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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경기 불확실성 속 서프라이즈" 하나금투, 비에이치 목표주가 상향..."외부 변수 우려에" NH투증, 카카오 목표가 하향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경기 불확실성 속 서프라이즈...하나금융투자, 비에이치 목표주가 상향

 

하나금융투자는 비에이치에 대해 올해 하반기 실적도 상반기에 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재차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며,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적합한 투자 대안으로 판단.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한 3,17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 전환한 216억원으로, 각각 시장 기대치를 15%, 37%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분석.

 

김 연구원은 이 같은 호질적에 대해 우호적인 환율 속에서 북미 고객사의 최상위 모델 판매 호조 및 경쟁사의 사업 철수에 의한 점유율 확대 때문이라고 설명.

 

이어 그는 비수기인 2분기에 기존 모델향 양호한 공급으로 예년대비 높은 가동률이 유지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차기작 준비 물량에 의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극대화되며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대비 높을 것으로 추정.

 

아울러 김 연구원은 비에이치가 경쟁사 사업 철수에 의한 점유율 확대 효과를 신모델에서는 처음 누릴 것으로 예상.

 

그는 금번 신모델에도 OLED 패널의 세부 사양이 상향되며 FPCB 입장에서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아울러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패널 공급 차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추가 반사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

 

이에 그는 비에이치의 올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 18% 증가할 것이라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40,000원을 유지.

 

◆ 외부 변수 우려에...NH투자증권, 카카오 목표주가 하향

 

NH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경기 둔화와 같은 외부 변수가 주가와 실적의 우려로 작용하고 있지만, 개별 사업의 성과는 양호하다며, 올 2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을 기대.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외부 변수로 인하여 성장주들의 밸류에이션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에 민감한 광고,커머스 사업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

 

안 연구원은 이어 카오모빌리티 매각 및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가능성 등도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

 

아울러 그는 최근 제기된 모빌리티 매각 가능성은 그동안 카카오가 언급한 톡을 기반으로 모든 것을 연결하겠다고 한 기존 사업 확장 전략과 상반되는 상황이라고 분석.

 

이에 그는 이제 수익화가 본격화되는 현재 시점에서 매각을 통한 현금 확보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지는 의문이라고 평가.

 

다만 안 연구원은 카카오의 사업은 여전히 순항 중이며, 올해 양호한 실적 성장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

 

이어 그는 광고는 부진을 딛고 리오프닝 관련 키워드들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고, 알림톡을 기반으로 커머스와 함께 성장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모빌리티도 리오프닝에 따른 매출 성장과 단가 상승, 비즈니스 모델 확대 등 양호한 성장세 지속 중이라고 설명.

 

따라서 안 연구원은 불특정 다수를 하나의 공간에 모으고 카카오의 각종 서비스와 신규 광고를 삽입하여 매출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 그러나 외부변수에 따른 광고, 커머스 사업의 우려로 목표가는 110,000원으로 하향 조정.

 

◆ BTS 불확실성 반영...NH투자증권, 하이브 목표가 하향

 

NH투자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BTS 활동 불확실성 반영, 실적 추정치를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하향.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8% 증가한 5,52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무려 227% 늘어난 91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

 

그는 BTS 관련 불확실성이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되어 있다며, 실적 공백을 메꿀 재료로 세븐틴·TXT 고성장, 신사업(게임,위버스2.0) 기대감, BTS 솔로활동 등을 제시.

 

이 연구원에 따르면 BTS는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솔로 활동 위주의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며, 주주 입장에서는 생소한 방식이었지만 팬덤과의 유대감 강화에는 극히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평가.

 

그는 또 솔로활동은 오는 7월 제이홉을 시작으로 순차 진행되며, 마지막 주자는 군입대가 임박한 진일 것이라고 예상.

 

이어 그는 이에 미루어 볼 때, 그룹활동 재개는 진의 제대 이후인 2025년으로 예상된다며, 2024년까지는 솔로 및 구작(미발매 믹스테이프 음원발매)위주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분석.

 

아울러 이 연구원은 올 2분기 BTS를 포함 모든 라인업의 신보 발매로, 분기 음반 판매량이 900만장에 근접하며 연대급 음악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또한 그는 4월 진행된 BTS 라스베가스 콘서트(4회+온라인1회)의 경우, 지난 4분기 LA콘서트와 유사수준의 실적기여(200억원대중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하이브에 대해 현재 주가 관련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BTS발 불확실성에 목표가를 310,000원으로 하향 조정.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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