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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성남 노래방 관련 33명 확진

인천서 18명 코로나19 확진…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2명
전북 지역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초등학교·교회 등 감염 속출
광주서 일가족 관련 연쇄 감염 7명째…최대 1주일간 일상생활
충북 6명 추가 확진, 누적 2천353명…산발적 감염 지속

 

【 청년일보 】앞으로 입원환자가 부담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비용이 대폭 줄어들고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던 선제 검사도 유행 지역 전반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1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국무조정실·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등 소관 부처별 방역 상황을 점검한 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6가지 특별대책을 확정했다.

 

6대 특별대책 분야는 고위험군 집중관리, 진단검사 효율화, 유증상자 조기 검사, 변이 바이러스 확산 차단, 신속·안전한 예방접종, 항체치료제 사용 활성화 등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2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2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85명보다 59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94명(69.0%), 비수도권이 132명(31.0%)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45명, 경기 133명, 부산 33명, 울산 26명, 인천 16명, 대전·강원·경북·경남 각 10명, 전북 7명, 광주·충북 각 6명, 대구·충남 각 5명, 전남 4명 등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과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서울 162명 신규 확진…닷새만에 100명대

 

12일 0시 기준으로 전날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2명이라고 서울시가 밝혔다. 전날(10일) 214명보다 52명 적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2월 19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39일간 150명 미만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31일 199명으로 치솟았고 이달 7일부터 244→215→201→214명으로 나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11일은 닷새 만에 100명 중반으로 대폭 줄었지만, 확산세가 잦아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주말마다 검사를 받는 인원이 크게 줄면서 그 검사 결과가 나오는 일·월요일의 신규 확진자 수가 급감했다가 주중 다시 급증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지난 주말에도 토요일인 10일 검사 인원이 2만3천384명으로, 전날(9일) 4만1천352명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은 11일 0.7%로, 전날(0.5%)보다 높아졌다. 최근 보름간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3만3천175명, 일평균 확진율은 0.5%다.

 

11일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160명, 해외 유입이 2명이었다.

 

실내 체육시설과 교습소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광진구의 건물 지하에 있는 한 실내체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 전날 8명 포함 누적 12명이 확진됐다. 서초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감염도 전날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4명이 됐다. 양천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었다.

 

중랑구의 한 음악학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5명 포함 누적 24명(서울 14명)이다. 연습실이 좁고 방음시설로 인해 내부 환기가 어려우며, 악기 수업으로 비말이 많이 발생하는 환경 등이 집단감염 요인으로 추정됐다.

 

또 도봉구 한방병원 관련 4명, 중랑경찰서 관련 3명이 각각 추가 확진됐다. 기타 집단감염 21명, 기타 확진자 접촉 58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1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42명이다.

 

12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4천233명이다. 현재 2천493명이 격리 중이고, 3만1천305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1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435명이 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서울에서 1차 누적 17만7천326명(등록 접종률 20.7%), 2차 누적 1만3천476명이 받았다.

경기도는 11일 하루 동안 17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3만55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73명, 해외 유입 3명이다.

 

전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A노래방 관련해 7명이 추가로 확진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6일 노래방 이용자 1명이 확진된 뒤 7일 노래방 업주와 이용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용자와 도우미, 이용자들의 가족과 지인 등이 잇따라 확진됐다.

 

남양주시청 관련해서는 직원 가족 4명이 추가로 확진돼 사흘 새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9일 직원 1명이 먼저 확진된 뒤 10일 접촉력이 확인된 시청 직원 58명에 대한 검사에서 직원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접촉자 분류를 통해 시청 직원 18명을 자가 격리하고, 8명을 수동 감시 조치했다.

 

안산시 단원구의 한 보험회사 관련 확진자는 1명 더 늘어 나흘 새 도내에서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8일 직원 4명이 확진된 후 9일 직원 1명, 직원 가족 1명, 고객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화성시 가정어린이집 관련(누적 60명)해서는 확진자가 2명 더 나왔다.

