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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장제원 매형 자택서 담판" 윤석열·안철수 단일화..."연료 부족에" 멈춰선 러시아군 행렬 外

 

【 청년일보 】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단일화가 3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3일로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국내 기업들도 전쟁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로 향하던 러시아군 차량 행렬이 연료 부족 등의 이유로 진군을 사실상 멈췄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장제원 매형 자택서 150분 담판...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야권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국민의힘 윤석열·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

 

두 후보가 직접 얼굴을 맞대고 마주 앉은 지 2시간 반 만에 공동선언문 초안이 나와. 만남의 장소는 윤 후보 측 장제원 의원의 매형이자 안 후보와도 친분이 깊은 성광제 카이스트 교수의 강남 자택. 

 

양당 관계자에 따르면 그간 단일화 물밑 협상을 진행해왔던 '전권 대리인' 채널인 윤 후보 측 장제원 의원과 안 후보 측 이태규 의원은 지난달 27일 협상이 잠정 결렬된 이후에도 "인간적인 관계를 끊지 말고 끝까지 노력하자"라며 대화의 끈을 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양측의 단일화 '거간꾼'들이 서로의 말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를 풀고 진의를 확인한 두 후보는 '조건 없는 가치연대'를 전제로 한 단일화 담판을 타결. 

 

◆"유가급등·공급망 차질에"...국내 기업 피해 가시화

 

3일로 일주일째로 접어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국내 기업들도 전쟁 후폭풍에 시달리는 상황.

 

국제사회의 대(對) 러시아 제재와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 및 공급망 불안으로 인한 부품 수급난 등의 여파로 생산에 차질을 빚는 등 기업들의 피해가 점차 가시화되는 모습.

 

자동차, 항공, 철강, 화학, 조선, 건설 등 전 업종에서 원가 상승 부담 등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 기업들은 전쟁이 장기화되면 수출 등 산업 활동 전반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 

 

◆"연료 부족에"...멈춰선 러시아군 행렬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로 향하던 러시아군 차량 행렬이 연료 부족 등의 이유로 진군을 사실상 멈췄다고 영국방송 ITV가 미국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당국자는 "많은 사례를 보면 행렬에 말 그대로 연료가 떨어졌다"며 "이제 러시아는 병사들에게 먹일 음식까지 동나기 시작했다"고 언급.

 

미국 언론들은 민간 위성사진 분석을 토대로 길이 64㎞에 이르는 차량행렬이 키이우 도심에 27㎞ 정도까지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28일 보도. 장갑차, 탱크, 대포, 지원차량 등으로 구성된 행렬은 키이우 포위 작전과 무차별적인 포격에 동원될 수 있다는 우려를 확대.

 

 

◆성폭행 피해로 딸 잃은 어머니..."피해자 더 없도록 처벌 강화 촉구"

 

강원도 한 고교에서 성폭행 피해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여고생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와. 숨진 여고생 A양의 어머니는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해자가 감옥에 있는 것도 호의호식"이라며 "가해자는 살인자이고, 강간치사죄로 엄벌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A양의 어머니는 "2021년 4월 4일 딸은 18세 꽃다운 나이에 '엄마, 가해자는 곧 감옥에서 형을 살고 나온대. 나는 절대 그걸 눈 뜨고 볼 수 없어'라는 말을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A양의 어머니는 "성폭행 피해자가 죽음의 문을 열 수밖에 없는 비참하고 참담한 현실과 말도 안 되는 판결이 수많은 피해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며 지적. 이어 "관련법 개정과 성범죄자에 대한 양형기준 강화, 가중처벌로 제2, 제3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 


◆"국민께 사과"...택배노조,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 합의안 가결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가 파업을 종료하고 이달 7일 업무를 재개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

 

택배노조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 대리점 연합과 도출한 잠정 합의문에 대해 조합원 찬반 투표한 결과 투표율 90.6%·찬성률 90.4%로 합의문이 가결됐다고 발표.

 

이번 투표에는 조합원 1천718명 중 1천556명이 참여했고, 찬성 1천406표·반대 142표·무효 8표가 나와. 이에 따라 택배노조는 오는 5일 표준계약서를 작성한 후 현장에 복귀해 이달 7일부터 업무를 재개할 방침.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와 대리점 연합은 공동 발표문을 통해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어제의 공동합의를 계기로 국민께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해 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언급.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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