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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전국 확진자 발생 현황...제주 첫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인

서울 신규 확진자 121명...식당과 지인모임 고리로 확진자 확산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14명 추가…누적 156명
경기 어제 160명 확진...동두천 어린이집 관련 12명 등 추가 발생 지속
광주 보험 콜센터 관련 누적 확진 63명…"격리 범위 확대"
해동병원발 연쇄감염 확산…부산서 15명 추가 확진

 

【 청년일보 】신학기가 시작되고 봄나들이 등으로 인한 사람들의 활동이 증가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재확산할 가능성이 커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특히 백신 접종으로 방역의 경각심이 무뎌질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아직 접종 초기 단계인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정례브리핑에서 3월 등교 수업, '3밀'(밀집·밀폐·밀접) 환경의 중소규모 제조업 사업장 집단감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이동량 증가,  변이 바이러스 지역확산 등 4가지를 재확산을 촉발할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방대본은 우선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등교수업 확대, 방과 후 활동·모임에 따른 접촉 증가, 대학의 동아리 활동, MT 및 신입생환영회 등 행사·모임, 기숙사 및 합숙 등 공동생활 증가로 감염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진단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1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28명보다 9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44명(76.5%), 비수도권이 75명(23.5%)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21명, 경기 112명, 부산 15명, 대구 14명, 인천 11명, 전북 9명, 경북 7명, 충북 6명, 경남 5명, 세종·충남 각 4명, 광주·제주 각 3명, 강원 2명, 울산·대전·전남 각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신규 확진자 121명...식당과 지인모임 고리로 확진자 확산

 

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21시간 동안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명 발생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같은 시간대 잠정 집계치로 따져 전날인 지난달 28일 93명보다는 28명, 1주 전인 22일 112명보다는 9명 많았다. 하루 전체 발생 확진자 수는 28일 92명, 22일 126명이었다.

 

28일 하루 확진자 수는 당일 오후 9시 기준 잠정 집계치를 다음 날 보정한 것이다.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오후 9시 기준 2만8천45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전체 발생 확진자 수는 다음날인 2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식당과 지인모임, 어린이집과 제조업장을 고리로 새로운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음식점과 관련해 지난달 25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 12명 중 지표환자인 종사자가 1명, 방문자가 4명, 가족이 2명, 지인이 5명이다.

 

광진구 지인모임 관련 사례에서도 지난달 25일 이후 모임 참석자와 가족, 기타 접촉자 등이 잇따라 확진돼 현재까지 총 16명이 감염됐다.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14명 추가…누적 156명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추가로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지난달 25일 이후 국내 지역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 사례 181건을 분석한 결과, 14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변이 감염자 14명은 모두 해외유입 사례다.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국가로 보면 영국발(發) 변이 감염자가 11명,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감염자가 3명이다.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감염자 14명 가운데 2명은 공항, 항만 등의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12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변이 감염자와 자가격리 과정에서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동거 가족 2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1명은 양성, 1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역시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에 14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총 156명이다.

 

이 중 영국발 변이가 총 133명, 남아공발 변이가 17명, 브라질발 변이가 6명이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10월 이후 이날까지 국내 지역발생 2천451명, 해외유입 964명 등 총 3천415명에 대해서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 분석을 완료했다.

 

◆세종 군 장병 확진…내무반 동료 등 8명 밀접접촉

 

세종시 군부대에 근무하는 장병 1명이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1191번 확진자는 세종시에 있는 군부대에서 복무하면서 지난달 28일 발열·두통 등 증상을 보였다.

 

이어 국군대전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다.

 

그는 내무반 등지에서 동료 장병을 비롯해 8명을 밀접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1191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찾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는 한편 그의 밀접·단순 접촉자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할 계획이다.

 

군 측은 예방적 차원에서 장병과 종사자 등 200여명을 검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어제 160명 확진...동두천 어린이집 관련 12명 등 추가 발생 지속

 

경기도는 지난달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0명 발생해 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3천71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156명, 해외 유입 4명이다.

 

전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이천시의 한 박스제조업체에서 직원 18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6일 이 업체 직원 4명이 먼저 확진된 이후 직원 36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28일 18명이 잇따라 확진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다.

확진된 22명 중 외국인이 10명, 내국인이 12명이다.

 

동두천 어린이집과 관련해서는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도내 관련 확진자는 14명이 됐다.

