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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극심한 저평가" KB증권, DL이엔씨 투자의견 BUY...하이투자 "조제자동화 선도 제이브이엠" 투자의견 매수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부진한 실적 불구, 극심한 저평가...KB증권, DL이엔씨 투자의견 BUY

 

KB증권은 DL이엔씨에 대해 다소 보수적이라는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는 경영 스탠스 등을 감안해 경쟁사 대비 상대적인 매력이 두드러진다고 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현재 주가는 극심한 저평가로 판단.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DL이엔씨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88조원, 영업이익은 1,369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961억원으로 분진할 것으로 전망.

 

장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던 DL건설의 경우 원가율 개선이 예상되나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지속되면서 DL이앤씨 별도 기준의 주택 원가율이 악화되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진단.

 

그러나 그는 건축자재의 불안정한 수급과 가격 이슈는 다소 진정되는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건축비 인상 움직임이 확인되고 있어 중장기 수익성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없다고 판단.

 

장 연구원은 2020~2021년 부진했던 주택공급량을 감안하면 경쟁사 대비 중장기적인 공급 증가 여력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절대적 가격 메리트에 기반한 매수구간이라는 판단 내려. 투자의견을 BUY, 목표주가 6만2천원 제시.

 

◆ 조제자동화 선도...하이투자증권, 제이브이엠 투자의견 매수

 

하이투자증권은 제이브이엠에 대해 유럽 신규 병원 수요 및 조제공장형 약국 신규계약 체결이 예상됨에 따라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평가.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32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4.5% 늘어난 51억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

 

이 연구원은 국내 장비부문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원재료 가격 인상분을 바영, 10% 가격 인상이 단행됨에 따라 이와 같은 가격인상 효과가 올해 2분기 반영될 수 있다고 분석.

 

또한 그는 해외 부문의 경우 신규수주 물량이 증가되는 환경하에 지난 6월부터 리뉴얼 제품 위주의 가격이 인상됐다고 부연.

 

이 연구원은 이에 따른 동사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천360억원과 205억원으로 전년대비 17.4%, 64% 증가했다고 설명.

 

그는 국내 장비부문의 경우 지난해 4분기 가격인상 효과가 올해 온기로 반영될 뿐만 아니라 소모품의 경우도 지난 6월부터 가격인상이 시행됨에 따라 매출이 상승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

 

이에 이 연구원은 제이브이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가 2만4천800원을 유지.

 

◆ 하나증권 "만도, 중국 봉쇄 주가 반영 끝...회복국면"

 

하나증권은 만도에 대해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조치로 공급 차질을 빚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진단.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고객사인 글로벌 선두 전기차 업체와 중국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이 생산차질을 빚으면서 만도의 2분기 실적도 기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진단. 다만 그는 "월별 중국 내 생산 대수 데이터로 파악되며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강조.

 

아울러 그는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선반영된 주가에서 3분기 이후 회복 모멘텀을 봐야 할 때라면서, 만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1조6천900억원, 584억원으로 예상.

 

송 연구원은 물량 부진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가격 효과가 일부 만회할 것이라면서, 전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원재료비 상승은 2분기에도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은 1.7%포인트 하락한 3.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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