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모임과 학교,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수도권 지인-가족 모임과 관련해 지난 12일 이후 총 3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다수의 지인-가족 모임 참석자가 총 26명, 이들의 가족과 지인이 6명, 기타 분류 사례가 2명이다.
방대본은 참고자료를 통해 "충남 태안 지역에서 골프 모임이 있었고 이 모임 참석자 중 일부가 각각 가족 모임을 가졌다"며 "지인 모임을 통해 가족 및 직장, 기타 분류 사례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골프 모임에는 4명이 참석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위반 사례는 아니라고 방대본은 전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0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599명)보다 6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444명(73.4%), 비수도권이 161명(26.6%)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244명, 경기 187명, 경북 32명, 울산 23명, 충남 19명, 부산 17명, 광주 15명, 인천·충북 각 13명, 대전·강원·경남 각 8명, 전북 7명, 대구·제주 각 4명, 세종 2명, 전남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원주 유흥업소발 27명으로 증가…강원 누적 3천명 초과
부처님 오신 날인 19일 강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새로 발생해 총 3천 명을 넘어섰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강릉 4명(408∼411번), 원주(693∼694번)와 춘천(276∼277번) 각 2명씩 모두 8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3천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12일 누적 환자가 2천 명을 넘어선 지 69일 만이다.
도내 하루 최다 확진자 수는 지난 4일 집단 발생한 강릉 외국인 노동자 43명을 포함해 총 48명이다.
이날 강릉에서는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집단 감염이 발생한 외국인 노동자 전수 조사를 통해 40대 외국인 노동자 2명이 확진됐다. 나머지는 서울 종로구 확진자와 접촉한 30대와 동료와 접촉으로 확진된 50대다.
원주에서는 유흥업소 도우미와 접촉한 50대가 감염됐다. 이로써 원주 유흥주점 관련한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1명은 가족과 접촉으로 3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춘천에서도 친구 또는 가족과의 접촉을 통해 각 20대 2명이 감염됐다.
◆오후 9시까지 서울 244명 확진…1주 전보다 26명 증가
1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4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해 전날(18일) 241명보다 3명 많고, 지난주 같은 요일(12일) 218명보다는 26명 많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18일 249명, 12일 227명이었다.
19일에도 오후 9시까지 이미 244명을 기록하면서 일일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00명대 중반을 이어가게 될 공산이 커졌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만1천90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다음날인 20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서울시의회 4명 확진…시의장 "전원 검사" 당부
서울시의회는 청사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의원회관을 폐쇄하고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보건복지전문위원실에서 전날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데 이어 이날 동료 직원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명으로 늘었다.
시의회는 의원회관 전체와 구내식당을 방역하고 출입자를 통제하는 한편, 중구 보건소에 역학조사를 요청했다.
또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6층에 있던 시의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한 데 이어 확산 차단을 위해 시의원 110명 전원과 직원 350여명 전원에게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역학조사에서 일부 확진자의 감염원 발생이 이달 3일로 추정된 데 따른 것이다.
김인호 시의회 의장도 시의원 전원과 사무처 직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달 4일 이후에도 본회의 및 의원님들의 여러 의정활동이 있었기에 의회 차원에서 더 확실한 감염 예방과 확산 차단을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모든 검사자가 음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방역지침을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한미군 한국인 직원 코로나 확진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근무하는 한국 국적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주한미군 사령부가 19일 밝혔다.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다른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미군기지 영외에 있는 거주지에서 격리 중이었으며, 최근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주한미군 관련 누적 확진자는 866명이 됐다.
◆식약처 직원 4명 확진…확진자 발생 건물 근무자 전원 검사
충북 청주 소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직원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일 식약처에 따르면 직원 1명이 지난 17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데 이어 3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4명이 확진됐다.
현재 질병관리청과 관할 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확진자가 발생한 건물 전체를 소독했고, 해당 건물에서 근무하는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군 코로나19 확진 3명 늘어…'백신접종 후 확진' 포함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고 국방부가 19일 밝혔다.
확진자는 강원도 홍천 육군 부대 소속 병사와 경남 진주 공군 병사, 현역인 방위사업청 소속 직원이다.
홍천 병사는 휴가 중, 공군 병사는 입영 후 2차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사청 직원은 지난 7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마쳤으나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례로, 자녀가 다니는 유치원 교사가 확진돼 검사를 받았다.
