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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택배노조 파업 4주째" 사회적 합의 두고 평행선...오미크론 대응체계 본격 가동 外

 

【 청년일보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파업이 4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노사의 접점 없는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

 

아울러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올라서면서 정부가 고위험군 위주로 확진자를 관리하고 위중증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오미크론 대응 방역체계'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외에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국민들을 향한 사과와 새로운 정치의 각오를 담겠다며 '큰절'을 해 눈길을 끌었다. 

 

◆택배노조 파업 4주째...사회적 합의 두고 평행선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파업이 4주째 지속.  '사회적 합의' 이행 문제를 두고 우체국 노조도 단식 농성에 돌입하는 등 택배 노사 간의 갈등이 곳곳에서 심화. 

 

정부가 '개입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파업이 설 연휴를 넘겨 더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 전국 비노조 택배기사연합(비노조연합)에서 노조의 파업 중단을 공개 촉구하고 나서 노조·비노조간 갈등 양상도 출현.

 

CJ대한통운 노조의 경우 사회적 합의에 따른 요금 인상분을 사측이 택배기사에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지만 국토부는 이날 택배사들의 사회적 합의 이행 상황이 양호하다는 점검 결과를 발표.

 

◆오미크론 대응체계 본격 가동...현장은 혼란

 

정부는 오는 26일부터는 광주와 전남, 경기 평택, 안성 등 오미크론 초우세 지역 4곳에서부터 검사·진료 체계 등을 개편하고, 이르면 이달 말부터는 진단검사 체계 전환을 전국적으로 확대. 접종 완료자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더라도 자가격리에서 면제하는 등 격리기준도 변경. 

 

하지만 진료체계 개편 시점, 기준 등이 여전히 모호하고 진료 세부지침 등도 확정되지 않아 현장에서는 여전히 혼란스럽다는 반응. 

 

 방역체계 전환 시점이 지역마다 다르고, 동네병원의 코로나19 진료 참여 등에 대한 세부 가이드라인도 확정되지 않아 현장에서는 여전히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

 

◆"완전히 새로운 정치"...이재명, 또 사과·큰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경기 용인시 포은아트홀에서 경기도 공약을 발표하기에 앞서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예정에 없던 큰절. 

 

이 후보는 기자회견장에 민주당 의원들이 여럿 참석했다며 "경기도 의원들이 '민주당이 앞으로 더 잘하겠다, 잘할 뿐 아니라 우리가 많이 부족했다' 이런 사과의 말씀을 겸해서 인사드릴까 한다"고 설명. 그는 기자회견장에 놓인 공약 발표 패널들을 잠시 치운 뒤 의원들과 함께 그대로 바닥에 엎드려 큰절. 

 

설 연휴를 앞두고 민심을 돌리기 위해 그간 정부의 정책적 실책을 사과하고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며 차별화하는 행보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해석. 

 

 

◆"무속 프레임"...국힘, '무속논란' 반박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선 후보와 부인 김건희 씨를 향해 제기되는 '무속 논란'에 대해 반박.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에서 강진구 열린공감TV 기자의 발언을 인용해 기사를 쓴 한 언론사를 지목하며 "김건희 대표는 풍수지리에 전혀 관심이 없다. 사적 대화를 왜곡해 보도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씨는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가 '내가 아는 도사 중 (윤석열) 총장님이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고. 근데 그 사람이 청와대 들어가자마자 영빈관으로(을) 옮겨야 된다고 하더라고'라고 말하자 "응 옮길 거야"라고 답.

 

이 수석대변인은 "이명수 씨가 묻는 말에 호응해준 것일 뿐 실제 풍수지리를 알지도 못하고, 풍수지리를 본 적도 없으며, 국정 관련 의사 결정에 관여할 생각도 전혀 없다"며 "이런 방식의 사실 왜곡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주장. 

 

◆지난달 아파트 거래 10건 중 8건 '최고가 대비 하락'

 

지난달 전국에서 이뤄진 아파트 거래 10건 중 8건은 이전 최고가 대비 가격이 내려간 거래로 나타나. 전국적으로 수억원 떨어진 단지가 속출하는 등 집값 하향 안정세가 뚜렷한 것으로 분석.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은 '전국 아파트 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이뤄진 아파트 거래 2만2천729건(신고일 1월18일 기준) 가운데 이전 최고가보다 가격이 하락한 거래는 79.5%(1만8천68건)로 집계. 

 

김 의원은 "부동산 시장의 하향 안정세가 확고해졌다"며 "하향 안정세를 강화하기 위한 막대한 공급을 더 신속하게 추진하고, 투기·불법·교란 행위 방지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 

 

다만 최근 실거래가 하락 거래가 늘어난 것은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대선 변수 등으로 매수·매도자들이 관망하는 가운데 일시적 2주택자나 사정상 집을 반드시 팔아야 하는 사람들이 시세보다 수천만원씩 낮게 내놓는 급매물만 거래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많은 상황.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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