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가운데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형' 변이가 조만간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6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지난주 델타 변이(검출률)가 전체 감염자의 48%까지 올랐는데 빠르게 늘고 있어서 금주 상황상에서는 50%를 넘지 않겠는가 하는 예측이 객관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델타형 변이는 최근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으로도 급속도로 퍼져가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6월 4주 차(6.20∼26) 3.3%에 불과했으나 7월 3주 차(7.18∼24)에는 48.0%로 올랐다. 약 한 달 새 44.7%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델타형 변이는 영국 유래 '알파형'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1.64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확진자 가운데 입원 위험 역시 2.26배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데 최근 세계 주요 국가에서 델타형 변이 감염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체 감염자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우세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6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5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82명보다 26명 적다.
그러나 이는 지난주 월요일(19일) 오후 6시 중간 집계 987명보다는 69명 많은 것이어서 확산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이달 6일(1천6명) 처음으로 1천명대로 올라섰으며 지난 20일부터는 1주일 연속(1천442명→1천287명→1천342명→1천314명→1천234명→1천82명→1천56명) 1천명을 넘었다.
현재까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690명(65.3%), 비수도권이 366명(34.7%)이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경기 331명, 서울 301명, 경남 63명, 부산 62명, 대구 59명, 인천 58명, 대전 44명, 강원 40명, 충남 25명, 경북 21명, 광주·충북 각 13명, 전북 12명, 제주 6명, 전남 4명, 세종 3명, 울산 1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동해안 3개 시군 등 6곳 3단계 격상…강원 확진자 다시 40명대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약 2주간 3단계로 일괄 상향에 맞춰 강원 동해안 3개 시군과 춘천·태백·철원 등 6개 시군도 3단계로 올렸다.
그러나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주말과 휴일 각 20명대에서 또다시 40명대로 급증하는 등 좀처럼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6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비수도권 일괄 상향 조치로 2단계에서 3단계로 올리기로 한 곳은 도내 18개 시군 중 춘천과 동해, 삼척, 고성, 태백, 철원 등 6개 시군이다.
이미 3단계가 시행 중인 원주와 속초를 포함하면 8개 시군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나서는 셈이다.
이 중 태백은 동해안권 시군과의 연관성이 고려됐고, 철원은 수도권 4단계에 따른 풍선효과 영향을 받는 점을 참작해 각각 3단계로 상향했다.
이번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27일 0시부터 8월 8일까지 적용한다. 지난 19일부터 일주일간 4단계를 시행한 강릉도 이날 오후 3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지난 25일 0시부터 4단계가 시행 중인 양양은 8월 1일까지 현 단계로 운영하기로 했다.
나머지 인구 10만 명 이하인 홍천·화천·양구·인제·정선·영월·평창·횡성 등 영서 8개 시군은 강화된 2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수도권 4단계 시행으로 풍선 효과가 현실화했던 동해안 6개 시군을 비롯해 춘천·원주·태백·철원 등 10개 시군이 3단계 이상의 거리두기를 시행한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다시 확산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40명이다.
강릉은 4단계에서 3단계로 낮추자마자 이날 하루 확진자 18명이 한꺼번에 발생했다. 외국인 근로자 관련 7명, 자가격리 중 확진 5명, 가족 간 확진 4명 등이다.
무엇보다 동남아 외국인 간 감염, 내국인 자가격리자 및 가족 간 감염을 통해 다시 두 자릿수로 늘어나면서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강릉시는 대규모 감염 우려가 있으면 언제든지 4단계로 올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도내 확진자 수가 전날 29명에 이어 이날 40명대로 치솟으면서 코로나19 치료 병상 부족난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밖에 도내 코로나19 예방 백신 1차 접종자는 59만5천여 명으로, 전 도민의 38.1%다. 또 1, 2차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25만여 명으로 16%에 달한다.
이날부터는 55∼59세 장년층 10만8천여 명을 대상으로 시군별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이다.
또 18개 시군 예방접종센터에서는 대중교통·택배·사설학원 종사자·발달장애인 등 1만5천여 명을 대상으로 지자체 자율 접종에 나섰다.
