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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서울 가락시장 집단감염 누적 71명

강원 주말 16명 확진…유흥업소발 감염 확산
'코로나 확진' 서울구치소 신입 수용자 석방 후 입원
전북 코로나19 확진 일주일째 한 자릿수…누적 2211명
대전서 여고생 3명 코로나19 확진…세종 탁구코치 관련 1명 추가
대구 신세계백화점 9층 음식점 직원 확진…해당 식당 영업 중단
울산 3명 추가 확진…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연장
제주, 면세점 직원·도청 공무직 근로자 등 6명 신규 확진

 

【 청년일보 】유럽의약품청(EMA)이 12∼15세 청소년에게도 화이자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 정부는 유럽 각국의 정책 동향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9일 참고자료를 통해 "EMA 권고와 관련한 과학적 근거를 수집하는 중"이라며 "EMA 권고에 따른 유럽 국가들의 백신 정책 동향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이어 "추후 근거 데이터를 축적하고 수집된 정보를 정리해 백신 전문가 자문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MA는 전날(현지시간) 개최한 임시회의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연령을 12∼15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승인하도록 권고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승인하면 EU 각국은 12∼15세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4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93명보다 44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29명(73.3%), 비수도권이 120명(26.7%)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61명, 경기 150명, 대구 20명, 인천 18명, 강원 16명, 부산 12명, 광주·경북·경남 각 9명, 전남·충남 각 7명, 대전·세종·제주 각 6명, 전북·충북 각 5명, 울산 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 주말 16명 확진…유흥업소발 감염 이어져

 

춘천과 원주지역의 유흥업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주말 강원지역에서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현재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원주시 8명, 춘천시 5명, 홍천과 철원, 정선군 각 1명 등 모두 16명이다.

 

홍천에서는 가족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던 10대가 증상발현으로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철원에서는 경기도 확진자와 접촉한 30대가 보건당국의 통보를 받고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춘천에서는 유흥업소발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20대 등 4명이 추가 확진돼 유흥업소발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다.

원주에서도 유흥업소발 확진자 4명이 추가돼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48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3천173명이고, 코로나19 사망자는 51명이다.

 

한편 이날 강원도 내에서는 백신을 접종한 70대 여성이 숨져 보건당국이 역사조사에 나섰다.

 

사망자는 하루 전인 지난 28일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 접종 당시 보건소나 병·의원을 통한 이상 반응 신고는 없었고 당뇨와 만성신부전증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194명 신규 확진…전날보다 20명 감소

 

28일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4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29일 밝혔다.

 

전날(27일) 214명보다 20명 적고, 지난주 같은 요일(21일) 208명보다는 14명 적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부터 주중에는 200명대였다가 검사 인원 감소의 영향을 받는 주말이나 공휴일 다음 날은 100명대로 낮아지는 패턴을 대체로 유지하고 있다. 최근 보름간(5월 14∼28일)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200명이 확진됐고 3만1천164명이 검사를 받았다. 평균 확진율은 0.6% 수준이다.

 

서울의 날짜별 확진자 수는 지난 주말 검사 인원 감소의 영향이 있던 24일(월요일)에는 138명까지 내려갔다가 바로 다음날인 25일에 262명으로 급격히 반등하면서 1월 6일(297명)이래 139일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어 26∼28일에는 218→214→194명으로 사흘 연속 감소했다.

최근 서울의 날짜별 검사 인원은 지난 주말에는 22일 2만3천392명, 23일 1만7천640명으로 평소보다 줄었다가 평일 들어서는 24일 3만8천579명, 25일 3만5천428명, 26일 3만5천166명, 27일 3만3천986명, 28일 3만5천213명 등 소폭 등락을 거듭했다.

 

28일 서울의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해외 유입이었고 나머지 190명은 국내 감염이었다.

 

집단감염으로 나온 신규 확진자는 송파구 가락시장(올해 5월) 4명, 강동구 노래연습장 4명, 강남구 실내체육시설 2명, 영등포구 음악연습실 2명, 수도권 지인모임(올해 5월, 6번째) 2명, 중랑구 노래연습장 2명, 기타 집단감염 15명 등이 추가됐다.

 

집단감염으로 별도 관리되지 않는 신규 환자 중 기존 확진자 접촉이 확인된 경우는 103명,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경우는 56명이다.

 

29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만3천627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대상은 2천552명이고, 4만589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1명 추가돼 누적 486명이 됐다. 추가 사망자는 강북구민으로, 확진된 지 1주일만인 28일에 숨졌다.

 

 

 

◆'코로나 확진' 서울구치소 신입 수용자 석방 후 입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구치소 신입 수용자가 구속집행정지로 출소해 병원에 입원했다.

 

법무부는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신입 수용자를 같은 날 출소시켰으며, 이 수용자와 접촉한 직원과 수용자 62명에 대해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 수용자는 지난 2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법정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입소했고 이튿날 PCR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왔다.

 

서울구치소는 시설 전체를 소독·방역하고 서울중앙지법과 서울중앙지검 등 유관 기관들에 확진자 발생 사실을 통보한 상태다.

