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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제주 이마트 신제주점 관계자 4명 확진

강남 역삼동 지하 대형음식점 집단감염…19명 확진
울릉도 코로나19 확진 관광객들 해경 경비함정 이송
충북 35명 확진…직장동료·지인 등 연쇄 감염 지속
코로나19 입원한 2명 사망…경남 56명 신규 확진

 

【 청년일보 】정부는 오는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의 식당과 카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할 경우 최대 4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허용했다. 반면 집에서는 이런 접종 인센티브를 적용하지 않으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자택 모임에까지 접종 인센티브를 확대 시행할 경우 사적 모임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아직 가정에서 이를 허용할 상황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현재 환자 발생 상황과 예방접종 진행 상황을 볼 때 멀리 떨어져 있는 부모님들을 방문하는 것을 활성화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손 반장은 "식당·카페에서 예방 접종 완료자 2명이 추가되는 부분을 집에서도 허용하게 되면 집에 있는 고령층 부모님을 방문하는 일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사실상 식사만 하고 오는 일은 별로 없고 아무래도 장시간 같은 공간에 머무르게 된다"고 부연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2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18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273명보다 89명 적다.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 전인 지난주 일요일(15일)의 오후 6시 집계치 1천282명과 비교하면 98명 적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776명(65.5%), 비수도권이 408명(34.5%)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359명, 서울 350명, 인천 67명, 충남 60명, 대구·경남 각 52명, 부산 50명, 경북 35명, 충북 34명, 제주 30명, 강원 20명, 광주 18명, 울산·대전 각 17명, 전북 16명, 전남 7명이다.

 

◆강원 주말 35명 발생...강릉 가족 간 감염·춘천 목회자 확진

 

강원은 주말 사이 3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2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강릉 8명, 삼척·속초·홍천 각 2명, 춘천·원주·횡성·영월·양구·고성 각 1명 등 20명이다. 전날 15명을 포함해 주말 사이 35명이 확진됐다.

 

강릉에서는 20대 부부를 비롯해 고교생 및 대학생 가족 등 일가족 확진자가 7명이나 쏟아졌다.

삼척에서는 휴학 중인 대학생과 그의 어머니 등 가족 2명이 확진됐고, 홍천에서도 개별검사와 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2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춘천 한 교회 목회자가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보건 당국은 교회 내 수업 참가자 등 밀접 접촉자를 자가 격리하도록 하고 교회 신도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강원 FC 선수단 5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 지난 20일 1명과 전날 1명 등 2명이 확진됐다. 나머지 선수단은 2주간 자가격리 조처됐다. 동해시청 공무원 1명이 전날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주간(15∼21일) 일평균 확진자는 34.3명이고, 누적 확진자는 총 5천173명이다.

 

◆서울 499명 신규 확진…1주 전보다 11명 감소

 

서울에서 21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99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22일 밝혔다.

 

21일 오후 9시 기준 잠정 집계치는 505명으로 발표됐으나, 중복 집계 등을 정리한 최종 집계치는 그보다 줄었다.

 

21일 서울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감염은 493명, 해외 유입이 6명이다. 하루 전(20일) 526명보다는 27명 적고, 1주일 전(14일) 488명보다는 11명 많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10일 660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뒤 14∼16일 연휴 사흘간을 제외하고 20일까지 500명대를 이어갔다. 21일 역시 500명에 육박하는 규모로,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다만 20일 검사인원이 8만2천752명으로, 19일 7만7천156명보다 5천여명 많았는데도 신규 확진자 수가 소폭 줄면서 21일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은 0.6%로 0.1%포인트 낮아졌다. 토요일인 21일의 검사인원은 5만1천451명으로, 주말을 맞아 대폭 줄었다.

 

강남구 소재 음식점(8월 2번째)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8명 포함 누적 19명(타 시도 4명 포함)이 확진됐다.

 

진행 중인 집단감염 관련 추가 확진자는 마포구 실내운동시설 3명,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2명, 수도권 실내체육시설 2명, 기타 20명 등이다. 개별 확진자 접촉이 확인된 감염 사례가 252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가 206명이다.

 

22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7만4천749명이다. 현재 9천380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6만4천798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4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571명이 됐다.

 

 

◆법원행정처 직원 1명 자가격리 중 확진

 

대법원은 법원행정처 총무담당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직원은 동거 가족 확진으로 지난 18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전날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자가격리 중이어서 방역 등 추가 조치가 필요 없다"고 말했다.

