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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수도권 아파트값도 하락..."RE100 공방", 李 "모른다는 것 상상못해" VS 尹 "설명해주는게 예의" 外

 

【 청년일보 】고공행진을 해 왔던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상승장을 마감하고 2년 반 만에 하락 전환됐다.

 

또한 오는 7일부터 50대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당뇨, 고혈압, 천식 등의 질환이 있는 사람은 화이자의 경구용(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다.

 

아울러 여야가 4일 대선 후보간 첫 TV 토론회에서 등장한 전문용어인 'RE100'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하락...서울 매매 2주째 내림세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다섯째 주(1월 31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은 직전 주 대비 0.02% 떨어지며 2019년 7월 넷째 주 이후 132주(약 2년 6개월) 만에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으로 전환.

 

고강도 대출 규제와 대통령 선거 변수에다 설 연휴까지 앞둔 상황에서 거래 시장이 극도로 침체한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통화 긴축에 따른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겹쳐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에도 0.01% 떨어져 2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가. 서울 25개 구 가운데 19개 구가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고, 6개 구는 보합.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상승한 곳은 한 군데도 없는 상황.

 

◆코로나 먹는치료제 처방...50대 당뇨·고혈압 환자로 확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팍스로비드 처방 대상에 50대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당뇨, 고혈압, 천식 등의 질환이 있는 사람을 포함. 

 

당국은 팍스로비드 투약 연령과 대상을 애초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로 제한했으나 지난달 22일 60세 이상이 포함되도록 한차례 조정한 데 이어 오는 7일부터는 50대 기저질환자까지로 대상을 확대하기로 결정. 

 

기저질환에는 당뇨병, 고혈압을 비롯한 심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 만성폐질환(천식 포함), 암, 과체중(BMI 25 이상) 등이 포함.

당국이 약 3주간 투약 연령을 세 차례나 조정한 것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중증 진행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 

 

◆"RE100 공방"...李 "모른다는 것 상상못해" VS 尹 "설명해주는게 예의"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 글로벌 캠페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전날 토론회에서 윤 후보에게 "RE100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라고 물었으나 윤 후보가 "RE100이 뭐죠?"라고 되물으면서 정치 공방으로 비화. 이 후보와 민주당은 RE100 문제를 윤 후보의 자질문제와 연결시켜서 비판. 

 

이 후보는 "RE100은 전국적으로 매우 중요한 현안"이라고 강조하며 "국민들께서는 일상적인 삶 속에서 모를 수 있지만, 전환시대 국가 경제를 설계하는 입장에서는 이것을 모른다는 것을 저는 상상하기 어려웠다"고 에둘러 비판. 

 

반면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당이 장학퀴즈식으로 문제를 낸 뒤 엉뚱하게 트집을 잡는다고 반박. 전후 설명이 없이 전문용어를 사용할 경우 바로 알아들을 수 있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느냐는 것.

 

윤 후보는 "대통령이 될 사람이 무슨 RE100 이런 거 모를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고 응수. 윤 후보는 "앞으로도 어려운 게 있으면 설명해가면서 (토론)해주는 게 예의가 아닌가 싶다"고.  

 

 

◆'의문의' 코로나바이러스 변이...뉴욕 하수에서 무더기 검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시 하수에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코로나바이러스 변이가 무더기로 발견.

 

텍사스A&M대, 미주리대, 퀸스 칼리지 등 연구진이 1년 반 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추적하는 연구를 진행하다 이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연구진은 이들 변이가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적이 없다면서 오미크론 변이처럼 돌연변이의 성질을 지녔다고 분석. 

 

◆2천년 걸려 생성된 에베레스트 빙하...25년 새 사라져

 

무려 2천년에 걸려 생성된 에베레스트 정상 근처의 빙하가 최근 25년 사이에 없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메인대 연구진을 포함한 과학자들과 등반대원들은 2019년 에베레스트 등반 루트의 하나인 '사우스콜' 일대를 탐험한 뒤 이 같은 결과를 네이처 포트폴리오 저널(NPJ) '기후와 대기과학'에 게재. 

 

원인으로는 지구 온난화가 지목. 관측 결과 빙원(氷原)의 일부였던 빙하가 거의 눈처럼 변해. 이런 변화는 1950년대 초 시작됐을 수도 있지만 1990년대 들어 가속화한 것으로 분석.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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