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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지난주 헤드라인 픽업...파업 끝내고 업무 재개한 택배노조 "국민께 죄송" 外

 

【 청년일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정부가 포로로 잡은 러시아 병사의 정보를 인터넷에 올려 참전 사실을 몰랐던 러시아 가족들이 동요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함께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가 파업을 종료했다. 택배노조는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원도 한 고교에서 성폭행 피해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여고생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포로 영상에 놀란 러 가족들...우크라, 러시아 민심 흔들기 시도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일간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포로로 잡은 러시아 병사의 정보를 인터넷에 올려놓고 병사와 가족을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심리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전투 과정에서 생포한 러시아 병사들의 모습과 정보를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텔레그램 채널 '당신의 가족을 찾아보시오'(FIND YOUR OWN)를 통해 공개. 

 

러시아군 소속 군인들이 어떤 임무를 수행하는지와 관련한 정보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해 포로로 잡히기까지 했다는 소식은 해당 병사의 가족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국민께 사과"...택배노조,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 합의안 가결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가 파업을 종료. 이달 7일 업무 재개를 최종적으로 결정. 택배노조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 대리점 연합과 도출한 잠정 합의문에 대해 조합원 찬반 투표한 결과 투표율 90.6%·찬성률 90.4%로 합의문이 가결됐다고 발표.

 

이번 투표에는 조합원 1천718명 중 1천556명이 참여했고, 찬성 1천406표·반대 142표·무효 8표가 나와. 이에 따라 택배노조는 지난 5일 표준계약서를 작성. 현장에 복귀해 이달 7일부터 업무를 재개할 방침.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와 대리점 연합은 공동 발표문을 통해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어제의 공동합의를 계기로 국민께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해 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언급. 

 

◆성폭행 피해로 딸 잃은 어머니..."피해자 더 없도록 처벌 강화 촉구"

 

강원도 한 고교에서 성폭행 피해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여고생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숨진 여고생 A양의 어머니는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해자가 감옥에 있는 것도 호의호식"이라며 "가해자는 살인자이고, 강간치사죄로 엄벌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A양의 어머니는 "2021년 4월 4일 딸은 18세 꽃다운 나이에 '엄마, 가해자는 곧 감옥에서 형을 살고 나온대. 나는 절대 그걸 눈 뜨고 볼 수 없어'라는 말을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A양의 어머니는 "성폭행 피해자가 죽음의 문을 열 수밖에 없는 비참하고 참담한 현실과 말도 안 되는 판결이 수많은 피해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며 지적. 이어 "관련법 개정과 성범죄자에 대한 양형기준 강화, 가중처벌로 제2, 제3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 

 

◆무역수지 흑자전환...2월 수출 539억달러 "역대 2월 최고"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작년 동월 대비 20.6% 증가하며 역대 2월 중 최대치를 기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원자재가 상승,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불안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이 같은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무역수지는 석 달 만에 흑자 전환.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작년 동월보다 20.6% 증가한 539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 역대 2월 중 최고 기록으로, 2월에 수출이 5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

 

이로써 수출은 2016년 11월~2018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6개월 연속 증가 기록을 세우는 동시에 2009년 11월~2011년 9월 이후 10여년 만에 1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 기록을 달성. 

 

◆시속 252㎞로 질주...사망사고에 스포츠카 동호회원들 입건

 

고속·난폭운전하다가 2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 경남경찰청은 운전자 A(29)씨 등 3명을 공동위험 행위, 초과속 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 

 

A씨 등은 지난 2월 12일 오후 11시 2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을 지나는 국도에서 차량 4대로 줄지어 운전하면서 22㎞ 구간을 과속한 혐의. 

이들은 제한속도 시속 80㎞인 도로를 최고 시속 252㎞까지 질주. 당시 맨 앞에서 운전하던 차량이 내포2터널을 지나자마자 가드레일을 추돌. 이 사고로 이 차량의 운전자와 탑승자 등 2명이 현장에서 사망. 

 

 

◆장제원 매형 자택서 150분 담판...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

 

두 후보가 직접 얼굴을 맞대고 마주 앉은 지 2시간 반 만에 공동선언문 초안이 나와. 만남의 장소는 윤 후보 측 장제원 의원의 매형이자 안 후보와도 친분이 깊은 성광제 카이스트 교수의 강남 자택. 