 

지난달 26일 교사와 배우자 등 2명이 처음 확진됐고 28일 교사 1명과 원아 11명 등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김포 요양병원 관련(누적 12명)해서는 확진자가 4명 추가로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73명(45.6%)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39명(24.3%)이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93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54.3%, 생활치료센터(7곳) 가동률은 47.8%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69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39명이다.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총 2천550명이다.

 

한편, 백신 접종 사흘째인 28일 도내에서는 86명이 접종을 마쳐 26∼28일 경기도 누적 접종 인원은 4천153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코로나19 진료의료기관 종사자 가운데 접종 대상인 9만815명 중 4.6%가 사흘간 접종을 마친 셈이다.

 

접종과 관련해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으로 사흘간 도내에서 38건(26일 10건, 27일 23건, 28일 5건)이 보고됐으나 특이 이상 반응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파주 도장업체서 7명 집단감염…지역 누적 772명

 

경기 파주시는 1일 관내 도장업체에서 7명(파주 766~772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이 업체에서 2명(파주 762·763번)이 먼저 확진돼 누적 감염자는 9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2명은 내국인이며, 7명은 외국인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직원 24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또 이날 파주시에서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인쇄업체 종사자(파주 765번)는 타지역 확진자인 거래처 직원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에 따라 직장 내 종사자 17명에 대해 전수 검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들을 포함해 파주시 누적 확진자는 772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서 코로나19 확진 11명 추가…백신 접종 누적 948명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 추가됐다고 1일 밝혔다.

 

이들 중 확진자 접촉 감염이 7명,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1명, 해외 유입이 1명이고 나머지 2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지역별로는 계양구 3명, 연수구·부평구·서구 각 2명, 미추홀구·남동구 각 1명이다.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인 서구에 있는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7명으로 늘었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가운데 11개가 사용돼 21.6%의 가동률을 보였다.

 

감염병 전담 병상은 782개 가운데 104개(13.3%)를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천454명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요양시설·병원, 코로나19 진료 의료기관 종사자 등 총 948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전북 코로나19 확진자 9명 추가…전주 피트니스센터 관련자 5명

 

전북도는 이틀새 도민 9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1204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익산 5명, 전주 3명, 완주 1명이다.

 

9명 중 5명은 전주 A 피트니스센터 관련 확진자로, 피트니스 발 코로나19 감염자는 모두 49명으로 늘었다.

도내 1192번 확진자의 동생과 부모, 친구도 기침 및 가래 증상을 보여 진단 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1192번 확진자는 현재 A 피트니스센터 확진자 중 1명의 접촉자로 분류돼 있다.

 

다만 보건당국은 1192번 확진자가 피트니스센터 확진자보다 먼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에 주시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1192번 확진자가 피트니스센터 확진자보다 앞서 증상을 보인 정황이 역학조사 과정에서 나타났다"며 "이와 관련 질병관리청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광주 보험 콜센터 관련 누적 확진 63명…"격리 범위 확대"

 

광주 보험사 콜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방역 당국이 접촉자 관리 범위를 확대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기침, 가래 등 증상을 보인 콜센터 근무자(광주 1천994번 확진자)가 지난달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가족, 동료 등 추가 확진자가 모두 63명으로 늘어났다.

 

콜센터 직원 47명, 건물 미화원 1명, 가족 9명, 지인 등 접촉자 6명이 확진됐다.

 

특히 건물 4∼5층에 이어 12층에서도 확진자가 나오자 당국은 동선에 따라 12층 근무자와 지하 식당 이용자 등 능동 감시자 410명을 검사해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콜센터가 밀집한 이 건물 근무자 등 478명이 현재 자가 격리 중이지만 접촉자를 재분류해 그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당국은 전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설 연휴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수칙을 어기고 가족 모임으로 9명 집단 감염을 유발한 가족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또 지난달 26∼27일 야간에 상무지구, 첨단지구 등 유흥시설 밀집 지역에서 중점 관리 시설 점검을 했다.

 

대상은 클럽 5곳, 유흥주점 181곳, 단란주점 91곳, 홀덤펍 1곳 등 모두 293곳을 점검한 결과 241곳은 문을 닫고, 50곳은 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는 영업시간 제한을 지키지 않은 유흥주점 1곳, 5인 이상 모임 금지 규정을 위반한 식당 1곳에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진천서 직장발 연쇄 감염 지속…6명 추가 확진

 

1일 충북 진천에서 직장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 감염이 계속돼 6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

 

충북도와 진천군에 따르면 진천에 거주하는 50대 외국인 2명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이 지역 닭 가공공장에서 일하는 50대 외국인 근로자(충북 1764번)의 가족이다.

