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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53명 집단감염

고양 대화동 어린이집 교사·원아 등 7명 확진
남양주 노인시설·포천 공장서 3일간 23명 집단감염
인천서 21명 확진…지역 병원 관련 감염 2명 추가
여주 가족 모임 관련 나주 시리아인 9명 중 5명 감염
대구 동구 음식점 종업원 7명 코로나19 확진

 

【 청년일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3월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키로 하면서 그 배경과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가 거리두기를 다시 개편하려는 것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 대응 과정에서 현행 거리두기 체계가 뚜렷한 방역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일부 특정 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대거 쏟아졌던 앞선 1·2차 유행과 달리 3차 대유행에선 개인간 접촉에 따른 소규모 감염이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1년 넘게 지속하면서 국민적 피로감이 극심한데다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을 놓고도 업종·시설간 형평성 문제까지 불거졌다.

 

이번 거리두기 개편안의 키워드는 '자율'과 '책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새 거리두기 방안에 대해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등 강제조치를 최소화하면서 방역수칙 위반을 엄격히 제한하는 방식으로 바꿀 것"이라며 "일률적으로 강제하는 방역에서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으로 전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5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12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26명보다 86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03명(73.5%), 비수도권이 109명(26.5%)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63명, 경기 121명, 충남 44명, 부산·인천 각 19명, 대구 10명, 경남 7명, 충북 6명, 울산·대전·강원 각 4명, 전북·경북 각 3명, 광주·전남 각 2명, 제주 1명이다.

 

◆서울서 집단감염 재확산…순천향대병원 누적 87명

 

15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3명 나왔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로 비교해 전날(14일)의 151명보다 12명 많고, 1주 전(8일)에 나온 88명의 갑절에 가깝다. 하루 전체 확진자 수는 14일 151명, 8일 90명이었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중·하순까지 100∼150명대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다가 이달 들어 10일까지는 90∼183명 사이를 오가며 큰 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최근 설 연휴 나흘간(11∼14일)은 158→136→152→151명으로 크게 늘거나 줄지 않았다.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재확산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는 환자 2명이 지난 12일 확진된 뒤 14일 31명이 추가되는 등 누적 확진자가 87명에 달했다.

 

시는 지금까지 이 병원과 관련해 1천479명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는 최초 확진자 2명을 제외하면 양성 85명, 음성 1천385명이며,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이 병원에서는 일부 환자와 간병인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병원 7∼9층 다수 병실에서 환자, 간호사, 보호자, 간병인 등 다양한 확진자가 발생한 점으로 미뤄 지속적인 노출이 있었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시는 순천향대병원과 한양대병원 등 대형 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이날부터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 특별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 구로구의 한 헬스장에서는 관계자 1명이 10일 확진된 뒤 지금까지 총 3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샤워장과 탈의실 등 공동 이용장소에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어제 102명 확진…남양주 보호센터 관련 17명 추가돼

 

경기도는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명 발생해 1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1천51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99명, 해외 유입 3명이다.

 

도내 신규 확진자는 설 연휴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지난 12∼13일 이틀 연속 100명 미만으로 발생하다 사흘 만에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다.

 

전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남양주 주야간보호센터·포천 제조업과 관련해 17명이 추가로 확진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이틀 새 20명으로 늘었다.

13일 주야간보호센터 이용자 1명과 그 가족 2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이 센터와 확진자 가족 1명이 근무하는 포천시의 제조업체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추가 확진자는 주야간보호센터 관련해 11명, 포천 제조업체 관련 6명이다.

 

여주시의 시리아인 친척모임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과정에서 도내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다. 15일 0시 기준 여주시 친척모임과 관련한 경기도 확진자는 16명, 전국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고양 춤 무도장과 관련(누적 72명) 3명, 부천 영생교·보습학원 관련(누적 125명)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44명(43.1%)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20명(19.6%)으로 집계되는 등 일상 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66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7.5%, 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 41.6%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70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6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지금까지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총 2천60명이다.

 

◆남양주 노인시설·포천 공장서 3일간 23명 집단감염

 

경기 남양주시는 진접읍 A주야간보호센터와 포천시 내 B공장에서 3일간 총 2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A센터 이용자 1명이 지난 1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았다.

 

이에 A센터 이용자 21명과 종사자 11명 등 32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이 중 이용자 10명과 종사 1명 등 11명이 지난 14일 추가로 확진됐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된 이용자의 가족 2명도 양성 판정됐다.

