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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서울 강북구 고교 집단감염 30명

경기 130명 신규 확진…요양병원·노래방서 또 집단감염
화성 요양병원서 11명 확진…백신 2회접종 간병인 1명 포함
고양 덕양구 노래방·일산서구 고시원 관련 23명 확진
경주 마트 2곳서 직원 2명 확진…폐쇄 후 방역
경남 14명 확진…김해 노래연습장·유흥주점발 감염 계속
울산서 2명 코로나19 신규 확진…누적 2580명
제주서도 돌파감염 사례 나와…가족 간 전염

 

【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꼽히는 요양병원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경기 화성시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29일 이후 총 11명이 확진됐다. 이 중 간병인이 2명이고 환자가 9명이다.

 

요양병원 종사자와 입원 환자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이 진행된 만큼, 방대본은 추후 확진자들의 예방접종력 등을 살펴 백신 접종 후에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해당 시설에 대한 일제검사를 통해 추가 확진자를 확인하는 조치를 우선적으로 하고 있다"며 "그다음 종사자, 이용자의 예방접종력을 보고 노출기간도 같이 살펴봐야 돌파감염 해당 여부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3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2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95명보다 32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75명(64.4%), 비수도권이 152명(35.6%)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48명, 경기 111명, 대구 32명, 부산 27명, 대전 18명, 인천 16명, 강원 13명, 충남 12명, 충북 11명, 경북·제주 각 9명, 광주 5명, 전북·전남 각 4명, 세종·경남 각 3명, 울산 2명이다.

 

◆서울, 가락시장·지인모임 등에서 집단감염 확산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일부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수도권 지인모임5·마포구 음식점'으로 분류된 집단감염으로 지금까지 모두 5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임 참석자 1명이 지난 18일 처음 확진된 뒤 29일까지 45명, 30일 4명이 추가됐다. 이 가운데 40명은 서울시 확진자, 나머지 10명은 타 시도 등록 환자다.

 

시는 지금까지 850명을 검사했다. 아직 170여명의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감염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적 모임으로 전파가 지속하고 있으니 모임은 자제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는 30일 2명이 추가돼 누적 61명으로 늘어났다.

 

강남구 실내체육시설, 영등포구 음악연습실 관련 확진자도 각각 2명씩 늘어 누적으로는 각 46명, 41명이 됐다.

 

◆서울 강북구 고교서 교내 집단감염 발생…3학년 30명 확진

 

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총 확진자 30명이 발생했다.

 

3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강북구 고등학교에서 전날 학생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학생 2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모두 이 학교 3학년 학생이다.

 

학교는 교내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 후 1∼2학년 학생에 대해 검사를 하고 있다.

 

◆경기 130명 신규 확진…요양병원·노래방서 또 집단감염

 

경기도는 30일 하루 동안 13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31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가 3만9천8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27명, 해외유입 3명이다.

 

화성과 고양에서 요양병원과 노래방 관련해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화성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 환자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이틀 새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어났다.

요양병원 선제검사 과정에서 지난 29일 간병인 2명이 먼저 확진된 후 종사자와 입원 환자 대상으로 시행한 전수검사에서 30일 환자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요양병원 관련자 210여명을 검사 중이다.

 

고양시의 한 노래방 관련해서는 7명이 더 감염돼 나흘 새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7일 노래방 방문자 1명에 이어 28일 방문자 3명과 확진자 가족 1명, 30일 방문자 5명과 가족 1명, 기타 접촉자 1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밖에 여주시 농산물 재배 및 포장업체(누적 32명), 성남시 교회(누적 18명)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74명(56.9%)이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는 33명(25.4%)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38명이 됐다.

 

 

◆고양 덕양구 노래방·일산서구 고시원 관련 23명 확진

 

경기 고양시는 덕양구 노래방과 일산서구 고시원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2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31일 밝혔다.

 

덕양구 한 노래방과 관련해서는 지난 27일 5명의 확진자가 나온 뒤 이날 오전까지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모두 12명이 확진됐다.

 

지난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일산서구 고시원과 관련해서도 이날 거주자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해당 노래방과 고시원을 일시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했다.

