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확산을 가늠하는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가 다시 1을 넘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감염 재생산지수는 1.02로 그 전주의 0.97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며 "환자 발생은 조금 줄었지만, 지속적인 감소 추세인지는 판단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 1주일(6.6∼12)간 일평균 국내 확진자 수는 524명으로 직전주(5.30∼6.5) 578명보다 54명 감소했다.
손 반장은 "가족·지인·우연한 접촉 등 선행 확진자와의 소규모 접촉으로 감염된 경우가 전체 확진자의 절반 정도 규모이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도 전체의 4분의 1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여름철 휴가·여행으로 다시 유행이 증가할 위험성이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6월 말까지 향후 3주간은 고령층 등 1천300만명의 접종이 완료되는 중요한 기간이라는 점을 고려해 긴장을 늦추지 말고 방역 관리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356.0명, 경남권 53.3명, 경북권 39.4명, 충청권 43.3명, 강원 11.7명, 호남권 11.6명, 제주 9.0명 순으로 대전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과 부산·경남권에서 유행이 지속하는 상황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3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6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428명보다 68명 적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 등으로 중간 집계 확진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55명(70.8%), 비수도권이 105명(29.2%)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23명, 경기 118명, 대구 20명, 부산 17명, 충북 15명, 인천 14명, 강원 11명, 경남 10명, 대전 9명, 제주 8명, 광주·전남·경북 각 4명, 충남 2명, 전북 1명이다.
◆강원 3개 시군서 9명 코로나19 확진…누적 3365명
13일 강원도에서는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원주 5명, 춘천 3명, 홍천 1명 등 모두 9명이다.
원주에서는 지인, 직장 동료 등을 통해 3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를 통해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춘천에서는 해외입국자,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시민, 대형마트 직원 등 3명이 확진됐다.
홍천에서는 확진자의 가족인 20대 대학생이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3천365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신규확진 176명…사망자 2명 추가
12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6명이었다고 서울시가 13일 밝혔다. 그 전날(11일) 208명보다 32명 적고, 1주 전(5일) 179명보다 3명 적다.
최근 2개월여간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대체로 주중 평일에는 200명 이상이다가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을 받는 주말·공휴일·주초에는 200명 미만으로 주춤해 전체로는 일평균 200명 안팎에서 오르내리는 양상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보름(5월 29일∼6월 12일) 서울에서는 일평균 192명이 확진됐고 일평균 3만635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확진율은 0.6% 수준이었다. 이 기간 서울의 하루 검사 인원은 평일에는 3만3천∼3만8천명, 토요일에는 2만2천∼2만5천명, 일요일에는 1만5천∼1만7천명 범위 내에서 오르내렸다.
금요일인 11일과 토요일인 12일의 서울 검사 인원은 각각 3만7천499명과 2만2천91명이었다.
12일 서울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2명이었고 나머지 174명은 국내 감염이었다.
이 중 진행중인 집단감염의 신규 확진자는 '동대문구 직장'(6월 발생) 13명, '송파구 직장'(6월 발생) 4명, '영등포 직장'(6월 발생) 3명, '송파구 가락시장'(5월 발생) 2명, 기타 집단감염 5명 등이었다.
신규 확진자 중 집단감염으로 별도 관리되지 않는 사례로는 선행 확진자 접촉이 확인된 경우가 69명,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중인 경우가 78명이었다.
13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4만6천478명이었다. 이 중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는 2천681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4만3천296명이었다.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4시간 전보다 2명 늘어난 501명으로 파악됐다. 신규로 파악된 사망자 2명은 11일 숨졌으며, 각각 지난달 10일 확진된 양천구민과 이달 4일 확진된 강동구민이다.
◆'인도변이 집단감염' 확진 경찰관...동선숨겨 18명 추가 감염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 확진된 경찰관이 방역 당국에 동선을 숨겨 추가 감염을 불러온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달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찰관 A씨가 동선을 숨기는 등 허위 진술을 한 것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확진되기 2일 전인 지난달 23일 지인을 만났으나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해당 동선을 숨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A씨가 만난 지인의 가족과 이들의 직장 동료 등을 통한 'n차 감염'이 발생해 이날까지 관련 확진자 18명이 추가로 나왔다.
