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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 檢, '세모녀 살해'한 김태현에 "사형"...'광주 붕괴참사' 장본인 문흥식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영장 外

 

【 청년일보 】 금일 사건사고 주요 이슈는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5)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한 소식과 30대 여성을 살해해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A(69)씨가 교도소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다.


또한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옛 직장 동료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서모(41)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고 알려졌다.

 

이 밖에도 112에 전화해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일삼은 혐의로 기소된 A(56)씨가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은 소식이 전해졌다.

 

'붕괴참사 관련 금품수수' 문흥식 구속영장 청구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해 업체선정과정 알선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문흥식(61)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돼.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이 문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혀. 이는 앞서 지난 11일 오후 6시께 해외 도피했던 문씨가 인천공항에서 귀국 후 체포됨에 따라 48시간 이내에 신병 처리를 해야 했기 때문에 경찰은 전날 문씨를 상대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신청.

 

그러나 문씨는 경찰의 영장 신청 단계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에 따라 오는 14일 오전 11시에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진행되지 않으며, 법원은 서면으로 구속영장을 심리해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 

 

문씨는 철거건물 붕괴 참사 현장 철거 공사 등을 따낸 업체들로부터 공범과 함께 수억원의 금품을 받고 업체선정을 알선한 혐의(변호사법 위반 등)를 받고 있는데, 공범 브로커는 이미 구속됐으며 문씨 홀로 업체선정 알선을 대가로 금품을 받기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알려져.

 

30대 여성 '살해·유기' 혐의 60대, 교도소서 극단 선택

 

전주지검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30대 여성을 살해해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A(69)씨가 13일 오전 1시께 전주교도소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밝혀.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으며, 극단적 선택 직전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돼.

 

A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8시께 전남 무안군 한 숙박업소에서 지인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30㎞ 거리 영암호 주변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돼 전주교도소에서 수감 중이었다고.

 

◆ 육군 대령, 한밤 차 사고 낸 후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으로 육군 모 부대 소속 A대령을 입건했다고 밝혀.

 

A대령은 지난달 7일 오전 1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야외 주차장에서 차를 운전하다가 정차된 다른 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아.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그는 요구에 응하지 않아.

 

경찰은 A대령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소속 부대에 이첩해 군사경찰이 수사하도록 해. A대령은 대리운전 이용사실이 확인됐다며, 자신의 행위가 음주측정 거부에 해당하는지 법적 대응 중이라고 밝혀.

 

군사경찰, 공군 3훈련비행단 '폭언∙가혹행위' 의혹 수사 중

 

공군 조종사를 양성하는 비행단에서 비행 교관이 학생조종사에 대해 폭언과 가혹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군사경찰이 수사에 착수.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의 학생조종사들이 비행 교관들의 일상적인 욕설과 가혹행위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장인데, 교관들은 비행 중인 훈련기 안에서 "X새끼 넌 유급이야", "그만해 이 XX야, 멍청한 XX" 등의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져.

 

이들은 이 밖에도 머리를 바닥에 박고 엎드려서 무릎을 들어 올리는 이른바 '원산폭격'을 시키거나 회초리로 찌르는 등의 가혹행위와 폭행을 했다는 주장이 추가로 제기돼.

 

공군은 이와 관련해 가혹행위나 폭행은 없었다면서 "향후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혀.

 

 

마포 오피스텔 '살인·시신유기' 40대, 재판서 혐의 인정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옛 직장 동료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기소 된 서모(41)씨가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

 

서씨는 올해 7월 13일 피해자 A씨로부터 금품을 빼앗은 뒤 미리 준비한 전기충격기와 흉기 등으로 피해자를 살해한 혐의를 받아.

 

檢 '세모녀 살해' 김태현 사형 구형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5)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 심리로 열린 김씨의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극형 외에는 다른 형을 고려할 여지가 없다"며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한다"고 밝혀.

 

김씨는 최후진술에서 "저의 끔찍한 만행으로 이 세상의 빛 보지 못하는 고인을 생각하면 가슴 찢어지듯이 아프다"라며 "평생 죄책감으로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해.

 

◆ 10대 딸 '죽도 폭행·원산폭격' 학대 부부, 2심도 벌금형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는 10대 딸을 죽도로 폭행하고 4시간 동안 가혹행위를 한(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44·여)씨와 그의 남편 B(47)씨에게 1심과 같은 벌금 700만원을 각각 선고.

 

A씨는 2016년부터 2019년 12월까지 인천시 중구 자택에서 딸 C(15)양을 수시로 무릎 꿇게 하고 죽도로 때린 혐의 등으로 기소돼. 그는 C양이 만12세이던 2017년에는 4시간 동안 바닥에 머리를 박고 엎드린 상태에서 무릎을 들어 올리는 이른바 '원산폭격'을 시키기도 했다고.

 

B씨도 2017년부터 2년간 C양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20여 차례 때리거나 목을 졸라 학대한 혐의로 함께 기소돼.

 

 

112에 상습 '폭언·욕설' 50대 징역 1년 2개월

 

제주지법 형사3단독은 112에 전화해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일삼은(업무방해∙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6)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혀.

 

A씨는 지난 1월 7일부터 4월 4일까지 총 73회에 걸쳐 자신의 휴대전화로 제주경찰청 112상황실에 전화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아.

 

앞서 그는 2019년에도 1년간 5천 번 넘게 112로 전화해 600차례 가까운 폭언을 한 혐의로 구속돼 같은 해 11개월에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나타나.

 

'조건 만남' 남성 유인해 '폭행·강도질' 중학생들, 경찰 조사중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조건 만남'을 미끼로 남성을 유인해 절도와 폭행 등을 한(특수강도) 혐의로 중학생 A양과 B군 등 총 4명(남3, 여1)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혀.

 

A양은 애플리케이션 채팅으로 알게 된 피해 남성 C씨와 조건만남을 약속한 뒤 13일 0시 20분께 의정부시의 한 길거리에서 만나. 이후 C씨를 인적이 드문 곳으로 유인, 일행 B군 등 3명과 함께 벽돌로 폭행하고 휴대전화 등을 빼앗아 달아나.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신고 약 40분 만에 일당을 붙잡았으며, 앞선 지난 5일에도 같은 범행이 있었던 바, 추가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전해.

 

'백화점 고객 상대' 상습적으로 금품 훔친 50대, 징역 3년

 

대구지법 형사11부는 백화점 매장 등에서 상습적으로 손님들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58·여)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

 

A씨는 지난 6월 5일 대구시 동구 한 백화점 매장에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현금 100만 원과 외제자동차 키 등이 들어있던 B씨의 가방을 훔쳐. 그는 지난해 5월부터 8차례 걸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아.

 

앞서 A씨는 절도 등 비슷한 범행으로 10차례 이상 실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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