이로써 군내 '백신 접종 후 확진' 사례는 6명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1차 접종에 따른 항체 형성 기간인 14일이 경과하지 않았고, 2차 접종도 완료하지 않아 의학적으로는 코로나19 감염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내 누적 확진자는 894명이며, 이 가운데 69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경기 164명 신규확진…공장·어학원서 계속 늘어
경기도는 18일 하루 동안 16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9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가 3만7천21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59명, 해외 유입 5명이다.
광주시 가구공장과 관련해 직원 등 7명이 추가로 확진돼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엿새 동안 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추가 확진자는 이 공장 직원 2명과 확진된 직원이 다녀간 이슬람사원에서 방문자 5명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 26명 중 직원은 20명, 이슬람사원 방문자는 6명이다.
군포시 어학원 관련해서는 학원생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11일 이후 도내 누적 확진자는 47명으로 늘어났다.
광주시 육류가공업체(누적 55명), 양주시 기계제조업 및 군포시 교회(누적 21명), 시흥시 공구유통업 및 안산시 교회(누적 21명) 관련해서는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87명(53.0%)이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는 57명(34.8%)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20명이다.
◆부천서 인천 견본주택 방문자 1명 포함 8명 확진
경기 부천시는 19일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중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4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 중이다.
나머지 1명은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한 견본주택을 방문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견본주택과 관련한 부천 지역 확진자는 지난 15일 처음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6명으로 늘었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544명이다.
◆인천서 10명 코로나19 양성…6명은 확진자 접촉 뒤 감염
인천시는 19일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6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4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3명, 미추홀구·남동구 각 2명, 동구·연수구·계양구 각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67개 가운데 8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63개 중 135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요양병원이나 의료기관 종사자와 75세 이상 노인 등 18만3천462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6천3명이다.
◆전북 4명 코로나19 확진…감염재생산지수 하향 추세
전북도는 19일 오전 0시부터 11시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133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무주 3명, 정읍 1명이다.
무주 3명은 청주 확진자 가족이 무주에 사는 가족과 모임을 하고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무주 가족 모임의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다.
정읍 1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해제 후 다음날 미열이 지속돼 다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최근 일주일 확진자가 하루 평균 9명으로 줄면서 확진자 한 명이 주위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도 하향 추세다.
이달 13일 1.18까지 치솟았던 감염재생산지수는 14일 1.17, 15일 1.16, 16일 1.08, 17일 0.99, 18일 0.83으로 낮아졌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이 지수가 낮아지고 있지만, 1을 넘으면 유행이 지속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사적 모임을 자제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충북 13명 확진, 누적 2천829명…보험사발·외국인 연쇄 감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청주 6명, 음성 5명, 충주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시 상당구 거주 30대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자부품 제조업체 관련 'n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 17일 확진된 이 업체 직원의 가족과 같은 직장에서 일해 검사받았다.
이로써 이 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또 청주 소재 A 보험회사 직원 5명(60대 3명, 40대·50대 각 1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60대 B씨의 직장동료로 접촉자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B씨는 지난 15일부터 기침·오한·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검사했으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음성에서는 지난 17일 확진된 30대 외국인의 직장동료 3명(20대 2명, 40대 1명)이 감염됐다. 이들 역시 외국인 근로자다. 또 음성에 거주하면서 다른 지역 직장을 다니는 20대 외국인, 경기도 이천 확진자 관련 전수검사를 받은 50대 외국인도 추가 확진됐다. 음성지역 확진자들은 모두 무증상 상태로 검사받았다.
충주에 거주하는 20대 외국인도 이날 확진 판명됐다.
이 외국인은 최근 도내에서 외국인 선제검사가 진행되자 무증상 상태로 선별진료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충주에서는 서울 강동구 확진자의 40대 직장동료가 확진됐다.
경기도 광명시에 거주하는 청주 소재 초등학교 교사(40대) 1명도 이날 확진돼 해당 학교에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교사는 거주지인 광명시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829명으로 늘었고, 백신 접종자(오후 4시 기준)는 13만4천43명으로 집계됐다.
접종 후 이상 반응 530건이 접수됐는데, 9건은 중증 사례 신고다.
숨진 사례도 7건 있다. 3건은 백신과 인과 관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고 4건은 조사 중이다.
◆아산 온천탕 관련 코로나19 10명 추가…누적 20명
충남 아산 온천탕과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추가됐다.
19일 아산과 천안시에 따르면 이날 아산에서는 온양시 내 온양대온천탕과 청주대온천탕 등 2개 온천탕과 관련 8명(아산 585∼592번)의 신규확진자가 나왔다.