 

이밖에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116명(65.9%)이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39명(22.2%)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56명이다.

 

도내 1·2차 백신 접종 대상자(108만7천538명) 대비 누적 접종자 수는 24만2천860명(접종률 22.3%)이다.

 

 

◆서울 동대문구 중학교 5명·종로구 고등학교 4명 교내감염

 

서울 동대문구의 중학교와 종로구의 고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사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교내 감염이 발생해 각각 5명, 4명이 확진됐다.

 

1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동대문구의 한 중학교에서 교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검사 후 지난 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교내 접촉 교직원과 학생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초 확진 교직원과 접촉한 학생 4명도 확진됐다. 이 학교는 오는 19일까지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종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가족 확진으로 인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교직원과 그와 접촉한 학생 3명의 감염이 잇달아 확인됐다.

 

다른 교내 접촉 교직원과 학생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며 해당 학교는 오는 16일까지 모든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서울 염창동 외국인종합안내센터 직원 1명 확진

 

법무부가 운영하는 외국인종합안내센터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12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염창동 외국인종합안내센터 콜센터 직원 1명이 전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법무부는 염창동 센터 상담사 등 직원 3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또 13일까지 염창동 센터를 폐쇄하고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콜센터 전면 운영 중단 사태를 막기 위해 양천구 목동에 있던 센터를 목동·염창동 센터로 이원화해 운영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상담과 3자 통역 업무는 목동센터를 통해 정상적으로 수행되나, 상담사 부족에 따라 전화 연결이 지연되는 등 이용자 불편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성남 노래방 관련 33명 확진…내달 2일까지 집합금지 명령

 

경기 성남시는 노래방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전체 493개 노래방에 대해 다음 달 2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12일 밝혔다.

 

또 지난 2∼11일 관내 노래방 방문자와 종사자에 대해 오는 18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명령했다.

 

앞서 지난 6일 분당구에 있는 A노래방 이용자 1명이 확진된 뒤 이날까지 A노래방을 포함해 분당지역 3개 노래방의 업주들과 도우미 5명, 이용자 11명 등 모두 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도우미들이 방문한 노래방은 최소 7곳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용자들 가운데 B초등학교 교사가 포함됐으며 이 학교 학생 12명도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교사는 지난 2일 지인과 함께 A노래방을 방문했으며 방역 수칙은 준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각각 부과된다.

 

 

◆고양시 실용음악학원 관련 2명 추가 확진…누적 23명

 

경기 고양시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일산서구 실용음악학원과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2명은 집단감염 발생 후 자가격리 중이던 이 학원 수강생과 동거 가족이다.

 

앞서 이 실용음악학원에서는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1일까지 나흘간 21명이 확진됐다.

 

이에 고양시는 이 학원 수강생이 다니는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모두 2천25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했으며 23명 외에 2천22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고양시에서는 이날 이들 2명을 포함해 가족 및 지인 접촉 등을 통해 총 16명이 확진됐다.

 

◆부천서 2명 코로나19 확진…1명 감염경로 조사 중

 

경기도 부천시는 주민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중 1명은 시흥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명의 감염 경로는 드러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90명이다.

 

◆인천서 18명 코로나19 확진…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2명

 

인천시는 12일 1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2명은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이고 1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3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연수구 어린이집·다중이용시설과 관련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감염자는 62명이 됐다.

 

서구 회사·가족과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계양구·연수구 각 5명, 남동구 3명, 미추홀구·서구 각 2명, 부평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가운데 3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82개 중 93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요양병원이나 코로나19 환자 진료 의료기관 종사자 등 6만5천640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5천380명이다.

 

 

◆김포서 해외입국자 등 3명 코로나19 확진

 

경기도 김포시는 주민 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중 1명은 해외입국자로 자가격리 중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나머지 2명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66명이다.

 

◆전북 지역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초등학교·교회 등 감염 속출

 

전북 지역 초등학교와 교회 등을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다.

