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의 추가 국내 유입을 차단을 위해 모든 여행객에 대해 10일간 격리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유행을 저지하기 위해 수도권에서는 백신 미접종자가 사적모임에 참석할 수 없게 하는 고강도 조치까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입국자 열흘 격리...오미크론 변이 '비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의 추가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3일부터 2주간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여행객에 대해 10일간 격리 조치가 시행.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열린 신종 변이 대응 범부처 TF(태스크포스) 회의의 결정에 따라 3일 0시부터 16일 24시까지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모든 해외 국가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사람은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격리.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10일 동안 자가격리를 하고,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입국 전, 입국 1일차, 격리 해제 전 등 입국 전후로 3차례 받아야 함.
단 임원급 등 기업의 필수 인력이거나 계약체결 등 현장에 꼭 가야 하는 경우, 올림픽 등에 참가하는 선수단, 장·차관에 준하는 정무직 공무원이나 국장급 이상 등에 한정해 격리면제 가능.
◆"미접종자 모임 참석 불허도 검토"…정부, 고강도 대책 논의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유행을 저지하기 위해 정부가 백신 미접종자가 사적모임에 참석할 수 없게 하는 고강도 조치까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부는 사적모임 최대 인원도 8명 이하로 줄이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이 영업을 밤 10시에 종료하게 하는 방안도 논의 중.
정부는 백신 미접종자 및 불완전접종자의 경우 식당·카페 등을 혼자 이용할 수는 있지만 모임에는 참석하지 않도록 하는 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오미크론 첫 확진 부부 거짓말 일파만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의 국내 첫 확진자인 목사 부부가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에서 거짓 진술을 한 사실이 드러나. 이들의 거짓말로 접촉자인 지인이 제때 격리되지 않고, 그의 가족이 대형 교회를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추가 확산 우려는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상황.
인천시 미추홀구와 연수구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목사 A씨 부부는 초기 역학조사에서 "공항에서 자택으로 이동할 때 방역 택시를 탔다"고 진술.
그러나 실제로 A씨 부부는 확진 전날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해 집으로 이동할 당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지인인 B씨가 운전한 차를 탄 것으로 파악. B씨는 A씨 부부와 접촉 후 아무런 격리 조치 없이 6일 동안 연수구 주거지 인근 식당·마트·치과 등지를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
이 과정에서 87명이 접촉자로 파악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11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 게다가 B씨의 가족이 지난달 28일 미추홀구 한 대형 교회의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참석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지역 내 확산 가능성은 더욱 커진 상황.
◆BTS 멤버들, 하이브 주식 매도...하이브 6%대 하락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최근 소속사 하이브 주식 약 100억원어치를 매도해 이익을 실현.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TS 멤버 진(본명 김석진), 제이홉(본명 정호석), RM(본명 김남준)은 지난 10월부터 11월 초까지 하이브 주식 총 99억4천983만원어치를 장내에서 매도.
진은 지난 10월 19일 하이브 주식 1만6천주를 주당 30만2천688원에, 제이홉은 10월 22일에 5천601주를 주당 33만2천63원에 각각 장내매도.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6.38% 하락한 33만원에 거래를 마감.
◆"아주 경이로운 세상"...문대통령, 'AI 김현식' 노래 평가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가수 고(故) 김현식의 목소리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해낸 것을 접한 뒤 놀랍다는 반응.
문 대통령은 "인공지능의 목소리가 오히려 더 김현식처럼 느껴졌다"며 "아주 경이로운 세상이다. 한국의 기술이 엄청나게 앞서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문 대통령은 행사 마무리 발언에서 "디지털 혁신이 매우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 청년들은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부를 정도로 디지털에 익숙하다. 자신감을 갖고 과감하게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