박동주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여름철 피서객 증가와 맞물리면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강력한 전파력을 타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동해안권과 수도권 인접 지역의 요구 등에 따라 단계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서울 341명 확진…1주 전보다 78명 감소
서울에서 25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41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26일 밝혔다.
하루 전(24일) 489명보다 148명, 1주일 전(18일) 419명보다는 78명 적다.
25일 확진자 수 감소는 주말 검사인원이 대폭 감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하루 검사인원은 금요일인 23일 7만5천542명에서 토요일인 24일 4만5천455명으로 3만명가량 줄었다. 검사 결과는 하루 뒤에 나온다.
25일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 비율)은 0.8%로, 24일(0.6%)보다 높아졌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말 300명대로 올라선 뒤 이달 들어 6일 583명, 13일 638명 등 최다 기록을 2차례 경신했으며, 최근에는 하루 500명 안팎에서 오르내렸다.
일요일인 25일 기록이 지난주보다는 다소 주춤한 상태지만, 최근 서울 확진자 수가 매일 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이르다.
다만 25일 검사인원이 2만9천461명으로 전날보다 더 줄어, 그 검사 결과가 나오는 26일까지는 다소 주춤한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339명, 해외 유입이 2명이었다.
동작구 한 중학교 운동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1명 포함 누적 17명이 확진됐다. 다른 집단감염에서 나온 추가 확진자는 관악구 사우나(7월) 5명, 은평·노원구 실내체육시설 2명,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 2명, 기타 집단감염 19명이다.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 않는 선행 확진자 접촉 감염이 212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62.2%에 달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는 98명으로, 28.7%를 차지했다.
26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만1천957명이다. 현재 7천756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5만3천672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추가되지 않아 누적 529명을 유지했다.
25일 기준 서울시와 자치구 생활치료센터(23곳 4천618병상) 가동률은 64.8%,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631개다.
서울시는 26일 76병상 규모의 자치구 생활치료센터 1곳을 추가 개소한다. 서울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6.8%, 입원 가능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88개 남아있다.
서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누적 인원은 1차 316만8천908명(인구 대비 33.0%), 2차 126만8천914명(13.2%)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오늘(26일)부터 8월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2주간 연장된다"며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동작구 중학교 운동부 집단감염…17명 확진
서울시는 동작구의 한 중학교 운동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운동부 관계자 1명이 지난 21일 처음 확진된 뒤 24일까지 15명, 25일 1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늘어났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운동부는 격렬한 신체 훈련으로 비말 발생이 많았고 훈련 중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으며 실내 체력단련실, 휴게실, 샤워 공간 등을 공용으로 사용했다.
서대문구 한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집단감염으로 누적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실내 운동을 할 때도 마스크를 착용해주고 냉방기를 가동할 경우 주기적으로 환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방송가 코로나 확산 지속...한류스타 지창욱도 코로나19 확진
한류스타인 배우 지창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에 이어 박은빈도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 방송가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다.
지창욱이 주연을 맡아 촬영 중인 넷플릭스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 측은 26일 "지창욱과 스태프 1명이 최근 선제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 중이며 다른 관계자들도 검사 후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측은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모든 일정을 중단한 상태다.
KBS 2TV 새 드라마 '연모' 측도 이날 보조출연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촬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던 출연진과 제작진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에 따라 '연모'의 주연을 맡은 배우 박은빈도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사극으로, 박은빈과 로운이 주연을 맡았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방송가에서도 확진 사례들이 이어져 방송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다.
◆당국 "민주노총 집회참석 확진자 3명은 7일 음식점에서 감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지난 3일 서울 도심 집회 참석자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은 집회가 아닌 음식점에서 감염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민주노총 노동자대회 참석자 중 지난 16∼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3명(동일 직장인)에 대해 서울시와 역학조사를 진행할 결과 감염경로는 지난 7일 확진자들이 방문한 음식점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확진자 3명은 지난 7일 저녁 음식점에서 함께 식사했는데, 이 식당에서 선행 감염자 2명과 1시간 동안 같은 공간에서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 감염자 2명은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3명과는 별도로 식당에 방문했고, 모두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다.
선행 감염자 2명 중 1명은 8일 증상이 나타났고, 다른 1명은 무증상 확진자이다.