 

◆서울 가락시장 코로나19 집단감염 누적 71명

 

우리나라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가락시장)에서 최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커지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중순 발생한 가락시장 집단감염에서 지금까지 총 7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 71명 중 16명은 서울 외 지역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됐으며 나머지 55명은 서울 확진자로 분류돼 관리되고 있다. 28일 확진된 신규 환자는 4명이며, 모두 서울 확진자다.

 

이 집단감염의 첫 확진자는 18일에 발견된 서울 외 타시도 거주자다. 이어 시장 내 상인 동료와 그 가족·지인 등이 잇따라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중 시장 종사자는 첫 확진자를 포함해 59명이고, 이들의 가족 10명과 지인 2명도 감염됐다.

 

방역 당국은 첫 확진자가 발견된 후 5천249명을 검사했으며, 이 중 양성이 70명(첫 확진자 제외), 음성이 5천179명이었다.

 

서울시는 확진자 발생 점포와 시설을 임시 폐쇄하고 21일부터 26일까지 가락시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했으며,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군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오산 공군부대 누적 7명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고 국방부가 29일 밝혔다.

 

경기도 오산 공군부대에서 부대 내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 중이던 간부 1명이 증상 발현으로 진단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부대에서는 지난 21일 민간인 확진자와 접촉한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지금까지 총 7명(휴가중 확진자 1명 포함)의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도 인제의 육군 부대에서는 서울로 청원휴가를 나온 병사 1명이 복귀 전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날 오전 10시 현재 군내 누적 확진자는 953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71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는 완치됐다.

 

한편 국방부가 30세 이상 군 장병 중 백신 접종 동의자 11만4천여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사실상 마무리한 가운데, 전날 접종자가 12명 추가돼 누적 접종 인원은 11만6천772명이 됐다.

 

접종에 동의하지 않은 인원을 포함한 전체 30세 이상 장병 13만2천여 명 기준으로는 88.1%에 해당한다.

 

 

◆경기 139명 신규 확진…소규모 접촉감염 64%

 

경기도는 28일 하루 동안 13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9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가 3만8천79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 발생 136명, 해외유입이 3명이다.

 

부천시 한 견본주택과 관련해 확진자 가족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난 15일 이후 도내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어났다.

 

15일 직원 1명이 먼저 확진된 뒤 17∼24일 직원 5명, 지인 3명, 방문자 2명, 가족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관련자 220여 명을 검사 중이다.

 

부천시 한 교회 관련해서는 가족 3명이 더 감염돼 14일 이후 총 2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89명(64.0%)이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는 42명(30.2%)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34명이 됐다.

 

◆전북 코로나19 확진 일주일째 한 자릿수…누적 2211명

 

전북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째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인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천211명으로 집계됐다. 28일 6명, 이날 2명이 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익산 3명, 김제 2명, 군산 2명, 전주 1명이다.

익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명 중 2명은 인천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으로 확인됐다.

 

전북에서는 지난 22일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뒤 23일 4명, 24일 5명, 25일 6명, 26일 6명, 27일 4명, 28일 6명, 29일 2명으로 확산세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섰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 국면에 들었지만, 여전히 확산 위험이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며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백신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서 중학생 등 5명 신규 확진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기존 확진자 관련 1명, 충남 아산 확진자 관련 1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3명 등 모두 5명(누적 2천788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 미상 확진자 중 1명은 광산구 모 중학교 학생이다.

 

방역 당국은 원격 수업을 진행한 2학년을 제외한 학생 582명, 교직원 90명을 검사하기로 했다.

27∼28일 이뤄진 5개 학교, 3천400여명 학생·교직원 검사에서는 다행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광주시는 주말과 휴일 확진자 발생 상황을 검토해 오는 31일부터 적용할 방역 지침을 결정해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 17일부터 30일까지를 특별 방역주간으로 지정해 유흥시설 등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하는 등 일부 지침을 강화했다.

 

광주 하루 확진자는 23일 16명, 24일과 25일 21명씩, 26일 15명이었으며 27∼28일은 8명과 9명으로 한자리 수를 기록했다.

 

 

◆충북 5명 확진…외국인 근로자 감염 지속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청주·음성에서 각각 2명, 제천에서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 확진자 1명은 모 보험회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험사를 고리로 한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20대 청주 확진자는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제천 확진자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40대 외국인이다. 이전 확진된 우즈베키스탄 근로자를 접촉해 자가격리 됐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지난 16일 이후 이 지역 우즈베키스탄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음성에서는 전날 집단감염이 발생한 한 기업체에서 20대 외국인 근로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기업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명이다.

 

음성군은 확진자가 잇따르자 이날 맹동면 행정복지센터에 이동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주민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30대 음성 확진자는 이날 오후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2천935명이다.

 

◆대전서 여고생 3명 코로나19 확진…세종 탁구코치 관련 1명 추가

 

대전에서 같은 반 여고생 3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밤 지역 내 모 고교 2학년 여학생(대전 2064번)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같은 반 학생 2명(대전 2066·2067번)이 양성으로 나왔다.