또 확진된 가족 중 1명이 B공장에 다녀 방역 당국은 이 공장 직원 70여 명 중 우선 5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했고, 이 중 9명이 확진 판정받았다.

 

3일간 A센터와 B공장의 누적 확진자 수는 센터 이용자 11명과 종사자 1명, 가족 2명, 공장 직원 9명 등 23명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A센터 인근 고시텔과 B공장 나머지 직원 20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양 대화동 어린이집 교사·원아 등 7명 확진

 

경기 고양시는 일산서구 대화동 A 어린이집에서 교사와 조리사, 원아 2명, 원아 가족 3명 등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교사 B씨가 14일 확진된 뒤 이 어린이집 관련 73명을 전수 검사했으며, 그 결과 조리사와 원아 2명, 원아 가족 3명 등 6명이 이날 추가로 양성 판정됐다.

 

7명 중 고양시민은 3명, 파주시민은 4명이다.

 

B씨는 지난 12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이튿날 일산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받고 14일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천 영생교·보습학원 관련 12명 추가 확진…누적 133명

 

경기 부천 종교단체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12명이 추가로 나왔다.

 

부천시는 괴안동 영생교 승리제단 신도 등 12명을 포함한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승리제단 관련 환자 12명 중 8명은 신도이며, 3명은 접촉자 또는 가족이다.

 

나머지 환자 1명은 승리제단과 감염 연결고리가 확인된 보습학원의 원생으로 파악됐다.

이들 환자 전원은 자가 격리됐다가 감염이 우려돼 전날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이들의 연령대는 10대 1명, 30대 1명, 50대 6명, 60대 3명, 80대 1명이다.

 

이에 따라 승리제단과 보습학원 관련 부천 지역 누적 확진자는 133명으로 늘었다.

 

승리제단 관련 환자를 제외한 6명 중 4명은 관내·외 환자의 접촉자로 조사됐지만, 2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1천753명이다.

 

◆인천서 21명 확진…지역 병원 관련 감염 2명 추가

 

인천시는 지역 병원과 관련한 2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중 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4명은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다.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4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5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시 서구 한 병원과 관련해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서구 가족·지인과 인테리어 업체와 관련한 감염자도 1명씩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각각 28명과 17명이 됐다.

 

서구 가족·지인과 관련한 감염자 가운데 일부 고등학생은 서구 심곡동 한 코인노래방을 방문했으며 이곳을 중심으로 한 감염 사례도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서구는 해당 코인노래방 방문자 등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4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구 6명, 계양구·남동구·미추홀구 각 3명, 연수구·부평구 각 2명, 강화군·중구 각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가운데 10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82개 중 81개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천167명이다.

 

◆김포서 5명 코로나19 확진…4명 감염경로 불명

 

경기도 김포시는 관내에서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중 1명은 관내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지만, 나머지 4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현재 김포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64명이다.

 

 

◆전북서 1명 코로나19 추가 확진…누적 1천88명

 

전북도는 남원시민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민은 전남 여수에 배낚시를 다녀와 코로나19에 감염된 도내 1천7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88명이 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명절 연휴를 마치고 도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고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돼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가 있을 수 있다"며 "방역수칙을 더욱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여주 가족 모임 관련 나주 시리아인 9명 중 5명 감염

 

전남 나주 거주 시리아인 일가족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이들 일가족 모두를 강진의료원에 격리하고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조사 중이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나주 거주 시리아인 가운데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2명(전남 775·776번) 발생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확진된 전남 771번의 남편과 10대 자녀이다.

전남 771번은 이달 6일 경기 여주의 가족 모임을 다녀온 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 771번의 조카(전남 770번)도 양성이 나왔다.

 

방역당국이 실시한 이 가족 전체에 대한 진단검사에서 지난 13일 9세 자녀(전남 773번)가 양성이 나왔고 이후 남편과 자녀의 확진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현재까지 나주에 거주하는 이들 가족 9명 중 5명이 감염됐으며 다른 자녀들도 추가 확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전남 771번 자녀들의 나이가 어린 만큼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일가족 모두를 강진의료원으로 옮겨 관리하기로 했다.

 

또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상황에서 여주 가족 모임에 참석한 전남 771번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시리아인 가족 간 추가 감염 우려가 크지만, 지역 주민 간 접촉이 거의 없어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작게 보고 있다.

 

나주 주민 접촉자 10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도 모두 음성이 나왔다.

