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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청주서 10명 물놀이 연쇄감염

집단감염 서울 강북구 고교 학생 1명 추가 확진…총 38명
고양 일산동구청서 1명 추가 확진…누적 6명
인천서 17명 코로나19 확진…11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
충북 14명 확진…노래연습장·용역회사발 'n차 감염' 지속
대전서 일가족 4명 확진…노래방·라이브카페 매개로도 2명 증가
울산서 1명 코로나19 확진…누적 2679명

 

【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점차 속도가 붙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아직 지역사회의 감염 유행을 차단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적어도 70%까지 1차 접종이 진행되어야 어느 정도 지역사회 내 전파 차단을 논의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현재 1차 접종률은 23%지만 대부분은 60대 이상 어르신, 보건의료기관, 소방·경찰 등 사회필수인력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된 상황"이라며 "지역사회 전체의 전염을 차단하는 데는 부족한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에서 1차 접종률이 60%에 달하는 데도 인도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양상을 보면 접종률이 어느 정도나 올라야 하는지, 또 변이 대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은 지역사회 전파 차단이 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3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360명보다 27명 적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50명(75.1%), 비수도권이 83명(24.9%)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29명, 경기 109명, 대구 17명, 인천·충북 각 12명, 대전 11명, 부산 9명, 충남 7명, 제주 6명, 경북 5명, 광주·전북 각 4명, 강원3명, 경남·전남 각 2명, 울산 1명이다.

 

◆서울 지난주 일평균 183명 확진…직장 매개 집단감염 확산

 

13일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2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14일 밝혔다.

 

전날(12일) 176명보다 54명 적고, 지난주 같은 요일(6일) 159명보다는 37명 줄어든 수치다.

 

지난주 토요일인 12일 검사 인원이 2만3천910명으로, 그 전날(3만7천499명)보다 1만명 넘게 줄어 13일 신규 확진자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4월부터 두 달여간 검사 인원이 줄어드는 주말이나 공휴일 다음 날은 100명대로 낮아졌다가 검사 인원이 늘어나는 주중에는 다시 200명대 중후반까지 오르는 양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지난주(6∼12일) 서울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83명으로, 그 전 주간(5월 30일∼6월 5일) 일평균 201.7명보다 18.7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주간 사망자 수도 9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비율은 29.3%에서 38.2%로 대폭 높아져 '조용한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120명, 해외 유입이 2명이었다.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의 서울 동대문구 지역사무실 관련 확진자가 5명 늘어 누적 35명이 됐다. 강북구 고등학교와 강남구 직장(6월 2번째), 성북구 병원, 기타 집단감염 관련으로 1명씩 확진자가 늘었다. 이밖에 개별 확진자 접촉 감염 70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41명이다.

 

최근 1주간 집단감염 유형은 직장 관련이 10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타 다중이용시설(16명), 종교시설(13명), 교육시설(5명), 카페·음식점(2명), 실내체육시설(1명) 등 순이었다.

 

14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만6천600명이다. 현재 2천695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4만3천404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추가되지 않아 누적 501명을 유지했다.

 

서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누적 인원은 1차 216만3천259명, 2차 53만5천930명이다. 서울 전체 인구(약 960만명) 중 각각 22.5%, 5.6%에 해당한다.

 

◆집단감염 서울 강북구 고교 학생 1명 추가 확진…총 38명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교내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북구 고등학교 사례에서 학생 확진자가 1명 추가돼 누적 38명이 됐다.

 

1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이 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생은 지난달 31일 첫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격리 해제 전 2차 검사에서 확진됐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달 30일 3학년 학생 1명이 확진돼 학생과 교직원 모두 검사를 받았다.

현재까지 확진자 38명 중 1학년이 1명, 2학년이 3명, 3학년이 34명이다.

 

해당 학교에는 학생 1천36명(1학년 351명, 2학년 342명, 3학년 343명)과 교직원 116명이 다니고 있다. 교직원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 감염으로 이 학교 인근 8개교에서 이동식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한 결과 현재까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8일까지 인근 학교에서 이동식 PCR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논산 육군훈련소서 입영장정 3명 코로나19 확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입영장정 3명(논산 96∼98번)이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1일 훈련 전 전수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입영장정(논산 94번)의 밀접 접촉자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와 함께 입소한 입영장정 가운데 추가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안규백 의원 지역사무실發 집단감염 35명으로 증가

 

더불어민주당 안규백(서울 동대문갑) 의원의 지역사무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5명이나 추가돼 나흘간 누적 환자 수가 35명으로 늘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동대문구 직장(6월 발생)으로 명명된 이 집단감염으로 전날 방문자 1명, 지인 1명, n차 가족 2명, n차 지인 1명 등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금까지 안 의원을 포함해 35명이 확진됐으며, 이들은 모두 서울에서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자는 10일에 나왔으며, 시는 첫 환자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239명을 검사했다. 이 중 양성이 34명, 음성이 205명이었다.

