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정부가 내달 말까지 16조9천억원의 추가경정예산 중 15조원 이상을 집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정부는 대러 독자 제재는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장애인 차별철폐 운동과 탈핵 운동 등에 앞장서온 인권운동가가 중증장애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내달 추경 16조9천억원 중 91% 집행..."15조원 이상"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24일 2022년도 제2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추경예산의 91%인 15조4천억원 수준을 3월 말까지 집행 완료하겠다"고 발표.
안 차관은 "글로벌 공급망 약화, 우크라이나 사태, 물가 상승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와 경기 하방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고, 방역상황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를 긴급히 지원하기 위해서"라고 설명.
정부는 내달까지 10조원 규모의 2차 방역지원금을 전액 지급하는 등 현금지원 사업 13조5천억원 중 11조3천억원 이상을 지급한다는 계획.
◆"대러 독자제재 미검토"..."국제사회 제재동참"
외교부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독자 제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발표.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화상 기자회견에서 '대러 독자 제재도 포함해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지금 저희가 하려고 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수출통제를 포함한 제재에 동참하는 것"이라며 "일부 국가의 경우에는 금융제재를 포함해서 독자적인 것을 하고 있는데 저희가 그런 것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언급.
이어 "우리가 (국제사회 제재에) 참가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면서 "우리가 국제경제에서 차지하는 것도 있고, 우리의 지위도 고려할 때 이렇게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메시지를 바깥에 내는 것 자체로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
◆'장애여성 강제추행'...부산 장애인 인권운동가 검찰 송치
부산지역 한 장애인 인권운동가가 중증 여성 장애인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져. 부산경찰청은 최근 장애인 인권운동가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
발달 장애인 아들의 아버지로 알려진 A씨는 그동안 장애인 차별철폐 운동과 탈핵 운동 등에 앞장서.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4월부터 한달여 동안 부산시청 앞 농성장 등에서 중증장애인 여성 B씨를 여러 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
◆"러, 전장서 이동식 화장터 사용 전망"...英 "사망자 은폐 목적"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시 자국군 사망자 등을 은폐하기 위해 전장에서 이동식 시신 화장(火葬) 시설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국방부 벤 월러스 장관이 주장.
23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 군이 차량에 설치된 이동식 화장 시설을 준비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
월러스 장관은 "러시아군은 앞서 전장에서도 부대를 따라 이동식 화장 시설을 배치한 바 있다"고 주장. 그는 "러시아가 자국군을 어떻게 보는지 알 수 있는 매우 소름 끼치는 행위"라고 평가.
◆거리서 숨진 치매노인·장애인...알고보니 확진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연일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거리에서 숨진 채 발견된 중증장애인 A씨와 80대 치매 노인 B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
강동구 집에서 불과 30m가량 떨어진 한 거리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시각장애인 3급인 A씨와 강동구 천호동 한 주택가 도로변에 쓰러진 채 발견되 구급대원에게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진 B씨는 모두 확진자.
최근 코로나19 재택치료 중 사망하는 사례도 잇따라 발생하면서 확진자 관리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가 증폭.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