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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실적 개선 확실" 하이투증, 해성디에스 목표주가 상향..."리오프닝 기대감 확대" 한화투증, 신세계 투자의견 매수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확실해진 실적 개선...하이투자증권, 해성디에스 목표주가 상향

 

하이투자증권은 해성디에스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96억원과 483억원(영업이익률 24%)을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대폭 상회.

 

송 연구원은 장기 납품 계약 체결 및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 높은 가동률에 의한 고정 비용 효율성 상승, 고수익성 제품 생산 증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달러 결제 비중 95%)이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원인이라고 분석.

 

이어 그는 생산설비 가동률이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에 분기 실적은 올 3분기까지 높은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지만, 4분기부터는 신규 생산 설비 가동 개시에 따라 실적 개선폭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이에 따라 송 연구원은 올해 동사의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7,423억원과 1,203억원에서 8,365억원과 1,985억원으로 상향조정.

 

그는 실적 개선에 대한 확신이 크게 강화됐기 때문이라며 주요 제품의 고객향 리드타임이 더욱 길어졌고 장기 납품 계약이 증가한 점은 사업의 타이트한 수급이 한동안 지속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

 

다만 송 연구원은 동사에 대한 투자리스크는 고객사들의 Over-Booking 가능성이라며, 과거의 예를 보면 특정 IT 부품의 극심한 공급부족이 지속될 경우, 고객사들이 실제 필요이상으로 여러공급사들에게 동시에 많은 물량을 발주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

 

이어 그는 이러한 주문증가에 대응한 공급사들의 빠른생산 설비확대는 고객사들의 갑작스러운 주문감소와 맞물려 공급 과잉 상황으로 급전환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부연.

 

그러나 그는 아직 제품 리드 타임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전세계 반도체 협회(SIA)의 새로운 전망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전용 반도체 시장이 전년 34%에 이어 20%의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

 

따라서 송 연구원은 올해까지는 적어도 제품 가격 안정과 강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해성디에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 69,000원에서 100,000원으로 상향 조정.

 

◆ 리오프닝 기대감 확대...한화투자증권, 신세계 투자의견 매수

 

한화투자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올 1분기의 경우 리오프닝 기대감에 따른 의류매출 회복이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기존점 성장률을 이끈 것으로 파악.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신세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한 1조8738억원, 2.2% 증가한 1349억원으로 전망.

 

남 연구원은 리오프닝에 따른 집객력 증가, 의류매출 회복, 명품 성장 지속, 광주신세계 연결 편입에 따른 효과 등으로 실적 성장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

 

다만 그는 긍정적인 백화점 실적과 달리 면세점 영업실적은 할인판매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수요 감소에 따라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판단.

 

아울러 남 연구원은 올해 기준 동사의 PER은 6.3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현재 주가 수준은 저평가 영역이라고 설명.

 

그는 면세점 사업부 실적 부진에 따른 센티를 감안해도 밸류에이션 매력은 상당히 높아졌다고 진단.

 

따라서 남 연구원은 백화점 산업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예상하기는 힘들지만 명품에 대한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시장점유율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동사의 실적 성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

 

이에 그는 신세계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한다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360,000원을 유지.

 

◆ 패키지 영업이익률 큰폭 개선 전망...DB금융투자, 삼성전기 투자의견 BUY

 

DB금융투자는 삼성전기에 대해 패키지 기판은 장기 호황에 진입해 동사의 패키지 솔루션 영업이익률은 작년 10%대에서 올해 20%대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기 패키지 솔루션은 올해 33% 증가한 2조2,101억원이 기대된다며 그중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는 매출의 29%를 차지할 것으로 판단.

 

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애플 M2 개발 프로젝트에서 기판 부문에 참여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는 FC-BGA는 로우엔드인 전장용, AI칩부터 미들레인저 칩셋용, 데스크탑용, 하이엔드 고성능 노트북용, 서버용 등으로 나뉘는데 삼성전기의 FC-BGA는 이미 고성능 노트북용에 들어갈 정도로 상위권에 포진되어 있다고 분석.

 

권 연구원에 따르면 애플의 M시리즈는 애플이 Mac PC를 위해 설계한 ARM 기반 시스템반도체로 이미 M1이 출시되었으며, 4세대 맥북 에어, 5세대 맥 미니, 13인치 5세대 맥북 프로, 5세대 아이패드 프로 등에 탑재되었다고 설명.

 

이어 그는 애플은 M2를 탑재한 맥PC를 최소 9개 이상 개발 중이라고 부연.

 

아울러 권 연구원은 향후 동사는 서버용 진출도 계획하고 있어 후발업체와의 차이를 벌리고 이비덴, 신코 등의 일본업체 레벨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

 

따라서 그는 삼성전기에 대해 FC-BGA에서도 하이엔드 시장으로 진입할 것이라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270,000원을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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