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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국립 인천대 교수 2명 잇따라 확진

인천서 81명 확진…14명은 초등학교·서구 주점 집단감염 관련
충북 19명 확진…음성서 근로자 집단감염·수도권유입 지속
경남 32명 신규 확진…김해 유흥업소 종사 외국인 감염 확산
울산서 28명 신규 확진…동구 어린이집 108곳 임시 휴원

 

【 청년일보 】서울 영등포구는 금융기관이 다수 몰려있는 여의도 등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특별 대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오는 25일까지 여의도 콜센터를 포함한 금융기관 442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과 온라인 등을 통한 비대면 점검을 벌여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구는 이날 여의도 금융투자협회를 방문해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을 안내하고, 금융기관 종사자 중 필수 인원이 선제검사를 받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 많은 직장인이 한꺼번에 몰리는 점심·저녁식사 시간대 일반 음식점과 카페, 유흥주점 등을 점검해 집합금지 위반 여부와 출입자 명부 작성, 테이블 간 거리두기 등 현황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22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179명보다 48명 많다.

이날 0시 이후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937명(76.4%), 비수도권이 290명(23.6%)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475명, 경기 383명, 인천 79명, 부산 57명, 대전 42명, 경남 31명, 충남 28명, 울산 27명, 광주 20명, 충북 19명, 강원 16명, 전북 14명, 경북 13명, 대구 12명, 제주 10명, 전남 1명이다.

 

◆강원 14명 산발적 확진…확진 고교 학생·교직원 300명 전수검사

 

 9일 강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강릉 7명, 원주와 홍천 각 3명, 양양 1명 등이다.

 

강릉에서는 대형마트와 코레일 직원, 골프장 캐디 등 7명이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 또는 증상 발현 등으로 진단검사를 통해 감염이 확인됐다.

 

원주에서는 20대 대학생, 20대·40대 직장인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40대 직장인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 2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홍천에서는 외국인 계절노동자 1명과 리조트 직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양에서는 고교생 1명이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으로 진단 검사를 받고서 감염이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학교의 등교를 중지하고 학생·교직원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에 나섰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천695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503명 신규 확진…백신 1차 접종률 30%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흘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시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3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7일) 550명보다는 47명 적지만, 1주일 전(1일) 346명보다는 157명이나 늘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말부터 300명대로 늘기 시작해 이달 6일 583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썼고, 이후 5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1주일간(2∼8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15.9명, 해외 유입을 제외한 서울 발생(국내 감염) 확진자 평균치는 410명이다. 정부의 새 거리두기 적용 기준상 4단계(서울 발생 389명 이상)에 진입했다. 이에 정부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새 거리두기 최고 수위인 4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하루 검사 인원은 지난 7일 7만6천223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비해 8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줄면서 확진율은 0.7%로 소폭 낮아졌다. 이전 나흘간은 확진율이 계속 1%대였다. 8일 검사 인원은 6만6천387명으로 전날보다 1만 명가량 감소했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495명, 해외 유입이 8명이었다.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가 12명, 여의도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10명 추가됐다. 강남구 소재 연기학원(7월)과 종로구 소재 지하 공연장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각각 21명(타 시도 7명 포함), 22명(타 시도 3명 포함)으로 파악됐다.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 않는 선행 확진자 접촉 감염은 238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는 213명이다.

 

9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만3천577명이다. 현재 4천791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4만8천267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1명 추가돼 누적 519명이 됐다.

 

서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누적 인원은 1차 287만7천851명, 2차 105만8천784명이다. 서울 전체 인구(약 960만명) 중 각각 30%, 11%에 해당한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울시는 경기도·인천시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간 시행한다"며 "이에 더해 유흥시설은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백신 접종을 마친 분들에 대한 방역 완화 조치도 유보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로 지속되는 위기 상황에서 코로나19 폭증세를 꺾기 위한 불가피한 방역조치임을 이해해 주시고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경기, 신규 확진 405명…올해 첫 400명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경기 지역에서 올해 하루 최다인 4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도는 8일 하루 동안 405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이날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4만6천6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 발생 396명, 해외 유입 9명이다. 4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하루 확진자 405명은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도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전 최다 기록은 지난해 말 3차 대유행의 정점이었던 12월 15일 411명이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상황이 심각한 수도권에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의 최고 수위인 4단계를 적용해 12일부터 2주간 시행하기로 했다.