 

12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2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전주 9명, 익산 6명, 완주 6명, 정읍 3명, 군산 1명, 순창 1명 등이다.

 

전주·진안 지역 초등학교발 확진자는 밤새 2명 더 늘어 학생과 교직원 등 모두 31명이 감염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익산의 한 교회에서도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40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도내 한 대학과 재활의원, 목욕탕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는 등 감염 경로가 차츰 늘어나는 모습이다.

 

동시다발적 감염으로 도내 누적 확진자는 이날 1천723명까지 늘었다.

 

도 보건당국은 휴대전화 GPS와 카드사용 내용,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확진자 동선과 추가 접촉자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서 일가족 관련 연쇄 감염 7명째…최대 1주일간 일상생활

 

광주에서 일가족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 이들은 전날 서울 송파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일가족 4명의 가족, 지인으로 'n차 감염' 사례다. 특히 이들은 증상이 나타나고도 최대 1주일 간 검사를 받지 않아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이들은 이 기간에 정상적으로 직장을 다니고 골프 모임 등 일상생활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긴장도가 완화되면서 유증상자들이 뒤늦게 검사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3월 광주 확진자 397명 중 유증상자는 178명(44%)이며 이 중 3일 이상 검사 지연 사례는 112명(62%)에 달한다.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최근 광주에서는 확진자가 줄어들며 긴장감이 완화된 것 같다. 증상이 있을 때는 집에 머물고 검사를 받는다는 수칙을 상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충북 6명 추가 확진, 누적 2천353명…산발적 감염 지속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12일 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괴산 2명, 청주·충주·제천·진천 각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괴산에서는 미국 출국을 위해 검사를 받은 10대 2명이 확진됐다. 별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았다.

 

청주 20대 확진자는 유흥업소 관련 'n차' 감염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미각·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했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이후 도내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다.

 

충주에서는 경기 이천 확진자의 10대 가족이, 제천에서는 전날 필리핀에서 입국한 한살배기 아기가 확진됐다.

 

진천 확진자는 이전 확진자(충북 2312번)가 다녀간 사업장의 40대 외국인 근로자로 무증상 감염됐다.

이들을 포함한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353명이다.

 

한편 이날 오후 4시까지 충북에서는 4만4천528명이 백신을 맞았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은 261건이 접수됐다.

 

이 중 1건은 중증 사례로 신고됐는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산을 맞은 80대 요양시설 입소자이다. 

 

도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기저질환자이고 폐렴 증상을 보여 백신과 인과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진 교회·평생교육시설 매개 연쇄 감염 2명 추가…누적 58명

 

충남 당진의 한 교회에서 시작해 평생교육시설로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확진자가 2명 더 나왔다.

 

이로써 당진 고대면 슬항감리교회(29명)와 평생교육시설인 해나루시민학교(29명) 관련 확진자는 58명으로 늘었다.

 

12일 당진시에 따르면 이날 지역에서 3명(당진 332∼334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2명은 앞서 확진된 해나루시민학교 강사 A씨를 직간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슬항감리교회 교인으로, 지난 7일 확진됐다.

 

◆건양대병원 구내식당 조리사 6명 확진…가족 더하면 총 10명

 

대전 건양대병원 구내식당에서 일하는 외주업체 조리사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이 병원 선별진료소가 폐쇄됐다. 이들 조리사의 가족까지 더하면 모두 10명이 연쇄 확진됐다.

 

12일 대전시와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전날 서구 거주 50대와 그의 어머니·누나·조카가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중 누나가 건양대병원 구내식당 조리사다.

 

이에 건양대병원은 그와 함께 근무하는 조리사 55명을 검사한 결과 이날 확진자 5명이 더 나왔다. 추가 확진된 한 조리사의 남편도 확진됐다.