 

◆군 코로나19 확진자 2명 늘어…1명은 '돌파감염'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고 국방부가 22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경기도 화성과 서울의육군 간부 각각 1명으로 모두 가족 또는 지인 확진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서울의 육군 간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난 '돌파감염'으로 파악돼 군내 동일한 사례는 총 41명으로 늘었다.

 

군내 누적 확진자는 1천585명이며, 이 가운데 48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 당국 기준 격리자는 944명, 군이 자체 기준에 따라 예방적 차원에서 격리하는 인원은 1만4천149명이다.

 

◆강남 역삼동 지하 대형음식점 집단감염…19명 확진

 

서울 강남구의 한 대형 음식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최소 19명이 확진됐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 역삼동의 H 음식점에서 종사자 1명이 지난 16일 처음 확진된 뒤 동료와 가족, 방문자와 가족 등 18명이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업소 종사자 7명, 방문자 9명, 가족 3명이다. 이들 중 15명은 서울에서, 나머지 4명은 서울 외 지역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접촉자 등 184명을 검사했다. 124명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4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H 음식점은 면적이 300㎡(91평)가 넘는 지하 공간에 있는 대형 음식점으로, 특정 장르의 음악을 크게 틀어주며 술을 파는 곳이어서 젊은 층이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 신규확진 524명…휴일 기준 최다, 닷새째 500명대 이상

 

기도는 21일 하루 동안 도내에서 52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주말인 토요일은 물론 일요일을 포함한 모든 휴일 중에서 도내 하루 최다 확진 기록이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 14일 510명이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절반이 넘는 290명(55.3%),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95명(37.2%) 나왔다.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의 치료병상은 김포 우리병원에서 25병상이 추가로 확보되면서 총 1천756개로 늘어났다.

 

그러나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일반과 중증 병상을 합친 치료병상 가동률은 89.3%로 전날(88.6%)보다 다소 올랐다.

 

중증 환자 병상은 202개 중 152개(75.2%)를 사용하고 있어 50개가 남았다. 생활치료센터 11곳(4천192병상)의 가동률은 70.7%로 전날(71.2%)보다 소폭 하락했다.

 

시흥지역 제조업체와 평택지역 물류센터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시흥시의 한 염료 제조 사업장에서는 지난 20일 직원 3명이 확진된 뒤 접촉자 검사에서 21일 직원 12명이 추가 감염돼 이틀 새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평택시의 한 물류센터와 관련해서는 지난 10일 직원 1명이 천안에서 확진된 뒤 추가 감염이 이어져 16일까지 7일간 직원과 가족을 중심으로 13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용인시 음식점(누적 22명)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었고, 시흥시 자동차 부품 제조업(누적 14명)·수원시 태권도학원(누적 18명) 관련해서는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721명이 됐다. 하루 확진자 수는 닷새째 500∼600명대를 이어갔다.

 

◆인천서 66명 신규 확진…건설현장·주점서 새 집단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 등으로 인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인천시는 21일 0시부터 22일 0시까지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10명을 포함해 모두 6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만1천44명으로 늘었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경기도 안산시 건설 현장'과 관련해 이달 17일부터 인천 거주자 15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전날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또 '서구 주점'에서도 지난 20일 확진자 2명이 나온 데 이어 접촉자 4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는 등 새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중구 항공 물류 보안업체'와 '서구 마트'에서도 감염자가 2명씩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각각 19명과 17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부평구 어린이집'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는 모두 12명이 됐다.

 

이날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10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3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해외에서 입국한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1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15명, 서구 14명, 남동구 10명, 미추홀구 9명, 연수구·계양구 각 8명, 중구 2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8개 가운데 45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475개 중 350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139만8천857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광주 외국인 밀집지역 선제검사..."숨은 확진자 8명 확진"

 

광주시가 외국인 밀집 지역 선제검사를 진행, 8명의 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찾아냈다.

 

광주시는 16∼20일 광산구의 외국인 밀집 주거·공단 지역에서 이동식 긴급 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총 1천929명을 검사해 확진자 8명을 찾아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확진자 수가 증가하자 선제 검사에 나선 광주시는 이동 선별검사소 운영이 코로나19 확산 예방 효과가 있다고 보고, 2차(8월 21일~9월 3일) 이동식 긴급 선별 검사소를 수완지구 수완문화체육센터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주말 광주에서는 지난 21일 토요일 22명의 지역감염 확진자가 나온 데에 이어 이날에는 오후 기준 11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는 서구 소재 보험회사 관련 1명, 타시도 확진자 관련 2명, 기확진자 접촉 3명, 감염경로 미상의 신규 사례 5명 등이다.

