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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지난주 헤드라인 픽업...오미크론 확산에 유럽은 '방역 해제' 外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일주일만에 80%로 급증했다. 국내에서 지배종이 됐다는 신호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이 다음 달로 예정된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테마주'와 관련된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점검과 단속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올해부터 동거 주택 상속공제 적용 대상이 고인의 자식이나 손주 등 직계비속뿐 아니라 직계비속의 배우자까지 확대된다.

 

◆검출률 일주일만에 80%...오미크론 지배종화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일주일 사이에 50.3%에서 80.0%로 급증.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달 31일 1월 4주차 오미크론 검출률이 80.0%로 1월 3주차 50.3%에서 29.7%포인트 높아졌다 발표.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이 "확고한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 12월 5주차에 4.0%에 불과했던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1월 3주차에 처음 50%를 넘어 우세종이 됐고, 다시 일주일 만에 80%선에 도달.

 

권역별로 90%를 넘은 지역도 있어 경북권은 93.2%, 호남권은 91.4%의 검출률을 기록. 충청권이 80.8%로 뒤를 이었고, 강원권 79.4%, 경남권 77.9%, 수도권 72.1%, 제주권 56.3%를 각각 기록.

 

◆대선 테마주 주의보...금융당국 "선거일 다가올수록 주가 급락"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대선 테마주의 주가는 기업의 실적과는 관계없이 정치적 이슈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는 특징이 있다"며 '대선 테마주'와 관련된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점검과 단속을 강화할 방침.

 

금융위에 따르면 대선 테마주 주가는 지난 18대 대선 당시에는 대선일 3개월 전까지 지속해서 상승한 뒤 하락했고, 19대 대선 때는 대선 직전까지 등락을 반복.

18대와 19대 대선 모두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테마주의 주가가 급락해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양상이 나타났다며 금융위는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

 

당국은 또 주가가 급등락하는 등 투자자 피해가 예상되는 종목에 대해서는 시장경보를 신속히 발동하는 등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

 

◆며느리·사위도 동거주택 상속공제...특례는 제외

 

배우자가 사망한 후에도 오랫동안 배우자의 부모님을 모시고 산 며느리나 사위는 앞으로 동거 주택 상속공제 가능.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동거 주택 상속공제 적용 대상이 고인의 자식이나 손주 등 직계비속뿐 아니라 직계비속의 배우자까지 확대되기 때문.

 

동거 주택 상속공제란 부모님을 10년 이상 모시고 살던 자녀가 부모와 함께 살던 주택을 상속받을 때 상속 주택 가액에서 담보로 제공된 채무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중 최대 6억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도록 규정한 제도. 제도 혜택은 1세대 1주택자에만 주어지지만, 법령상 특례를 두어 일부 예외도 인정.

 

다만 상속인의 배우자에 대해서는 이러한 특례를 인정하지 않아. 기재부는 "법령상 상속인과 피상속인에게만 예외적으로 혜택을 주게 돼 있기 때문에 상속인의 배우자까지 혜택을 줄 수는 없다"고 설명. 

 

◆'성남FC 수사무마' 논란...검찰 자체 조사도 잡음

 

박은정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이 성남FC 후원금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원지검 차원의 경위 조사가 공정성 시비에 휘말려. 검찰 내부에선 수원지검의 경위조사가 편파적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다며 특임검사를 지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분위기.

 

지난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신성식 수원지검장은 지난달 27일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정례보고하며 성남FC 수사무마 의혹과 관련한 경위 보고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전날 김 총장이 신 지검장에게 경위 파악을 지시한 지 하루 만.

 

이 보고서는 성남FC 수사에 참여하지 않은 성남지청 형사2부장검사가 작성, 이를 보고받은 박 지청장이 본인의 입장을 반영해 내용 일부를 수정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져. 이에 해당 부장검사가 보고 명의자를 '성남지청장'으로 바꿔 신 지검장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 내에선 박 지청장이 의혹의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입장 표명을 넘어 보고서 내용을 본인에게 유리하게 고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오미크론 확산에 유럽은 방역 해제

 

덴마크,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핀란드,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최근 방역 제한을 대거 해제하거나 완화.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지만 중증 환자는 감소한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이러한 조치로 이어져.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지난 3일 정례브리핑에서 "외국의 방역정책을 참고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 그대로 대입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고 설명. 

 

임 단장은 "오미크론은 전파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중증도나 치명률이 낮은 특징이 있다. 그래서 낙관적인 전망이 존재하고, 외국에서 방역 완화 조치들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

 

그러나 임 단장은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력을 고려하면 섣불리 방역을 완화할 수 없다고 강조. 확진자가 증가하면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게 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의료체계가 흔들려 사망 등 피해가 커지게 된다는 설명. 