 

역학조사 결과 이 사무실은 자연환기가 가능하고 발열체크, 방역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근무자들이 업무상 방문자들과 회의와 식사 등을 하며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해 이 사무실에 운영중단 조치를 내렸다.

 

이 집단감염과 연관이 있는 시의원 확진자가 10일과 12일 각각 1명씩 발생한 서울시의회에서는 다른 시의원들과 직원들 등이 검사를 받았으나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서울시의회는 이에 따라 15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놓은 조직개편안이 담긴 각종 조례안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회의는 원래 10일로 예정됐다가 시의원 확진자 발생을 계기로 15일로 연기됐다.

 

앞서 15일 오전에는 비공개로 열리는 시의회 운영위원회,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시의회 기획경제위 등에서 서울시 조직개편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의회 의석 110석 중 101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조직개편안 수용 여부가 사실상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포천 육군 간부 2명,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확진

 

경기도 포천 육군부대 소속 간부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국방부가 14일 밝혔다.

 

두 사람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라고 육군 관계자는 전했다.

 

처음 확진된 간부가 휴가 복귀 전 진단검사(음성) 후 예방적 관찰 과정에서 확진됐고, 이후 접촉자로 분류된 간부가 추가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군내 1차 백신 접종 후 확진 사례는 총 21명이 됐다.

 

포천 부대는 접촉자 등 30여 명에 대한 추가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날 다른 부대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995명이다.

 

◆경기 122명 신규 확진…노인정·교회·주점서 추가 감염 지속

 

경기도는 13일 하루 동안 12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4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가 4만1천42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 발생 113명, 해외 유입 9명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노인정, 교회, 주점 등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졌다.

 

용인시 처인구 노인정과 관련해 방문자의 가족 1명이 더 감염돼 지난달 30일 이후 총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군포시 교회(누적 14명) 관련해선 교인 1명, 의정부시 주점(누적 13명) 관련해서는 지인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74명(60.7%)이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규 환자는 33명(27.0%)으로 집계되는 등 곳곳에서 일상 감염이 지속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48명이 됐다.

 

 

◆고양 일산동구청서 1명 추가 확진…누적 6명

 

경기 고양시는 14일 일산동구청 세무과 직원 1명이 자가격리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일산동구청에서는 지난 4일 세무과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5일 같은 과 직원 1명, 7일 시민봉사과 직원 1명, 8일 청사 발열 체크 공공근로자 1명, 9일 세무과 직원 1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일산동구청 관련 확진자는 이날까지 6명으로 늘었다.

 

◆인천서 17명 코로나19 확진…11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

 

인천시는 14일 1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은 해외입국자다. 나머지 11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5명, 중구 4명, 연수구·서구 각 3명, 계양구·남동구 각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67개 가운데 6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39개 중 92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61만1천45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6천457명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당초 1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으나 2명은 판정 오류에 따라 음성으로 분류됐다"며 "확진자 통계를 일부 수정했다"고 말했다.

 

◆광주 교회서 함께 예배 본 목사·교인 4명 감염

 

광주 한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본 목사와 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확진자 3명(누적 2천871명)이 추가됐다. 이들은 광주 서구 한 교회의 목사와 교인들이다. 전날 교인이 확진 판정을 받고 이 교회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당시 예배 참석자 13명 중 4명이 확진됐다. 

 

현재까지 교인, 가족 등 27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23명이 자가 격리됐다. 이 교회는 11일부터 2주간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광주 23번째 사망자도 나왔다.

 

지난달 2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조선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70대가 이날 자정 사망 판정을 받았다.

 

 

◆충북 14명 확진…노래연습장·용역회사발 'n차 감염' 여전

 

14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청주에서 12명, 충주에서 2명이 확진됐다.

 

청주 확진자 중 30대, 40대 3명, 50대 2명은 노래연습장 관련 'n차 감염' 사례다.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 중 '양성'으로 확인됐다.

 

노래연습장을 고리로 한 확진자는 66명(종사자 14명, 이용자 29명, 업주 4명, 기타 19명)으로 늘었다.

청주에서는 용역회사발 n차 감염도 이어졌는데 외국인 4명(10대 1명, 20대 1명, 30대 2명)이 확진됐다.

 

증상 발현으로 검사한 청주 거주 20대와 50대의 감염도 확인됐다.

 

충주에서는 두통, 발열 등의 증상으로 검사한 50대와 그의 가족인 70대가 각각 확진됐다.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3천160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도내 백신 접종 완료자는 11만479명이다.

