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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업황 역성장 우려에도 호실적 전망" SK증권, 비에이치 목표주가 상향..."전장·XR로 적용처 다변화" 하이투증, LG이노텍 투자의견 BUY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업황 역성장 우려 속 호실적 전망"...SK증권, 비에이치 목표주가 상향

 

SK증권은 비에이치에 대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5% 이상의 역성장 예상되지만, 이와 별개로 동사의 올해 실적은 상당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진단.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목표치가 지속적으로 하향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전년 대비 플랫(flat) 수준의 출하량으로 상대적으로 견고할 것으로 전망.

 

이어 그는 아이폰 상위 모델의 판매 비중분(상위 모델 판매 비중 아이폰12 47% → 아이폰13 52%)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인플레이션 환경 아래 다행스러운 부분이라고 분석.

 

아울러 이 연구원은 주요 경쟁사 사업 철수로 동사의 하반기 점유율은 25%포인트 가량 상승할 것이라며, 흔들리는 전방 수요와는 별개로 올해 실적은 상당한 성장을 예고.

 

그는 또한 판가는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내년의 경우 최종 고객사 내 패널 업체의 경쟁 심화가 예상됨에 따라 북미향 연성회로기판(FPCB) 사업도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추정.

 

이 연구원은 비에이치 이브이에스(EVS)를 통해 차량용 무선충전패드 사업도 확보했다며, 연간 2,000억원 매출·한자리수 중반 마진의 안정적인 캐시카우(cash cow) 사업으로 5년 이상의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

 

이에 그는 경쟁사 철수에 따른 점유율 효과, 비에이치 EVS 연결 실적 반영으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OP)은 각각 29%, 22% 상향 조정했다면서, 비에이치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35,000원으로 상향조정.

 

이어 그는 수요 우려가 무색하게 견고한 펀더멘탈은 물론 주가 하락에 따른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됐다고 부연.

 

◆ 전장·XR로 적용처 다변화 기대...하이투자증권, LG이노텍 투자의견 BUY

 

하이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고객사 내 점유율이 추가적으로 더 확대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면서, 결국 이를 보완할 전장, XR로의 적용처 확대가 중요하다고 진단.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8.8% 증가한 3.3조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2.3% 늘어난 2,769억원으로 추정.

 

고 연구원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iPhone 수요는 대외환경 불확실성에도 불구, 고가인 Pro 모델을 중심으로 견고하고, 환율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

 

다만 고 연구원은 iPhone의 출하량이 2.5~3.0억대에서 한계에 다다를 것이라는 점, LG이노텍의 고객사 내 점유율이 추가적으로 더 확대되기 어렵다는 점을 우려.

 

그는 결국 이를 보완할 전장, XR로의 적용처 확대가 중요할 전망이라며, 특히 테슬라향 전장카메라 매출 확대, Apple XR기기향 3D센싱 모듈 시장의 개화가 중요하다고 설명.

 

아울러 고 연구원은 대규모 주주환원이 수반되지 않는 한,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1%에서 내년 26%로 하락할 전망.

 

이어 그는 그럼에도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이정도 레벨의 ROE는 과거에 보여준 적이 없는 새로운 수준이라는 것이라며, 절대적으로 높아진 자본의 효율성을 감안하면 현재의 P/B는 충분히 재평가 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

 

그는 또 올해 기준 P/B(주가순자산비율)는 1.9배, 내년 P/B는 1.5배인데, 공교롭게도 지난 10년간 고점 P/B의 평균은 1.9배고, 지난 10년간 평균 P/B는 1.5배라며, 내년 기준으로 역사적 평균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이라고 진단.

 

이에 고 연구원은 고객사 내 점유율이 높게 유지될 전망이지만, 신규 경쟁사 진입 가능성은 가장 큰 잠재위험이라며, LG이노텍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485,000원을 유지.

 

◆ 신작 흥행에도 박한 평가...NH투자증권, 카카오게임즈 목표가 하향

 

NH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신작 ‘우마무스메’가 구글 앱스토어매출 2위(6월 28일 10시 기준)까지 상승하며 양호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나, 주식 시장은 이에 대해 과도하게 박한 평가를 주고 있다고 진단.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우마무스메는 일평균 매출은 10억원 이상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며, 이는 당사의 당초 예상치인 7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

 

안 연구원은 신작의 매출은 2분기에 10일 밖에 반영되지 않겠지만, 3분기 이후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1년 이상 서비스를 진행한 일본판 우마무스메를 감안할 때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예상되고 매출액도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

 

이어 그는 특히 7월 중 유저들이기대하고 있는 ‘키타산 블랙’ 캐릭터가 추가되면 매출 상승 기대된다고 부연.

 

안 연구원은 동사의 올 2분기 매출액은 3,608억원, 영업이익은 77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810억원을 소폭 하회하겠지만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그는 이외에도 하반기 중 4종의 신작(XL게임즈 신작(MMORPG), 디스테라(FPS), 에버소울(RPG), 아레스:라이즈오브가디언즈(MMORPG))와 오딘의 일본 진출이 예정되어 있어 이들 게임의 성과에 따라 실적 성장 기대된다고 분석.

 

다만 그는 오딘의 매출 하락세를 감안하여 동사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가를 기존 90,000원에서 75,000원으로 낮췄으며,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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