방대본은 이들의 역학적 관련성을 확인한 뒤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을 통해서도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방대본은 "해당 사례에 대한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을 통해 근연관계(유전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매우 높게 확인돼 선행감염자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앞서 3일 집회 참가자 중 확진자가 확인됨에 따라 이 집회 참가자 전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집회 참석자 4천701명 중 추가 확진자는 없다.
이와 별개로 확진자가 소속된 단체에서 집회 참석자를 비롯한 122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여기서도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다만 방대본은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집회는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3단계의 경우 집회는 49명까지 가능하고 4단계에서는 1인 시위만 가능하다.
◆경기 신규확진 350명…일요일 기준 하루 최다
경기도는 25일 하루 동안 도내에서 35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이날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5만3천464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 발생 343명, 해외 유입 7명이다.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평일과 비교해 확진자가 다소 줄었다. 그러나 일요일 확진자(월요일 0시 기준 발표) 기준으로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주 일요일(발표일 19일 0시 기준)의 341명이다.
경기지역 하루 확진자 수는 20일째 300∼400명대를 이어갔다.
도가 확보한 생활치료센터 10곳(총 3천647병상)의 가동률은 81.3%로 전날(82.0%)과 비슷했다. 남아 있는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천449개다.
일반과 중증 병상을 합친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84.3%(총 1천652병상 중 1천393병상 사용)로 전날 82.0%보다 다소 올랐다.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 역시 64.2%(총 201병상 중 129병상 사용)로 전날(60.2%)보다 올랐다.
광명지역 자동차공장과 남양주지역 어린이집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광명시 한 자동차공장과 관련해 직원 2명이 23일 확진된 뒤 24일 직원 5명, 25일 직원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사흘 새 도내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어났다.
남양주시의 한 어린이집 관련해서는 지난 2일 교사 1명이 확진된 뒤 22∼24일 8명(원생 5명, 교사 3명), 25일 5명(가족 4명, 교사 1명)이 잇따라 추가 감염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14명이 됐다.
수원시 PC방 및 노래방(누적 12명), 평택시 종합병원(누적 25명) 관련 확진자는 1명씩 늘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190명(54.3%),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26명(36.0%)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678명이 됐다.
◆성남시청 직원 2명 확진…"같은 부서 근무, 해당 사무실 폐쇄"
경기 성남시는 청사 7층에 근무하는 직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같은 부서 소속으로 지난 24일부터 발열·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25일 진단검사를 받았다.
시는 이에 따라 확진된 직원들이 근무하는 부서 사무실을 폐쇄하고 부서 직원 37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이고 있다.
또 이들 중 1명의 자녀가 시청어린이집에 다님에 따라 어린이집 원아와 교사 등 170여명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된 직원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 추가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평택 대형 유치원서 원생 1명 추가 확진…누적 19명
경기 평택시는 26일 관내 한 유치원에서 원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교사를 포함한 종사자 45명, 원생 322명이 다니는 이 유치원에서는 지난 19일 한 원생과 부모 등 일가족 3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후 시행한 전수검사에서 8일간 총 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금까지 확진자는 원생 8명, 종사자 4명, 종사자의 가족 2명, 원생의 가족 5명 등이다.
처음 확진된 일가족 3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평택시 방역당국은 원생의 아버지가 확진 전 서울의 한 장례식에 다녀온 사실을 확인하고 감염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유치원을 다음 달 2일까지 폐쇄하고 추가 확진자의 접촉자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서 90명 양성 판정…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6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26일 인천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인천시는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6명을 포함해 모두 9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달 14일부터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동구 대형마트·연수구 체육시설'과 관련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로 감염됐다. 이 사례의 누적 확진자 수는 46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부평구 의류공장'에서도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0명이 됐다.
이날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6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5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해외에서 입국한 9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4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21명, 서구 17명, 남동구 14명, 계양구·연수구 각 13명, 미추홀구 10명, 중구 2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1개 가운데 36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411개 중 290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88만816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8천640명이다.
특히 지난 25일 유흥업소 종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확진자의 지인 3명, 업소 손님 3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업소를 방역·소독하고 손님 등 최근 방문자를 파악해 검사하고 있다.