 

접종 후 1천113명이 이상 증세가 있다고 신고했다. 이들 중 사망자는 16명이다.

 

◆청주서 10명 물놀이 연쇄감염

 

물놀이를 고리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 감염이 발생하자 방역 당국이 야외에서도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하고 나섰다.

 

14일 청주시 등 방역 당국에 따르면 20대와 30대 등 지인 8명이 지난 7일 괴산의 한 계곡으로 물놀이를 갔다.

 

이들 가운데 20대 A씨가 지난 10일부터 기침, 가래, 인후통 증세를 보여 11일 검사를 받았고, 이튿날 새벽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일 물놀이를 함께 간 또 다른 20대 B씨와 B씨의 50대 직장동료가 감염됐다.

13일에는 물놀이를 다녀온 5명과 이들의 접촉자 2명을 합해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물놀이를 고리로 한 연쇄감염은 10명이 됐다. 물놀이 참석자 7명, 직장동료 등 3명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 7명, 30대 1명, 50대 2명이다.

 

방역 당국의 한 관계자는 "야외라고 마스크를 벗으면 안 되고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다중 시설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여름 휴가도 소규모 가족 단위로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더욱이 물놀이를 한 8명은 당일 청주로 자리를 옮겨 한 식당에서 식사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이다. 이 경우 1인당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또 업주는 15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한범덕 청주시장도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 시장은 "노래방에서 여러 명이 모여 확진되고 야외에 놀러 가서 5인 이상이 모여 음식을 나눠 먹고 확진되는 사례 등이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대전서 일가족 4명 확진…노래방·라이브카페 매개로도 2명 증가

 

대전에서 일가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50대(대전 2349번)가 확진된 데 이어 그의 배우자와 두 자녀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배우자의 직장 동료도 감염이 확인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5명이 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 가운데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와 밀접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노래방과 7080 라이브카페를 매개로도 1명씩 더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이날 오후 6시까지 10명이 신규 확진됐다.

 

 

◆대구서 주점 관련 5명 등 20명 신규 확진

 

대구에서 주점 관련 5명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이 더 늘었다.

 

14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0명이 증가한 1만438명이다.

 

주소지별로 수성구 6명, 북구·달서구 각 5명, 중구·동구 각 1명, 서울 2명이 나왔다.

 

이들 가운데 4명은 유흥주점발 n차 감염자로 자가격리 중 또는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12일 30대 후반인 울산·구미 확진자 일행이 북구 산격동 모 호텔 지하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종업원과 다른 손님, n차 감염 등으로 이어져 누적 확진은 368명이 됐다.

수성구 들안길 소재 바(Bar) 관련으로도 1명이 추가됐다. 지난달 31일 바 여종업원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된 데 이어 다른 종업원과 손님 등으로 확산했다. 누계는 82명이다.

 

또 달서구 본동 소재 교회 관련, 수성구 일가족 관련으로 각각 1명씩 확진됐고 프랑스에서 입국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9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이고, 3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 조사 중이다. 특히 확진자 접촉자 중 1명은 수성구 유명 피트니스센터 회원이어서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600여명을 상대로 진단검사 중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334명으로 전국 9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분산 입원해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 1차 접종률은 60.8%, 2차 접종률은 15.7%다.

 

한편 시 방역당국은 30대 남성이 모 의원에서 얀센 백신 접종 후 사흘 만에 사망한 사례와 관련해 이날 중 진료기록을 확보하는 등 사망 원인을 조사에 나섰다.

 

◆경남 5명 확진…3개 시·군서 산발 감염, 누적 5천명

 

경남도는 13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 김해·창녕 각 2명, 양산 1명이다.

 

김해 확진자 1명은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다른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창녕 확진자 2명은 외국인 식당 관련으로, 외국인 선제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로써 창녕 외국인 식당 관련 확진자는 96명으로 증가했다.

 

양산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중 증상이 생겨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5천명(입원 265명, 퇴원 4천718명, 사망 17명)으로 늘어났다.

 

◆울산서 1명 코로나19 확진…누적 2679명

 

14일 울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주군에 거주하는 A씨가 13일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 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부산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A씨 거주지를 방역하고,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울산 누적 확진자는 2천679명이다.

 

◆제주 코로나19 5명 추가 확진…누적 1197명

 

제주도는 14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제주 1193∼1197번)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천19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확진된 5명 중 4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1명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으로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뒤 확진된 사례다.

 

도는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진술과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한편, 지난 주말 대기고 3학년 재학생 확진과 관련해 총 181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으면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같은 반 학생과 교사 등 31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 확진자는 112명(서대문구 확진자 포함), 격리 해제자는 1천86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231병상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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