 

◆화성 요양병원서 11명 확진…백신 2회접종 간병인 1명 포함

 

경기 화성시는 31일 우정읍의 한 요양병원에서 지난 사흘 동안 간병인과 입원환자 등 1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28일 간병인 2명이 확진된 이후 종사자와 입소자 21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통해 30일 입원환자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간병인 확진자 2명은 모두 지난 3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받았으며 이 중 1명은 5월 20일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간병인이 돌파감염에 해당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돌파감염은 보통 코로나19 백신을 정해진 횟수만큼 접종 간격대로 맞고 14일이 지난 뒤 감염된 경우를 뜻한다.

 

간병인 확진자 2명은 지난 23일 고위험 시설 선제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시 방역당국은 해당 요양병원에 대해 종사자와 입소자 전원 이동제한 및 방문객 제한, 근무자 4종 보호구 착용지시 등을 조처했다.

 

이어 역학조사에서 방역수칙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감염병 관리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및 구상권 청구를 할 예정이다.

 

◆인천서 21명 코로나19 양성…12명은 확진자 접촉 후 감염

 

인천시는 31일 2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12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9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으며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9명, 연수구·미추홀구 각 3명, 계양구·서구 각 2명, 남동구·중구 각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67개 가운데 9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63개 중 118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26만7천102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6천212명이다.

 

 

◆광주 어린이집서 원아 등 2명 추가 감염…이틀간 6명 확진

 

광주 한 어린이집에서 이틀간 원생, 가족 등 모두 6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북구 모 어린이집 원아와 교사 1명씩, 충남 아산시 확진자 관련 1명 등 모두 3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어린이집에서는 교사 1명이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이 있어 검사 후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사, 원생, 가족 등 179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교사 3명, 원아 1명, 가족 2명 등 모두 6명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교직원과 원아 등 117명을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폐쇄회로(CC)TV 분석, 추가 확진자 발생 등 상황에 따라 접촉자를 재분류하고 위치정보 시스템(GPS) 등 심층 역학조사도 하기로 했다.

 

◆충북 자가격리 중 확진 이어져…11명 늘어 누적 2954명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 늘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청주에서 7명, 충주·음성에서 각각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 흥덕구의 40대와 10대 미만 2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세종시 확진자의 직장동료인 30대도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청주 흥덕구의 30대는 모 사업장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이 발현하자 검사를 받았고, 이날 감염이 확인됐다.

 

또 청주에서 발열, 기침 등의 증세가 나타나 검사를 받은 30대와 40대가 이날 각각 확진됐다.

 

충주의 20대와 30대 러시아 근로자, 음성의 20대와 30대 태국 근로자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또는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들 4명은 지난 16일 확진된 제천의 30대 우즈베키스탄 국적 근로자와 관련된 연쇄 감염 사례이다.

 

우즈베키스탄 근로자로부터 연쇄적인 감염이 확인된 확진자는 제천과 충주, 음성을 합해 34명으로 늘었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954명이 됐다.

 

◆대전서 목사 일가족 5명 확진…고교서는 같은 반 5명째 감염

 

대전에서 교회 목사 부부와 손자 등 일가족 5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목사 부부(대전 2074·2075번)가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손자·손녀 3명(대전 2082∼2084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교회와 손자·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 등에서 접촉자를 분류해 검사하는 한편 이들의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28일 확진된 모 고교 2학년 학생(대전 2064번)의 같은 반 친구 1명(2086번)이 더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같은 반에서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가장 먼저 확진된 학생은 집단 감염 골프모임 일행과 식당에서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일행과 같은 시간대 식당을 이용한 50대(대전 2072번)에 이어 그의 지인(대전 2090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6시 현재까지 대전에서는 15명이 신규 확진됐다.

 

 

◆세종서 집단감염 어린이집 관련 2명 추가 확진…누적 29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세종시 한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가 2명 더 나왔다.

 

31일 세종시에 따르면 소담동 모 어린이집 원생의 남매 2명이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23일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동생이 29일 확진돼 다시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이로써 이 어린이집 관련 시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다.

 

◆경주 마트 2곳서 직원 2명 확진…폐쇄 후 방역

 

경북 경주시내 마트 두곳에서 직원들이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일 경주시에 따르면 황성동 탑마트 황성점 종사자 1명과 용강동 우리홀 푸드마트 경주점 종사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해당 마트 2곳을 즉시 폐쇄하고 방역했다.

