 분류하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오후 6시까지 대전에서는 이밖에 노래방 관련 확진자 1명(누적 31명) 등을 포함해 21명이 신규 확진됐다.
◆서산 초중고생 잇단 확진…전 학교 16∼18일 비대면 수업
충남 서산지역 모든 유치원(11개)과 초·중·고교(53개)가 16일부터 3일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한다.
서산시는 최근 지역 학생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서산교육지원청과 협의를 거쳐 이렇게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산에는 지난 12일 한 고교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나흘간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에는 초등생 1명, 중학생 8명, 고교생 1명이 포함돼 있다.
시는 이 기간 학원·교습소·어린이집 등에 대해 휴원을 권고했다.
맹정호 시장은 "확진자 중 일부 학생이 학원에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학원 접촉을 통해 지역 모든 학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점검반을 통해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수시 점검하고 불이행이 확인될 경우 규정대로 엄격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낮 12시 기준 291명이다.
◆경남 2개 시·군서 8명 확진…김해 중학생 포함
경남도는 14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 김해 7명, 창녕 1명이다.
김해 확진자 중 2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으로, 이 중 1명은 김해지역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다.
방역 당국은 이 중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검사 중이다.
김해 확진자 1명은 김해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김해 노래연습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25명이다.
김해 확진자 1명은 김해 부품공장Ⅱ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으로 검사받았다.
김해 부품공장Ⅱ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명이 됐다.
나머지 김해 확진자 2명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이고, 1명은 70대 내국인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 3명에 대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창녕 확진자는 외국인 식당 관련으로, 외국인 선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창녕 외국인 식당 관련 누적 확진자는 97명으로 증가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5천8명(입원 249명, 퇴원 4천742명, 사망 17명)으로 늘어났다.
◆울산 10명 신규 확진…감염자 집단 연쇄감염 3명 포함
울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울산시 발표 기준)이 추가로 발생했다.
15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확진된 10명이 울산 2680∼2689번 확진자가 됐다.
지역별로는 중구 1명, 남구 5명, 동구 1명, 북구 2명, 울주군 1명이다.
5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고, 4명은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나머지 1명은 이달 초 스위스에서 입국해 자가 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주요 감염자 집단과 관련해서는 자동차 부품 업체인 '에이스테크' 관련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감염돼 직간접 누적 확진자 수는 27명(울산 24명, 경남·광주·전북 1명씩)으로 늘었다.
전남 순천 호프집 관련 확진자(13명) 중 1명이 울산을 방문한 계기로 이어진 감염에서도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 울산에서 확진된 사람은 총 11명(울산 9명, 부산·평택 1명씩)이 됐다.
시는 추가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입국 인니 선원 24명째 확진…음성확인서 진위 여부 조사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부산에 입국한 인도네시아 선원 24명이 줄줄이 확진되자 방역당국이 이들이 가지고 온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진위 조사에 착수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15일 오전까지 검사자 9천830명 중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외국인 선원이었다.
이들 대부분은 부산에서 선원으로 일하러 항공편으로 들어왔다가 격리시설에서 진행한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지난달 31일 5명을 시작으로 이번 달 9일 6명, 10일 7명, 12일 2명, 14일 1명 등 최근 인도네시아 입국 선원 24명이 연이어 확진됐다.
문제는 이들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발급받은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가지고 입국했지만 줄줄이 확진됐다는 점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잠복기에 코로나 양성 판정이 뒤늦게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24명이나 되는 외국인 선원이 비슷한 확진 양상을 보이자 현재 질병관리청이 확진된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현지에서 발급받은 PCR(유전자 증폭) 음성 검사지 진위를 조사 중이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현재 코로나19 추이 감시 국가 입국자는 출국 전 72시간 이내에 발급된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계속 확진자가 발생해 중앙 정부가 음성확인서 진위 여부나 검사의 질적인 부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 외 동구 한 의료기관에서 의료진 1명과 직원 2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영도구 한 사업장에서 직원 1명이 확진됐는데 동료 2명도 잇달아 감염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강서구 한 사업장에서는 격리 중인 1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9명이 됐다.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감염 사례는 4명이었다.
부산시는 이날부터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과 의원급 의료기관, 약국 종사자, 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주부터 상급종합병원 3개, 종합병원 24개, 병원 141개에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기관당 200회분)이 배부돼 30세 미만 보건의료인 접종도 시작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