A씨는 자녀가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인 상황에서 해당 지인을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여러 명 확인된 남동구 가족·학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다.
해당 감염 사례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A씨와 관련한 18명을 포함해 모두 58명이다.
A씨는 인천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A씨는 최초 동선을 숨겼으나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역학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지인을 만난 동선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A씨는 인도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된 집단감염으로 확진돼 사안이 매우 중대했다"며 "공적 영역에 일하는 사람이 허위 진술을 했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의 허위 진술로 2주에 달하는 기간 동안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했다"며 "(관할 구청인) 남동구에서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했다.
◆서울시의원 1명 추가 확진…밀접접촉 5명 검사 중
서울시의회 의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시의회 관계자가 13일 전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A 시의원이 10일 확진된 데 이어 B 시의원이 12일 오후 7시께 양성 판정을 통보받았다. B 시의원과 접촉했거나 동선이 겹치는 다른 시의원 2명과 직원 3명이 13일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A 시의원은 지난 6일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과도 접촉했다. 안 의원의 동대문구 지역사무실에서는 10∼12일 사흘간 안 의원을 포함해 집단감염 확진자 29명이 발생했다.
A 시의원과 접촉한 동료 시의원 중 8명도 10일에 검사를 받았으나 이들은 다음날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10일 A 시의원 확진을 계기로 당일 예정된 제301회 정례회 본회의 일정을 일단 15일로 연기했으나, 이번에 추가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접촉자 추적과 검사 등을 위해 본회의가 또다시 연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중순 제출한 조직개편안 등의 심의 일정이 더 늦춰질 수도 있게 됐다.
◆경기 149명 신규 확진…주점·농수산물사업장 감염 지속
경기도는 12일 하루 동안 14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3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가 4만1천29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 발생 142명, 해외 유입 7명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주점과 농수산물 물류센터 등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졌다.
의정부시 주점과 관련해 3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닷새 동안 도내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8일 방문자 1명이 먼저 확진된 뒤 9∼10일 접촉자 7명, 11일 접촉자 2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안성시 농수산물 물류센터 관련해서는 직원 2명이 더 감염돼 지난 5일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도내 누적 확진자가 35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96명(64.4%)이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규 환자는 36명(24.2%)으로 집계되는 등 곳곳에서 일상 감염이 지속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47명이 됐다.
◆인천서 16명 확진…남동구 가족·학교 관련 3명 추가
인천시는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가족·학교 관련 3명을 포함해 모두 1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된 남동구 가족·학교 관련 소규모 집단감염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추가된 3명을 포함해 모두 58명이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또 다른 감염자 9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3명은 해외입국자다. 나머지 1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남동구 4명, 중구 3명, 동구·미추홀구·연수구 각 2명, 부평구·계양구·서구 각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67개 가운데 5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39개 중 86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60만8천971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6천440명이다.
◆광주 주점 관련 2명 추가 확진…주점 방문자 전수검사
광주의 한 주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3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천864명을 기록했다.
이 중 2명은 2천851번 환자가 근무했던 광주의 한 주점에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한 명은 멕시코에서 입국한 뒤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접촉자는 없었다.
방역 당국은 지난 9일 2천851번 환자가 확진된 이후 해당 술집에 대한 전수검사에 들어갔고 현재까지 총 7명이 확진됐다.
전남에서도 전날 3명(1천547번∼1천549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중 한 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며 다른 2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정확한 감염 경로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사적 친분 20∼30대 6명 등 충북서 15명 추가 확진
13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청주 13명, 옥천·음성 각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기침, 가래, 인후통 증상으로 검사받아 전날 확진된 20대 A씨 관련 확진자가 7명이나 발생했다. 이 중 20대 5명과 30대 1명은 A씨의 지인이다. 이들 지인 중 1명을 접촉한 50대의 감염도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A씨 등 사적 친분이 있는 일반인들이 모여서 밥도 먹고 놀러 가기도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나머지 6명은 증상 발현 또는 확진자 접촉으로 검사해 '양성'이 나온 내외국인들이다.
옥천에서는 경기 성남의 대학에 다니는 가족의 확진으로 옥천보건소에 들러 검사한 대전 거주 5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에서는 경기 이천의 확진자를 접촉했던 60대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천140명이 됐다.
