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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실적 대비 과도한 저평가" DB금투, 덴티움 목표주가 상향..."연중 공급목표 상향 가능성" KB증권, GS건설 투자의견 BUY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실적 대비 과도한 저평가...DB금융투자, 덴티움 목표주가 상향

 

DB금융투자는 덴티움에 대해 현재 주가는 2022년 실적 기준 PER 10.0배 수준으로 절대적으로 저평가 되어있으므로 임플란트 업종 내 최선 호주를 유지한다고 진단.

 

유현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덴티움의 작년 4분기 잠정 매출액 951억원(+26.1% YoY), 영업이익은 273억원(+87.6% YoY)으로, 당사 추정치를 각각 18.0%, 53.4% 상회하는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

 

유 연구원은 지역별 매출액의 경우 내수 188억원(+9.5% YoY), 중국 528억원(+29.5% YoY), 러시아 91억원(-5.9% YoY), 기타지역 141억원(+92.4% YoY)으로, 중국과 기타지역 매출액이 각각 추정치 456억원, 95억원을 크게 상회하며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

 

아울러 그는 이번 실적에 대해 중국 벌크 구매 이슈, 장비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저하, 러시아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우려를 종식하는 실적 서프라이즈라고 판단.

 

이어 그는 장비, 소모품 등 패키지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액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고정비 부담을 완화시켰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 28.7%는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가 증가하기 전인 2017년 수준으로 획복되었다고 설명.

 

그는 또 올해 1,2월 임플란트 수출데이터 역시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여 올 1분기 실적도 전년대비 성장이 기대된다고 부연.

 

유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매출액은 3,693억원(+26.2% YoY), 영업이익 932억원(+33.3% YoY)로 추정치를 각각 8.2%, 16.8% 상향 조정했다고 진단.

 

이에 따라 그는 목표주가의 경우 올해 실적 추정치에 타겟 PER 20배를 적용하여 125,000원으로 상향하는 한편,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

 

◆ 연중 공급목표 상향 가능성에...KB증권, GS건설 투자의견 BUY

 

KB증권은 GS건설에 대해 대선 후 중장기 주택공급정책이 동반될 경우 의미 있는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GS건설의 착공물량은 원래 3.7만 세대 수준이었으나 실제 분양물량은 2.7만 세대에 그쳤다고 진단.

 

장 연구원은 그 이유로 분양가 이슈로 분양시점을 확정치 못하고 우선 착공에 들어간 정비사업 단지가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

 

다만 그는 통상 3~4월부터는 새로 발표된 공시지가 기반으로 분양가 산정이 가능하다는 점, 이주 및 착공 단지의 경우 진행이 더딜 경우 사업비 증가가 크다는 점 등을 고려시 대선 이후 2022년 주택공급 목표가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

 

장 연구원은 이에 2022년 GS건설 연결기준 매출액은 9.5조원 (+4.9% YoY), 영업이익은 8,969억원 (+38.8%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그는 주택·건축 부문 원가율 상승 요소가 존재하나 해당부문 매출 증가와 2021년 대비 플랜트 부문 일회성 비용 축소 등이 이익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

 

따라서 장 연구원은 대선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업종 및 GS건설 주가는 지난 1~2월 부진했지만, 연중 공급목표 상향 가능성과, 2021년 분양 자체사업 바탕의 원가율 상승 방어 여력에 주목한다면 12개월 선행 P/B 0.7배 수준의 현재 주가에서는 투자매력이 높다고 평가.

 

이에 그는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56,500원을 유지.

 

◆ 높은 B2B 성장 기대...메리츠증권, KT 투자의견 BUY

 

메리츠증권은 KT에 대해 기업통신 시장에서 디지털 전환 수요가 늘어나며 B2B(기업사이거래) 부문의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KT의 B2B 통신 매출 비중은 2014년 12.7%에서 2021년 18.3%로 확대됐으며, 빠르게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과 정부·민간 디지털 전환 수요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

 

정 연구원은 KT B2B 수주액은 2021년 3조원을 돌파했으며, 매출액은 2021년 4.2조원에서 2025년 6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

 

아울러 그는 2020년 DIGICO KT를 선언하고 지난 2년 기업 체질 개선에 주력한 KT는 2022년 주요 자회사의 비전 공유와 가치를 입증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그는 케이뱅크는 영업환경 개선으로 가입자와 여수신액이 급증했고, 시장 예상보다 빨리 흑자전환에도 성공했으며, 2021년 첫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 스튜디오지니는 2022년 15편, 2023년 20편으로 제작편수를 확대해 2023년까지 총 4천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분석.

 

또한 그는 KT SAT의 경우 성장하는 위성통신 시장에서 HTS, LEO를 활용한 다중궤도(Multi-orbit) 전략으로 위성 데이터 사업 영역으로 확장해 그룹사의 미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

 

이어 정 연구원은 통신 본업 경쟁력과 자회사 투자 매력 외에도 KT를 사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평가.

 

그는 대선을 앞두고 해소된 통신비 인하 규제 리스크, DPS 상향으로 높아진 배당매력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 NTT Docomo 지분 5.5% 매각으로 유동비율이 증가해 MSCI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 등을 꼽았다고.

 

따라서 정 연구원은 KT의 목표주가를 기존 42,000원에서 44,000원으로 +4.8% 상향하며, 투자의견 Buy와 통신업종 내 Top Pick 의견을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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