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강한 실적모멘텀 지속...NH투자증권, 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 상향
NH투자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철강재 시황강세 지속 불확실성에도 미얀마가스전 실적 개선에 실적 모멘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40% 증가한 9조9,123억원, 영업이익은 70% 성장한 2,160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
김 연구원은 트레이딩의 일본 수출채널 통합효과 및 철강재/철강원료 시황 호조로 어닝서프라이즈 주도했다고 진단.
이어 그는 2분기 역시 포스코 해외수출 채널 통합 효과 지속과 팜 가격 강세, Senex Energy 연결 시작, 미얀마가스전 원가 회수(Cost Recovery) 완전 정상화 및 판매가격 강세 지속으로 영업이익 호조를 전망.
아울러 김 연구원은 포스코 해외수출채널 통합 효과와 철강재 및 철강원료시황 호황, 식량사업 확대, 모터코어 실적 성장, 팜매출 확대, 미얀마가스전실적 개선, 호주 천연가스 업체 Senex Energy 인수(50.1%) 등 통해 올해 영업이익 34% 성장을 내다봤다고.
또한 중장기적으로 수소 원재료 및 CSS(탄소 포집 및 저장) 인프라 확보로 포스코그룹 2050 탄소 중립 비전 달성을 위한 주요 역할이 기대된다고 설명.
김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강한 실적 모멘텀이 당분간 강하게 이어질 전망이라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35,000원를 상향 조정.
◆ 양극재 실적 서프라이즈...한화투자증권, 포스코케미칼 투자의견 매수
한화투자증권은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양극재 부문 실적 서프라이즈로 올 1분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시현했다고 설명.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6,646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기록했는데, 양극재 부문 매출액이 2,722억원을 기록하며 당사 추정치(2,070억 원)를 무려 32% 상회했다고 평가.
이 연구원은 EV향 양극재 가동률이 100%에 육박했고, IT향 물량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
다만 그는 전사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279억 원)를 하회했다며, 이는 철강 사업부에서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매출액 상승폭이 원가 상승분을 밑돌았기 때문이라고 분석.
그는 또 음극재 부문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회복했지만, 흑연가격 상승이 판가에 반영되지 못하며 전분기와 유사한 수익성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
아울러 이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양극재는 높은 가동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사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6605억원, 영업이익 356억원을 전망.
그는 올해 양극재 캐파 증설 부재로 분기별 매출액 증가 폭에는 한계가 존재하지만, 판가 전가 및 환율 효과에 따른 매출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고.
따라서 이 연구원은 유럽 전기차 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 못한 와중에 양극재에 대한 수요는 견조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포스코케미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170,000원을 유지.
◆ 실적 저점 통과...NH투자증권, PI첨단소재 투자의견 BUY
NH투자증권은 PI첨단소재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이미 역사적 저점에 위치하고 있어 현재 주가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판단.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5.9% 감소한 132억원, 영업이익률16.9%를 기록하며 컨센서스 하회했다고 분석.
이 연구원은 중화권 스마트폰 출하량 둔화와 원가 상승에 따른 마진 하락이 주된 요인이라며, 제품 출하량 조정과 가격 인상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낮췄다고 설명.
다만 그는 2분기부터는 판가 상승이 본격화되고 업황도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어 실적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
그는 특히 하반기 북미 고객사 신제품 출시로 방열필름 매출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화권 업체들의 출하량 회복도 기대된다고 진단.
이어 그는 주요 부재로인 DMF 재활용률 상승도 긍정적이라면서, 본격적인 주가 회복은 실적 가시성이 높아지는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따라서 이 연구원은 PI첨단소재에 대해 실적이 올 1분기에 저점을 찍은 만큼, 올 하반기 본격적인 회복이 기대된다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58,000원을 유지.
◆ 수출증가에 실적개선 전망....한화투자증권, LIG넥스원 목표주가 상향
한화투자증권은 LIG넥스원에 대해 수출 비중이 크게 늘었다며, 보유한 수주잔고 중 해외비중도 높아 방산 업체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 4,272억원(YoY +21.9%), 영업이익 505억원(YoY +294.5%, OPM 11.8%), 순이익 417억원(YoY +109.8%)을 달성했다고 언급.