 

방역당국은 이 공장 직원 47명을 대상으로도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어서 감염자가 더 나올 수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 지역의 오리 가공공장에서도 자가격리 해제 전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이 공장에서 일하는 50대 내국인과 30대 외국인이다.

 

이로써 이 공장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15일 이후 24명으로 늘었다.

 

60대 신규 확진자 A씨는 마트발 n차 감염 사례다.

 

A씨는 전날 확진된 50대 B씨(충북 1762번)의 직장동료인데, B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 지역 마트 관련 확진자(충북 1743번)의 가족이다. B씨의 가족은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트 관련 누적 확진자는 8명이 됐다.

 

진천에서는 지난달 23일 미국에서 입국한 40대가 여러 차례 재검 끝에 이날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진천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21명이다.

 

◆천안서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관련 2명 추가 확진

 

충남 천안에서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공장과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1일 천안시에 따르면 30대·50대(천안 974∼975번) 2명이 이날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두 사람은 지난달 집단감염이 발생한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로써 이 공장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은 모두 202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확진자 대구 10명, 경북 13명 추가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더 나왔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8천633명이다.

 

지역별로 북구 8명, 서구 1명, 달서구 1명이다.

 

북구 병원과 관련해 3명이 자가 또는 공공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의성군 확진자 n차 감염자가 1명 나왔다.

또 북구 대학생 모임과 관련해 확진자의 접촉자 등으로 분류된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13명이 확진자에 추가됐다.

 

지역별로 의성 5명, 포항 4명, 경산 3명, 영천 1명이며 이 가운데 3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다.

 

◆경남서 코로나19 5명 추가 확진…누적 2144명

 

경남에서 지난달 28일 오후 5시 이후 1일 오후 1시 30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발생했다.

 

도는 1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신규 확진자는 해외 입국자와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 각 2명, 도내 확진자 접촉 1명이라고 밝혔다.

 

해외 입국 확진자는 인도와 러시아 국적의 외국인이다.

 

타지역 확진자는 부산과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로 확인됐다.

도내 확진자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경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2천144명으로 늘었다.

 

2천70명은 퇴원했고 65명이 입원 중이다.

 

누적 사망자는 9명이다.

 

◆울산서 장례식장 관련 1명 추가 확진…누적 1천15명

 

1일 울산에서는 장례식장 관련 연쇄 감염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중구에 거주하는 20대가 울산 1015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1015번은 앞서 부산지역 장례식장 관련 집단·연쇄 감염 확진자로 분류된 울산 985번의 가족으로, 지난달 18일부터 자가격리 하던 중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로써 해당 장례식장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울산에서만 41명, 전국에서는 59명으로 늘었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했으며, 자가격리 중 확진된 사례여서 추가 동선은 없다고 설명했다.

 

◆해동병원발 연쇄감염 확산…부산서 15명 추가 확진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간 부산 해동병원에서 퇴원한 환자의 직장동료들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부산에서 15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1일 오전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천248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부분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간 영도구 해동병원 관련 확진자는 7명이다.

이들은 해동병원에서 퇴원한 3천221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앞서 1월 18일 해동병원에 입원했던 3천221번 확진자는 지난달 14일 퇴원한 뒤 직장에 복귀했다.

 

이후 해동병원에서 추가 확진자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지난 20일 퇴원 환자였던 3천221번 확진자까지 자가격리 조치했다.

 

3천221번 확진자는 자가격리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시는 밝혔다.

 

현재 방역당국은 해당 확진자가 직장 내 또다른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인지 혹은 해동병원에서 감염됐다가 직장을 다녀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인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장례식장·설 가족 모임·보험회사로 이어지는 집단 확진 관련 'n차 감염'으로 1명이 추가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었다.

 

4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라고 시는 밝혔다.

 

또 확진자와 접촉한 지인 등 2명도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확진자 1명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현재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제주 첫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인 

 

제주에서도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제주도는 지난달 27일 제주 525번 확진자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통보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도 방역당국은 해당 확진자가 지난달 2일 헝가리에서 귀국한 뒤 제주로 들어오다 공항 선별검사소에서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 도내 음압병실에서 격리치료 후 퇴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525번 확진자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파악된 접촉자 7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525번 확진자는 지난달 21일 제주를 떠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해외입국자 중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증가함에 따라 입국자 전수조사 과정에서 제주 525번 확진자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1일 제주에서는 총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제주에서는 총 152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573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3명은 이날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입원치료를 받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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