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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울진·삼척 산불 장기화 우려 "진화 난항"..."경제 불확실성 고조" 한국경제 '적신호' 外

 

【 청년일보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예상보다 장기화 국면에 들어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 등의 여파로 경기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와 더불어 환율까지 급등하며 우리 경제에도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이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에 공무원 노조가 진상규명과 함께 책임자 문책을 촉구했다. 

 

◆울진·삼척 산불 장기화 우려...진화 난항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진화작업에 난항을 겪으며 장기화할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 최병암 산림청장은 7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불 머리 화선이 굉장히 세다"며 "생각보다 화세가 강해서, 진화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발표.

 

그는 "화선이 굉장히 길어서 진화 진도가 많이 나가지 않았다"며 "초대형 산불로 10개 구역 중 1개 구역이 일반적인 대형 산불 규모"라고 부연. 이어 "현재 10개 구역에 헬기 59대를 투입했다"며 "보통 1개 구역에 헬기 30∼40대가 동원된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 

 

진화가 어려운 또 다른 이유로 화두 일대의 임목축적도가 300㎡를 넘어서는데, 이는 세계적으로 숲 보존 상태가 제일 좋은 독일 숲과도 같은 지표라고 최 청장은 설명.

 

◆"경제 불확실성 고조"...한국경제 '적신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 등의 여파로 경기 불확실성이 더욱 고조.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데다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거세지는 모양새.

 

여기에 수출 위축 등이 현실화하고 소비도 위축되면 성장률 하락도 불가피. 최악의 상황에는 경기는 침체하고 물가는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확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3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대외 여건에 대한 우려로 경기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경고. 

 

KDI는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로 주요국 주가가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국제유가를 비롯한 주요 원자재가격이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로 급등하면서 우리 경제에 경기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 

 

◆"사전투표 관리부실 논란에"...공무원노조 "진상규명·책임자 문책 촉구"

 

공무원노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과 관련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을 촉구.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7일 발표한 성명에서 "전례 없는 대혼란의 책임은 부실 선거관리 지침을 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있다"며 이같이 촉구.

 

공무원노조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20만 명이 넘는 상황을 감안하지 못하고 확진 및 격리 사전투표자 수를 예측하지 못한 안일함을 강력히 비판한다"며 "무엇보다도 투표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현장 투표종사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주장.

이어 "혼란을 초래한 '투표관리 지침 결정 과정'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핵심 관계자 문책 등 후속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며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해 3월 9일 본 투표에서는 이런 혼란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 

 

 

◆양당 정치 종식...심상정 "세상에 사표는 없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7일 "이번 선거가 양당 기득권 정치의 마지막 장이 되고 이후 모든 5천만 국민을 골고루 대변하는 다원적 민주주의로 갈 수 있도록 위대한 선택을 부탁한다"며 지지를 호소. 

 

심 후보는 이날 오후 6시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앞 거리 유세에서 "양당이 역대 최대 비호감 선거를 이끌면서 상대방이 대통령이 되면 큰일 난다며 국민에게 표를 압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

 

이어 "세상에 사표는 없다"며 "저에게 주는 한 표는 비정규직의 눈물을 닦아주고 서러운 세입자의 주거 안정을 앞당기며 미래를 빼앗긴 청년의 기회를 넓히고 성폭력 근절 사회를 만드는 한 표, 주4일제 복지국가를 만드는 한 표가 될 것"이라고 주장. 

 

◆"자영업자 연쇄 폐업 방지"...대출 회수 관련 '연착륙' 방안 필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대출을 무리하게 회수하기보다는 이자 유예·면제 등의 연착륙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정은애 연구위원은 오는 8일 공식 발표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부채관리 방안' 보고서에서 이같이 제안.

 

정 연구위원의 조사에서 2020년 기준 자영업자의 부채는 약 887조5천억원, 전년보다 29.6% 증가. 특히 부실 위험이 큰 다중채무자와 저소득자의 비은행권 대출 비중이 커진 것으로 파악. 이런 상황에서 정부와 금융기관이 대출을 무리하기 회수하면 연쇄 폐업 등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정 연구위원은 지적. 

 

그는 "자영업자의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여부와 재무상황 등을 고려해 부채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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