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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정부 "대러 제재 ICT·중기 영향 우려"...美 아기분유 '시밀락' 리콜 확대 "2명 사망" 外

 

【 청년일보 】인터넷 스포츠카 동호회로 만나 고속·난폭운전하다가 2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운전대를 잡은 나머지 회원 3명이 입건됐다.

 

아울러 정부가 국내 경제에 대한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이 가시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외에도 조현 주유엔 한국대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쏟아냈다. 

 

◆시속 252㎞로 질주...사망사고에 스포츠카 동호회원들 입건

 

고속·난폭운전하다가 2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 경남경찰청은 운전자 A(29)씨 등 3명을 공동위험 행위, 초과속 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 

 

A씨 등은 지난 2월 12일 오후 11시 2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을 지나는 국도에서 차량 4대로 줄지어 운전하면서 22㎞ 구간을 과속한 혐의. 

이들은 제한속도 시속 80㎞인 도로를 최고 시속 252㎞까지 질주. 당시 맨 앞에서 운전하던 차량이 내포2터널을 지나자마자 가드레일을 추돌. 이 사고로 이 차량의 운전자와 탑승자 등 2명이 현장에서 사망. 

 

◆정부 "대러 제재 ICT·중기 영향 우려"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한훈 기획재정부 차관보 주재로 제9차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현지 정세 악화와 서방의 제재 본격화로 국내 경제 영향이 부문별로 조금씩 가시화할 우려가 크다"고 공개.

 

정부는 "2월까지의 대(對)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은 지표상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수출통제·대금 결제 등 부문별 애로 접수가 증가하는 등 현장 영향이 가시화 조짐을 보인다"고 평가.

이어 "대러 제재 관련 주요국 협의와 기업 정보 제공, 무역금융·긴급금융을 통한 피해 지원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발표.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및 대(對)러시아 수출통제 강화조치에 따라 ICT 생산·수출 등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전세계적 사이버 위협도 증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 

 

◆"한국은 유엔이 도운 첫 나라"...조현 유엔대사 "러 즉각 철군 촉구"

 

조현 주유엔 한국대사는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무력 침공을 강하게 규탄한다"고 언급.

 

조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한 유엔 긴급특별총회 2일차 회의에서 발언자로 나서 이같이 언급하고 "이에 따라 한국은 (러시아 철군을 요구하는) 유엔 안보리와 총회 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고 밝혀. 

 

조 대사는 "유엔 초창기에 한국은 유엔이 '평화를 위한 단결' 결의에 따라 침공 행위에 대응해 지원한 첫 번째 나라였다"고 소개한 뒤 "우리나라는 유엔이 그 당시 무고한 시민들의 울부짖음에 즉각 일어서준 덕분에 오늘날에도 여전히 존재할 수 있다"고 강조. 

 

"이것은 우리가 유엔 헌장의 원칙을 수호하기 위해 한목소리로 단합할 때 유엔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준 사례이자 증언"이라고 재차 강조. 

 

 

◆美 아기분유 '시밀락' 리콜 확대..."2명 사망"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의료·건강관리 기업 '애보트'(Abbott Laboratories)가 생산하는 유명 아기분유 '시밀락'(Similac)이 최근 잇따라 리콜 대상에 올라.

 

1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청(FDA) 발표에 따르면 최근 시밀락 분유가 매개체로 추정되는 영·유아 세균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 FDA는 "FDA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접수된 감염 사례만 5건"이라며 크로노박터(사카자키균) 감염 4건, 살모넬라 뉴포트 감염 1건 등이라고 발표. 

 

이와 관련 애보트는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 28일부로 미국과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판매된 '시밀락 PM 60/40' 분유 일부 제품에 대해 추가 리콜 조치를 내렸다"고 공지. 애보트는 "'시밀락 PM 60/40을 섭취한 아기가 크로노박터 양성 판정을 받고 사망했다'는 보고가 있어 제품 회수에 나섰다"며 "현재 보건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며 감염 원인은 아직 최종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공개. 

 

◆피란길 나선 한국국적 생후 1개월 쌍둥이...외교부 "긴급대피 속 지원에 어려움"

 

한국 국적의 생후 1개월 된 쌍둥이가 여권도 없는 상태에서 현지 공관의 조력을 받지 못한 채 루마니아로 탈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외교부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에 거주하던 교민 A씨의 현지인 배우자와 출생 1개월 된 쌍둥이 자녀 2명이 지난달 말 루마니아로 출국.

 

이들 가족은 당초 출국을 위해 한국인 국적인 쌍둥이의 여권 발급을 요청했지만, 규정상 대사관이 있는 수도 키이우(키예프)까지 직접 와야 발급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아. 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데다가 우리 국민인 남편은 한국에 체류 중이어서, 현지인 부인이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키이우까지 이동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져. 

 

외교부 당국자는 "26일께는 체르니히우에 공관원이 이동해 있었기 때문에 지원이 가능했지만, 루마니아 국경을 넘을 때 (이들 가족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실물 여권을 전달해야 하는데 전시 상황으로 방법이 없었다"고 설명.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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