 

4단계가 시행되면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만 모일 수 있고 설명회나 기념식 등의 행사는 아예 금지된다. 또 1인 시위 이외의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게 된다.

 

전날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성남지역 어린이집과 파주지역 지인 관련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6일 성남시 한 어린이집의 원아 1명이 확진된 뒤 7일 7명(원아 5명, 교사 2명), 8일 8명(원아 3명, 교사 4명, 원장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파주시 지인 관련 감염 사례에서는 4일 2명(지표환자 1명, 지인 1명)이 확진된 뒤 5∼7일 7명(지인 4명, 가족 2명, 기타 접촉자 1명), 8일 1명(가족 1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 영어학원(누적 299명) 관련 확진자는 4명이 늘었고 안산시 운동시설(누적적 14명), 시흥시 교회(누적 32명) 관련해서는 각각 3명,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 않는 기존 확진자 접촉 감염이 208명(51.4%),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확진자는 153명(37.8%)으로 집계됐다.

 

도가 확보한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9.3%(875개 중 694개 사용)로 전날 75.9%보다 올랐다.

 

생활치료센터 8곳의 병상 가동률은 86.5%로 전날(87.7%)과 비슷했다.

 

◆부천서 동호회 회원 8명 포함 35명 코로나19 확진

 

경기도 부천시는 9일 부천지역 동호회 회원 8명 등 3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호회 회원 8명은 50∼80대 부천 주민으로 전날 확진된 70대 주민 A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역시 이 동호회 회원으로 확인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9명이 됐다.

 

방역 당국은 A씨의 감염 경로를 조사하는 한편 이 동호회의 회원 수와 접촉한 장소 등 정확한 감염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이 외에도 부천에서는 2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18명은 부천과 타지역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로 파악됐지만, 나머지 9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천55명이다.

 

 

◆국립 인천대 교수 2명 잇따라 확진…본관·도서관 폐쇄

 

국립 인천대학교 교수 2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학 본관과 도서관이 임시 폐쇄됐다.

 

9일 인천대 등에 따르면 전날 이 대학 A 교수가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날 오전에는 같은 대학 B 교수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사무실이 있는 대학 본관 건물과 이달 5일 A 교수가 방문한 도서관을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또 동료 교수, 교직원, 학생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인천대 관계자는 "본관과 도서관 건물 전체에서 방역 소독을 했다"며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천서 81명 확진…14명은 초등학교·서구 주점 집단감염 관련

 

인천시는 9일 초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5명을 포함해 8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추홀구 인주초에서는 확진자의 가족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주초 관련 누적 감염자는 53명으로 늘었다.

 

이들 확진자 가운데 학생이 37명이고 이들의 가족이 11명이다. 나머지 5명은 교직원 1명, 외부 강사 2명, 강사 가족 2명이다.

 

전체 53명 중 인천 지역 확진자는 48명이고 5명은 다른 지역으로 분류됐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인 서구 주점과 관련해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주점에서는 이달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관련 감염자는 28명으로 늘었다.

 

전날 확진된 부평구청 소속 공무원의 접촉자 117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 공무원은 지난달 초 화이자 백신 2차 접종까지 받았으나 확진된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다.

 

인주초와 서구 주점 관련 사례 14명을 제외한 이날 신규 확진자 중 44명은 기존 감염자의 접촉자, 5명은 해외 입국자이며 나머지 18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23명, 미추홀구 20명, 서구 13명, 연수구 11명, 계양구 6명, 남동구 5명, 중구 3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1개 가운데 16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503개 중 123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81만1천832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7천192명이다.

 

 

◆중앙지검, 직원 코로나 확진…소환조사·회식자제 지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천300명대를 기록한 상황에서 국내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 소속 직원 1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는 즉시 퇴근해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다. 검찰은 이 직원과 1차 접촉한 사람도 찾아내 검사를 받게 할 예정이다.

 

이정수 지검장은 12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만큼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소환 조사를 적극 자제하라고 지시했다. 또 회식·식사 모임도 자제하거나 연기하라고도 지시했다.