당국은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해 지난 20∼23일 같은 건물에 입주한 업소 3곳을 방문한 이들에게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다.
◆전북 코로나19 36명 추가…외국인 일상 집단감염 누적 52명
전북도는 전날부터 26일 오전 10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25일 24명, 26일 12명이 각각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익산 12명, 김제 11명, 전주 7명, 군산 4명, 정읍 1명이며 터키에서 입국한 내국인 1명도 감염됐다.
익산과 김제, 완주를 중심으로 확산한 '외국인 일상 집단감염'과 관련해 1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인원은 52명이 됐다. 관련 자가격리자는 341명에 달해 앞으로 확진자는 더 늘 전망이다.
KT 프로야구단 2군 선수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선수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인원이 12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선수가 11명이다.
25일에는 군산시청 공무원 2명이 확진돼 직원 등 1천650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656명으로 늘었다.
도 관계자는 "만남과 이동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만남·외출 자제,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생활화하고 강화된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 유흥업소 종사자 지인·손님 6명 확진
광주 한 유흥업소에서 종사자와 손님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모두 13명이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3천276명으로 늘었다.
광주 기존 확진자 관련 6명, 서울 마포구 음식점·경기 영어학원 관련 2명, 제주 게스트하우스 관련 2명, 서울 강남구 확진자 관련 1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유증상자 1명, 해외유입 1명 등이다.
◆충북 13명 확진…4개 시·군서 산발적 연쇄 감염 등 지속
26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충주 8명, 청주 3명, 제천·음성 각 1명이 확진됐다.
충주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20대 가족과 50대 지인, 10대 미만 접촉자가 잇따라 양성으로 확인됐고,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30대 부부도 추가 확진됐다.
또 근육통·미열 증상으로 검사한 50대와 30대 외국인 2명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청주에서는 연쇄감염이 발생한 충북개발공사의 30대 직원, 헬스장 관련 확진자의 50대 가족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증상 발현으로 검사한 40대의 감염도 확인됐다.
제천에서는 해외에서 입국한 50대, 음성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20대 지인이 각각 무증상 확진됐다.
충북 누적 확진자는 3천724명으로 늘었다.
도내 백신 접종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57만6천203명이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은 2천686건 접수됐다.
◆충북 영동·옥천군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7명 '대전발'
대전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충북 옥천·영동으로 확산하고 있다.
두 지역의 이달 확진자 26명 가운데 18명(69%)이 대전발 '연쇄(n차) 감염'이다. 10명 중 7명꼴이다.
대전 출·퇴근자를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양상을 띠고 있어 영동군과 옥천군이 코로나19 차단에 골치를 앓고 있다.
26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 지역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증상 발현으로 검사한 2명을 제외한 17명이 타지역 관련 확진자이고, 이 가운데 14명이 대전발 감염 사례다.
영동지역의 대전발 n차 감염은 지난 17일 시작됐다. 유흥업소 종사자인 30대가 양성으로 확인된 후 23일까지 이용객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이달 21일에는 한 레미콘업체에서 50대 직원이 감염된 후 관련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영동군보건소는 유흥업소와 레미콘업체의 첫 확진자가 모두 대전 거주자였다는 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대전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옥천지역도 이달 확진자 7명 가운데 4명이 대전발 확진자다. 이달 3일 대전 확진자와 접촉한 50대가 감염됐지만, 다행히 확산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영동 레미콘업체로 출퇴근하는 옥천 거주자 2명과 가족 1명이 확진되면서 그 여파가 옥천에도 미쳤다.
대전시는 최근 1주일새 확진자가 하루 평균 70명을 넘어서자 27일부터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했다.
영동·옥천은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할 수준은 아니지만, 대전 출·퇴근자가 많다는 게 고민스러운 점이다.
휴가철이 본격화하면서 대전발 n차 감염 확산이 우려되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게 문제다.
