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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MLCC 수요 회복 전망" 하이證, 삼성전기 목표주가 상향..."오너일가 블록딜, 펀더멘탈과는 무관" SK증권, 삼성SDS 투자의견 매수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MLCC 수요 회복 전망...하이투자증권, 삼성전기 목표주가 상향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올 상반기까지는 주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세트 생산 계획이 보수적인 것으로 파악되지만, 2분기 말을 기점으로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기판 사업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는 여전한 MLCC 업황 우려 탓이라며, 실제 상반기까지 주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세트 생산 계획이 보수적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

 

고 연구원은 업계1위 Murata 역시 올 여름전에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고, 그 시기에 맞춰 MLCC에 대한 수요도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

 

아울러 그는 이처럼 MLCC 업황이 더이상 나빠지지 않는다는 공감대가 생긴다면 반도체 기판 사업에 대한 재평가도 수월해질 것으로 판단.

 

이에 따라 그는 삼성전기 기판 사업의 전사이익 기여도는 작년 15.3%에서 내년 32.0%로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

 

이어 고 연구원은 동기간 패키지솔루션사업부의 OPM은 11%에서 24%로 급격히 개선되어, 글로벌1티어(Tier)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따라서 그는 삼성전기에 대해 기판사업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있지 못한 부분에서 투자의 기회가 열린다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30,000원에서 245,000원으로 상향 조정.

 

◆ 오너일가 블록딜, 펀더멘탈과는 무관....SK증권, 삼성SDS 투자의견 매수

 

SK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오너일가의 지분매각이 펀더멘탈과는 무관한 요인이며, 여전히 삼성계열사와 오너일가의 지분합계가 50%를 넘어 지배구조 상의 이슈는 없다고 판단.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 지분 3,018,860 주(3.9%)가 블록딜로 매각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의 물량으로 추정.

 

이어 최 연구원은 이번 블롤딜로 각각 1,900여억원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블로딜의 영향으로 전일 삼성에스디에스 주가는 7.1% 하락했다고 언급.

 

그는 이번 블록딜에 대해 단기적으로 오버행의 해소로 볼 수 있지만, 이건희 회장 사후 오너일가의 상속세 규모(총 12 조원 이상)를 고려하면 추가적인 지분 매도가능성도 높다고 판단.

 

다만 최 연구원은 이번 오너일가의 지분매각이 펀더멘탈과는 무관한 요인이라며, 지배구조에도 변화가 없다고 평가.

 

아울러 그는 올 1분기 수익성개선이 예상되고, 장기 성장스토리 유효해 과도한 주가하락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면서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200,000원을 유지.

 

◆ 수익성 본궤도는 내년...신영증권, 제주항공 투자의견 BUY

 

신영증권은 제주항공에 대해 가족단위 여행수요 회복 가능한 수준의 추가 규제 완화 필요하다면서, 수익성 본궤도는 내년이 될 것으로 전망.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이 기존 기종보다 1시간가량 항속거리가 긴 B737-MAX 기종의 도입을 내년부터 진행할 계획이라며, 2022년에도 고정비 줄이기 과정이 지속된다는 점과 2023년 신기종 도입으로 운항지역을 넓힐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

 

엄 연구원은 다만 3월 21일부터 해외입국자 자가격리가 해소되었지만, 이는 접종완료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12세 미만의 소아를 포함하여 미접종자가 있는 가족여행 수요를 불러일으키는 데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

 

그는 3월말부터 부산-사이판 노선 운항 재개 예정을 제외하고 2분기 국제여객노선 중 재개여부가 확정된 곳은 없다면서, 운항재개 시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노선은 대양주, 태국, 필리핀 노선으로 운항거리가 다소 긴 싱가폴과 입국자 격리지침이 불안정한 베트남 노선 등은 운항재개 우선순위 노선이 아니라고 설명.

 

이에 따라 그는 본격적인 매출액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률 확대는 2023년에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

 

아울러 엄 연구원은 제한적인 공급 여건으로 항공사들이 높은 가격의 판가를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이 짧게는 2023년 상반기까지 일 것으로 보이며, 2024년부터는 경쟁재개에 따른 가격지표 하락 가능성도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예상.

 

이에 그는 2023년 신기종 도입을 앞두고 있어 추가 자본확충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제주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27,000원을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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