 

◆전북 코로나19 12명 추가 확진…군산 일상 감염 누적 8명

 

전북도는 전날부터 9일 오전 10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8일 8명, 9일 4명이 각각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군산 7명, 전주·익산 각 2명, 김제 1명이다.

 

군산과 익산에서는 일상 모임과 관련해 8명이 집단 감염됐다.

보건당국은 먼저 감염된 서울 거주자가 군산 음식점과 술집에서 지인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추정했다. 술집 옆 테이블에 있던 손님 1명도 감염됐다. 도는 해당 음식점과 술집의 CCTV 화면과 출입자 명부를 확보해 방문자들을 파악 중이다.

 

전주 2명은 각각 서울 성동구와 전남 여수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420명으로 늘었다.

 

도 관계자는 "전국 확진자가 어제 1천300명을 넘어섰다"며 "상황이 매우 위중하니 이동과 만남, 술집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 19명 확진…음성서 근로자 집단감염·수도권유입 지속

 

9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9명이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음성 15명, 청주 2명, 충주·옥천 각각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에서는 이 지역 유리 제조업체 근로자 13명(내국인 2명, 외국인 11명)이 무더기 감염됐다.

 

전날 이 업체에서 일하는 50대 외국인이 확진된 후 직원 전수검사에서 이들의 감염이 확인됐다.

확진된 외국인 근로자들은 기숙사에서 단체생활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외국인 근로자 중 1명이 최근 경기도 동두천을 다녀온 것에 주목, 감염경로를 찾고 있다.

 

음성에서는 서울 용산구 확진자의 40대 접촉자, 전날 확진된 10대 미만(서울 확진자 접촉)의 40대 친척도 추가 확진됐다.

 

청주에서도 서울 확진자의 30대 지인이 감염됐다.

 

또 지난달 25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30대 외국인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 '양성' 판명됐다.

 

충주 30대 확진자는 증상발현으로 검사했다.

 

옥천에서는 지난 3일 확진된 20대(경기도 광주 확진자 접촉)의 동료(20대)가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검사해 확진됐다.

 

이로써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천376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 백신 접종자는 52만6천770명으로 집계됐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은 2천418건이 접수됐는데 이 중 47건은 중증 사례다.

 

숨진 사례는 26건이다. 이 가운데 8건은 백신과의 인과 관계가 없거나 낮은 것으로 확인됐고, 18건은 조사 중이다.

 

◆음성군 유리제조업체 직원 12명 무더기 확진…이틀간 13명

 

충북 음성군 소재 유리 제조업체 근로자 12명이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9일 음성군에 따르면 이 업체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10명과 내국인 2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전날 이 업체 외국인 근로자(50대) 확진에 따라 전체 직원(54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였다. 이로써 이 업체 코로나19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대전 대덕구 요양원서 12명 추가 확진…어제 2명 이어 총 14명

 

대전 대덕구에 있는 한 요양원 입소자들이 집단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80대 입소자 2명이 확진된 이 요양원에서 이날 감염자 12명이 더 나왔다.

 

50대 1명과 70대 3명, 80대 2명, 90대 6명이다. 50대 확진자는 요양원 시설장이고, 나머지는 입소자다.

 

시설장은 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모두 접종했으나, 확진 입소자들은 모두 백신을 맞지 않았다. 이 요양원에는 93명이 입소해 있었고, 종사자는 69명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지금까지 입소·종사자를 포함해 170여명을 검사했다. 80여명은 음성으로 판명됐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 당국은 시설 내부 소독 후 2명이 함께 생활하던 것을 1명씩만 머물도록 하고, 외부 병실도 확보 중이다.

 

대전에서는 유성구 요양병원 간호인력이 전날 지인 1명과 함께 확진된 데 이어 이날 그의 가족 1명과 지인 1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요양병원 종사자와 환자 등 70명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요양병원 측은 환자 가족들에게 2주간 면회를 전면 중단한다고 안내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이틀째인 이날 오후 6시까지 대전에서는 23명이 신규 확진됐다. 전날은 29명이었다.

 

◆경남 32명 신규 확진…김해 유흥업소 종사 외국인 감염 확산

 

경남도는 8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2명이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 김해 16명, 창원 6명, 진주 3명, 사천 2명, 통영·거제·양산·함안·고성 각 1명이다.

