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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취준생의 다른 이름 '공시생'..."주 120시간 발언 맹비난에", 윤석열 "왜곡된 전달" 外

 

【 청년일보 】 세계 최고 부자이자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한국 시간 20일 밤 10시(미국 서부 현지시간 20일 오전 6시) '뉴 셰퍼드' 로켓을 타고 우주 비행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서고, 20만명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영국이 모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해 야당 정치인과 전문가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사실상 끝나 이번주 최고 38도에 이르는 폭염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與 윤석열 "주 120시간" 발언에 맹비난…尹 "왜곡돼 전달"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주 120시간 근무' 발언에 대해 "아우슈비츠냐"면서 맹비난을 가해.

 

윤 전 총장은 전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타트업 청년들을 만났더니, 주 52시간제도 시행에 예외조항을 둬서 근로자가 조건을 합의하거나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토로하더라"며 "게임 하나 개발하려면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해.

 

이와 관련해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권에 도전하신다면 공부 좀 제대로 하고 나오시는 것이 어떨까 싶다"고 지적. 이재명 후보 캠프 최지은 대변인은 "사람이 주 120시간 일하면 죽는다. 인권 의식부터 바로 세우시라"고 비판.

 

김영배 최고위원은 "나치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주 98시간 노동"이라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120시간 노동을 말하는 분이 대통령 하겠다고 나서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고 날을 세워.

 

이날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 상인회 사무실을 찾은 윤 전 총장은 이후 기자들을 만나 "우리 근로자들을 120시간 일 시켜야 한다는 뜻이 아니었다"며 "어떤 독재자가 1주일에 120시간 일하게 만들겠나. 비상식적 얘기"라고 반박. 자신의 발언이 왜곡돼 전달됐다고 일축.

 

취준생 '역대 최대' 86만명…10명중 3명은 '공시생'

 

올해 청년층 취업준비생이 역대 최대 규모인 86만명에 달하며, 이들 가운데 10명 중 3명은 공무원 시험 준비를 준비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와.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5월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최종학교 졸업자(중퇴자 포함) 470만6천명 중 미취업자는 154만8천명으로 집계돼.

 

졸업·중퇴자의 32.9%는 졸업 후에도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취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집에서 쉬고 있는 것.

 

전체 미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감소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돌아갔지만 3년 이상 장기 미취업 상태인 청년은 27만8천명으로 전체 미취업자 가운데 18.0%를 차지.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시험 준비자는 85만9천명으로 전년보다 5만5천명 늘어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 이 중 일반직 일반직 공무원을 준비하는 사람의 비율, 즉 공시생은 32.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돼.

 

 

기상청 "장마 끝, 이번주 최고 38도 폭염 전망"

 

올해 장마가 사실상 끝나고 이번 주 최고 38도에 이르는 폭염이 시작될 전망.

 

기상청은 20일 온라인 수시 브리핑을 통해 지난 19일자로 장마가 완전히 끝이 난 것으로 일차적으로 분석된다고 밝혀.

 

이어 "북태평양고기압이 이날(20일) 우리나라를 전부 덮음과 동시에 북태평양고기압 사면을 따라 형성되는 소낙성 강수 형태는 현재까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설명.

 

기상청은 우리나라 서쪽으로는 티베트고기압, 동쪽으로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는 데다 일사와 우리나라 남쪽의 6호 태풍 '인파'의 열기까지 더해져 이번주 최고 기온이 36도 이상을 기록하며 지역에 따라 38도까지 치솟는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

 

한편 기상청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열기를 더했던 2018년과 올해는 다를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호우성 소나기나 태풍 관련 호우가 불규칙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

 

◆ 英, 하루 신규확진자 5만명에도 "거리두기 해제...실내도 노마스크"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정부는 모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

 

영국은 올해 초 코로나 상황이 심각했을 때도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지만 이날부터는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또 영국 정부 최고과학자문관인 패트릭 발란스 경은 코로나 입원 환자 10명 중 6명이 백신 미접종자라면서도 "백신이 100%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한편 영국의 야당 정치인과 전문가들은 해당 결정이 섣부른 것 아니냐며 강력한 비판을 제기. 미국 CNN 방송은 이날 규제 해제를 영국 존슨 총리의 "큰 도박"이라고 지적, 영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4단계로 상향 조정.

 

최고 부자 베이조스, 오늘 밤 우주비행..."우주 여행시대 개막" 

 

세계 최고 부자이자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57)가 한국시간 20일 밤 10시(미국 서부 현지시간 20일 오전 6시) 우주 비행에 나설 예정.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우주 관광 시범 비행에 성공한 뒤 9일 만으로, 베이조스는 텍사스 서부 사막 지대의 발사장에서 '뉴 셰퍼드' 로켓을 타고 우주여행을 할 계획. 베이조스는 브랜슨보다 더 높이 날아오를 계획으로, 100km 이상 비행이 목표.

 

뉴 셰퍼드 로켓은 베이조스가 창업한 우주 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이 개발한 재활용 로켓으로, 조종사 없이 완전 자동으로 제어됐으며 우주 탐사 역사상 가장 큰 창문이 설치돼 지구 곡선과 암흑의 우주 공간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베이조스는 미국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자꾸 물어보는데 정말로 긴장되지 않는다. 흥분되고 궁금하다"며 "우리는 훈련을 했고 준비가 됐다. 기분이 정말 좋다"고 말해. 그는 브랜슨이 먼저 우주 비행에 성공한 것에 개의치 않는다고 밝혀.

 

한편 비행에 성공하면 최고 부자, 최고령, 최연소 우주인이 동시에 탄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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