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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정부, 요양병원·시설 4차접종 계획..."지지율 수세에" 김종인·이상돈 만난 이재명 外

 

【 청년일보 】방역당국이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의 집단감염과 돌파감염을 막기 위해 이들 시설에 대한 4차 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선 레이스 마지막 한 달 구간에 들어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하향 조정 국면에 들어선 지지율에 다급히 비상등을 켜고 중도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아울러 60세 미만 무증상·경증 코로나19 환자는 '셀프' 재택치료에 들어가고, GPS 기반 격리 이탈 추적도 2년만에 중단되는 등 방역시스템의 대규모 개편이 시작됐다.

 

◆정부, 요양병원·시설 4차접종 계획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해서 요양병원 미접종자 접종을 독려하고, 해당 시설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돌파감염이 증가하는 데 따라 4차접종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고 발표.

 

방역 당국은 오는 3월 이후에는 3차 접종 이후 예방효과가 감소한 60세 이상 고연령층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질 위험에 주목. 

 

중증화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오미크론 변이 특성상 아직 위중증 및 사망자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고위험군 발생이 늘면 위중증 환자도 늘 수 있다는 것. 

 

◆코로나19 셀프치료 본격화

 

60세 미만 무증상·경증 코로나19 환자는 '셀프' 재택치료에 돌입. 이달 말 일일 확진자가 13만∼1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한정된 방역 자원을 중증·사망 방지에 집중적으로 투입하려는 고육지책. 

 

소수에 집중하는 방역체계는 필연적으로 관리 사각지대를 낳게 돼 '방치'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고, 방역자원 배분을 놓고서도 혼선이 빚어지고 취약계층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지적.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에 달하는 시기를 늦추지 못한다면 사회필수기능이 마비되는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고 경고. 

 

◆"지지율 수세에"...김종인·이상돈 만난 이재명

 

30%대 박스권에 갇혀 있던 지지율이 반등은커녕 다소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하향 조정 국면에 들어선 지지율에 다급히 비상등을 켜고 중도 확장에 나서는 모습. 

 

대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였던 설 연휴 민심도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으며 위기감이 고조됐다는 해석이 나와. 공교롭게도 이 기간 부인 김혜경 씨의 '의전 논란'이 불거진 데다 연휴 직후 열린 첫 TV토론 효과도 제대로 누리지 못하면서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는 것. 

 

이 후보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한 데 이어 중도·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상돈 전 의원과 오찬 회동. 여야를 가리지 않고 원로들에게 위기 극복의 지혜를 구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통합·포용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합리적 보수 성향의 부동층을 껴안으려는 시도로 해석.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IAEA 조사단 내주 방일

 

일본 경제산업성과 외무성은 7일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할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이 오는 14일 방일한다고 발표.

 

일본 정부와 IAEA는 애초 IAEA 조사단의 현지 방문 조사를 작년 12월 중순 진행하는 것에 합의했지만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영향으로 방일 일정이 연기.

 

IAEA와 국제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은 오는 18일까지 일정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등을 시찰하고 방류할 물의 상태, 처분 절차의 안전성,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IAEA 안전 기준에 근거해 점검할 예정. 

 

◆노동장관에 금융위원장까지...장·차관도 코로나19 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섭게 확산하는 가운데 장·차관급 확진도 잇따라. 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전날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어 이날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고 자택 격리 중.

 

안 장관은 지난 주말 피로감을 느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전날 저녁 양성판정. 안 장관은 백신을 3차까지 접종한 상태에서 '돌파 감염' 된 것으로 알려져. 국무위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은 안 장관이 처음.

 

고 위원장은 금융위 관계자는 "고 위원장이 어제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시약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았고 오늘 확진 통보를 받았다"며 "증세가 가벼워 자택에서 비대면으로 보고를 받으며 업무를 보고 있다"고. 고 위원장 역시 3차 접종까지 마친 돌파 감염 사례.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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