 

김해 확진자 중 11명과 진주 확진자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중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10명은 전날 확진된 같은 국적의 김해 유흥업소 종사자 관련이다. 김해 확진자 2명은 도내 확진자의 지인이고, 1명은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다.

 

다른 2명은 코로나19 증상으로 검사해 양성이 나왔다.

 

창원 확진자 4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지인이고, 1명은 서울 확진자와 접촉했다. 나머지 창원 확진자 1명과 사천 확진자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다른 사천 확진자 1명과 진주 확진자 2명, 고성·함안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다.

 

거제·양산 확진자는 부산 확진자와 각각 접촉했다.

 

코로나19 증상으로 검사한 통영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5천360명(입원 186명, 퇴원 5천156명, 사망 18명)으로 늘어났다.

 

 

◆울산서 28명 신규 확진…동구 어린이집 108곳 임시 휴원

 

어린이집 관련 집단·연쇄 감염이 새롭게 확인되는 등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8명 추가로 나왔다.

 

방역 당국은 어린이집 교사·원생이나 그 가족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동구 어린이집 108곳을 대상으로 임시 휴원 조처를 내렸다.

 

울산시는 지난 8일 오후 7시부터 9일 오후 7시까지 확진된 28명이 울산 2881∼2908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이 중 18명은 동구 어린이집을 매개로 발생한 집단·연쇄 감염 관련 확진자들인 것으로 방역 당국은 파악했다.

역학조사에서 지난 8일 발생한 확진자 8명이 어린이집 관련으로 확인되면서 이 감염자 집단의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이틀 만에 26명으로 늘었다.

 

26명 중 6명 이상은 원생 또는 교사이며, 나머지는 가족이나 지인 등으로 파악됐다.

 

교사들은 그동안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니어서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연쇄 감염자 중에는 동구지역 초등학교 3곳에 다니는 학생이 3명 이상 포함돼 있어, 학교를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확산할 우려도 높은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해당 어린이집 원생 18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어린이집 교사 확진자 1명이 이달 2일께 최초 증상을 보였다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규 확진자 중에 알파형·베타형·감마형 변이 감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면서도 "다만 최근 확산 속도가 빠른 델타 변이 감염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질병관리청에 의뢰했으며, 검사 결과는 약 1주일 후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확진자와의 접촉이 우려된다면, 집에서 2∼3일가량 머물면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2명은 앞서 집단·연쇄 감염이 발생한 현대자동차 변속기공장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들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로써 현대차 변속기 공장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21명(울산 20명, 경북 안동 1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8명 중 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며, 1명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해 자가 격리하던 중에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중구 3명, 남구 1명, 동구 16명, 북구 5명, 울주군 3명이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초·중·고교 확진자 속출…학생 6명·강사 1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학교에서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

 

9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북구 A 중학교 학생 1명이 가족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 7일까지 학교에 간 것으로 나타나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225명이 선별진료소와 관할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학교는 12일부터 16일까지 전 학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해운대구 B 중학교에서도 학생 1명이 확진됐다.

 

이 학생은 지난 2일 이후 등교하지 않아 학교 내 접촉자는 없다.

 

사하구 C 고등학교에서도 자가격리를 하던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구 D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2명(남매)이 확진돼 학생과 교직원 등 126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고, 동래구 E 고등학교 학생 1명이 확진돼 학생과 교직원 등 406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금정구 F 초등학교에는 방과 후 강사 1명이 확진돼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제주 신규 확진자 8명 발생…유흥주점 관련 5명 추가

 

제주 유흥주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는 9일 제주시 워터파크 유흥주점 관련 신규 확진자 5명 등 총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워터파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이날 추가 확진자를 포함해 총 14명으로 늘었다.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를 제외해 이날 신규 확진자 3명 중 1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2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도는 신규 확진자 1명이 '삼성식당'(제주시 서문로4길 13-2) 종사자로 조사돼 동선을 공개했다.

 

도는 지난 4일(오전 10시∼오후 10시), 5일(오전 11시∼오후 2시), 6일(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삼성식당을 방문한 관광객과 도민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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