 

전남도는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가 큰 만큼 새로 추가 확진된 시리아인들에 대해서도 변이 여부를 조사해 줄 것을 질병관리청에 의뢰했다.

 

역학조사 결과 전남 771번 시리아인 가족은 영국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된 나주 거주 시리아인 다른 두 가족 8명과는 친척 관계이긴 하지만 서로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파력이 강한 해외유입 변이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엄격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779명이며 이중 지역사회감염이 711명이다.

 

◆광주 감염병 전담병원 간호사 또 확진…의료기관 감염 예방 절실

 

광주에서 의료인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잇따라 우려가 나온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효정요양병원 관련 1명,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이 신규 확진돼 지역 확진자는 모두 1천951명으로 늘어났다.

 

경로 미상 확진자는 감염병 전담 병원인 빛고을 전남대병원 파견 간호사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병원 내 감염인지, 설 명절 지인과의 접촉 등에 따른 감염인지 경로를 조사하는 한편 접촉자들도 파악해 검사하고 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달에도 파견 간호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다른 종합병원에서는 14일 간호사 등 의료인 2명이 감염돼 접촉자는 물론 직원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은 확진된 서울 순천향대병원 간호사와 설 연휴 하루 전인 10일 전주로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의료기관에 감염 예방과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마스크 착용, 손 소독, 거리두기 등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의료인, 종사자의 사적 모임 자제 등 복무 점검도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유증상자는 업무에서 배제해 검사받도록 하고 방문 일지 작성, 면회객 방문 제한도 엄격히 해달라"고 말했다.

 

 

 

◆충북 감염경로 불분명 등 6명 확진…누적 1천648명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나왔다.

 

충북도와 시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청주 3명, 보은·충주·진천에서 1명씩 총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이날 3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2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청주 청원구에 거주하는 A씨(40대)는 연쇄 감염이 발생한 음성군 소재 농협 축산물공판장 관련 접촉자로 자가격리를 해왔다.

이로써 지난 1일 이후 이 공판장 관련 확진자는 모두 23명(서울 9명, 경기 1명 포함)으로 늘었다.

 

청주 서원구에 사는 B씨(40대)는 이전 확진자(충북 1597번)의 접촉자이며, 이들의 최초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나머지 1명은 지난 13일부터 근육통, 오한 등 이상 증세를 느껴 검사를 받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C씨다. C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보은군과 진천군에서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충주지역 확진자는 50대 주부로 서울 송파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도 1명 늘었다.

 

지난해 12월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충주의료원을 거쳐 충북대병원에서 치료받던 참사랑노인요양원 70대 입소자가 이날 0시 16분께 숨졌다.

 

이 요양원 관련 코로나19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충북 발생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648명이다.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서 코로나19 53명 집단 감염

 

충남 아산의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과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53명이 나왔다.

 

15일 오세현 아산시장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해당 기업체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후 10시 현재 총 53명(아산시 6, 천안시 43, 대구시 2, 춘천과 경산 각각 1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확진자 대부분이 천안에서 살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도 다수 포함돼 있다"며 "접촉자와 동선에 대해 심층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 공장 근로자 1명(천안 850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같은 동에 근무했던 직원 209명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 14일 아산 289번과 290번 등 2명이 확진을 받았다.

 

이들의 가족도 각각 1명이 양성판정을 받는 등 이날까지 감염자가 잇따랐다.

확진자는 F동 보일러 생산라인 1, 2층에서 나왔으며, 외국인 근로자도 다수 포함됐다.

 

이에 시는 15일 오전 해당 공장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모든 직원(655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마쳤다.

 

검사 결과는 오는 16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공장을 폐쇄했다.

 

종사자 모두에게는 자가와 기숙사 등에 격리 조치했다.

 

공장 내 근로자들이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대전 주간보호센터서 2명 더 코로나19 확진…누적 11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대전 주간보호센터 이용자 2명이 더 코로나19에 걸렸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1147번과 1148번 확진자는 중구 유천동 주간보호센터 이용 노인들이다.

 

주간보호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자가 격리 해오다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경북 학생 확진자 총 224명…가족 간 감염 59.8%

 

경북 학생 확진자 10명 가운데 6명은 가족 간 전파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코로나19 학생 환자 224명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가족 간 감염이 134명(59.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원 29명(12.9%), 종교시설 23명(10.2%), 학교 12명(5.4%) 등이다.

 

학급별로 초등학교가 94명(42.0%)으로 가장 많았다.