영동군 관계자는 "대전발 풍선효과나 휴가철 이동에 따른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지역 내 추가 감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군 역시 타지역 주민 초청이나 이동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천안 기업체 관련 코로나19 2명 더 확진…누적 18명
충남 천안에서 기업체와 관련해 2명이 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날 천안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20명 가운데 기업체와 관련해 2명이 더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23일 시작된 지역 기업체 관련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대전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전날 오후 6시까지 47명 확진
대전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6시까지 4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 도안동 태권도학원 집단 감염으로 격리 중이던 6명이 이날 확진돼, 지난 17일 태권도학원 원장부터 시작된 연쇄 확진자는 모두 204명이 됐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과 관련해서도 13명이 추가돼 대전지역 누적 확진자는 41명으로 늘었다.
유성구 대정동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4명 늘어난 18명이다.
서구 둔산동 연기학원 수강생도 전날 3명에 이어 이날 3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세종에서도 이 연기학원 수강생 1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대전지역 거리두기 조치는 27일부터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된다.
다음 달 8일까지는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이 2명으로 제한된다. 유흥시설·식당·카페 등 영업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3단계와 차이가 없지만, 클럽(나이트)·감성주점·헌팅포차는 문을 열 수 없다.
운영시간 제한이 없던 학원·영화관·공연장·PC방 등도 오후 10시면 문을 닫아야 한다. 식당·카페는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할 수 있다. 모든 학교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49명 미만, 종교시설은 수용 인원 10% 이내에서 19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방역 당국은 검사 편의를 위해 한밭운동장과 엑스포과학공원에 설치한 임시 선별 검사소를 매일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시는 이날부터 서구 관저동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 제2생활치료센터(116병상)를 가동한다.
◆대구서 교회 관련 10명 등 60명 신규 확진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명이 발생했다.
26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0명이 늘어난 1만1천381명이다.
주소지별로 북구 17명, 수성구 13명, 달서구 9명, 동구 8명, 서구 7명, 달성군 3명, 남구·중구·창원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10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비산동 한 교회 관련이다. 지난 19일 구미 유흥주점을 방문한 신도 1명이 확진됐고 접촉자 검사에서 교인, n차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누적 확진은 26명으로 늘었다.
4명은 중구 동일동 외국인 식료품점 관련으로 파악됐다.
지난 18일 부산에서 지인 모임을 하고 대구 식료품점을 방문한 필리핀인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식료품점 종사자와 다른 손님, n차 등으로 확산해 누계는 6명이다. 특히 n차 가운데 2명은 달서구 소재 영어학원 강사와 원생인 초등학생이어서 방역당국이 다른 원생과 강사 등 60여명을 상대로 검사 중이다.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과 중구 동성로 클럽골목에 위치한 주점 관련 확진자도 각각 7명, 6명이 더 나왔다. 누적 확진은 122명과 79명으로 불었다.
달서구 상인동 소재 동전노래방 관련 확진자도 3명이 추가됐다.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로 접촉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잇따라 누계는 16명이다.
또 18명은 부산·경산·구미·창원·대구 등지의 기존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됐고 5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달서구 소재 자동차 부품회사(2명), 달서구 소재 PC방(1명), 골프 모임(2명), 수성구 화장품 판매점(2명) 관련으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488명으로 전국 9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분산 입원 중이다.
병상 가동률은 평균 60.1%로 중증 환자용 12.4%, 경증 및 중등증 환자용은 68.6%, 생활치료센터는 85.8%다.
이영희 감염병관리과장은 "0시 이후에도 50여명이 확진됐다"면서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고 타지역 방문 및 사적 모임은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남 83명 확진…김해 4단계, 나머지 시·군 3단계 격상
경남도는 25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3명이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별로 창원 39명, 김해 22명, 거제 9명, 밀양 4명, 양산 3명, 통영·함양 각 2명, 진주·함안 각 1명이다. 확진자 중 절반이 넘는 50명은 직장동료, 가족, 지인, 동선 접촉자 등 기존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다.
10명은 수도권과 부산 등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했고, 유흥주점원 1천46명, 퇴원 5천681명, 사망 19명)으로 늘었다.
김해시 방역 당국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자 오는 27일부터 8월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
지역 내 유흥·단란주점과 노래연습장 등 990곳에 대해 집합을 금지한다.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면 사적 모임은 주간에는 4명까지,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할 수 있다.
경남 도내 전역에 대한 거리두기도 27일 오전 0시부터 8월 8일까지 3단계로 격상된다.
