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에 처한 인도 교민이 4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4일 개최됐다.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중이던 르노삼성차 노조가 4일 8시간 전면파업에 나서자 회사측은 부분 직장 폐쇄를 결정했다.

 

◆ 인도 교민 172명 인천공항 도착…임시생활 시설 이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에 처한 인도 교민이 4일 한국에 도착해.

 

3일 주첸나이총영사관과 첸나이한인회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 주재원 가족을 비롯해 출장자, 유학생 등 현지 교민 172명이 특별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혀. 이 중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외됐고 좌석을 점유하지 않은 유아 2명이 뒤늦게 집계돼.

 

현지에서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던 교민들은 착륙 후 체온 측정 등 추가 증상 확인을 거쳤으며, 즉시 임시생활 시설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받고, 7일간 해당 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할 예정.

 

◆ 5개 부처 장관 인사청문회…與野 '격돌'

 

국회가 4일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개최.

 

검증 대상은 국토부 노형욱, 해양수산부 박준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 고용노동부 안경덕,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장관 후보자.

 

부인의 도자기 대량 반입 의혹을 받는 박준영 후보자, 위장전입·외유성 출장 등으로 논란인 임혜숙 후보자, 관사 재테크 논란과 위장전입 의혹에 휩싸인 노형욱 후보자를 포함해 안경덕·문승욱 후보자의 경우 최저임금, 청년 일자리, 탈원전 정책 등을 중심으로 여야 간 격돌이 있어.

 

각 후보자들은 제기된 핵심 의혹들에 대해 사과하며 청문회를 진행했다고.

 

◆ 소비자물가 2.3% 상승…기재차관 "물가안정 노력"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작황 부진과 조류 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국제유가 오름세가 겹쳐 소비자물가의 상승폭이 커진 것.

 

이날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거시경제금융회의을 열어 "올해 2분기는 공급측 요인에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물가상승률이 일시적으로 2%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이 차관은 "2분기의 일시적인 물가 상승이 과도한 인플레이션 기대로 확산하지 않도록 물가 안정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이며 관계기관 및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약속.

 

◆ 르노삼성차, 노사 강대강 대치…전면파업 對 직장폐쇄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중이던 르노삼성차 노조가 4일 8시간 전면파업에 나서자 회사측은 부분 직장 폐쇄를 결정.

 

2020년 임단협과 관련한노조 전면 파업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두 번째로, 노사는 지난달 29일 임단협 9차 본교섭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부분 직장 폐쇄에도 이날 부산공장 전체 직원의 79%인 약 1천500명이 출근한 것으로 알려져.

 

한편 노사가 전면파업과 직장폐쇄에 나서면서 교섭 시기는 불투명해졌다고.

 

◆ WHO, 코로나19 변이 10종 주시…영국∙남아공∙브라질발은 '우려'단계

 

미국 CNBC방송의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목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가 모두 10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보고된)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7종은 '관심'(VOI) 단계이고 3종은 '우려'(VOC) 단계다"라며 이들 10종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혀. WHO가 VOC로 분류한 변이 바이러스는 3개종은 영국∙남아공∙브라질발.

 

바이러스의 변이가 발견된 직후는 VOI 단계로,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나 치명률이 심각해지고 저항력이 커져 초기 조사가 진행중인 것은 VOC 단계로 분류되는 것.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