월별로는 12월과 1월 두 달간 171명이 확진돼 전체 76.3%를 차지했다. 2월 8명, 3월 18명, 4월 7명, 8월 6명, 9월 2명, 11월 12명이었으나 12월 93명, 1월 78명으로 급증했다.

 

도교육청은 학생 감염을 예방을 위해 학부모가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가정 내 개인위생 관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신학기 매일 등교에 따라 방역에 지난해 4배가 넘는 1천771명을 투입한다.

 

보건교사 91명을 추가로 배치하고, 학생 수 40명 미만 소규모 학교에는 교육지원청 보건교육 지원 교사가 순회한다.

 

또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를 확대하고 방역 물품 구매비 30억 원을 지원한다.

 

개학 후에는 학교 단위로 1∼2주간 특별모니터링 기간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미인가 교육시설 10곳을 1차 점검한 데 이어 개학 전 추가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등교하도록 했다.

 

신학기 학사일정은 개학 연기 없이 정상 추진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연계한 학교 밀집도를 적용해 등교수업을 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신학기에는 더 촘촘하게 방역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동구 음식점 종업원 7명 코로나19 확진

 

 대구 한 음식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명이 나왔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구 신서동 한 감자탕집 종업원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전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로 분류한 A씨 접촉자를 추적하던 중 어머니 B씨가 근무하는 식당에서 이같이 확인했다. 식당 종사자 10명 중 7명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이 식당을 방문한 시민에게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확 꺾인 포항 코로나19 확산세…1주일간 4명 발생

 

경북 포항에서 '1가구 1명 진단검사'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진단검사로 지역사회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한 것과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 효과 덕분이란 분석이 나온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포항에 산발적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월별 확진자 수가 100명을 훌쩍 넘어 200명에 이를 만큼 급증했다.

 

11월까지만 해도 월별로 0∼39명 수준을 유지했으나 12월에 133명, 1월에 192명이 나왔다.

이에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모든 동 지역과 흥해읍·연일읍에 가구당 1명 이상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 기간에 시는 피검사자 19만6천410명 가운데 확진자 42명을 발견했다.

 

이후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일주일 단위로 살펴보면 1월 18일부터 24일까지 47명, 25일부터 31일까지 49명이 발생했으나 2월 1일부터 7일까지 23명, 8일부터 14일까지 4명으로 감소했다.

 

8∼14일 확진자 가운데 1명은 해외입국자이고 1명은 가구별 전수검사에서 확진된 주민의 가족으로 모두 자가격리 중에 확진됐다.

 

나머지 2명이 이달 2일 코로나19 의심증세가 나타났고,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불씨가 남았지만, 전체적으로 확진자 수가 줄어든 양상이다.

 

시 관계자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가구별 검사로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접촉자를 신속하게 격리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는 설 연휴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감염 확산 위험이 있다고 보고 이날 종합운동장·양덕한마음체육관 승차검사소와 포항KTX역 기동검사소 운영을 재개했다.

 

김병삼 부시장은 "어느 정도 안정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 8명 추가 확진…가족 확진자와 접촉 산발 감염

 

경남도는 14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해외 입국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는 밀양 3명, 창원·양산 각 2명, 거제 1명이다.

 

밀양 확진자 중 2명은 여자 어린이로 전날 확진된 경남 2057번의 가족이다. 밀양 50대 여성도 전날 확진된 가족과 접촉했다.

 

창원 20대 여성은 가족인 전북 완주 확진자의 접촉자다. 창원 50대 여성과 양산 50대 남성은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스스로 검사받았다.

 

양산 40대 남성은 러시아에서 입국해 검사받은 결과 양성이 나왔다.

 

거제 50대 남성은 가족인 경기도 남양주 확진자와 접촉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63명(입원 86명, 퇴원 1천969명, 사망 8명)으로 늘어났다.

 

◆울산 대형사업장 연쇄 감염 2명 추가…직원·가족 등 누적 7명

 

울산에서는 대형사업장 관련 연쇄 감염자 2명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신규 확진자 4명이 지역 960∼963번 확진자로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이 중 961번(60대·북구)과 963번(50대·북구) 등 2명은 울산 대형사업장인 A업체 관련 연쇄 감염으로 추정된다.

 

961번은 A업체 직원인 959번의 가족이다.

963번은 역시 A업체 직원인 953번의 지인으로, 두 사람은 이달 6일 함께 차를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해당 사업장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지역 누적 확진자는 직원 5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늘었다.