청주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도 나왔다.
전날 확진 이후 충북대병원에 입원했던 80대가 이날 오후 증상 악화로 숨졌다. 도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69명으로 늘었다.
한편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에서는 48만9천698명이 백신 주사를 맞았다. 접종 후 이상 반응 1천80건이 접수됐는데, 28건은 중증 사례 신고다.
숨진 사례도 16건 있다. 5건은 백신과 인과 관계가 없거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고, 11건은 조사 중이다.
◆대전 노래방 매개 확진 이어져…6월 들어 8곳서 29명 감염
대전에서 노래방을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면서 6월 들어 관련 확진자 수가 30명에 육박하고 있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노래방 도우미 2명과 전날 확진된 노래방 손님의 가족 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달 1일부터 시작된 노래방 8곳과 관련한 확진자 수는 29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요양병원 집단 감염과 관련해 격리 중이던 2명이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3명이 됐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대전에서는 8명이 신규감염됐다.
◆경북 코로나19 확진자 7명 추가 발생
경북도는 13일 0시 기준 모두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영천 6명, 경산 1명이다.
신규 확진자들은 모두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확진자 동선과 관련한 전수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12일 11명의 확진자가 나온 영천시에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영천중·영천고·영동중·영동고·영천여고 등 5개 중·고교가 오는 14일부터 원격수업에 들어간다.
원격수업은 영천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시민이 강사로 근무하는 학원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강사의 자녀 2명이 지역 중·고에 재학하는 것으로 확인돼 경북교육청 승인을 받아 결정했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 동안 모두 63명(해외유입 제외)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2천512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대구서 15명 신규 확진…23일 만에 10명대로 내려와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이 늘었다.
일일 확진자 수가 10명 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21일(19명) 이후 23일 만이다.
13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5명이 증가한 1만418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달서구 4명, 수성구·달성군 각각 3명, 북구 2명, 동구·서구·중구 각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유흥주점발 n차 감염자들로 자가격리 중 또는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2명은 수성구 들안길에 있는 바(Bar) 관련 n차 감염으로,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
또 수성구 만촌동 대중목욕탕, 서구 음료 유통회사 관련으로도 n차 감염자가 1명씩 더 나왔고 폴란드에서 입국 후 받은 진단검사에서도 1명이 확진됐다.
이밖에 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고 6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휴대전화 위치 추적, 의료기관 이용 기록 확인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359명으로 318명은 전국 9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41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해 있다.
◆경남 10명 확진…창녕 외국인식당·김해 유흥주점 감염 지속
경남도는 12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경남 18개 시·군 중 4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해시 5명, 양산시·창녕군 각 2명, 창원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해시 감염자 5명 중 4명은 경남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 나머지 김해시 감염자 1명은 출국 전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키르기스스탄 국적 외국인이다. 이 외국인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창녕군 감염자 2명은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국적자다. 모두 지역 외국인 식당 관련 확진자다. 창녕 외국인 식당 확진자는 94명으로 늘었다.
양산시 확진자 2명은 김해 유흥주점 관련자와 경남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자다.
김해 유흥주점 확진자는 51명으로 증가했다.
창원시 확진자 1명은 먼저 확진된 가족으로부터 감염됐다.
사망자는 1명 늘었다.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치료받던 70대 환자 1명이 전날 밤 숨졌다.
경남 전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994명으로 늘었다. 4696명이 퇴원했고, 281명이 입원 중이다. 사망은 17명이다.
◆제주서 고3 학생·관광객 등 확진자 5명 추가 발생
제주도는 12일 도내에서 모두 5명(제주 1179∼1183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사흘 연속 5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천183명으로 늘어났다.
제주지역 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6명(6월 4∼10일 53명 발생)으로 집계됐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5명 중 4명은 제주지역 거주자이고, 1명은 인천에서 온 관광객이다.
도는 도내 확진자 중 대기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포함돼 17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에서 해당 확진자는 지난 10일까지 등교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 수업을 포함해 같은 반 내에서 접촉이 이뤄진 학생과 교사 등 총 31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관광객은 인천시 부평구 125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5월 31일 접촉자로 통보받고 도내 한 시설에서 격리됐다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도는 추가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고 거주지에 대한 방역 소독을 진행했다.
또 확진자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