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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유한기 사망에" 특검 현실화 촉각..."수능 정답 결정 유예에" 수시전형 줄줄이 연기 外

 

【 청년일보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10일 갑작스러운 사망에 '대장동 의혹'이 다시 정국의 핵으로 떠오르며 특검 현실화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의 정답 결정이 유예되면서 대입 수시전형 일정이 줄줄이 연기됐다.

 

◆유한기 사망에...특검 현실화 촉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아킬레스건으로 지목된 대장동 의혹은 야권의 줄기찬 공세에도 '결정적 한 방'이 없다는 평가 속에 최근 들어 다소 소강상태에 들어간 상황. 

 

유 전 본부장의 사망을 계기로 '윗선' 수사의 필요성이 대두하면서 여야가 그간 신경전만 벌였을 뿐 실제 도입 논의가 지지부진하던 특검론이 다시 동력을 얻고 실제로 현실화할 가능성도 거론. 

 

국민의힘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검찰의 뭉개기 수사가 초래한 참사로서 최소한의 수사 정당성도 이제 상실했다"며 "수사 능력과 의지를 상실한 수사팀은 스스로 특검을 자청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이 후보는 이번에도 정면 돌파를 시도. "수사라고 하는 게 정말 성역 없이 필요한 부분을 다 했으면 좋겠다"며 "정말로 몸통은 그대로 놔두고 수천억 원의 돈이 어디로 갔는지 그런 것을 왜 제대로 조사를 안 하고 엉뚱한 데를 자꾸 건드려서 이런 참혹한 결과를 만들어내느냐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특검을 촉구.

 

◆수능 생명과학Ⅱ 정답 결정 유예에...수시전형 줄줄이 연기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주영 부장판사)는 10일 수능 생명과학Ⅱ 응시자 92명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상대로 제기한 정답 결정 처분 취소 소송의 1회 변론기일에서 "이 사건 판결을 17일 오후 1시 30분에 선고하겠다"고 결정.

 

이에 교육부는 이날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협의를 통해 당초 오는 16일이었던 수시전형 합격자 발표 마감일을 18일로 이틀 연기.  

 

1심 판결이 17일에 내려지면 수시모집 수능 최저기준이 필요한 대학 중 과학탐구영역 성적을 반영하는 경우 생명과학Ⅱ 성적이 없어 기존 일정인 16일에는 합격자 발표가 불가능하기 때문.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일도 기존 이달 17∼20일에서 18∼21일로,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 기간은 이달 21∼27일에서 22∼28일로, 수시모집 충원 등록 마감일은 이달 28일에서 29일로 모두 하루씩 뒤로 밀려.

 

◆'신변보호' 전 연인 집서 20대 흉기 난동…어머니 사망

 

교제했던 여성의 집에 찾아가 가족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검거. 여성의 어머니는 숨졌고, 10대 남동생은 중태에 빠져.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모(26)씨를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조사. 이씨는 이날 오후 송파구 잠실동의 한 빌라 4층 A(21)씨의 집을 찾아 A씨의 어머니(49)와 남동생(13)의 가슴과 목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

이날 외출 중이던 A씨의 아버지는 오후 2시 26분께 112에 "와이프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는데, 누군가 집에 들어온 것 같다"며 "남성 목소리와 다 때려 부수는 소리가 들린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져.

 

 

◆KBS전주 방송작가 부당해고 인정

 

민주노총 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는 KBS전주에서 7년간 일해온 프리랜서 작가의 부당해고가 인정되자 해당 작가의 복직을 촉구.

 

10일 방송작가유니온에 따르면 전북지방노동위원회(이하 전북지노위)는 KBS전주에서 해고된 프리랜서 방송작가 A씨의 근로자성을 인정하며 지난 9일 부당해고 판정.

 

방송작가유니온은 성명을 내고 "전북지노위의 상식적인 판정을 환영한다"며 "서울·수도권에 비해 적은 제작비 탓에 더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전국의 지역사 방송작가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 준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

 

◆'150억원 사기의혹'...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탑 4명 검찰 송치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50억원대 사기 의혹을 받는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탑' 관계자들이 검찰에 송치.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달 중순 비트탑 관계자 4명을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

 

피해자들은 지난 6월 비트탑 측이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며 1천여명으로부터 약 150억원을 모집한 뒤 수익은커녕 출금까지 막아 고객들의 자산을 착복했다고 주장.

특히 가상화폐에 대해 잘 모르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벌였고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했다고 피해자들은 강조.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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