 

한편 7명 중 최초 확진자인 953번은 그동안 감염경로가 불분명했는데, 방역 당국 역학조사 결과 이달 3일 부산지역 장례식장을 방문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960번(40대·남구)은 부산 영도구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10∼11일 부산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962번(40대·남구)은 코로나19 증상을 느끼고 받은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신규 확진자들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 등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설날 가족모임 8명 중 6명 감염…방역수칙 위반 조사

 

직계가족이라도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한 이번 설 연휴에 부산 남구에서 일가족 모임을 한 6명이 확진되는 등 부산에서 1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는 15일 오전 1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천4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이 지난 설 연휴 직계가족을 포함한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했지만 이를 어긴 채 1박 2일간 부모 집에서 모임을 한 일가족 6명이 확진됐다.

 

경남 2056번 환자와 그 가족 7명은 지난 11∼12일 부산 남구 부모 집에 모여 시간을 보냈다.

이들 중 가족 간 밀접 접촉으로 가족 5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다중이용시설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분류돼 조사를 받은 경남 2056번이 지난 13일 먼저 확진됐고 나머지 5명이 이날 감염돼 확진자 수는 총 6명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된 일가족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으며 방역수칙 위반 시 고발이나 행정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

 

또 이 일가족이 연휴 기간 부산 시내를 돌아다녔는지 동선 조사도 벌이고 있다.

 

전북 1087번 환자의 가족 3명도 확진돼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일가족은 설 연휴 모임과는 관련 없고 일상적인 왕래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당국은 밝혔다.

 

자가격리 중이던 항운노조원 가족 1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노조원 34명, 접촉자 33명 등 67명이 됐다.

러시아에서 입국한 뒤 확진된 2명은 유전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순천향서울병원 부산 접촉자 1명도 진단검사 결과 확진됐다.

 

순천향서울병원에 지난 5일 입원한 뒤 8일 퇴원한 이 확진자는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 확진자 발생으로 동일집단 격리 중인 기장병원 환자 1명도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0명이 됐다.

 

의료기관에서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3016번의 가족 1명도 이날 추가 확진됐다.

 

그 외 가족 간 감염 사례가 다수였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2명은 역학조사가 진행이다.

 

부산에서는 지난 설 연휴 4일간 모두 89명, 하루 평균 22.25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연휴 기간 요양원 등 집단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고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가족 내 감염 사례가 나왔다"며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완화됐지만, 아직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 착용, 손 씻기는 물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목욕탕에서 사우나 이용 금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상주 인원만 4천명 부산국제금융센터...코로나 산발 확진

 

상주 인원만 4천명에 달하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해 입주 기관이 긴장하고 있다.

 

15일 BIFC 입주기관에 따르면 이 건물 37층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주 함께 거주하는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기관에서는 지난해 12월에도 직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해당 기관은 37층 전체를 소독한 후 밀접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필수 근무 인력을 제외한 직원 대부분에 대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16일부터 대체 사업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건물에서는 지난달에도 또 다른 입주 기관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방역 모범지역으로 불리던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는 지난해 11월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산발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입주 기관들은 재택 및 분산 근무 확대, 점심시간 교대제, 출퇴근 시간 조정, 저녁 모임 금지 등 조치를 시행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금융공기업과 발전 공기업, 한국거래소 등이 입주한 부산국제금융센터에는 4천여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주변 유동인구만 하루 3만명에 달한다.

 

◆제주 방문한 대구 주민 코로나19 확진…누적 548명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지역 주민 A씨가 최종적으로 제주지역 확진자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A씨가 제주지역 확진자로 집계됨에 따라 2월 한 달간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26명이며, 도내 누적 확진자 수도 548명으로 늘었다.

 

A씨는 대구지역 주민으로 지난 12일 오후 7시 5분께 제주에 도착했다.

 

A씨는 입도 후 발열, 복통 증상이 나타나 13일 오후 9시께 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14일 낮 12시 50분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검사 결과를 확인하기 전인 14일 오전 8시 25분께 대구로 이동했다.

 

A씨는 애초 대구시 확진자로 집계하기로 해 제주지역 확진자로 집계되지 않았지만, 검사를 받은 지역에 포함하기로 한 중대본 원칙에 따라 대구시와의 협의 끝에 최종 제주지역 548번째 확진자로 집계됐다.

현재 A씨는 대구시로 이관된 상태다.

 

도 방역당국은 A씨의 제주지역 동선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22명, 대구지역 이관 1명, 격리해제자는 527명(이관 1명, 사망 1명 포함)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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