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의선(51) 현대차그룹 회장 아들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 벌금 900만원의 약식기소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대 남성 현직 판사가 남녀 지인 6명과 함께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술을 마시다가 한 여성 참석자를 성추행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주차장에서 차량을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해 경찰 조사를 받은 10대 청소년 2명이 범행 일주일 만에 같은 범행으로 조사를 받았다.
남의 집을 자신의 집인 것처럼 속여 '제주살이'에 빌려준다면서 피해자 11명으로부터 1천200만원을 편취한 40대가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 '취재진 폭행' 박상학 1심 징역형 집유…"김정은이 좋아할 것"
집으로 찾아온 방송사 취재진에게 벽돌을 던지고 경찰관을 향해 가스총을 분사한 혐의(상해·특수상해·특수공무집행방해·총포화약법 위반)로 기소된 박상학(53)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서울동부지법 형사1단독은 12일 상해·특수상해·특수공무집행방해·총포화약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박 대표는 선고 직후 취재진에게 "김정은·김여정이 좋아하겠다"고 말해. 한편 그는 대북전단을 불법으로 살포한 혐의(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로도 수사를 받고 있어.
◆ "현직 판사가 7명 술자리서 성추행"…경찰 수사 착수
현직 남성 판사가 지인들과 단체로 술을 마시다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지난 11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
서울 서초경찰서는 현직 판사인 30대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난 8일 오전 1시께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A씨와 남녀 지인 6명이 술을 마시던 중 한 여성 참석자가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신고해 경찰 수사가 들어간 것. 또 이들이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관할구청에 통보했다고.
◆ 정의선 현대차 회장 장남 '음주운전' 사고로 벌금 900만원 약식기소
정의선(51) 현대차그룹 회장 아들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수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서울동부지검은 정 회장의 장남 정모(22)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900만원에 약식기소한 사실을 12일 밝혀.
정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4시 45분께 만취 상태로 GV80 차량을 운전하다 서울 광진구 강변북로 영동대교 램프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아.
◆ 은수미 '수사자료 유출' 전직 경찰관 상관도 뇌물혐의 구속
수원지법은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측에 수사자료를 유출하고 대가를 받아(뇌물수수 혐의) 기소된 경찰관의 상관이었던 전직 경찰관 A씨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확인, 12일 구속영장을 발부.
검찰은 앞서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18년 10월 은 시장의 비서관을 만나 수사 결과 보고서를 보여준 혐의를 받는 경찰관 B씨를 지난 3월 말 기소, 수사 과정에서 B씨가 자료 유출 대가로 성남시 이권에 개입하려 한 혐의를 확인.
검찰은 B씨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 최근 추가 수사를 통해 확인한 사실을 토대로 수뢰후부정처사 혐의도 적용.
◆ 수면내시경 환자 성추행∙불법촬영한 20대男 간호조무사, 구속 송치
서울 서초경찰서는 수면내시경 검사를 받고 잠들어 있는 여성 환자 10명을 성추행하고 불법 촬영한(준강제추행·준유사강간·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불법 촬영 혐의) 20대 남성 간호조무사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혀.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초구 한 병원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러.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PC와 휴대전화에서 피해자들의 사진 37장을 확인, 피해자는 최소 12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 "일주일 만에 또 범행"...훔친 차로 무면허 운전한 10대, 경찰 조사
서울 구로경찰서는 주차장에서 차량을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 10대 청소년 2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및 특수절도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혀.
이들은 전날 오후 7시 30분께 구로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문이 열려있는 차량을 훔쳐 5km가량을 운전, 경찰에 검거돼. 앞서 이들은 지난 5일에도 같은 범행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져.
◆ 헬스트레이너 "선배한테 감금·폭행당해"...경찰, 고소장 접수
광주 북부경찰서는 헬스 트레이너가 선배 트레이너로부터 3시간가량 감금과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혀.
A씨는 지난 1일 광주 북구의 한 헬스장에서 선배 B씨가 아령 등 운동기구로 때리고 흉기로 위협하는 등 폭행 피해를 봤다고 주장. 고소인은 현재 이 사건으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라고.
경찰은 고소장만 제출됐을 뿐 사건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가 없기 때문에 고소인이 치료를 마친 뒤 진술과 피고소인의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 친누나 살해∙농수로에 유기한 20대 남동생, 징역 30년 선고
인천지법 형사12부는 친누나를 살해한 뒤 시신을 인천 강화도 농수로에 유기했다가 4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힌 20대 남동생(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에 대한 12일 선고 공판에서 징역 30년을 선고.
A씨는 지난해 12월 19일 누나 B 씨를 흉기로 30차례가량 찔러 살해한 뒤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에 있는 한 농수로에 유기한 혐의, 이후 누나의 휴대전화로 누나인 척을 하며 은행 계좌에서 돈을 이체하며 생활해.
◆ 9년 넘게 아파트관리비 8억 빼돌린 관리인, 구속기소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9년이 넘도록 거액의 아파트 관리비를 빼돌린(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사문서변조 등 혐의) 아파트 위탁관리업체 직원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지난 11일 밝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회계 정리 등을 담당한 A씨는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명의의 은행 계좌에서 1천200여 차례에 걸쳐 8억3천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어.
검찰은 A씨가 해당 돈을 자신의 채무 변제, 생활비, 카드값 등으로 쓰였다고 판단.
◆ "자기 집인 척"...'제주살이에 빌려준다'고 속여 1천200만원 가로챈 40대 입건
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살이' 숙소를 빌려준다면서 다른 사람의 집을 자신의 집인 척 홍보해 1천200만원을 편취한(사기 혐의) A(41)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혀.
A씨는 지난달 SNS를 통해 연락한 피해자 11명에게 이 같은 범행을 저질러.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사기 행각을 벌이기 전 3개월 동안 해당 숙소에서 월세를 내고 머물던 세입자였던 것으로 확인돼. 그는 현재 피해 금액을 대부분 변제한 상태라고.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