이 연구원은 매출은 당사 예상치를 7%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당사 및 시장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
그는 수출비중이 전년도 4.5%에서 이번 분기 11%로 크게 늘었고, 양산사업의 계약금 증액 및 손실충당금 환입(150억원 내외로 추정) 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부연.
아울러 이 연구원은 동사의 수출 비중은 하반기부터 증가해 연간 15% 내외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1분기 11%로 빠르게 높아졌고, 해외 수주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도 완료되어 매 분기 수출 비중은 1분기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그는 또 UAE M-SAM 계약건이 빠르면 2분기 중 계약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어 연말 수주잔고는 10조원을 상회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고.
따라서 이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실적 개선으로 이익 전망치를 상향했다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는 105,000원으로 상향조정.
◆ 비료·곡물 대란 회피에 필요한 업체...하나금융투자, 롯데정밀화학 투자의견 매수
하나금융투자는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에너지, 비료·곡물 대란을 헷지(회피)하기 위해 꼭 보유해야 할 업체라고 평가.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103억원으로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17% 상회했다면서,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이자 6개 분기 연속 증익 흐름이라고 분석.
윤 연구원은 이 같은 실적 호조는 프로필렌 기반 ECH(에폭시 수지 원료)의 원가 우위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 가성소다 이익률의 추가 상승, 그린소재 마진율 개선 덕분이라고 설명.
아울러 그는 롯데정밀화학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와 유사한 1,08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
그는 환율 상승 및 ECH 스프레드 확대, 전기료 상승에 따른 글로벌 가성소다 공급감소, 그린소재 판가인상 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도달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
윤 연구원은 특히 가성소다는 글로벌 전기료 상승에 따라 유럽을 중심으로 가동률 축소가 나타나고 있으며, 미국 설비는 노후화되어 가동차질이 잦다고 평가.
또한 그는 가스/석탄 강세에 따른 비료 공급부족 및 러시아의 비료 수출 중단기간 확대 등을 감안하면 곡물가 강세와 프로필렌 ECH의 수혜는 단기간에 종료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
윤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은 그린소재 사업에 걸쳐 판가인상을 발표했다며, 이 또한 하반기 수익성 방어의 기반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120,000원을 유지.
◆ 매분기 실적 개선...한화투자증권, 엠로 목표주가 상향
한화투자증권은 엠로에 대해 고정비 증가(직원·급여)로 인한 수익성 개선 제한은 아쉬운 점이지만, 올해 매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엠로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135억원, 영업이익은 406% 증가한 9억원으로 추정.
김 연구원은 이 같은 실적은 비성수기이나 현대제뉴인·현대오일뱅크 차세대 통합 구매시스템 및 주요 시중은행 SCF 구축, 클라우드 고객사 증가 등 때문이라고 설명.
이어 그는 SCM 시장 성장성 확인에서 그 의미가 크다면서, 다만 고정비 증가(직원·급여)로 인한 수익성 개선 제한은 아쉬운 점이라고 부연.
아울러 김 연구원은 엠로의 경우 매분기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수주잔고 증가 지속, IT, 유통, 조선 업체향 수주 기대(구축형/클라우드), 올해 상반기 완료되는 큰 프로젝트들의 사용료 발생, 올해 하반기 오픈 마켓 업체와 온라인 이커머스플랫폼 내 공급사 관리 어플리케이션 사업 협업 시작 등에 근거한다고 분석.
또한 그는 올해 실적은 매출액 640억원(+36%), 영업이익 103억원(+53%)을 전망한다고 언급.
김 연구원은 또 지능형 수요 예측 등 AI 솔루션 성장세 확대도 기대된다며 중고차 시장 기업화 가속화, 레퍼런스 기확보, 대기업 SI들과 네트워크 보유 등을 고려 시 대기업 중고차 진출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다고 진단.
따라서 그는 엠로에 대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성장세를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30,000원으로 상향하는 한편, 투자의견도 BUY로 유지.
◆ 중장기 신규사업 기대...NH투자증권, 현대위아 투자의견 매수
NH투자증권은 현대위아에 대해 매크로 불확실성 아직 남아 있지만, 기계부문 사업 안정화 및 하반기 현대차그룹 생산회복 가능성 등이 기대요인이라고 분석.
조수홍 NH투자증권은 현대위와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068억원, 51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상회했다고 설명.