 

음성으로 판명된 조리사 50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조리사는 전원 교체됐다. 조리사들은 식당에서 음식을 만들어 병실까지 직접 배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구내식당 등에서 일을 할 때는 방호복을 입고 방역 수칙을 잘 지킨 것으로 보고 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더 조사를 해봐야 하겠지만 조리 과정이나 음식 등을 통한 감염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여성 조리사들만 감염된 점에 비춰볼 때 여성 휴게실에서 쉬는 동안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았나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원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부터 이틀 동안 건양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일시 폐쇄했다. 이 기간 건양대병원에서의 일반인 코로나19 검사는 중단된다.

 

방역 당국은 전체 직원 1500여명과 확진 조리사들이 배식한 병동의 환자·보호자 500여명 등 2천여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대전에서는 학교와 연기·보컬학원에서 확진자를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던 고교생 2명도 확진됐다.

 

이로써 대전지역 보습학원부터 학교, 연기·보컬학원 등으로 번진 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97명으로 늘었다. 이들 가운데 70명이 중고생(17개교)이다.

 

이 밖에 대덕구 한 공장에서 근무하는 사무직 직원이 확진돼 같은 사무실 동료 20명이 검사를 받고 있다.

 

 

◆대구서 16명 신규 확진…곳곳에 산발적 감염

 

대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명이 더 나왔다.

 

12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9천85명으로 전날보다 16명(지역감염 15명, 해외유입 1명)이 늘었다.

 

확진자 중 1명은 달서구 모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의 교외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련 확진자 누계는 학생 4명과 n차 감염자 3명 등 7명이다. 또 경북 경산 소재 사우나 확진자의 동거가족 1명이 확진됐다.

2명은 경산 출신 요양보호사에게 감염된 수급자와 딸이다. 요양보호사는 경산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달서구 키즈카페에 코로나19를 전파한 울산 지역 확진자와 동시간대에 일반 카페를 이용한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키즈카페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1명, 이용자 4명, n차 접촉자 1명 등 6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충북에 본사를 둔 회사원 1명과 동거가족 3명도 확진됐다. 회사원은 본사 직원에게 감염됐다.

 

이밖에 감염원을 조사 중인 동구·서구·중구 확진자 3명과 그 접촉자 1명, 해외(폴란드) 입국자 1명, 확진 후 경남 김해로 이관된 확진자 1명이 나왔다.

 

◆경남 12명 신규 확진…양산·진주·김해·합천서 산발 감염

 

경남도는 11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역별로 양산 5명, 진주 4명, 김해 2명, 합천 1명이다.

 

양산 확진자 중 3명은 도내 확진자들의 가족이고, 1명은 광주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하다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나머지 양산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진주 확진자 중 3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1명은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검사받은 결과 양성이 나왔다.

김해 확진자 중 1명은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이다.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명이다. 또 다른 김해 확진자 1명은 부산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 중 증상이 생겨 검사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합천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3천152명(입원 217명, 퇴원 2천921명, 사망 14명)으로 늘어났다.

 

◆울산서 26명 신규 확진…車부품업체 직원 13명 추가 감염

 

울산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자동차 부품업체 '우수AMS' 직원 13명이 신규 확진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6명이 추가로 나왔다.

 

울산시는 이들 26명이 울산 1303∼1328번 확진자가 됐다고 이날 오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중 1305번, 1313∼1324번 등 13명은 우수AMS 직원이다. 13명 중 5명은 외국인 근로자다.

시는 전날 집단감염이 확인된 우수AMS와 인접 계열사 직원 531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였다. 그 결과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40명가량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며,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우수AMS 인근 기업체 근로자와 주민 등 439명을 대상으로도 진단 검사를 했는데,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직원 확진자 외에 1304번은 전날 확진된 우수AMS 직원 확진자(1298번)의 접촉자다. 이로써 이 회사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직원 32명과 연쇄 감염자 5명 등 총 37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1310번은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직원으로, 자가격리 중 추가로 확진됐다.

 

고객상담센터와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감염된 누적 확진자는 직원 33명, 연쇄 감염자 5명 등 총 38명이 됐다. 1325∼1327번 3명은 지난 11일 확진된 1302번의 직장동료로 조사됐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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