 

양당 관계자에 따르면 그간 단일화 물밑 협상을 진행해왔던 '전권 대리인' 채널인 윤 후보 측 장제원 의원과 안 후보 측 이태규 의원은 지난달 27일 협상이 잠정 결렬된 이후에도 "인간적인 관계를 끊지 말고 끝까지 노력하자"라며 대화의 끈을 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양측의 단일화 '거간꾼'들이 서로의 말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를 풀고 진의를 확인한 두 후보는 '조건 없는 가치연대'를 전제로 한 단일화 담판을 타결. 

 

◆정부 "대러 제재 ICT·중기 영향 우려"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한훈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제9차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현지 정세 악화와 서방의 제재 본격화로 국내 경제 영향이 부문별로 조금씩 가시화할 우려가 크다"고 공개.

 

정부는 "2월까지의 대(對)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은 지표상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수출통제·대금 결제 등 부문별 애로 접수가 증가하는 등 현장 영향이 가시화 조짐을 보인다"고 평가.

이어 "대러 제재 관련 주요국 협의와 기업 정보 제공, 무역금융·긴급금융을 통한 피해 지원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발표.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및 대(對)러시아 수출통제 강화조치에 따라 ICT 생산·수출 등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전세계적 사이버 위협도 증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 

 

◆美 아기분유 '시밀락' 리콜 확대..."2명 사망"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의료·건강관리 기업 '애보트'(Abbott Laboratories)가 생산하는 유명 아기분유 '시밀락'(Similac)이 최근 잇따라 리콜 대상에 올라.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청(FDA) 발표에 따르면 최근 시밀락 분유가 매개체로 추정되는 영·유아 세균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 FDA는 "FDA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접수된 감염 사례만 5건"이라며 크로노박터(사카자키균) 감염 4건, 살모넬라 뉴포트 감염 1건 등이라고 발표. 

 

이와 관련 애보트는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 28일부로 미국과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판매된 '시밀락 PM 60/40' 분유 일부 제품에 대해 추가 리콜 조치를 내렸다"고 공지. 애보트는 "'시밀락 PM 60/40을 섭취한 아기가 크로노박터 양성 판정을 받고 사망했다'는 보고가 있어 제품 회수에 나섰다"며 "현재 보건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며 감염 원인은 아직 최종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공개. 

 

◆"한국은 유엔이 도운 첫 나라"...조현 유엔대사 "러 즉각 철군 촉구"

 

조현 주유엔 한국대사는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무력 침공을 강하게 규탄한다"고 언급.

 

조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유엔 긴급특별총회 2일차 회의에서 발언자로 나서 이같이 언급하고 "이에 따라 한국은 (러시아 철군을 요구하는) 유엔 안보리와 총회 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고 밝혀. 

 

조 대사는 "유엔 초창기에 한국은 유엔이 '평화를 위한 단결' 결의에 따라 침공 행위에 대응해 지원한 첫 번째 나라였다"고 소개한 뒤 "우리나라는 유엔이 그 당시 무고한 시민들의 울부짖음에 즉각 일어서준 덕분에 오늘날에도 여전히 존재할 수 있다"고 강조. 

 

"이것은 우리가 유엔 헌장의 원칙을 수호하기 위해 한목소리로 단합할 때 유엔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준 사례이자 증언"이라고 재차 강조. 

 

◆피란길 나선 한국 국적 생후 1개월 쌍둥이...외교부 "긴급대피 속 지원에 어려움"

 

한국 국적의 생후 1개월 된 쌍둥이가 여권도 없는 상태에서 현지 공관의 조력을 받지 못한 채 루마니아로 탈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외교부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에 거주하던 교민 A씨의 현지인 배우자와 출생 1개월 된 쌍둥이 자녀 2명이 지난달 말 루마니아로 출국.

 

이들 가족은 당초 출국을 위해 한국인 국적인 쌍둥이의 여권 발급을 요청했지만, 규정상 대사관이 있는 수도 키이우(키예프)까지 직접 와야 발급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아. 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데다가 우리 국민인 남편은 한국에 체류 중이어서, 현지인 부인이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키이우까지 이동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져. 

 

외교부 당국자는 "26일께는 체르니히우에 공관원이 이동해 있었기 때문에 지원이 가능했지만, 루마니아 국경을 넘을 때 (이들 가족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실물 여권을 전달해야 하는데 전시 상황으로 방법이 없었다"고 설명.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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