 

방역 당국은 2064번과 접촉한 가능성이 큰 같은 반 학생들과 교직원 등 49명을 검사했다.

 

세종지역 탁구코치(세종 451번)와 관련된 확진자도 1명 더 늘면서 누적 확진자는 5명이 됐다.

지난 26일 확진된 대전 2029번이 지인과 함께 다른 탁구장 소속인 세종 451번과 만났고, 2029번의 아내가 이날 확진됐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대전에서는 모두 5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남 14명 추가 확진…김해 유흥주점 관련 감염 지속

 

경남도는 28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별로 김해 8명, 양산 2명, 창원·거제·창녕·산청 각 1명이다.

 

김해 확진자 5명은 김해 유흥주점 관련이다. 4명은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 종사자이고, 1명은 유흥주점에 다녀간 한국인 남성이다.

 

이로써 김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누적 17명으로 늘었다.

김해 유흥주점에서는 지난 20일 외국인 종사자 2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다른 종사자, 종사자의 가족, 이용자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해왔다.

 

김해시는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한 유흥주점 2곳을 포함한 다른 유흥업소의 업주 및 종사자 993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양성·음성 판정이 나온 인원을 제외한 253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김해 확진자 3명의 경우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누적 66명)이거나 도내 확진자 접촉 또는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다.

 

양산 확진자 2명과 창원 확진자 1명은 도내 확진자 접촉자다.

 

거제 확진자는 외국인으로 해외입국자다.

 

창녕 확진자는 순천지역 확진자 접촉자다.

 

산청 확진자는 방역당국이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4천634명(입원 206명, 퇴원 4412명, 사망 16명)으로 늘었다.


 

 

◆대구 신세계백화점 9층 음식점 직원 확진…해당 식당 영업 중단

 

대구 신세계백화점 내 한 음식점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층에 있는 한 음식점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개장 전 이러한 사실을 통보받은 백화점 측은 해당 음식점에 영업을 중단하도록 조치했다.

 

또 해당 매장에 근무하는 나머지 직원 25명도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고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밀접접촉자 선별작업을 벌였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은 뒤 선제 조치를 했으며 추가 검사 결과가 나오면 방역 당국 지침에 맞춰 영업 재개 등을 결정할 것이다"며 "고객·직원 안전을 위해 방역과 위생관리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 3명 추가 확진…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연장

 

울산에서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울산 2569∼2571번 확진자가 추가됐다.

 

2569번은 울주군 거주자로 지난 27일 폴란드에서 입국했다.

 

2570번은 중구 거주자로 스스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아 양상 판정이 나왔다.

2571번은 울주군 거주자로 앞선 다른 확진자의 접촉자다.

 

시는 이들 거주지를 방역하고 접촉자 유무를 조사 중이다. 시는 검사받기를 희망하는 시민 편의를 위해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기간을 연장한다.

 

중구 종합운동장, 남구 문수축구경기장, 남구 태화교 둔치 공영주차장, 동구 국민체육센터, 북구 농소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 모두 운영을 6월 30일까지 연장하고, 문수축구경기장과 태화교 둔치 공영주차장은 주말과 휴일에도 운영한다.

 

◆부산서 목욕탕·교회 등 산발 감염으로 14명 확진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와 가족 모임에서 잇달아 확진자가 나오는 등 부산에서 1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29일 오전까지 코로나19 검사자 7천656명 중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5천645명으로 늘었다.

 

연쇄 감염이 발생한 영도구 한 목욕탕과 관련해서는 n차 접촉자 1명이 격리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이용자 3명, 접촉자 7명이다.

 

9명의 확진자가 나온 해운대구 교회 관련 교인 1명도 격리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감염 원인이 불분명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의료기관 1개소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나머지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 감염된 가족과 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감염원 불명으로 분류됐던 확진자 3명은 어버이날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로 나타났다.

 

지난 어버이날 식사 모임을 한 뒤 집단감염된 일가족 관련 n차 감염은 3주가 지나도록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써 어버이날 가족 모임 관련 누계 확진자는 24명이다.

 

부산은 24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완화했고, 이후 하루 확진자 수는 10∼2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자는 4만3천453건이다.

 

현재 전체 대상자 88만332명 중 34만9천543이 접종을 완료해 39.7%의 접종률을 보인다.

 

◆제주, 면세점 직원·도청 공무직 근로자 등 6명 신규 확진

 

제주에서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제주도는 이날 제주국제공항 내국인 면세점 화장품 판매 직원 1명과 제주도청 소속 공무직 근로자 1명 등 총 6명(제주 1016~1021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도는 제주공항 내국인 면세점 판매 직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됨에 따라 공항 내국인면세점 전체 영업장을 일시 폐쇄하고 방역을 했다.

 

또 면세점 직원 등 500여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도는 또 제주도청 도로관리과 노형사무소 근무자 1명이 확진됨에 따라 동일 시간대 근무자 등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앞서 27일 확진자 동선 정보를 공개한 제주시 이도이동 '역전할머니맥주 제주시청점'과 관련, 현재까지 680명이 검사를 시행해 기존에 양성 판정을 받은 3명 외에 나머지 677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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