 

특히 이날 확진자 중에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퓨처스리그(2군) 선수 1명이 포함돼 2군 선수단 전원은 PCR 검사를 받은 뒤 역학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자택 대기하고 있다. 1군 경기는 정상 진행될 전망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한 정부 방침에 따라 광주에서도 23일부터 2주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유지된다"고 밝혔다.

 

 

◆충북 35명 확진…직장동료·지인 등 연쇄 감염

 

 22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5명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확진자는 청주 21명, 음성 8명, 진천·충주 각각 2명, 제천·증평 각각 1명이다. 확진자와 접촉한 연쇄 감염이 24명이다. 이 가운데 확진자의 직장 동료·지인이 18명이고, 가족 간 접촉은 6명이다. 

10명은 몸살·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고,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외 입국 외국인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에서는 이천에 확진된 음성지역 초·중학생 2명과 같은 지역 아동센터에 다니는 초등생 4명이 확진됐다.

 

보건당국이 이 아동센터의 학생을 전수 검사한 결과, 19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1명은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는 충주는 이날 증상발현 검사와 확진자의 동료 2명만 양성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사흘째 한 자릿수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일과 21일 충주의 확진자는 각각 8명, 6명이다.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4천855명으로 늘었다.

 

◆대전 도매시장 상인 5명째 확진...거리두기 4단계 다음 달 5일까지 연장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2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오후 채취한 검체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지만, 특별한 집단감염이 없으면 20일 28명과 21일 23명에 이어 사흘 연속 30명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에서는 지난 15∼17일 사흘 연속 30명대 확진자가 나와 거리두기 완화가 전망됐으나, 18일 49명과 19일 58명이 확진되면서 애초 22일까지였던 4단계가 다음 달 5일까지 2주 연장됐다.

 

다만 영업 제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오후 6시 이후 2명으로 제한한 사적 모임 인원은 23일부터 4명까지 허용한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고 판단될 경우 거리두기 단계를 즉시 하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대전에서는 지난 18일 확진된 도매시장 상인의 동료 1명이 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감염자는 7명(상인 5명·가족 2명)으로 늘었다.

 

21일 확진된 부자 가운데 30대인 아들의 지인 2명도 이날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다.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민간기관(누적 9명)과 충남 금산 식품가공업체(누적 15명)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대구·경북 신규 확진자 101명…동성로 클럽 집합 금지

 

22일 대구와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01명 발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51명(지역감염 50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최근 중구 동성로 일대 클럽에서 확진자 5명 이상이 발생함에 따라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날 오후 10시부터 오는 30일 오전 5시까지 동성로 일대 클럽 11곳에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날 확진자 중 3명은 중구 동성로 클럽 관련으로 확진자의 접촉자들로 조사됐다. 동성로 클럽에서는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용자와 종사자 등 관련 누적 확진자가 총 6명으로 집계됐다.

중구 콜라텍에서는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총 5명이 콜라텍 관련 확진자다.

 

이밖에 3명은 종교시설 관련, 3명은 달서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6명은 북구 동전 노래방 관련, 1명은 수성구 유흥주점 관련, 2명은 달성군 소재 사업장 관련 확진자다. 

 

나머지 1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며,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1명 또한 양성 판정이 나왔다.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12명에 대해서는 의료기관 이용 내용, 출입국 기록, 휴대전화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용 등 확인을 통해 감염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북에서는 50명(지역감염 48명, 해외유입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중 경주·구미에서 각각 11명, 경산·김천에서 각각 8명이 확진됐다.

 

김천에서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5명은 교회 관련 접촉자로 확인됐다.

 

또 포항 4명, 울진 3명, 영주·울릉 각 2명, 칠곡 1명 등 곳곳에서 양성 판정이 잇따랐다.

 

 

◆코로나19로 입원한 2명 사망…경남 56명 신규 확진

 

경남에서는 가족이나 지인과의 만남을 통한 감염이 이어지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6명 추가됐다.

