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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가장 편안한 투자처" 한국투증, 현대백화점 목표주가 상향...KB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상향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가장 편안한 투자처...한국투자증권, 현대백화점 목표주가 상향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올해 백화점 부문의 양호한 실적을 반영하여 올해 EPS(주당순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백화점 부문 총 매출액 기준 기존점 신장은 12~13% 수준을 예상한다면서, 지난해 3월에 개점한 더현대(여의도 현대백화점)가 올해 2분기붜 분기 기존점 신장으로 반영된다고 분석.

 

김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면세 산업 또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도 양호한 백화점 실적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진단.

 

그는 또한 하반기 해외여행이 본격화되면 백화점 부문의 매출 성장은 둔화되지만, 이러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설명.

 

아울러 김 연구원은 3월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리오프닝에 따라 마진이 좋은 의류 카테고리의 매출 성장이 기존점 신장을 이끌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등교 정상화와 마스크 미착용 정책을 고려시, 의류 매출 호조는 2~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

 

아울러 김 연구원은 백화점의 면세 부문의 빠른 손익 개선 전망은 현대백화점의 밸류에이션을 상승시키는 주요 요인이라며,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110,000원으로 10% 상향 조정.

 

◆ 누리호 발사에 주가 모멘텀...KB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상향

 

KB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함께 누리호 발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오는 15일로 예정된 발사가 성공한다면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러한 한화그룹의 항공·우주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 외에도 위성안테나 부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

 

정 연구원은 이어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함께 누리호 발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누리호 프로젝트에서 터빈, 산화제 및 연료펌프, 추력기시스템, 구동장치시스템 등의 핵심부품 제작 및 엔진 총 조립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

 

아울러 정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아쉬운 실패를 겪었던 한국형발사체 (KSLV-Ⅱ) 누리호의 2차 발사시험이 오는 15일 진행될 예정이라며, 1차 발사 당시 실패의 원인으로 지목되었던 3단부 산화제 탱크를 보강하는 등의 기술적 조치로 안정성을 확보했고, 1차때와는 달리 모형이 아닌 실제 위성을 탑재했다고 분석.

 

이어 그는 한화그룹의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외에도 ㈜한화가 페어링, 임무제어, 파이로락, 파이로시동기 등을 제작 납품해 항공우주 분야에 강점을 가진 그룹으로써의 위상을 확인했다고 부연.

 

이에 정 연구원은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최근 종가대비 23.3% (배당수익 포함시 24.7%)의 상승여력을 확보하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은 기존 BUY를 유지하는 한편,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68,000원에서 73,000원으로 7,4% 상향.

 

◆ 신규 개발 장비 매출 가시화...NH투자증권, 테스 투자의견 매수

 

NH투자증권은 테스에 대해 장기간 투자해 개발 중인 신규 장비가 매출 가시화되고 있는 점이긍정적이라고 평가.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실적은 매출액 4,134억원(+10% y-y), 영업이익 716억원(+15% y-y), 당기순이익 627억원(-15% y-y)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도 연구원은 완공된 삼성전자P3 등의 장비 입고가 진행 중이라며, 이에 테스의 올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086억원(+6% q-q), 영업이익 220억원(+19% q-q)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지연된 장비 인도가 2분기부터 4분기까지 나누어서 인식될 것으로 예상.

 

아울러 그는 테스가 개발한 GPE(Gas Phase Etching), Low-K 증착 장비, BSD(Back Side Deposition)장비가 고객사에서 테스트 중이라며, 실제 매출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

 

그는 향후 매출 성장은 GPE, Low-K, BSD 등 신규 장비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다만 도 연구원은 보수적 투자, 팹 공간 부족, 낮은 최신공정 수율, M&A로 인한 투자 여력 감소 등으로 올해 DRAM 업계의 신규 Capa(설비) 투자는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이에 따라 도 연구원은 올 하반기 이후 매출 둔화는 테스의 최근 하락한 주가에 일부 반영돼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시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 동사에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35,000원을 유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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