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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靑 "방역강화 검토 시사"...제주 4.9 지진 "제주 전역 큰 진동" 外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청와대가 조만간 방역을 강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이번 주 노동계 및 경제계와 잇따라 회동하며 노동·경제 행보를 이어간다.

 

◆"조치는 완료"...靑 "방역강화 검토 시사"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14일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현 상황에) 맞는 조치는 이미 다 준비돼 있지만, 그 카드는 그때의 상황에 따라 선택하게 되는데, 수요일과 목요일 상황을 지켜보자"면서 "엄중한 시기에 정부의 대책이나 조치가 우물쭈물하거나 미진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언급. 방역 강화 검토를 시사. 

 

추이에 따라 17일(금요일) 강화된 방역지침을 발표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란 해석이 나와. 

 

실제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코로나19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급증에 따라 의료 현장에서는 즉시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

 

박 수석은 다만 "준비된 대책은 방역과 민생이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방역 강화에 따른 민생 경제 침체에 대한 염려도 제기.

 

◆내일 한국노총·모레 대한상의...윤석열, 노사 회동

 

윤 후보는 오는 15일 오전 10시께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회관을 찾아 한국노총 지도부와 간담회를 하고 노동계 현안을 청취하며 노동계 표심 잡기 나서. 

 

윤 후보는 14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노동의 가치를 경시해서는 사회나 국가 운영을 할 수 없다"며 "저는 사용자 편이 아니다. 진정으로 노동자를 위하려면 사용자도 투자하고 기업 운영할 수 있게 판을 깔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자는 것"이라고 언급.

 

윤 후보는 오는 16일에는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경제계 인사들과 간담회. 

 

앞서 지난 9일 한국경영자총연합회(경총)을 찾아 "양질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국정 최고 목표로 두겠다"고 다짐. 14일에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국총회에 참석해 "여성 기업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만들 것"이라고 약속. 

 

◆제주 서귀포 해역서 4.9 지진…"제주 전역서 큰 진동"

 

14일 오후 5시 19분께 제주 서귀포시 인근 바다에서 올해 가장 강력한 규모인 4.9의 지진이 발생. 지난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지진.

 

이날 지진으로 제주도 전역에서는 고층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큰 진동이 감지됐으며, 제주 외에 전남, 경남, 광주, 전북 등 인근 지역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라.

기상청과 소방청 등 재난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중이나 아직 인명 피해나 건물 파손 등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이재명에 계란투척..."남성 석방" 민주 "후보측이 선처 요청"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계란을 던져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던 한 남성이 14일 석방.

 

민주당 선대위 이소영 대변인은 기자단에 보낸 지문에서 "어제 오전 성주에서 계란 투척 건으로 현행범 체포된 분은 4시 30분께에 석방됐다"고 공개.

 

이 대변인은 "이 후보 측은 (관련해) 어제 오후 탄원서를 제출해 경찰에 선처를 요청했고,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전달했다"고 언급.

앞서 이 후보는 전날 경북 성주에서 지역화폐 관련 간담회와 참외 농가 방문 행사를 진행, 사드 반대 활동가로 알려진 한 남성이 갑자기 이 후보를 향해 계란을 던져 소란 발생.

 

◆"통화정책 완화기조 추가 축소 필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은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0.75%→1.00%)을 결정하면서 가계부채 등 금융 불균형 상황과 물가 급등을 근거로 제시.

 

일부 위원은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계속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

 

한은이 14일 오후 홈페이지에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열린 통화정책 방향 회의에서 인상 의견을 낸 한 위원은 "거시경제 상황과 금융안정 측면에서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추가로 축소할 필요성은 여전히 크다"고 주장.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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