 

 

◆나달 호주오픈 우승에 빛난 기아...'21년 인연'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36·스페인)이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하면서 그의 잠재력을 일찍이 알아보고 18년간 아낌없이 후원해온 자동차 브랜드 기아에도 전 세계의 관심이 쏠려.

 

업계 등에 따르면 나달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결승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제가 테니스를 시작했을 때부터 후원해준 기아에 특히 정말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혀.

 

그가 로저 페더러와 노바크 조코비치를 제치고 역대 최다 그랜드슬램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데에는 18년 전 부상으로 슬럼프를 겪고 있던 10대 선수 나달을 발굴한 기아의 선견지명도 한몫했다는 평가.

 

나달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도 기아와 관련된 영상과 사진을 꾸준히 올려. 2015년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후원한 대회에서 우승 상품으로 벤츠 최고급 모델을 받고 난 뒤 "제 스폰서 회사 기아만큼 좋진 않네요"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中부동산은 지속불가능"...소로스 "시진핑, 국민에 외면당할 수도"

 

부동산 호황이 단숨에 꺼지면서 중국에 경제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미국의 거물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경고.

 

소로스는 이날 스탠퍼드 대학 연설에서 "중국의 부동산 호황은 지방 정부에 혜택을 주고, 국민의 목돈 투자를 장려하는 '지속 불가능한' 모델로 구성돼 있었다"면서 이같이 예상.

 

그는 "자산 가격이 하락하면, 목돈을 부동산에 투자한 사람들이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에게 등을 돌리게 될 것"이라며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다"고 자산 가격 하락세를 전망.

 

◆동물보호단체, 캣맘 살해 협박범 고발

 

동물권 보호단체인 '카라'는 지난달 31일 고양이를 돌보는 캣맘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사람을 찾아 처벌해달라고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 카라는 전날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성명불상의 가해자를 협박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공개.

 

카라에 따르면 가해자는 작년 8월 캣맘 A씨에게 처음 협박 편지를 보낸 뒤 길고양이 학대 정황과 살해 협박 등이 담긴 편지를 여러 차례 보낸 것으로 알려져. 

 

카라는 "(가해자가) 길고양이를 '도둑고양이'라고 칭하며 유해 동물이라 없애도 된다고 주장했다"며 "편지에서 '도둑고양이 밥에 빙초산이랑 살충제 넣었다', '3마리를 죽였다'는 발언도 했다"고. 또 가해자가 A씨에게 '동물 학대라고 민원 넣으면 가만두지 않겠다', '이미 흉기 구매 완료' 등 살해 협박을 해왔다고 전해.

 

◆수출비중 40% 미·중 성장세 하락 전망...한국 경제 적신호

 

핵심 교역 상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교역조건 악화로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 경제 성장이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지난해 말 정부는 '2022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수출이 작년 대비 2.0% 증가하고 경상수지는 80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1% 성장할 것으로 전망. 

 

하지만 이후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대유행과 공급망 교란,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미국과 중국 경제의 부진 등이 두드러지면서 세계 경제 전망이 어두워져.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달 25일 기존의 4.9%보다 0.5%포인트 낮은 4.4%로 수정해 제시. 특히 미국과 중국 성장률을 각각 5.2%에서 4.0%로, 5.6%에서 4.8%로 대폭 하향 조정.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미국과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0%. 지난해 수출액 기준으로 대중 수출 비중이 25.2%, 미국이 14.8%. 미국과 중국의 경제가 좋지 않으면 대미 및 대중 수출이 줄어들 수 있고 한국의 전체 수출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 

 

◆"동네병원 코로나검사 도입"...첫날부터 혼선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동네 병·의원의 코로나19 검사·치료 참여는 시급한 문제가 됐지만, 정부 대응은 확산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 

 

정부는 진료체계 전환에 맞춰 코로나19 검사·치료에 참여하는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명단을 3일 오전 11시 50분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홈페이지 등에 공개. 당장 오전부터 동네 병·의원의 검사·진료가 시작됐지만, 정오가 다 돼서야 참여 병·의원을 알린 것. 

 

정부는 전날까지 3일 운영을 시작하는 병·의원을 343곳이라고 밝혔지만, 정작 이날 오전부터 새 검사·진단 체계에 참여하는 곳은 당초 계획의 60% 수준에 그쳐. 

 

공지가 늦고, 참여 기관의 수도 기대보다 적어서 동네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고 했던 이용자들로서는 답답하고 아쉬운 상황.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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