 

경남도는 21일 오후 5시 이후 5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가운데 34명은 가족이나 지인 등 기존 확진자를 접촉했다가 감염됐다. 20명에 대해서는 방역 당국이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2명은 해외입국자다.

 

진주 경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60대 확진자와 대구 영남대병원에 입원한 70대 확진자가 각각 지난 21일과 이날 숨져 사망자는 27명으로 늘었다. 숨진 70대 확진자는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김해 소재 요양병원 관련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최근 도내 하루(0시∼24시) 확진자 현황을 보면 16일 106명, 17명 105명, 18일 109명, 19일 90명, 20일 79명, 21일 57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9천393명이다. 현재 도내 백신 1차 접종자는 167만9천여 명으로, 도내 인구의 50.6%다.

2차 접종 완료자는 도내 인구 22%인 73만415명이다.

 

도 관계자는 "예방접종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본인의 예약 일정에 맞춰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울산 33명 확진…중구 목욕탕 관련 감염자 15명 포함

 

22일 울산에서는 중구 한 목욕탕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15명 추가로 나오는 등 총 3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시는 이날 0시부터 오후 7시까지 3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천92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30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 중 8명은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구 한 목욕탕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이날 하루에만 15명이 추가됐다. 현재까지 이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와 접촉자 등 총 30명이다. 기존 감염자 집단에서는 자가격리 중 확진 사례가 이어졌다.

 

북구 청소업체 관련 2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66명으로 늘었고, 남구 대형유통매장 집단감염 관련 1명도 자가격리 상태에서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4명이 됐다.

 

또 남구 주점 모임 관련 자가격리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이 집단 누적 확진자는 39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3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구·군별 확진자 수는 중구 17명, 남구 7명, 동구 5명, 울주군 3명, 북구 1명이다.

 

시는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남구 한 오피스텔에서 불법 성매매를 하던 태국인 여성 3명이 20일과 21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시가 긴장하고 있다.

 

이들이 성매매 과정에서 접촉한 남성들의 신원이나 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21일 "10일에서 20일 사이 해당 오피스텔 방문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부산 주점·체육시설 확진 지속…내일부터 변경된 4단계 적용

 

주점과 체육시설 등을 중심으로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애초 22일까지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는 23일부터 2주간 연장된다.

 

부산시 방역 당국은 2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71명 추가로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1만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4명이 가족이나 지인, 직장 동료 등 기존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나머지는 아직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사례다.

주점이나 체육시설, 목욕장, 음식점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을 통한 감염자도 11명이다. 부산진구 한 주점에서는 지난 20일 종사자 3명이 이상 증상을 보인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후 동료 6명과 방문자 3명에 이어 이날 방문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구 한 사업장에서는 직원 1명이 전날 확진된 데 이어 이날 동료 5명과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해운대 체육시설에서는 이날도 이용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이곳에서만 4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연제구 목욕장에서도 접촉자 2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되면서 이곳을 통한 감염자 수는 33명으로 증가했다.

또 환자 1명이 21일 오후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 수도 136명을 늘었다.

 

현재 1천447명의 환자가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 등에 입원해 있으며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30명이다.

 

확진자 수가 소폭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에서는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주간 연장된다.

 

 

◆울릉도서 코로나19 확진 관광객들 해경 경비함정으로 이송

 

22일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울릉도에서 A(35·경기 남양주)씨와 일행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5일 관광 목적으로 입도했다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어 지난 20일 오전 11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경비 함정을 급파해 확진자 2명과 아직 양성 판정을 받지 않은 동거가족 1명을 포항 지역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옮겼다.

이날 동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레벨 D 감염 방지복 등 코로나19 보호장비를 갖춘 경비함정 출동이 불가피했다고 해경은 밝혔다.

 

해경은 올 한 해 총 3차례 울릉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을 이송했다. 울릉도에서 포항까지 뱃길 거리는 216㎞(117해리)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확진자들과 접촉한 경비함정 경찰관 3명과 동승 의사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 이마트 신제주점 관계자 4명 확진…"진단검사 당부"

 

제주도는 이마트 신제주점 관계자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동선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이마트 신제주점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한 이후 다음날 3명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총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들은 모두 이마트 신제주점 관계자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오전 10시∼오후 10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이 기간 이마트 신제주점을 방문한 도민 또는 관광객은 코로나19 증상 발현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도는 20일 오후 7시부터 22일까지 해당 이마트 영업을 중단 조치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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