인접한 천안에서도 이곳을 다녀간 아산시 주민 2명(천안 1225∼1226번)이 이날 양성판정을 받는 등 하루 동안 모두 1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모두 20명이다.
시 방역당국은 온천탕을 이용한 A(아산 570번)씨가 지난 16일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지역 연쇄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시 방역당국은 지난 13일 온양대온천탕 남탕 방문자와 지난 10일 청주대온천탕 여탕 방문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알리는 안전문자를 냈다. 두 온천탕은 임시폐쇄됐다.
종업원과 다녀간 손님들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가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시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지역 확산이 잇따르자 현재 1.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음식점 등 거쳐 대전 6명 연쇄 감염
대전의 운동시설 업주로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음식점 등을 거쳐 이어지고 있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에서 운동시설을 운영하는 중구 거주 40대(대전 1907번)가 16일 확진된 데 이어 그와 접촉한 지인 부부(대전 1916·1923번)가 17일과 18일 잇따라 확진됐다.
이어 1916번의 접촉자인 서구 재래시장 음식점 업주(대전 1929번)와 종업원(대전 1928번)도 18일 밤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1929번의 지인인 유성구 거주 50대(대전 1932번)가 19일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이 해당 음식점을 매개로 한 접촉자 185명을 검사한 결과 1932번을 제외한 18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국이 음식점 곳곳에서 환경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주방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왔다.
한편 1907번이 운영한 운동 시설에서 밀접 접촉한 14명 등 접촉자 19명은 일단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1907번의 감염 경로와 감염 선후관계를 밝히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19일 오후 6시까지 대전에서는 8명이 신규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코로나19 10명 확진…김해 외국인 모임 등 산발 감염 지속
경남도는 18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도내 확진자 접촉 4명,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 2명, 수도권 관련 2명, 조사 중 2명 등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김해 5명, 창원 2명, 진주 1명, 통영 1명, 남해 1명 등이다.
김해 확진자 5명 중 3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2명은 외국인 모임 관련이다.
이로써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51명이 됐다.
창원 확진자 2명 중 1명은 수도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나머지 1명은 증상 발현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진주 확진자는 군대 훈련소 입소 뒤 검사를 통해 양성판정을 받았다.
통영 확진자는 수도권 관련, 남해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 접촉자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4천455명(입원 304명, 퇴원 4천135명, 사망 16명)으로 늘어났다.
◆울산 24명 신규 확진…유흥업소 접객원 6명 감염돼 확산 우려
19일 오후 7시까지 24시간 동안 울산에서 유흥업소 접객원 6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4명이 추가로 나왔다고 울산시가 밝혔다.
댄스학원과 콜라텍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도 새롭게 확인됐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후 7시까지 발생한 환자 24명이 울산 2417∼2440번 확진자가 됐다.
지역별로는 중구 3명, 남구 13명, 북구 3명, 울주군 5명이다.
20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7명은 가족 간 감염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4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19일 오후에 발생한 확진자 중 6명은 남구의 한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외국인 접객원들로 확인됐다.
손님을 직접 상대하는 접객원들이 다수 확진됨에 따라 연쇄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다른 업소 종사자와 손님 등 접촉자들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지역 내 댄스학원과 콜라텍과 이어지는 연쇄 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이 감염자 집단은 지난 16일 발생한 최초 확진자의 가족(6명)에 이어 댄스학원(6명), 콜라텍(2명), 연쇄 감염(3명) 등으로 이어지며 직간접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서 김해 라마단 행사 참가자 포함 18명 신규 확진
부산에서 경남 김해 라마단 행사에 참여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1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19일 오전까지 검사자 5천477명 중 1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 누적 확진자는 5천477명으로 늘었다.
김해 라마단 종교 행사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전날 조사 중으로 분류됐던 확진자 1명도 라마단 행사 관련으로 확인되면서 라마단 행사 누적 확진자는 2명이다.
부산시는 "지난 13일 경남 김해시 가야테마파크에서 열린 라마단 행사에 참석했거나 참석자 접촉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확진자가 발생한 금정구 초등학교에서도 직원이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학교는 20일부터 전 학년 온라인 수업에 들어간다.
또 어버이날 가족 모임 1명, 수영구 댄스동호회 접촉자 1명이 추가됐다. 수영구 댄스동호회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이용자 24명, 접촉자 24명이다.
확진자 동선에서 확인돼 확산이 우려됐던 목욕탕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