 

탑마트 황성점 직원 80명과 우리홀 푸드마트 경주점 직원 86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된 이들 직원 2명은 경기 군포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홈플러스 경주점 종사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종사자와 가족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주낙영 시장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최근 대형마트를 통한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대형마트를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식 등은 자제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남 14명 확진…김해 노래연습장·유흥주점발 감염 계속

 

경남도는 30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발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역별로 김해 11명, 창원·함안·양산 각 1명이다.

 

김해 확진자 중 8명은 김해 노래연습장 지인 모임 관련이다. 노래연습장 이용자 3명, 종사자 1명, 지인 3명,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종사자와 이용자가 서로 지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28일 이 모임과 관련해 노래연습장 종사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종사자 2명과 이용자 1명이 추가 확진된 바 있다.

 

방역 당국은 이 노래연습장에 대해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31일부터 6월 13일까지 유흥·단란·홀덤펍·노래연습장 운영자와 종사자 등에 대해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김해 내외동과 구산동 등 일부 지역 노래연습장 74개소는 31일부터 6월 6일까지 자진 휴업한다.

 

김해 확진자 2명은 김해 유흥주점 관련이다.

 

유흥업소 관계자 선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김해 유흥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명이다.

 

나머지 김해 확진자 1명과 창원·함안·양산 확진자는 각각 코로나19 증상으로 검사받아 양성이 나왔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4천654명(입원 195명, 퇴원 4천443명, 사망 16명)으로 늘어났다.

 

 

◆울산서 2명 코로나19 신규 확진…누적 2580명

 

울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들어 오후 7시까지 2명이 신규 확진돼 울산 2579∼2580번 확진자가 됐다.

지역별로는 중구 1명, 남구 1명이다.

 

이들은 전날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는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고,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의료기관 14명 추가 확진…"실내 환기 좋지 않은 구조"

 

부산 남구 소재 의원급 의료기관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31일 오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기준 2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날 확진자가 발생했던 남구 A의원과 관련해 149명을 조사한 결과 이용자 1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오후 브리핑 직전에 A의원 이용자 가족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A의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21명과 접촉자 1명 등 모두 22명으로 늘었다. 이들 22명 중에는 의료기관 종사자는 없고, 백신접종 대상자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A의원 관련 첫 확진자는 이용자이고 누적 확진자 중 의료기관 종사자는 없다"며 "현장조사상 공간적으로 넓은 편이나 실내 환기가 좋지 않은 구조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수 확진자가 확인됨에 따라 현재 운영을 중단한 상태로 역학조사 범위를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며 "변이나 다른 지역 관련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어버이날 가족 모임과 관련해 한 모임 n차 접촉자 3명이 격리 상태에서 확진됐다.

 

이 모임 관련 확진자 누계는 참석 가족 6명과 관련 접촉자 21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날 확진자 중에 학생도 있어 초등학교 2곳과 고등학교 2곳을 대상으로 관련 동선을 조사할 예정이다.

 

예방접종은 대상자 88만2825명 중 36만3083명이 마쳐 접종률은 41.1%로 나타났다.

 

제주서도 돌파감염 사례 나와…가족 간 전염

 

제주도는 2차에 걸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고도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가 나왔다고 31일 밝혔다.

 

돌파감염으로 확인된 확진자는 제주 982번으로, 26일 확진 판정을 받을 당시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보이지 않았다. 앞서 982번 확진자는 지난 4월 5일 화이자 1차 접종, 4월 26일 2차 접종을 완료했다.

 

그러나 지난 20∼24일 수차례에 걸쳐 가족인 제주지역 964번과 975번 확진자와 접촉이 이뤄지면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차 접종 후 30일이 지났고 2주간의 면역 형성 기간도 지났지만, 감염이 확인된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권장 접종 횟수에 따라 백신을 맞고 14일이 지난 후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또는 항원이 검출되는 경우를 돌파감염으로 정의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특수한 소수 사례로 인해 백신에 대한 불안감과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항체 형성 속도는 면역력에 따라 개인차가 있을 수 있고, 낮은 비율이지만 백신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언제 어디에서든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코로나19 예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제주 1031∼1039번)이 추가로 발생했다.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천39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 확진자 중 8명(1031∼1038번)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1039번)은 코로나19 유증상자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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