3단계에서는 사적 모임은 4명까지만 할 수 있고, 행사나 집회는 50명 이상부터 금지된다.
유흥시설, 홀덤펍, 콜라텍·무도장,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방문 판매 등을 위한 직접판매 홍보관, 수영장 영업이 오후 10시까지 제한된다. 식당과 카페는 오후 10시 이후 포장 배달만 허용된다.
종교행사는 시설 수용인원 20% 이내로만 할 수 있고, 모임·행사·식사·숙박은 금지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49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도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지역사회 전파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엄중한 상황이다"며 "수도권 확진자 폭증에 따른 풍선효과, 휴가철 감염 확산을 차단하려고 도내 전역에 대해 3단계로 격상했다"고 설명했다.
◆울산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발생…누적 3천137명
26일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다.
울산시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확진된 3명이 울산 3135∼3137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모두 남구 거주자로 1명은 경기도 확진자와 접촉한 후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고, 다른 1명은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1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시는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울주군 온양체육공원에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 운영한다.
이로써 울산지역 임시 선별검사소는 기존 중구 종합운동장, 남구 문수축구경기장, 북구 농소운동장, 동구 동구국민체육센터를 포함해 총 5곳으로 늘었다.
◆부산 63명 추가 감염…"확진세 하향곡선 안심 금물"
부산에서 목욕탕 신규 감염 등 6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나흘 연속 하루 100명을 넘기던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68명 아래로 떨어졌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26일 오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 6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 누적 확진자는 7천864명으로 늘었다.
최다 확진자 수를 연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하던 확진세가 23일 118명을 정점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검사자가 적은 주말 영향 등으로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접촉자 48명, 감염원인 불상자 13명, 해외 입국자 2명이다.
접촉자 48명 중 가족 접촉자는 23명, 지인 11명, 직장 동료 8명이었고 다중이용시설 접촉 감염 사례는 목욕탕 2명, 음식점 2명, 학원 2명이었다.
신규 집단 감염 사례로 중구 한 목욕탕에서 전날 지표 환자를 포함해 7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방문자 1명이 추가 감염됐다.
방역 당국이 접촉자 25명을 조사하고 있다.
연쇄감염이 계속되는 동래구 목욕탕 관련 방문자 2명,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82명이다.
동구 목욕탕에서도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방문자 23명, 종사자 2명, 접촉자 10명 등 35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영구 실내운동시설에서도 가족 접촉자 6명,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61명이 됐다.
현재 코로나 관련 병상은 중환자 병상 47개, 일반 병상 367개, 생활치료센터 850개 등 1천264개이다.
이중 잔여 병상은 중환자 병상 34개, 일반 병상 60개, 생활치료센터 169개로 부산시는 입원환자가 늘고 있지만 아직 병상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시는 향후 병상 부족에 대비해 약 300병상 규모의 제5생활치료센터 개소를 준비 중이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13명이다.
부산시는 최근 늘어나는 진단검사를 위해 27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부산진구 놀이마루에 '서면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부산시는 전날 정부의 비수도권 일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실시 발표에 따라 기존 시행 중인 거리두기 3단계를 8일까지 연장한다.
이날부터 55∼59세 23만1천704명에 대한 백신 접종이 접종 위탁 의료기관 980개소에서 진행된다.
25일 오후 9시 기준 백신 접종자는 1차 119만669명으로 부산시 인구의 35.5%, 2차 접종자는 45만6천309명으로, 접종률은 13.6%다.
당초 이날부터 예정됐던 선원 등을 대상으로 한 자율접종은 지자체 자율접종 일정이 전체적으로 연기됨에 따라 미뤄져 변경된 일정을 추후 통보할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제주 신규 확진자 6명 발생…가족 전파 4명·유흥 관련 1명
26일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5시까지 가족 감염 4명, 유증상으로 자발적 검사 1명, 집단감염 사례인 '제주시 유흥주점3'(파티24) 관련 확진자 1명 등 총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집단감염 사례인 제주시 유흥주점3 관련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도는 최근 일주일간(19∼25일) 일평균 확진자가 19.4명 발생하는 등 확진자가 급증했지만, 이날 신규 확진자의 경우 다소 줄 것으로 전망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