그는 기계사업이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자동차부문도 제품믹스 개선과 멕시코공장 가동률 상승 등으로 양호한 성장세인 반면, 세전이익에서는 러시아루블화관련 외환평가손실 약 340억원 반영됐다고 평가.
조 연구원은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러시아 공장 관련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 있지만, 기계부문 사업 안정화가 확인되고 있고 하반기 현대차그룹 글로벌 생산 회복 가능성 등이 기대요인이라고 진단.
이어 그는 2023년부터 E-GMP 차종에 대한 냉각수 모듈 공급 예정이고, 궁극적으로는 열관리와공조가 통합된 통합열관리시스템 공급이 목표라면서 현대차그룹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중장기 사업기회 확대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설명.
따라서 조 연구원은 기계부문이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했는데, 부품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차질 개선 및 악성재고소진 마무리 등 범용기부문의 사업 안정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대위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83,000원을 유지.
◆ 높은 연간 수주 달성 가능성...하이투자증권, 현대건설 투자의견 BUY
하이투자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수주가이던스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본 반면, 원재료값 상승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올 1분기 매출액은 4.1조원, 영업이익은 1,715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1.2% 하회했다고 언급.
배 연구원은 현대엔지니어링 해외부문 수익성감소, 일부 현장에서의 일회성 비용 반영 때문이라고 설명.
또한 그는 현대건설은 1분기 동안 연 목표와 비교해 31.5% 수준의 수주를 기록했다며 국내 주택 수주 증가와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을 고려하면 수주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
배 연구원에 따르면 1분기 기준 현대건설의 신규수주는 8.9조원으로 연간 가이던스 28.4조원 대비 31.5%를 달성.
이어 그는 현대건설의 경우 해외에서 필리핀 남북철도(2조원), 카타르 라스파판 석유화학(2조원), 싱가폴 병원(5,000억원) 등 9조원 수준의 해외 파이프라인이 존재해 올해 수주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
따라서 배 연구원은 재료비 상승에 따른 마진 감소영향은 제한적이고, 주택 매출 비중 증가에따라 올해 18.9%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현대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61,000원을 유지.
◆ 무난하게 좋은 실적...SK증권, JB금융지주 투자의견 BUY
SK증권은 JB금융지주에 대해 다른 은행지주회사들도 대부분 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특별히 돋보이지는 않는 수준이지만, 무난하게 좋은 실적이라고 평가.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동사의 지부주주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한 1,668억원으로, 시장기대치(1,528억원)을 상회했다고 분석.
구 연구원은 동사의 순이자마진(NIM)의 경우 3.00%(그룹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2bps 확대되는데 그쳤으나, 이는 전분기에 전북은행의 1회성 요인으로 인한 기저효과일 뿐이라며, 회사 측에 따르면 1분기 실질적인 순이자마진 확대 폭은 7bps로 추산.
아울러 구 연구원은 금리 급등을 감안하면, 증권 자회사가 없다는 점은 단기적으로나마 약점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
그는 JB금융지주의 비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17.2% 늘어났는데, 증권 자회사가 없어서 증시 거래 대금 감소의 영향이 없고, 유가증권운용손실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설명.
이어 그는 손익계산서에 포함되지 않은 채무증권관련손익은 -360억원으로, 다른 은행지주회사들에 비해서는 작은 편이라고 부연.
따라서 구 연구원은 JB금융지주를 중소형 은행주 중에서 Top Pick으로 선정했다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1,000원을 유지.
◆ 점진적 실적 회복 전망...한화투자증권, 호텔신라 투자의견 매수
한화투자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올 상반기까지 업황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지만,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 1분기 실적은 지난 4분기에 이어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남 연구원은 이 같은 실적은 면세점 할인율 증가에 따른 공헌이익이 감소하고 있고, 중국내 수요 일시적 감소로 매출액이 지난 4분기대비 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
이어 그는 이러한 추이는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호텔사업부의 경우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기저효과와 F&B 사업장 매출 증가로 영업실적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
그러나 남 연구원은 올 3분기부터 지난해 낮은 기저와 면세점 수요 회복 가능성, 아웃바운드 수요 증가에 따른 마진율 개선 가능성이 크다면서 올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
이어 그는 중국 따이공 수요 회복도 기대되며, 상반기를 저점으로 업황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따라서 남 연구원은 호텔신라에 대해 당분간 실적 모멘텀은 낮지만 추가적인 펀더멘탈 하락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92,000원을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