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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테이퍼링은 없었다" .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공군 女중사 성추행 사망사건 '확대일로' 外

 

【 청년일보 】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답체 대표연설에서 현 정부를 '꼰대·수구·기득권' 이라 언급하며, 일자리∙부동산 정책 등을 중심으로 청와대와 여당을 비판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각에서 제기됐던 '테이퍼링'은 언급되지 않았다.

 

김기현 국힘 원내대표, 정부에 "꼰대·수구·기득권" 비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17일 국회 교섭답체 대표연설을 진행.

 

김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청와대와 여당을 '꼰수기'(꼰대·수구·기득권)로 칭하며 "국민의힘은 가치, 세대, 지역, 계층의 지지를 더하는 덧셈의 정치, '가세지계'(加勢之計)를 펼치겠다"고 말해. 특히 일자리, 부동산 정책 등의 정부 경제 정책을 중심으로 비판을 이어가.

 

김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연간 일자리 증가 수는 박근혜 정부의 22% 수준이고, 비정규직 증가 규모는 이명박 정부의 4.2배이며, 역대 집값 상승액 1위가 문재인 정부"라며 강하게 비판.

 

또 "정부 수립 후 68년간 쌓인 국가채무가 660조인데,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410조가 더 늘어 국가부채 1천조 시대를 열고야 말았다"며 국가부채에 대해 언급.

 

2030 세대의 가상화폐 투자 열풍과 관련해선 "정부의 잘못된 일자리, 부동산 정책이 청년들을 고위험투자로 내몬 것"이라면서 "여기에 과세부터 하겠다니 너무 몰염치하지 않으냐"고 말해. 투자자 보호장치 마련과 과세 시점 유예가 필요하다는 점을 덧붙여.

 

또 "노동개혁을 통한 고용시장 정상화가 일자리 정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공정한 정규직화를 하겠다"는 뜻을 밝혀.

 

정세균, 대선출마 공식 발표…"강한 한국, 경제대통령" 선언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7일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 슬로건 아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

 

정 전 총리는 이날 출마선언식을 열고 "모든 불평등과 대결하는 강한 대한민국의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히며 "불평등의 원인은 시작도 끝도 경제"라며 혁신경제, 소득 4만불 시대 달성, 돌봄사회 등 구체적인 경제 대통령 구상을 제시.

 

이어 공공 주택 공급 방안을 설명하며 "청년과 서민에 공공임대주택 공급 폭탄을 집중 투하하겠다"고 선언.

 

한편 "검증받지 않은 도덕성, 검토되지 않은 가능성은 국민께 신뢰를 받을 수 없다. 부도덕한 정치는 국민을 불행하게 만들어 왔다"면서 자신은 도덕적으로 검증된 지도자라고 강조.

 

일각에서는 이 같은 그의 발언을 두고 당내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야권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동시에 날린 견제구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

 

 

美 연준, 금리 동결…2023년 금리 '조기 인상' 전망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6일(현지시간) 금리를 동결했지만 향후 금리 인상 시기는 당초보다 앞당겨질 전망.

 

연준은 이틀간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 이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혀. 이 같은 '제로 금리'는 지난해 3월 1.00∼1.25%에서 0.00∼0.25%로 인하한 후 유지된 것.

 

연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전망치보다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 이에 1년 이른 2023년에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고.

 

한편 일각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여파로 시중에 돈을 푸는 규모를 조절하는 '테이퍼링 논의'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연준은 성명에서 이를 언급하지 않아.

 

 공군 성추행∙사망 중사 '신상 유출' 15비행단 사무실 압수수색

 

국방부는 공군 중사 성추행∙사망 사건과 관련해 성추행 피해 사실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제15전투비행단 부대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17일 밝혀.

 

15비행단은 피해자가 지난 5월 18일 분리 조치된 부대로, 유족 측은 지난 7일 국선변호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인적 사항과 사진 등을 외부로 유출하는 등 혐의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어.

 

이에 사건을 조사하는 국방부 검찰단은 피해자가 사망했을 당시 소속됐던 15비행단 부대원 일부가 신상을 유포한 혐의를 포착한 것.

 

한편 검찰단은 해당 사건과 관련한 초동수사를 사실상 지휘한 것으로 지목된 공군본부 법무실을 전날 전격 압수수색.

 

바이든-푸틴 정상회담...양국 입장차 '확인' 선에 머물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첫 정상회담을 진행. 이날 회담은 주요 현안에 대한 미러 양국의 입장차를 확인하는 선에서 머물러.

 

두 정상은 핵무기 군비경쟁, 사이버안보, 인권, 양국 외교관계 복원,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등 현안을 논의. 군비경쟁 억제나 외교관계 복원을 위한 대화의 시작은 합의가 됐으나, 체제 정통성이나 지정학적 이익이 걸린 현안에서는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져.

 

회담 뒤 양 정상은 핵전쟁 위협 감소 등을 위한 전략적 안정성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며, 군비경쟁 억제의 토대를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또 바이든 대통령은 인권은 미국이 상징하는 핵심 가치이므로, 푸틴 대통령에게 계속 우려를 제기하겠다고 밝혀. 이는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불리는 반부패운동가 나발니 탄압 논란으로부터 비롯된 것.

 

한편 이들의 첫 회담은 당초 4∼5시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약 3시간 30분 만에 종료돼. 외국 지도자와의 회담에 지각하는 것으로 유명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바이든 대통령보다 15분 먼저 회담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져.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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